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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데이 (대형 지도 + 할인쿠폰 증정) - 2020-2021년 전면 개정판 ㅣ Terra's Day Series 1
전혜진.윤도영.박기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적인 관광대국인 이탈리아. 그 명성에 걸맞게 평소에도 프랑스와 함께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최근 전세계를 펜데믹으로 몰아넣은 전염병 때문에 사정은 달라졌다.
이탈리아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사태가 이 정도로 심각해지기 전에 읽어 볼 기회를 얻었던(정말 한두 주 사이에 너무 사태가 심각해져버렸다) 『이탈리아 데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Terra's Day Series의 첫 번째 도서이다. 무려 10년 연속 이탈리아 여행 부문 1위 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2020-2021년 전면 개정판이기도 하다. 그러니 최신 정보가 담겨져 있는 책인데 이런 사태가 터지다보니 이탈리아가 진정세 국면이나 이후 여행이 가능해졌을 때는 정보를 한번 더 체크해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최신 여행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려 이탈리아 34개 도시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사실 도시 하나하나를 따지자면 이 숫자는 너무 적은 편이겠지만 관광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인기 도시 대부분은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부록으로 주요 도시의 지도도 수록되어 있으니 여행시 활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여행 정보는 각 도시별로 소개되기 전에 먼저 이탈리아 여행 전반에 걸친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모두 현재의 상황이 아닌 평소 이탈리아 여행을 갈 수 있었을 때를 감안해서 읽으면 좋겠다.
언제 이탈리아 여행을 하기에 적합한지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혼자 여행하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외에도 19가지의 Q&A를 통해 궁금한 점을 알려주고 이후 추천하는 여행코스와 일정을 짜고 여행을 계획 하는 등의 기본적인 여행 준비 단계를 거쳐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려준다.
이후 나오는 것은 바로 각 도시별 여행 정보다. 가장 먼저 나오는 도시는 바로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각 도시들에 대한 여행정보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도시를 오가는 방법, 시내에서의 이동법, 추천 일정과 쇼핑, 먹거리, 볼거리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대도시보다는 아말피 해안 도시, 아씨시가 궁금했었는데 책에서 이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올컬러의 너무나 많은 사진 자료를 활용해서 단순히 텍스트에 의한 정보 전달이 아닌 이미지로 이해도를 돕고 있기에 좋고 관광지나 쇼핑, 먹을 곳(식당 등), 숙소 등의 정보 같은 경우에는 주소나 오픈 시간, 휴일, 이용 요금, 교통편, 홈페이지 등을 함께 실어서 자신의 여행 일정, 루트, 그리고 경비 등을 고려해서 정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컸지만 빨리 이 사태가 진정이 되어서 전세계 사람들이 다시 자신들의 일상 그리고 조금은 특별할 수 있는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