속 편한 심리학 -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뒤숭숭한 사람들을 위한
우에키 리에 지음, 서수지 옮김 / 생각지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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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삶의 기술과 마음 설계 솔루션을 담아낸 책이 바로 『속 편한 심리학』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정말 다양한 심리학 도서들을 보면 다양한 목적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겪고 있는 마음 속 문제들을 해결해주고자 하는 목적에서는 공통점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현대인이라면 당연하다는 듯이 약간의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많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은 모르거나 무작정 참기만 하거나 하면서 버틴다.


그렇기에 불안장애로 인해 힘들었던 심리학자인 저자 스스로가 효과를 보았다는 바로 그 방법(실천)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무려 2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을 거쳐 간 내담자들을 통해서 일종의 검증된 방법을 알아낸 저자가 알려주는 인지심리학과 기억심리학에서 얻은 22가지의 원리를 통해 우리의 인생이 보다 가벼워질 수 있는 심리 기술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나오는 심리 기술이 마음을 편안해지도록 도와주는 심리 기술인데 이 편안함이 억지로 꾸며낸 것이거나 애써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참 좋다.

다양한 심리 효과와 법칙을 예로 들어 보여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후 스트레스 관리, 상대의 마음을 얻는 기술 등까지 담아냄으로써 마치 심리학의 존재 가치, 최고의 활용법을 알려주는 기분마저 든다.

게다가 단순히 심리학에 근거한 심리학 정의나 용어 설명 등을 설명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지닌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과거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오던 때가 있었다는 것이 무색하게 요즘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자기계발서만큼이나 많은 것이 바로 인문학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독자들의 접근성을 낮춰서 지극히 전문적인 분야를 쉽게 이해하고 이를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 역시 그러하기에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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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깃든 산 이야기 이판사판
아사다 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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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는 아사다 지로의 자전적 괴담을 담아낸 작품인 『신이 깃든 산 이야기』이다. 추리/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을 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마치 내가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하고 시작할 만한, 그래서 더 사실감이 느껴지고 공포는 배가 될 수 있는 경험담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적 괴담인 배경에는 작가 집안의 놀라운 내력을 엿볼 수 있는데 작가는 영산(靈山) 미타케산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신관 가문의 후손이기 때문이란다.

이런 연유로 어렸을 때 할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들었다는 추억 어린 경험담이 보통의 사람에게 있다면 작가는 그 대신 신비로운 괴담을 들었고 직접 경험하기도 하면서 작가적 상상력에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겠다.

어딜 가나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산은 존재한다. 특히 미신이라면 미신이고 토속신앙이라고 하면 신앙인 샤머니즘적이고 오컬트적인 분위기가 낯설지 않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를 생각하면 산이 가진 기운을 무시하지 않았을 것이고 아사다 지로는 거기에 집안 내력과 경험까지 더해져 오싹하면서도 기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어린 시절을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미타케 산 속에 위치한 신사에 살았던 주인공에겐 신비한 능력을 가진 할아버지와 귀신을 보는 이모를 비롯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변 환경이 더해져서 경험한 이야기가 단지 무섭다고 치부할 수 없는 분위기로 전개되어 작품이 오락적으로만 여겨지지 않았던 점이 좋았던것 같다.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그려지기도 하고 여우귀신이 빙의한 소녀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이야기에는 마치 그 당시의 문화나 사회적 분위기 내지는 역사적인 면모까지 담겨져 있어서 추리/미스터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자전적 경험이 담긴 괴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니 새삼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 속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이야기는 얼마나 많은가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 책의 작가는 영산(靈山) 미타케산에서의 생활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거란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에겐 <파이란>과 <철도원>으로 잘 알려진 영화의 원작 소설가이기도 한 아사다 지로를 있게 한 근본과도 같은 괴담이라고 하니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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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시점 영어회화 트레이닝 : 해외여행편 1인칭시점 영어회화 트레이닝
Nobu Yamada 지음, Kajio 그림 / 다락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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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진 요즘 이젠 외국어도 번역기(앱) 하나면 웬만큼 해결이 되는 세상이라 더욱 부담이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특히나 영어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다.

꼭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더 많은 자료를 찾고 일상에서 영화나 미드를 보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챗GPT에게 고급 질문을 하기 위해서도 영어를 잘하면 자신이 원하는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 중 이번에 만나 본 『1인칭시점 영어회화 트레이닝 해외여행편』은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회화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인데 가장 특별한 점이자 장점이라고 한다면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본격적인 학습 전에 이 내용을 숙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용은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했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순서대로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기내에서부터 시작해 여행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까지 총 17개의 SCENE을 통해 다양한 상황들을 연습해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시뮬레이션 해볼 상황에 대한 설명과 이때 필요한 단어들이 소개되고 이후 점진적인 상황 연습을 우리말을 먼저 제시 해주기 때문에 참고하면 된다.

하나의 SCENE에도 많은 표현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우리말로 표현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말을 영어로 어떻게 하지 싶었던 분들에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17개의 SCENE을 학습하고 나면 마지막에는 미션 트레이닝을 ㅌ오해서 훈련하기 MP3를 들으면서 실제로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 가정과 상상을 하면서 제시된 빈칸의 영어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실감 나는 연습도 가능할 것이다.

다양한 상황들에 걸맞은 풍부한 표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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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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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굉장히 파격적인 제목과 표지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네 가지의 본격 미스터리가 담긴 작품으로 제목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시체'를 활용(?) 단편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나 이 작품의 작가인 구라치 준이 작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출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데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작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는 여름방학 동안 떠난 동아리 여행에서 지내게 된 산장에 좀비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벌어진 잔혹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당황한 세 명의 범인 후보」는 범죄 상담소에 나타난 세 사람 모두가 스스로 자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와 함께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궁금해지는 이야기다.

「그것을 동반 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는가」는 기괴한 동반 자살, 특히나 밀실 자살 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로 밀실 속 자살과 살인 사이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기대된다. 마지막은 표제작인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로 기이한 상태로 발견된 시체를 둘러싸고 범인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와 함께 이 범죄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법의학자들이 쓴 책을 보면 시체는 의외로 많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죽은 자는 말이 없을 뿐 자기 스스로(시체)를 통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였다.

게다가 보통 추리/미스터리 소설에서 시체는 사건 발생의 시작 내지는 연쇄살인의 징조와도 같은 작용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시체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토리 전개에서 제법 큰 활약(?)을 한다는 점이 특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네 편의 본격 미스터리 역시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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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은 어떤 용기를 내었는가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폴 김이 전하는 인생의 태도
폴 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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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은 어떤 용기를 내었는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스탠퍼드대 폴 김 부학장의 인생 지침서이다. 스탠퍼드라고 하면 동부의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부의 명문대로 저자가 이런 세계적인 명문대를 전교 골찌에서 어떻게 교육대학원의 부학장 자리까지 올랐을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고등학교 하위 1퍼센트의 성적이라면 사실 국내의 명문대도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미 유학을 떠났다는 사실에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는데 실제로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무모해지라고.



겁 없는, 무모한, 그러나 이것은 또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도전을 위한 용기와 대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등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저자가 글로벌 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렸다면 저자의 이야기는 감동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고 공감을 자아내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저자는 숱한 실패, 이 과정에서 경험한 두려움들이 있었고 다양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책에서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과 일화들이 잘 소개되어 있고 또 다양한 인연들과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 같지만 그속에는 세계적인 명문대의 교육대학원의 부학장이라는 지위에 걸맞는 교육 관련 이야기와 글로벌 마인드 등이 함께 어울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과연 글로벌 시대 우리는 어떤 자세와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야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무모해지라고 말하지만 본인도 분명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이를 용기로 바꿀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 저자만의 노하우가 있었을 것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노하우로서 삶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기 때문에 삶에서의 의욕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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