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계산 끝 7 - 문제풀이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초등 연산 프로그램, 새 교육과정 반영 한 권으로 계산 끝 (넥서스에듀) 7
차길영 지음 / 넥서스에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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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개학이 또다시 늦춰졌다.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옳은 결단이긴 하나 학업성취도면을 생각하면 이래저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게다가 의도치 않게 홈스쿨링을 해야 하는 상황. 인터넷 강의나 교육 방송, 학습지 등을 생각해야 하고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과목 중에 하나가 바로 수학일 것이다.

 

일단 기본 개념을 확실히 알아야 할테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확하게 그리고 빨리 푸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한 방법인데 그래서인지 요즘 초등학교 수학 문제집을 보면 문제만(문제를 중점적으로)을 담고 있는 교재가 많다.

 

초등수학이라고 무시했다가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에 학년별로 제대로 개념을 익히고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년마다 2권으로 구성된 <한권으로 계산끝>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교 수학을 일단 개념을 공부한 다음 문제풀이에 활용할 수 있는 책으로 위와 학습계획표가 나온다. 책 한 권을 2주/4주/8주에 걸쳐서 완성하는 커리큘럼인 셈이다. 이는 아이의 학습 수준이나 학습 시간에 맞춰서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하루에 많이 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초등연산을 연습할 수 있는 넥서스에듀의 『한권으로 계산끝』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아이들의 초등학교 교과서 크기에 먼저 학습할 내용을 한 페이지 가량에 개념 정리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고 바로 연산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이 너무나 좋은 이유는 바로 QR 코드를 통해서 무료 동영상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한 날을 체크하고(학습 계획표를 지켜야 하니) 문제를 푸는데 걸린 시간(점차 연산 속도가 빨라지는지도 체크할 수 있음)과 맞힌 개수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혼자서 학습하지만 여러 면에서 학습 지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수학은 확실히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 책에서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보는 사람이 질릴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적당한 간격으로 그러나 적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페이지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중간에는 2번에 걸쳐서 실력체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말 그대로 앞의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풀이에 어려움이 없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 용으로 활용하면 너무나 좋을것 같다.

 

답안지는 따로 분절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문제를 풀때는 따로 떼어놓았다가 부모님이 채점을 할 때 이용하면 될 것이다.

 

더 길어진 방학 때문에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개학 후 학습면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매일 한 장씩이라도 푼다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학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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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0.4 - 창간50주년 기념호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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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딱 창간 50주년을 맞이한 월간 샘터. 무려 반세기 동안 끊임없이 다양한 문화예술계의 소식을, 그리고 우리네 이웃들의 소식을 전해 온 월간지. 이런 류의 월간지의 종류가 적진 않지만 무려 반세기를 이어오기란 쉽지 않을터. 그래서인지 4월호에서는 창간 50주년을 기념한 특집으로서 <샘터의 추억>이 소개된다.

 

50년이란 시간을 이어오면서 월간 샘터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에는 샘터 관계자들의 노력 또한 컸을거라 생각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샘터를 사랑한 이유도 있을텐데 이 특집란에서 바로 '독자들이 보내 온 <샘터의 추억>'의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샘터와의 첫 만남과 이후 다양하고도 무수한 샘터 책과의 인연들을 읽으면서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자신과 샘터의 추억에는 무엇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숫자를 통해서 만나보는 샘터 기네스>의 경우에는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만들어낸 흥미로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있었다.

 

특집호이긴 하지만 기존의 코너들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만나볼 수 있는데 <내일을 여는 사람>에서는영화 <기생충>에서 다솜이 그림을 실제로 그린 작가분이기도 한 정재훈 일러스트레이터가 소개되는데 흥미로웠던 것은 그가 후니훈으로 활동한바 있었다는 점.

 

<행복일기>에서는 고정된 주제보다는 코너의 성격에 맞는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는 김창숙 할머니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엄마가 그리워지면 요리를 한다는 할머니의 사연이 사모곡처럼 느껴져 가슴 뭉클하다.

 

코너를 읽고 나면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한 <길모퉁이 근대건축>에서는 서울 명륜동에 위치한 '장면 가옥'>을 소개한다. 이곳은 학자이면서 정치가로 알려진 운석 장면의 옛집이라고 한다.

 

다양한 코너들 속의 그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샘터 4월호. 아마도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우리 곁에 있게 한 원동력은 이런 콘텐츠와 스토리의 힘이지 않을까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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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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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빅 픽처』라는 작품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더글라스 케네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그는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는 작가이기도 한데 중간중간 기존의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다른 작품들을 선보여 신선하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하고 자칫 비슷한 장르로만 흘러가 지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없애주는 효과를 지닌다.

 

이번에 만나게 된 『오로르』라는 작품도 그런데 마치 동화책 같은 분위기와 그림이 상당히 인상적이면서도 내용도 감동적이다.

 

오로르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아침마다 해님을 들어 올리는 힘을 지녔다고 알려진 오로르 여신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아빠는 말했는데 오로르에겐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오로르의 언니는 오로르의 그 능력 때문에 가족의 삶이 변했다고(아빠와 엄마가 따로 살고 있는 상황) 말한다. 오로르는 말을 하지 못한다. 조지안느 선생님을 통해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데 태블릿으로 말을 하는 법(글로 써서)을 배웠다.

 

자폐아, 장애인이라고 불리는 오로르. 자신에게 있는 신비로운 능력을 언젠가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올거라 믿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오로르에게 그걸 실현시킬 날이 온다.

 

바로 언니인 에밀리와 함께 친구 루시와 놀러 가는데 루시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일명 잔혹이들을 피해 루시가 도망을 가게 되는 찾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오로르는 지금이야말로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능력, 초능력, 또 누군가에겐 저주받은 능력이라고 불릴수도 있는 오로르의 마음을 읽는 능력. 오로르는 그런 자신의 능력에 우울해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이런 특별한 능력이 주어진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상황이 왔다고 생각했을 때 망설임없이 능력을 사용하고자 한다.

 

참 사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다. 그저 이야기만 있었다면 감동이 덜할텐데 일러스트가 곁들여져서 마치 한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만나는 기분도 든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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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방 - 개정증보판
오쓰이치 지음, 김수현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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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곱 번째 방』은 일본의 오츠 이치 작가가 선보이는 추리/미스터리 장르로 표제작이기도 한  「일곱 번째 방」을 포함해 총 11편의 단편모음집이다. 단편들의 제목을 보면 하나하나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저 작품 속 이야기니 괜찮겠지만 이런 추악하고 검은 인간성은 현실에선 결코 보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표제작은 마치 영화 <올드 보이>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감금이나 다름없는 공간에서 어린 남매가 깨어나는데 특이한 점은 창문도 없는 방안을 가로지는 도랑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매일 저녁 6시에 분명 좋지 않은, 끔직한 일이 발생한다는 것.

 

글로 읽기에 상황을 상상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그 상상력이 공포를 불러오는데 만약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오히려 시각적인 효과와 음향 효과가 불러오는 공포는 더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수록작 중에서 표제작을 포함한 5편이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니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독자분이라면 참고해보자.

 

남매는 방안에 갇힌 채 깨어나지만 방안을 가로지르는 도랑을 통해서 그 방을 일단 벗어나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랑을 통해 나갈 수 있는 동생이 이를 행동에 옮기고 그 과정에서 그곳에 갇힌 사람들이 자신들만이 아니라는 알게 된다.

 

그런 가운데 충격적인 것은 매일 저녁 6시 도랑을 타고 흐르는 것의 정체가 동생이 만나고 온 사람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한 공간에 남겨진 남매에게 전해질 공포가 더욱 크게 와닿는다.  

 

나머지 10편의 작품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각 인물들이 마주하게 되는 상황, 그들이 겪는 일들은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줌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공포, 그리고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런 글을 쓰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싶은 순수한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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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최경란 지음 / 오렌지연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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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에세이가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위로 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따뜻한 공감을 자아내는 글이 읽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너무 열심히 해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읽어서인지 오히려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분위기를 만나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는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중립 같은 느낌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뜻 보면 예쁜 그림이 그려진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물론 장르의 구분상 에세이는 맞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그림도 나온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총 5 Part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야기에는 1년 12달로 소구분되어 있고 그 안에는 작은 키워드로 그에 걸맞는 어떤 이의 명언, 철학, 또는 작품 속 문구가 적혀 있고 바로 아래에 저자의 생각이 덧붙여져 있다. 그리고 '한 줄의 깨달음'이라는 코너를 통해 마치 어떤 생각에 대한 명쾌하다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하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마냥 에세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에세이와 자기계발서 그 중간쯤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진다.

 

특히 중간중간 나오는 '한 줄의 행'을 보면 더욱 그런데 만약 어떤 상황으로 힘들거나 곤란 또는 난처할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 그대로 실천력을 요하는 코너도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강압적이진 않으나 한편으로 볼때 마음 속으로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상처받기 보단 오히려 명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상대나 나 모두에게 빠른 해결법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 보통의 에세이집과는 확실히 차별점을 보이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명상의 시간을 갖듯 읽으면 참 좋을것 같은 이야기다. 제법 페이지가 있으나 양장에다가 내용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게 되는 요즘 같은 때에 읽어보기에 딱 좋은 책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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