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환상문학 축제 42 프리미어스 데뷔작가상 ·셀시우스상 최고의 SF 작품 부문 · 이그노투스상 최고의 단편소설 부문 수상
낯선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상 이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의 문구들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나무좀』은 은행나무에서 출간된 한상하는 여자들 시리즈 4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커다란 옷장의 열린 문과 서랍장이 평범해 보이는 것 같지만 디테일을 들여다 보면 마치 섬뜩한 톱니를 연상케하는 이빨 모양도 있고 서랍의 손잡이가 가만히 보면 눈동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온통 붉은 빛이 분위기를 더욱 오싹하게 만든다.유령의 집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의 소설에서나 봄직한 지극히 평범한 소재이다. 그 소재를 이용해 작가가 어떻게 이를 환상적으로, 내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변환시키느냐가 관건일텐데 이 작품에는 바로 이 유령의 집을 매개로 하여 스페인 산골 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한 집에 얽힌 역사를 그려낸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집이라고 하면 당연히 따뜻하고 안정감있는 공간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집은 완전히 그 반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작품의 화자는 할머니와 손녀다. 두 삶이 교대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집에 얽힌 비밀이다. 무려 4대의 가족들이 살았던 집, 그 집의 주인은 마을의 권력가였고 그러한 이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면서 마주하게 된 온갖 것들이 그려지는데 지극히 배탁적인 분위기 속 만역한 계급에 따른 차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남의 것을 탐하고 빼앗는 일들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비인간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한다. 다소 자극적이고 직설적일 수도 있지만 과거 많은 나라에서 사회 제도나 법적으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던 시절, 어느 사회에서나 있었다고 할 수 있는 모습들, 또 어떻게 보면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무서운 분위기 속에서도 분명 그 의미가 남달랐던 작품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세계사와 한국사는 좋아해서 수업 시간도 즐거웠고 또 점수도 좋게 받았던 기억이 난다. 역사를 좋아해서 공부하는게 좋았던 이유가 가장 컸지만 그래도 시험이 되면 세세하게 외워야 하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왔는데 학교 시험이나 수능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학교에서의 한국사 시험은 아쉽게 느껴진다.그래서인지 졸업을 하고서도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와 관련한 책은 자주 챙겨보는데 그중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이전까지는 생각지 못한 부분으로 접근한다거나 조금은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한 경우도 즐겨 본다.어쩌면 그래서 『하이, 스토리 한국사』라는 이 책에도 관심이 갔는지 모르겠다. 제목부터가 상당히 친근하고 궁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책을 펼쳐보면 은근 텍스트가 많아 보인다. 하지만 그와 함께 유물 사진들이 많아서 은근히 볼거리도 있는게 사실이다.특히 컬러의 사진, 제법 큰 사이즈라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점이다. 보통의 역사서의 경우 역사를 시대순으로 담아내는데 이 책은 테마별로 나누고 딱히 시대순으로 정리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라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관심이 먼저 가는 내용부터 찾아 읽어도 무방해 보인다.총 33개의 주제들을 다루는데 그 범위도 다양해서 역사와 유물에 관한 이야기, 그 시대를 뒤흔든 사건들, 국가는 물론 백성들이 남긴 기록에 관한 이야기, 어떻게 보면 사람 사는건 어느 시대나 비슷하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까지 총 4개의 큰 테두리 안에서 33개의 소주제의 역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한국사는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 대대로 보존되어 온 기록 유산 등을 통해 알게 된 것들로 고고역사학자이면서 히스토리텔러인 저자의 박학한 지식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이들도, 조금은 가볍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읽어보고픈 사람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책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실천일 것이다. 거의 모든 일에서 그렇다. 행동한다는 것, 그리고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이것은 웰니스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실 웰니스가 뭐지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말일지도 모르는데 『인스턴트 웰니스』에서는 어렵지 않게 게다가 간단하게 웰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부터 웰니스를 했던 것은 아니였다. 오히려 현대 직장인, 도시 생활자라면 보일 보통의 생활 패턴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특히 방송작가의 삶이 보여주는 불규칙적인 패턴이라고 해야 할까 건강함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어보이는 삶이였던것 같다. 그러나 헬스 클럽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이 얼마동안 유지되는지를 알고자 헬스장 등록 이후 가는 것을 지속하게 된다. 그리고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만족감을 느끼게 되면서 이를 습관화하는데 성공하게 된다.책에서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전교 1등의 공부법을 참고할 순 있어도 그 방법이 꼭 나에게 맞으란 법이 없듯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런저런 실험 내지는 자기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에게 가장 최적합한 방법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런 과정들이 번거로울 수도 잇지만 처음 경험했던 변화에 따른 만족감이 있었기에 지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이후 채식은 물론 다양한 건강식과 건강 관리법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지 실험하고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게 되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한 끝에 초간단 가성비 웰니스 루틴까지 만들게 된다. 아주 작은 시도에서 시작했던 행동의 변화가 이렇게까지 오게 되기까지 포기하지 않은 저자가 대단하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다해 알아낸 결과물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책을 통해 한껏 풀어낸 저자의 이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자신의 기록을 자세하게 그리고 그리고 사진 이미지 등으로 남겨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주니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도심 속 초간단 웰니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미스터리를 좋아한다. 문학 장르에서도 이 분야를 좋아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지구는 물론 멀리 우주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라든가 물건 등과 얽힌 이야기를 좋아한다. 일단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때로는 음모론과 연결되는 미스터리도 있지만 그런 내용보다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기이하고 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기묘한 밤』은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다.유튜브를 안해서 몰랐는데 책의 제목이 곧 유튜버 이름이였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미스터리 유튜브로는 1등이라고 하며 그런 유튜버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하니 더 출간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 이 책이 재미있었고 반응도 괜찮을것 같기 때문이다. 구독자 수만 해도 무려 75만 명이 넘고 누적 조회 수가 2억 5천만 뷰라고 하니 확실히 인지도나 인기가 있는 분의 책으로 그 내용은 미스터리한 인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이 자체만으로도 벌써부터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것이다. 심지어는 그 미스터리가 쉽게 풀리지 않은, 문명조차(과학조차) 풀지 못한 것들이라는 점에서 그러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라면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과거에 존재했다고 하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그래서 실재했다면 이런 모습이였을거라는 가정하에 만들어 본 건축물(경관)이 놀라운데 로도스의 거상이 그렇다. 바벨론과 함께 로도스의 거상을 CG로 만든 걸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신기했었다.이외에도 세계 곳곳에 자리한 불가사의가 나오는데 너무나 유명한 진시황릉을 비롯해 여전히 발굴되지 않은 곳이 더 있을거라는 마추픽추,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 기이한 앙코르와트도 있다. 여기에 마치 영화의 소재 같은 고대 도시에 존재했다는 여러 미스터리한 흔적들이 나오는데 헤라클레이온은 아틀란티스 이전의 바다 밑에 잠든 도시라고 하니 바로 이어서 나오는 아틀란티스와 둘을 비교하며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마지막은 아예 이집트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들어서 소개하는데 그중에서도 피라미드는 확실히 어떻게 만들었는지 건축의 비밀이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확실히 신비롭고 기묘해서 미스터리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흥미로운 미스터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 저자의 두 번째 책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기묘한 밤 #교보문고 #미스터리 #공포 #괴담 #미제사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화가님의 모습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다채로운 컬러의 옷차림이 상당히 멋쟁이 할아버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분이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이다. 그런데 그림도 멋지다. 예술가는 정말 다르구나 싶게도 멋진 생각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분이다. 뭔가 화려하고 난해가 주제의 그림보다는 집에 한 점 정도는 보유하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에 드는 그림들이라 비록 책이기는 하지만 감상의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은 화가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는 그런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을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서 담아낸 책으로 서문을 통해서 마틴 게이퍼드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인터뷰했던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무엇보다도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주체가 되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자신의 과거, 인생, 예술, 영감은 물론, 그가 보는 자연과 사진에서 현재까지의 모습이 소개되고 대표적인 그림과 함께 그 그림에 대한 코멘트가 적혀 있는 형식이다. 물론 그림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도 담겨져 있다.데이비드 호크니는 현대미술가로서 영국 출신의 예술가이다. 앞서는 화가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의 활동 영역을 보면 단순히 회화나 드로잉 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과 사진과 판화 등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어서 예술인이라고 부를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책에는 그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데이비드 호크니를 아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그의 작품이 주는 매력에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책은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화집 같은 느낌도 든다. 회화는 회화대로 드로잉은 드로잉대로 질감이나 표현에서 그 재료가 주는 매력을 감상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의외로 드로잉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예쁜 색감의 회화와는 또다른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작가 개인의 이야기, 작품에 대한 코멘트 등의 솔직한 표현을 다수의 작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대표작 컬렉션이라 더욱 의미있는 책이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