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구주택자도
상당수며 일부이겠으니 상상을 초월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뉴스를 볼 때엔 어떻게 그렇게까지 많은 주택을 보유할 수 있었나 신기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 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주거지로서의 의미보다는 투기성이 강하다보니 오죽하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런 가운데 투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내 집' 한 채 정도는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최근 문제가 되는 부동산 투기, 높은 분양가, 다주택 보유자 등의 문제를 생각하면 마치
책이 나서서 부동산 투기꾼이 되라고 말하는것 같아 좀 그렇기도 하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무주택자에서 자가주택자로서 거듭날수도 있다는 희망
차원에서, 그 노하우를 배운다는 생각에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지금 현재도 소개된 바와 같이 23채의 소형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와
오피스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정도의 보유라면 가히 자산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투기꾼이라고 어쩔 수 없을것 같다.
마치 투기를 부추기고 있는 책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과연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했을까에 대해서 궁금하긴 하기에 소위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신혼 초 어떤 생활을 했는지, 이때 당시 어떤 힘든 상황들이 존재했는지를 비롯해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순차적으로 접근해나가는 방식, 아마도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볼 재테크 카페를 가입하는 등의 일들을 거치고
스스로 잘 모르는 분야인 재테크에 대해 알고자 책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현장답사를 통해 감각을 키우는 등의 노력은 높이살만한것 같다.
이런 과정없이 그저 물려받기만 한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어찌됐든 자신의 노력한 바도 있고
책에서는 이런 노력의 과정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전 투자' 단계 속에 잘 표현되어 있으니 저자의 첫 번째 도서인 『엄마의 돈 공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