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3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3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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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페 일기 1, 2권을 읽어 보질 못했지만 왠지 그책들도 봐야 할것 같아지는 책이다. 솔직히 이 책(3권)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읽어 보니 참 재밌다. 남의 나라, 남의 가족이야기가 뭘 그리 재밌나 싶기도 하겠지만 너무나 솔직한 모습에서 많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부부와 아들, 딸, 강아지 세 마리가 이 집의 가족 구성원이다. 누나와 남동생은 나라에 상관없이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한 것 같다. 아직 어린 남동생의 경우엔 집안의 장난꾸러기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그나마 조금 더 나이 든 누나는 그래도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둘이서 어울리는 모습은 아직 귀엽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자 이 집의 가장인 아빠 모리 유지씨는 아들 둔 아버지의 전형적인 짓꿎은 모습을 아들에게 보이기도 한다.

 

 

 

애들이 도라에몽을 보는 모습인데 뒤에서 강아지가 닌텐도를 밟아도 모를 정도의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아이를 키워본 집은 대공감할만한 부분이다. 정말 TV 속으로 들어갈듯이 만화를 보는 모습이니 말이다.

 

 

 

 

그리고 어딜가나 아이들은 크고 작은 사고를 치게 마련이다. 그것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어떻게 저렇게 했을까 궁금하기도 어이가 없기도 하면서 그냥 웃어 버리고 마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도 아이들의 장난이나 집안에서 사고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아 두고 있다. 나름 귀엽다.

 

 

 

 

 

이 집에서 그리고 아이들 만큼이나 귀엽고 사고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강아지들인데 특히 아들과 강아지의 뒤엉킨 모습은 우습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 처음엔 아들이 강아지를 다음엔 강아지가 아들을 누르고 있는 모습은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딸의 경우엔 조금씩 성숙해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아들에 비해서는 차분하고 좀더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종이컵 전화기를 만드는 저 순간에도 이태리 명품의 장인같은 모습을 보일 정도다. 진지한 아이의 모습에서 나는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리고 우리 아들들이 뭔가를 만들때 보이는 무서운 집중력과 진지함을 떠올리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에게 확실히 더 깊은 느낌을 갖게 해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은 아이들에 집중한 사진들이지만 간혹 이렇게 강아지에 대한 사진이 나오는데 방금 구운 쿠키를 노리는 단고(강아지)의 모습은 표정이 너무 재미있다.

 

 

 

부모가 된 사람들은 별 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며 기쁘고 행복하다. 아이의 작은 웃음에 더 큰 웃음을 짓게 되는 것이 부모다. 나 역시도 두 녀석의 일상적인 모습을 수시로 사진으로 남긴다. 그리고 지금보다 어린 모습의 사진을 보면서 자신들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을 이야기해준다. 그러면 아이도 신기해하고 지금에서 느끼는 그때의 사진속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서로에게 좋은 시간이 되는것 같아서 권해주고 싶다.

 

책의 말미에 그려진 이 가족의 집, 생각보다 참 작은것 같다. 그렇지만 그안에 담긴 가족간의 사랑은 대저택에 못지 않는 넓이가 있다. 책속에 있는 사진들을 찍으면서 얼마나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지 상상이 간다. 사랑스럽고 예쁘고 소중한 느낌들... 그런 것들을 이책에서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읽고 싶은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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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게 나를 맡기다 - 영혼을 어루만지는 그림
함정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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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보는 건 좋아한다. 어떤 화풍의 그림인지 어느 화가의 작품인지는 몰라도 좋은 그림은 그냥 봐도 좋으니 말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림 분야쪽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 분야의 책을 더 많이 보게 되니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그냥 그림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서 그림을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롭다. 게다가 '영혼을 어루만지는 그림'이라니 눈길이 갔었던게 사실이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면 모르던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모르고 보면 자신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단순히 그림들에 대한 설명적 내용을 담고 있기 보다는 그림과 함께 저자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도 담겨져 있어서 그림에세이 같이 느껴진다.  

 

 

제법 많은 그림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완전히 생소한 것도 있고, 나름대로 많이 보아온 그림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본적이 있는 루벤스의 <한국 남자>가 인상적이다. 경매 시장에 나왔을 당시의 제목은 <한복 입은 남자>였다고 하는데 미국 폴 게티 미술관에 있다고 한다. 그의 이목구비에서 서양인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고 이것이 안드레아 코레아라는 이름의『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는 그의 존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그러니 우리는 그속에서 역사적 사실과 허구 작품과의 관계에서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니 <한국 남자>의 정체는 그림을 보는 이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 같다. 

 

모네 <백수련>

 

 반 고흐 <꽃 핀 편도나무 가지>

 

그리고 책속에 소개된 그림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화가를 꼽자면 단연코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다. 그중에서도 반 고흐의 작품 <꽃 핀 편도나무 가지>는 왠지 동양적으로 느껴져서 더 좋은 것 같다. 그가 그린 최초이자 유일한 봄에 대한 환희의 표현일 것이라는 이 그림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봄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우리나라의 민족성과 어울리는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림만 보는 것도 좋고, 그 그림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과 저자의 주관적인 감상을 함께 읽는 것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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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보석 - 명사들이 간직해온 부와 사랑의 기억
스테파노 파피.알렉산드라 로즈 지음, 김홍기 옮김 / 투플러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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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의 스타, 세계적인 미녀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Elizabeth Taylor)의 사후 그녀의 보석들이 경매에 부쳐졌다. 보석의 종류에 상응하는 가격 역시도 엄청났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Elizabeth Taylor)라는 네임 밸류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그 주인이 누구였느냐는 보석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요소를 모든 갖춘 보석 이야기가 나온다.

 

시대가 흐르고, 자신의 주인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자신은 여전히 존재하는 '불멸의 보석'들 과연 누구의 어떤 사연을 간직한 보석일지 무한 기대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여배우, 오페라 가수, 귀족들, 상류 사회의 여인들까지 각계각층에서 그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부를 수도 있었던 그녀들이 사랑한 보석들이 나온다. 한 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그 화려함에 눈이 다 부실 지경이다.

 

개인적으로는 표지 하단을 장식한 윈저 공작부인의 보석들이 궁금했다. 한 남자를 왕위에서 끌어내린 여자로 시대의 요부로 불리며, 한편에서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그녀와 에드워드 8세의 사후에 그녀에 대한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이 떠돌면서 두 사람의 세기의 사랑에 의심을 품게 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에드워드 8세는 1936년 12월 11일 밤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나 윈저 공작부인, 즉 심프슨 부인과 결혼 하니 말이다.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이 없이는 국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없습니다."(p.217)

 

 

다른 여인들의 이야기에서도 그렇지만 윈저 공작부인편에서 소개된 보석들을 보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용된 보석, 디자인, 종류까지 너무나 다양하다. 위의 사진속 보석은 다이아몬드 반지,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목걸이, 팔찌, 클립 세트, 두 사람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해서 세계적인 보석 회사 카르티에에서 만든 하트 모양의 브로치까지 담고 있다. 왕위에서 물러나고 영국 왕실과 정부의 조치로 프랑스에 정착하고 세계를 떠돌아 다녔지만 여전히 재력은 있었나 보다.  

 

 

비브 목걸이(왼쪽)와 세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착용할 수 있는 오른쪽 목걸이의 경우 한눈에 봐도 상당한 크기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당한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 수십년전 만들어진 목걸이임에도 촌스럽거나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다는 점에서도 이 보석들의 불멸한 존재인 것 같다.

 

 

당시의 패셔니스타답게 윈저 공작부인은 세련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고, 의상에 맞춰서 다양한 보석들로 치장하고 있다.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역사를 읽고 본 그녀의 얼굴은 착한 이미지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목걸이, 반지, 클립, 브로치, 티아라, 뱅글, 귀걸이 이외에도 컬렉션까지 갖추고 있으며, 각각의 종류에 가졌던 수도 상당하다. 게다가 그것들에 쓰인 보석들도 다이아몬든, 에메랄드, 금, 터키석, 자수정, 루비, 사파이어, 진주, 은 등이 사용된 것으로 금액상으로도 상당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은막의 여신 에바 가드너의 보석(팔찌, 반지, 귀걸이 등)

 

 모나 비스마르크 백작부인의 보석(목걸이, 귀걸이)

 

이 책에 실린 보석들 중에서 누구의 것이 예쁘거나 아름답고, 누구의 것이 덜 하다고 말하지 못할 정도의 보석들이 너무나 많이 소개된 책이여서 보는 내내 감탄했던 것 같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시간이 될 텐데, 보석의 주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소개된 보석이 지닌 의미나 쓰인 보석 종류, 제조 회사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까지 담겨져 있어서 더욱 좋다.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서 저 보석들의 금전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싶은 솔직한 궁금증이 생기는 것만 빼고선 멋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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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과 함께 살기 -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 최종규의 사진 읽기 삶 읽기
최종규 지음 / 포토넷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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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간혹 비싼 사진이라면서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의외로 평범한 모습을 담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싸지는 않더라도 사연을 담고, 세계 각지의 멋진 곳을 담은 잘 찍은 사진을 보면 문듯 배우고 싶어진다. 요즘은 과거의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 되었고, 이로 인해서 일반인들도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업로드한다. 그런걸 보면 가끔 사진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 보고 싶기도 하다. 무작정 찍는 사진이 아니라 '잘' 찍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다. 저자인 최종규 작가는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인천 배다리에서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를 운영한다고 한다. 헌책방을 돌아 다니면서 모은 책 2만여 권 가운데 사진책이 무려 4천여 권이라고 하니 '함께살기'에 가면 그의 열정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열정이 가득 담긴 수 천권의 사진책들 중에서도 3가지의 주제로 분류된 각 사진책 열두 권이 나온다.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 사진책들 중에서도 36권을 이 책에 담았다는 데에서 한권 한권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마 어마한 사진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다만 우리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이였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고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사진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솔직히 사진책만을 모은 책은 처음이여서 어떨까 궁금했던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각 주제별로 분류된 사진책은 각각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그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 어떤 꾸밈도 없는 사실을 담은 사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기회가 되면 '함께살기'에 가보고 싶어진다. 헌책방 거리로 유명하다는 인천 배다리에서 나만의 책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작가의 사진책들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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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 르 브룅 - 베르사유의 화가
피에르 드 놀라크 지음, 정진국 옮김 / 미술문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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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왕' 루이 14세 때 자신의 절대 권력을 보이기 위해서 지었다고 알고 있는 베르사유 궁전은 원래는 루이 13세가 지은 사냥용 별장이였다고 한다. 이후 루이 14세의 집권 이후 증축을 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베르사유 궁전하면 루이 14세와 그의 아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기억날 뿐 그곳의 화가가 누구였는지는 솔직히 처음 들어 본다. 표지를 보면서 누구를 그린 그림일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 화가 비제 르 브룅의 자화상이다. 궁정화가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베르사유의 화가라고 불린 사람 치고는 상당히 미모가 뛰어나서 다시 한번 놀랐다.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비제 르 브룅, <자화상>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와 동갑내기로 그녀의 초상화를 위와 같이 서른 점 넘게 그렸으며, 그 당시의 왕족과 귀족, 예술가와 저명인사까지도 그렸다고 한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파리를 떠나 망명길에 오르고 그 이후에도 유럽 각국의 왕실과 귀족들을 그림으로써 그녀의 그림은 단순히 그림의 수준을 뛰어 넘어 역사적 자료로 쓰이고 있을 정도이다.

 

그녀의 그림 실력에 놀라고, 외모에 다시 한번 놀라게 하는 책이다. 책의 서두에 이렇게 멋진 그림이 있고, 그 이후에는 시대별로 그녀의 삶을 정리해 두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는 작가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대한 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책에서는 그녀가 주고 받은 편지를 번역해서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그 당시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곳곳의 그녀가 그린 사진, 그녀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서 그녀의 삶과 그녀의 예술 세계,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적 모습까지 보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마치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든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비제 르 브룅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담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비제 르 브룅의 평전격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베르사유의 화가가 아니라 그곳에서 살았을 왕족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너무 아름다운 여인의 멋진 그림, 그리고 흥미로운 인생사까지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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