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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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이는 책 읽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아니, 최근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계속 책을 빌려와 읽고 다 읽고 나면 다시 빌려오고 있다. 한 달 사이에 특히 많이 읽고 있는데 동화책도 있고 학습 만화 비슷한 것도 있는데 한창 재밌게 읽으니 따로 아이가 대여해오는 책을 간섭하지 않고 있도록 한다. 

 

그런데 사실 걱정되는 부분은 최근 문제되고 있는 문해력이다. 많이 읽으면 그냥 좋은게 아닌가 싶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기에 잘 읽는 이때에 이왕이면 도움이 되는 독서로 방향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게 된 책이 바로 『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독서논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동화책 만들기 강사로도 활동중이라고 하는데 처음 교육 현장에 뛰어들었을 당시 아이들이 독서를 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독서와 친해질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 아이들마다 기질이 다르고 이 기질을 고려해서 독서지도 또한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책에서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모두에게 화제였던, 왠만한 사람들은 다 해봤음직한 MBTI 등을 통해 독서 방향을 잡아준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이 책은 독서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습득하고 나아가 공부에 대한 의욕, 그리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실제로는 우등생이였지만 독서를 소홀히 해서 성적이 하락했던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가 나고 진짜 우등생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책에는 기질에 따른 독서 지도법, 그리고 연령대별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독서 지도법을 제시하고 코로나 시대에는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공감 독서법을 위한 실천 방법과 창의융합형 인재로 지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어지기에 더욱 좋다.

 

초등 독서논술지도사의 체계적인 공감 독서 가이드라는 점에서 아이들의 독서와 관련해서 고민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신 학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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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나이즈 타임 - 미니멀써니의 마음을 채우는 1일 1비움
박정선 지음 / 북스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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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참 인간적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누구라도 따라해볼 수 있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어린 시절 내가 생각해봐도 어머니는 부지런 하셨고 가족들에게 헌신적이였지만 집에 물건은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 생활이 불편할 때가 있었지만 내가 정리해보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고 말하면 어머니가 찾아주시니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생활은 내 살림이 생긴 이후에도 그랬는데 점차 정리와 정돈, 버리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마도 각종 매체를 통해 예쁘게 꾸며진 집들, 정리정돈과 관련된 방송을 보면서였고 이와 함께 살림의 주체인 내가 힘들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부터 하게 되면서 살림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었던 것인데 이런 생각들은 바로 작가님도 했었던 것이다.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라 참 솔직하구나 싶어 몰입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미니멀리즘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정리를 위해서는 또다른 도구(가구나 정리함 등)이 먼저 있어야 할것 같고 유명하고 인기있는 정리관련 도구들을 사면 나도 금방 그들처럼 뚝딱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집의 구조나 물건들을 고려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먼저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비우기부터 했어야 했다. 

 

작가님은 물건을 줄일 생각보다는 집이 작다는 생각에 경제적으로 부담을 져가면서 큰 집으로 옮기기도 했는데 막상 옮기고 나니 공간이 생겼다 싶어 또 가구를(책장이였다) 들이는 행동이 반복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 정리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미니멀써니로 거듭나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를 비롯해 실제 변화 과정, 그로 인해서 느끼게 되는 살림살이의 편안함과 집안 분위기의 달라진 모습, 나아가 가족들과의 관계 변화까지 담고 있다. 

 

정리, 정돈, 비우기가 이렇게나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 

 


책에서는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고 삶을 여유롭게, 살림을 여유롭게 그리고 가족 모두가 집이라는 공간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이 살림을 관리하는데 힘들어 지치지 않도록 자신의 선에서 관리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집에 무엇이 있는지를 몰라 또 사는 행동의 반복을 피하고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집 곳곳을 예로 들어 알려주고 동시에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정리, 정돈, 비우기를 알려준다. 

 

어떤 기준으로 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니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일단 시작은 비우기인데 이는 우리의 마음 속 욕심이 선행되어야 할것 같기도 하다. 자린고비처럼 필요한 것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굳이 필요없는 것을 집안에 들이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것들만 두어 집안에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씩이라도 이 책을 통해 바로 지금부터 우리 집에 적용해볼 생각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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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의 기술 - 우리 집을 넓고 예쁘게 꾸미는 아이디어
가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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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집안 청소도 하고 옷장 정리도 하는 김에 왠지 인테리어도 바꾸고 싶지만 이건 마음대로 쉽게 할 수 없으니 가구 배치라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사실이다.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고 싶고 또 공간마다 그 목적에 맞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또 정리하면서 수납은 또 어떻게 정리를 해야 도움이 될까 등도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니 보게 된 책이 바로 『공간 디자인의 기술』이다. 

 


책은 공간을 꾸미는 것과 관련한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수납은 물론 공간 배치나 장식에 보다 원론적일수도 있는 집을 구하고 가구를 구하는 범위까지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점이긴 하지만 최근까지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공간이 많아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인기였던 인테리어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큰 관심을 모았었다. 저마다 추구하는 인테리어 컨셉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살기 편한 집이 좋다. 

 

그리고 나 혼자 사는게 아니니 가족들과의 의견도 중요할텐데 책에서는 집을 꾸미는데 있어서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어떤 공간이 중심이 되도록 배치할 것인지를 묻는다. 마음 같아서는 홈카페+북카페 스타일로 꾸미고 싶은데 참 마음만큼 쉽지 않은것 같다. 

 

또 공간을 잘 디자인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할 수납 부분은 여전히 유행하는 미니멀리즘과 관련해서도 주목할만한 내용인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물건을 모두 수납공간에 넣는다'(p.88)는 것이다. 이게 가능하려면 일단 우리 집은 물건부터 줄여야 할것 같은데 실행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꺼내기 쉽게 그리고 꺼내는 빈도에 따라 수납하라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장식에 대한 부분을 보면 실제 인테리어에 적용해보고픈 분들에겐 집 전체를 모두 바꿀 수 없더라도 소품을 활용해서 적용해볼만한 내용이라 좋고 마지막으로 집과 가구 구하기는 만약 가까운 시일 내에 집을 구해야 하는 분들에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내용들이 많아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가구 역시 무작정 예쁘다고 고를 수 없는게 일단 쉽게 바꿀 수 있는 소품 정도가 아닌데다가 보통 이상 전까지 자리는 옮길 수 있을지라도 사는 집에서 계속 공간을 함께 공유해야 하니 신중해야 더욱 신중해야 하고 이 책에서는 가구 선택의 다양한 팁과 함께 가전제품 고르는 요령까지 알려주니 좋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신혼부부나 자취생이라면 이 책 전체를 보면서 도움을 받으면 좋을것 같고 현재 이사의 계획까진 없다면 내용별로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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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처음 텃밭 가꾸기 - 베란다 텃밭부터 노지 텃밭까지 완전 정복
석동연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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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이까지 키워봤다. 부추도 조금 키워 봤는데 잘 되진 않았고 상추도 크게 자라진 않았다. 이상하게 오이는 정말 크게 자랐고 방울 토마토도 잘 키웠는데 나머지는 잘 안되었던것 같다. 집에서 작게나마 텃밭을 키워보고픈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부터, 처음 텃밭 가꾸기』이 더욱 궁금했다.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 책은 실제 식자재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함직한 재료들부터 열매를 맺는 식물까지 다양하게 포함시키고 있어서 텃밭을 가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가장 처음 나오는 내용도 텃밭 가꾸기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기본 정보인데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건강한 채소를 기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건강한 채소가 자라는 곳, 필요한 영양소, 비료에 대한 정보부터 영양 공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거름과 관련한 정보, 재배 계획이나 화분이 아닌 공간이 좀더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밭 만들기 방법도 알려준다.

 

물론 화분을 사용할 분들을 위한 화분 만들기도 있고 씨앗과 모종 구입하기도 나온다. 이후 심고 병충해 등을 관리하는 등의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니 너무 좋다. 여기에 텃밭 가꾸기에 유용한 도구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공간이 좀 있는 경우에 해당할것 같다.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상추, 부추, 시금치, 대파와 같은 잎채소를 시작으로 일단 기르는 재미가 확실히 있을 것 같은 열매채소-방울토마토, 오이, 고추, 콩-는 물론 감자나 고구마 무, 당근 같은 뿌리채소와 개인적으로 가장 도전해보고 다양한 채소편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먼저 각 채소의 효능, 재배 일정, 재배 순서, 더 알아보기로 나뉘는데 재배 일정이나 순서의 경우에는 언제 심으면 좋고 어떻게 심는지가 잘 나오니 좋다. 또 재배에 성공하면 수확 후 끝이 아니라 씨앗을 받아둘 수도 있는데 여기까지 가능하다면 다음 번엔 씨앗을 구매하지 않고도 그 씨앗으로 또 심어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재배일지가 순서대로 사진 이미지를 통해 제공된다는 점도 좋다. 대략적으로 어떤 생김새로 성장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며 수확시기도 알려주니 참고하자.

 


흔히들 제철 채소나 과일을 먹어야 좋다고 하는데 이 책은이 제철의 시기를 알려주고 성장 과정을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서 시기별로 어떻게 성장해나가고 (예를 들면) 딸기 같은 경우에는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이 어떤지를 알려주기도 해서 책을 통해 자신의 텃밭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를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채소들,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나 과일까지 잘 담고 있어서 텃밭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경우라면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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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마음 - 아일랜드 스타 셰프 오코넬 할아버지의 레시피 노트
로리 오코넬 지음, 박은영 옮김 / 니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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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아이들이 되고 싶은 직업 1순위에 요리사가 있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먹방과 쿡방을 많이 하긴 하지만 이 당시 정말 많은 요리사분들이 TV의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쿡방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요리 경연대회를 방송에서 꾸준히 보여준 탓도 있을텐데 실제로 요리를 한다는 것은 마음과 정성을 담아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단해 보이지만 재료에도 신경 써야 하고 그 요리에 들어가는 각종 조미료도 요즘은 아무거나 넣지 않는다. 여기에 맛도 있어야하니 쉽지 않은 일.

 

그래서 꾸준히 요리와 관련한 책을 보면서 가족들을 위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을 해소하는데 이번에는 제목부터가 왠지 요리를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책을 만났다.

 

『요리하는 마음』는 요리에 쓰이는 재료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요리하는 그 자체에도 상당한 열정을 쏟아붓는 로리 오코넬이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레시피가 보통의 사진 이미지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이며 재료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지만 조리 과정은 마치 요리 교실에서 선생님이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를 말하듯 적혀 있다.

 

게다가 단지 조리법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 요리의 재료들에 대한 이야기나 조리를 하는 과정을 마치 자신만의 비법 레시피를 전수하듯 이야기하고 있어서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

 

또 요리나 레시피 이외에도 테이블 위에 꽃을 놓아 분위기를 내는 이야기라든가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일종의 재료가 되는 홈메이드 마요네즈와 같은 것들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그림은 레시피를 통해 완성된 요리 한 장 정도이며 기존의 요리책에서 볼 수 있는 다수의 이미지 수록과는 거리가 먼 책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으로 진짜 요리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책을 한번 읽어보고 해보고자 하는 요리를 선정해 조리 과정을 숙지하거나 아니면 따로 메모(설명문이 아닌 간결한 과정으로)해서 만들어야 중간중간 조리 과정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을것 같다. 이런 부분만 제외한다면 꽤나 흥미로운, 색다른 느낌의 요리 책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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