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핵심 3국 데이 (체코.오스트리아.독일 남부 + 대형지도 증정) - 2019~2020년 최신 개정판
김상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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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전세계 여행지 중에서도 여전히 인기있는 지역이다. 새로운 여행지가 대두되기도 하지만 마치 문학작품에 고전명작이 있듯이 유럽의 해외여행지로서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는데 나라의 국경이 섬나라인 런던이나 포르투갈처럼 한면에 다른 나라와 연결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여러 나라와 연결되어 있어서 여행 시 입국하고 다른 나라로의 이동이 쉽기 때문일것 같다.

 

전통적으로 서유럽은 늘 인기가 높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다 동유럽과 발트해에 위치한 나라로의 여행도 인기인데 이번에 만나 볼 『동유럽 핵심 3국 데이』는 동유럽 중에서도 체코/오스트리아/독일 남부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되겠다.

 

테라's 데이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2019-2020년 최신 개정판으로 한 권을 통해서 위의 3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면에서는 거의 완벽한 가이드북이 될것 같다. (여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수는 어쩔 수 없을테지만.)

 

책은 표지부터 부지런하게도 체코와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주와 주도를 지도로 보여주고 또 이 세 나라의 주요 도시 간의 이동에 걸리는 소요 시간을 버스, 기차, 야간기차, 항공 편으로 나누어서 알려주기도 한다.

 

게다가 독유럽 핵심 3국 중에서도 핵심 도시라 할 수 있는 체코, 빈, 뮌헨 여행에 유용하게 사용될 DAY MAP도 있어서 실제 세 도시에서 여행을 즐길 때 이 지도를 절취해서 휴대하고 다니며 적극 활용해보자.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서는 핵심 3국에 대해 알고 떠나면 좋을 기본 정보 여행자가 알고 싶어할 알짜 TIP, 여행 준비, 3국의 추천 명소, 추천하는 여행 코스 등을 알려준다. 그러니 먼저 이 부분을 잘 숙지해서 여행 계획을 짜는데 도움을 받자.

 

 

가장 먼저 나오는 나라는 체코다. 도시별로 여행에 필요한 알찬 정보를 담고 있는데 책에서 담고 있는 도시는 수도인 프라하, 플젠, 체스키 크룸로프, 드레스덴이다.

 

도시 내를 샅샅이 훑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광명소나 그곳에서 촬영된 영화 정보,숙박, 식사, 교통 정보를 알려주고 여기에 그곳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도 알려주기 때문에 얼마나 이 책을 신경써서 만들었는가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두 번째로 나오는 나라는 오스트리아다. 체코도 그렇지만 오스트리아 역시 인기있는 여행지다. 정말 이 한 나라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 시간이 모자랄것 같은데 그만큼 계획을 잘 짜야 하고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오스트리아 편에서는 빈, 찰츠부르크, 할슈타트가 소개된다. 핵심 국가에서도 핵심 여행지역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독일 편에서는 뮌헨을 필두로 퓌센, 로텐부르크가 소개된다. 각 도시별 추천 일정이 소개되니 자신의 전체 여행 기간을 고려해 이 추천 일정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앞선 여행지들에는 모두가 이 추천 일정이 포함되고 그 도시를 여행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하이라이트라는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일정을 짤 때 이 부분을 적극 고려해보자. 또 도시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도록 잘 가이드 해주고 있고 쇼핑, 식사, 숙박, 교통 등에 이르는 주요 정보도 잘 정리해두고 있으니 실제 여행을 떠나기 전 잘 숙지하자.

 

무엇보다도 최신 정보에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사진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여행 시 기대되는 부분이 바로 건축이다. 유럽 특유의 붉은 지붕(물론 파리는 회색 지붕이지만)이라든가 성당이나 교회, 여기에 호려함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고성이 꼭 보고 싶은데 이 책에는 이런 건축 관련 정보도 잘 실고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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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논리학 - 모순과 억지를 반격하는 사이다 논리 이야기
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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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논리학』의 저자인 크리스토프 드뢰서는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의 과학 담당 편집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라고 하는데 그동안 쓴 책들을 보면 상당히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이는 주제들이라는 점에서 과연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책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국내에서는 『수학 시트콤』과 『물리학 시트콤』이란 책을 선보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읽어보질 못해서 어떻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내용들을 보면 확실히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재미난 소재들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일단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논리'하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렵고 또 그래서 뭔가 냉철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아무나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논리학도 충분히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분야임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상당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총 13장에 걸쳐서 다양한 논리적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이 책은 순식간에 답을 내놓지 않는다. 참으로 '논리적'이라는 말에 걸맞게 하나하나 논리적 추론을 거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과정이 나오기 때문에 다소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분명 문제들은 재미있는데 차분하게 읽어내려가다보면 자칫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논점이 흐려져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흐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은 분명 쉽게 시작한다. 3장에 나오는 '슈퍼맨의 곤경'만 봐도 그렇다. 시작은 아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아빠에서 슈퍼맨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이다. 그러나 이어서 슈퍼맨은 악을 막을 능력이 없다면 무능한가, 또 슈퍼맨이 악을 막지 않으려고 하면 그 스스로가 악한가 등으로 질문이 이어지는데 이것이 과연 10살이라는 아이의 입에서 나옴직한 말인가 싶을 정도로 아이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이야기의 허점을 파고들면서 아버지와의 대화를 이어가고 결국 이에 대한 도표를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이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논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이가 부모에게 '왜?'라는 무수한 질문들을 던질 때가 있는데 이때 아이가 지속적으로 생각을 확장해갈 수 있도록 부모의 대체가 상당히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대목이다.

 

업무가 하는 중이였기에 레온의 아버지는 아이의 계속되는 질문에 집중력이 점점 흐려진다. 그러나 화내지 않고 끝까지 아이와의 대화를 이어가는데 만약 이때 아이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거나 이제 그만하자고 말한다면 아이는 어떨까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논리적으로 무엇인가를 풀어가는 것은 낯설다.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좀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리학이 결코 없어서는 안될 이유로 비록 확실한 해결책은 없다하더라도 건강한 토론의 문화, 그리고 논증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발견할 수 있는 문제의 오류와 그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통해서 논리학이라는 분야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흥미로운 사고의 과정으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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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
김춘희 지음 / 더블:엔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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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이지만 아이들과 미술관 전시회를 가기도 하고 그보다는 자주 영화관을 가기도 하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특히 미술관에 가서 아이들이 뭘 알까, 조용히 잘 볼까 싶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마다 물론 다르겠으나 대체적으로 아이도 호기심을 갖고 관람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아이들과 다양한 경험(체험)을 함께 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상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유산을 남겨주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꼭 먼거리가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유도 어쩌면 이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해외로떠나는 여행은 또 어떨까? 국내보다 해외여행이 더 낫나는 의미가 아니라 주변 환경이나 문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평소 익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롭고도 낯선, 그러나 충분히 아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여유와 시간이 있다면 너무 어린 아이들이 아닐 경우 함께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글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는 바로 그 일을 실행에 옮긴 저자와 아이들과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궁금했고 그 이상으로 기대되었다.

 

책의 제목에는 '이탈리아'만 적혀 있지만 좀더 구체적으로는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여행기다. 두 아이와 함께 다녀왔는데 한 명은 중3, 또 한명은 9살이다. 다소 어리다고 할 수 있기에 여행이 결코 쉽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것이 낯선 나라, 그리고 도시이기에 이들 역시 이곳에서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된다. 사실 아이들 둘 챙기는 것만으로도 엄마로서는 상당한 각오가 있어야 할것 같은 해외여행인데 그 과정에서 물건을 잊어버리거나 길을 잃거나 하는 것은 어쩌면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오히려 가족이기에 더 쉽게 아픈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의 경우에도 아이가 모자를 잃어버렸고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니 말이다. 단단히 각오를 하고 떠났을지라도 엄마는 아마 아이들과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에 늘 신경이 곤두서 있을텐데 이것이 물건의 분실로 이어지면서 긴장의 끈이 그야말로 한군간에 끊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괜시리 아이에게 더 큰 화를 내기도 하고...

 

요즘은 교외 체험학습이라고 해서 출석인정이 되니 가까운 해외로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제법 있지만 아무래도 유럽의 두 나라를 가기까진 학교를 빼먹기엔 쉽지 않았을터, 더욱이 30일 유럽 여행이라니 더욱 그렇다.

 

어쩌면 큰 아이의 학업 과정을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할 시기에 무려 한 달 가량을 여행에 쏟는다는 것은 아이도 엄마도 결심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래도 이 시간이 돌이켜보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이 될거란 생각도 든다.

 

게다가 30일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기에 관광지 위주로 훑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조금은 더 여유가 있게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여행이 가능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여러 의미로 참 부러운 여행기다 싶었고 이걸 실행해낸 이 가족이 대단하다 싶기도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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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영화 가이드북 - 영화에서 여행의 팁을 얻다
박용민 지음 / 헤이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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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는 방법은 그야말로 다양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TV를 보다가 멋진 풍경을 보면 저곳은 어디일까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영화이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장소들은 영화의 장르에 따라 똑같은 곳도 참 많이 다르게 표현되기도 해서 한 곳도 어떤 앵글과 어떤 분위기로 담아지느냐에 따라 천양지차라는 생각이 든다.

 

제작되고, 상영된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주요 배경이 되는 나라와 도시 또한 다양할텐데 뉴욕은 영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영화를 통해서 뉴욕 여행의 팁을 얻을 수 있다는『뉴욕 영화 가이드북』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세계 최대의 도시, 미드와 영화의 단골 배경지이기도 한 뉴욕을 여행하는 또다른 방법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어떤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 그 촬영지가 덩달아 유명해져서 입소문을 타게 되고 지자체는 테마파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하는데 뉴욕은 과연 어떨까?

 

이 책에서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434편(정말 많다)을 볼거리/교통/호텔/식당/쇼핑을 기준으로 담아내는데 개인적으로 본 영화도 많아서 더욱 흥미로웠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영화들 중에서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처럼 『뉴욕 영화 가이드북』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읽을거리이며 뉴욕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색다르게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영화의 포스터와 원제(우리말 번역도 적혀 있음), 상영된 연도와 함께 해당 장소에서 촬영된 영화의 한 장면을 대화와 함께 실고 있기 때문에 만약 영화를 본 사람들은 대사와 장소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 장면을 떠올리는 묘미도 있을것 같다.

 

물론 영화 촬영 당시에는 존재하던 곳(식당 등과 같은) 중에서 이제는 사라져버린 곳들도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그렇게 사라진 식당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실고 있기 때문에 간혹 아직도 있나 싶은 마음에 찾아갔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해줄 것이다.

 

장소들에 대한 소개도 좋았고 사진 이미지를 통해서 그곳들을 보여주는 점도 좋았던 책이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에는 흥미롭게 읽었던 『영화 뉴욕을 찍다』(와 동일한 저자가 펴낸)의 수속편이라는 점에서 더욱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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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전 - 수학을 품은 우리말 223가지
김용관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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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라는 책 제목을 보고선 수학에 관련한 글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 본 책은 단순한 수학에 관한 글이 아니였다. 오히려 우리말 사전, 또는 우리말 어원 사전, 그리고 수학도 충분히 언어가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였다.

 

마치 요리로 따지만 퓨전 같은, 어느 한쪽에 국한되지 않은 이 책은 수학사전이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흥미롭다. 자칫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다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데 그 이유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을 표현함에 있어서 수학적 표현이 이렇게나 많이 쓰일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점도 바로 이 부분에 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던 말에도 수학이 쓰인다는 말은 이 책에 나오는 단어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가장 먼저 나오는 가분수의 경우, 수학적 개념 정의를 통해 보자면 분자가 분모보다 더 큰 분수를 의미하지만 좀더 들어가면 이는 부분이되 가짜라는 의미로 이때의 가짜는 부정의 표현이 아니라 기존 범주를 벗어나는 독특함을 표현한다고 한다.

 

이런 의미를 고려해 이 단어를 일상에서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너는 어쩜 그렇게 가분수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냐?’고 말이다. 만약 이 책을 읽었거나 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게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 되묻는 것이 아니라 이 말을 듣자마자 그 의미를 알고 슬며시 미소지을지도 모르겠다.

 

책은 이처럼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수학 언어를 하나씩 가져와 말 그대로 사전적 의미(개념 정의)를 알려주고 이어서 이것을 단순한 수학 용어를 넘어서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또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읽는 묘미가 있겠다.

 

그러니 수학 공부를 읽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지나쳤던 익숙한 수학 언어들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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