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기름
단요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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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전작 『다이브』를 통해서 문윤성SF문학상 대상과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한 단요 작가님의 신작 장편소설이 바로 『피와 기름』이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신학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인데 종교적/신학적 관점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다는 점에서 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작품 속 주인공인 우혁은 성실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미 청소년기 때부터 도박에 빠져 있는 상태였는데 그런 우혁에겐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다.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던 우혁은 한 소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그때 말로는 설명할 수 있는 경험, 일종의 임사 체험을 했던 것이고 이것이 그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그때의 경험이 평범한 삶에서 우혁을 벗어나게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잘 살아보려고 하지만 어느 날 그런 우혁 앞에 자신의 특별한 경험 속 존재했던 소년이 나타난다. 그것도 나이가 든 자신과는 달리 그 당시 기억 속 모습을 담은 채로 말이다. 그리고 소년을 통해 우혁은 그의 놀라운 과거에 대해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과거 종말론과 관련해서 신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사이비 종교의 교주 노릇을 했던 것이다. 

어린 나이에 그는 어떻게 교주가 될 수 있었을까? 아무리 사이비 종교라해도 말이다. 교주 이도유는 아주 특별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어떻게 보면 우혁 역시 도유의 치유 능력을 경험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20년 가량 넘는 시간 동안에도 도유만은 소년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었다는 것인데... 기묘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니 여전히 도유를 추종하는 인물이 있으며 그를 재림 예수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이다.
작품은 이렇게 세계의 종말이라던 시점에서 수십 명의 신도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소년 교주 이도유를 비롯해 이도유가 살렸던 우혁, 그리고 도유를 추격하는 조강현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서 비단 한 사이비 종교 단체와 소년 교주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면모,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점에서 그저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라 하기엔 그 범위가 지나치게 좁은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 인물들 하나하나가 어떻게 보면 그들 스스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고 문제적 인물들로 그려지지만 그들 중에서도 더 나쁜 놈은 분명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1세기, 최첨단 과학의 시대, 우주로 탐사선을 보내고 우주 여행까지 가능한 시대 여전히 인간 세상에 사이비 종교 단체가 존재하고 그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참 신기한데 이는 결국 세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달라지지 않는 인간의 본질에 기인한 문제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단순한 듯 보이는 신학적 요소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선 촘촘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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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와인 페어링 쿡북
정리나.백은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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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푸드 디렉터와 최고의 와인 전문가의 콜라보로 탄생한 맛있는 음식 레시피와 그에 잘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 정보가 담긴 책이라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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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와인 페어링 쿡북
정리나.백은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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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보면 참 좋을것 같은 푸드 레시피 북이자 와인 페어링 쿡북이 바로 『푸드 앤 와인 페어링 쿡북』이다. 바깥에서 외식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홈파티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안에서 소소하게 가족, 친지, 연인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의 정보를 보고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책의 표지부터 뭔가 식욕을 돋우고 실물이 훨씬 멋스럽게 잘 만들어진 양장본이라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의 전통음식에도 그에 걸맞는 술이 있고 해외 역시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와인을 페어링해주는 책으로 먼저 책을 펼쳐보면 음식과 와인 페어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가장 기본적으로 페어링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꼭 정답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아직까지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에 자신이 없다면 이 책에 소개된 내용 그대로를 활용하면 혹여라도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와인이면 어쩌나 싶은 실패의 확률을 낮춰줄거란 생각도 든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유럽과 남미의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로컬 음식을 소개하면서 그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구성이 참 좋다. 요리에 자신이 있다면 이 추천 페어링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책에서는 음식만큼이나 중요한 와인에 대한 이야기도 초반에 하고 있는데 와인의 종류와 특징을 잘 소개해주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도 좋겠다. 

그리고 이후 나오는 요리 부분에서는 앞서 소개된 와인의 종류별, 그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의 레시피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스파클링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에는 봄 두릅 크림치즈 브루스케타 등이 그것이다. 

확실히 계절감이 묻어나는 제철 재료를 쓴 요리 레시피도 있는데 만약 계절상 해당 재료를 구하기 어렵다면 보편적으로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요리로 준비해도 좋을 것이다. 

구체적인 레시피 설명에서는 주 식재료에 대한 설명, 맛있게 먹는 방법, 와인 페어링과 관련해 왜 그 와인을 추천하는가에 대한 이유, 재료와 조리 과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된다.

레시피 부분도 일반적으로 작은 사진을 쭉 나열하고 조리 과정을 설명하는 형식에서 탈피해 감각적으로 사진을 배열해 책을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한다. 

와인이 필요한 날, 그에 어울리는 푸드 레시피가 필요한 경우라면 이 책이 제격일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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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로 배우는 교양 영단어
나가이 타다타카 지음, 곽범신 옮김 / 로그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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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통해 영어단어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유익한 교양서이자 영어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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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로 배우는 교양 영단어
나가이 타다타카 지음, 곽범신 옮김 / 로그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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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세계사와 영어 단어의 콜라보로 탄생한 책이 바로 『세계사로 배우는 교양 영단어』이다. 영어 단어가 선별적으로 정리되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딱 영영사전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일단 세계사를 통해서 영어 단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사의 흐름에 따라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데 고대의 고대 이집트에 대한 영어 단어부터 시작해서 현대의 아메리카 원주민 카지노까지 총 4개 장, 150개의 교양 영어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각 교양 영어 단어를 살펴보면 먼저 왼쪽 페이지에 교양 영어단어가 적혀 있고 영어 단어에 대한 설명이자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영어로 적혀 있다. 오른쪽에는 우리말 번역이 나온다. 이 두 가지 설명 하단에는 본문에서 쓰인 영어 단어 중 어려운 단어들이 따로 박스처리 되어 정리가 되어 있어서 단어 암기도 할 수 있다. 
Glossary 코너를 통해서는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배경지식이나 역사적 사건, 고유명사, 전문용어 등의 내용이 본문 속단어의 위치와 함께 정리되어 있기도 하다.

마지막 부록으로는 학교 단어 800개도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책 사이사이에는 <알아두면 좋은 명언집>도 있어서 유명 인사들의 좋은 글귀를 영어 문장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이런 문장들은 의미도 좋아서 필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영어 단어가 대량으로 수록된 단어집과는 차원이 다른 책이라 단어를 암기할 목적으로 이 책을 본다는 것은 사실 실효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책의 초반에 나오는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읽어보고 각 Chapter를 이용해서 어떻게 학습을 할지, 또 부록의 학교 단어 800개의 병용한 학습법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은 상식과 교양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을 세계사 속 키워드(사건, 인물 등)를 영어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른 책이며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영문으로 나름 독해 실력을 높일수도 있을것 같고 영어 표현도 배울 수 있을것 같아 이왕 읽는 세계사 이야기를 영어학습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리즈로 더 많이 출간되어도 유익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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