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트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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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연구조사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몇 번 이상 거짓말을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며 내용이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스스로의 하루를 돌이켜보아도 분명 크고 작은 거짓맛을 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책은 생소할 것 없어 보이는 타이틀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과연 어떤 거짓말을 할까, 어떨 때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김과 동시에 과연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당당히 타이틀에 걸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요즘 화제인 구글 트렌드가 등장한다. 인간의 욕망을 구글 트렌드와 연결지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제목보다 더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국내외의 정치인들이 선거철에 구글 트렌드에서 나의 지지도가 더 높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 사실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등장하는데 이 내용인즉슨 소위 사람들이 겉으로는 대놓고 말하지 않으나 속으로는 진짜 지지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말로서 사람들의 솔직한 마음(욕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저자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데이터 과학자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하버드 대학 시절부터 데이터를 통한 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이 책을 통해서 실로 평소라면 쉽게 언급하기 힘든 단어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을 거침없이 풀어내는데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상당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터넷에서 무엇인가를 검색하고 또 무엇인가를 업로드 하는 등의 일이 어쩌면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 그 어떤 글보다 더 솔직한 자료가 되겠구나 싶어서 살짝 무서워지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이런 불안감과 우려는 역시나 빅데이터화된 자료가 가져오는 문제점과 연결지어 마지막 장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만 봐도 구글 트렌드가 결코 재미로만 넘길 수 없는 부분임을 알게 해주는것 같아 신기함과는 별도로 이것이 잘못 사용될 경우에 대한 문제점 또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구나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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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 줄 서는 가게에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
현성운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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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의 유명인사가 소위 망해가는 가게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이 망해가고 있고 그중에서도 요식업의 경우 보통 먹는 장사는 남는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너도나도 뛰어들지만 막상 자리를 잡고 잘되는 가게가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유독 잘되는 가게가 있고 이는 또 입소문을 타면서 더 잘되는 선순환을 겪기도 하는데 아마도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아니면 이미 가게를 열었으나 기대했던대로의 수입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경우라면 과연 그 집은 왜 잘될까 싶은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는 바로 그런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이자 어찌보면 장사의 정론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은데 소위 줄서는 가게에만 있는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그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최고의 외식 서비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16년 경력의 외식 서비스 전문가인 저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거치면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된 노하우를 서비스 매뉴얼과 매장 운영관리 매뉴얼, 직원관리 매뉴얼 등으로 세분화시켜서 제작하고 실행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이 때로는 아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또 반대로 그 이상으로 노하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무려 2000개의 매장의 사례를 통해서 스스로 찾아낸 성공하는 가게만의 '절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데 크게 직원, 재방문율, 시스템, 공간으로 세분화해서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고 마지막 장을 통해서는 실제 대박집 사장님들의 인터뷰를 실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싶을수도 있으나 한편으로 생각해볼 때 모두가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하는가에 대한 노하우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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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합본호)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1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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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더이상 특별하지 않을 정도로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처한 상황일 것이다. 가장 빨리 돈을 모으는 방법은 부자 부모를 두는 것이라는 웃지 못할 말이 나오는 것도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보면 결국 보통의 직장인들이 착실히 돈을 모아서 집을 산다는 것은 이젠 정말 꿈 같은 일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보니 초혼의 연령대도 높아지고 결혼을 해도 맞벌이는 필수에다가 부모가 재산이 있어 집을 구해주지 않으면 대출을 갚아나가는 삶으로 신혼이 시작된다. 이러니 아이는 둘은 커녕 하나도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다가는 본인들의 노후대책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사람들은 소위 한탕주의로 몰리거나 아니면 정말 짠돌이처럼 돈을 최대한 아끼거나(그래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너무 크다) 아니면 투 잡을 뛰거나 창업으로 대박을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것도 쉬운것은 없다.

 

이와 함께 아마도 재테크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저서도 덩달아 인기인데 일부, 극히 소수의 사람들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솔깃해지는 것은 혹시 나도라는 일말의 기대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만난 『4개의 통장』은 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했다. 1, 2권으로 출간되었던 것이 합본되어 새롭게 출간된 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무려 60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책은 2030 세대들에게 통장 관리의 열풍을 불러왔다고 하는데 사실 개정되기 전에 이 책에 대해서는 알았으나 읽어보진 않았기에 왠지 더욱 궁금했다.

 

책은 그야말로 돈 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부자들의 돈에 대한 인식이 나오는데 이는 인터넷에서도 종종 보이는 글들이다. 유사한 글을 인터넷 기사로 읽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일반인들과는 차이가 나도 나는것 같다. 특히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돈 관리 습관은 단지 돈을 쓰지 말고 아끼라는 것만을 강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이후 나오는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더욱 세부적으로 돈 관리를 하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통장이다. 책의 제목과도 같은 4개의 통장이 그것인데 바로 아래와 같다.

 

-급여 통장의 활용(급여 수령 및 고정 지출 관리)
-소비 통장의 활용(변동 지출 관리)
-예비 통장의 활용(예비자금 관리)
-투자 통장의 활용(투자 관리)

 

사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런 통장들은 꿈도 못 꾼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더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도 돈은 여전히 없을테니 말이다.

 

책에서는 투자에 대한 부분도 나오는데 특히 미래를 위한 자금 마련 계획은 눈여겨볼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현재를 즐길것인가 아니면 아껴서 미래를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개인의 선택이겠으나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한다면 욜로족을 넘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월광족에 대해 마냥 지지할 수만은 없을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어떤 해답을 찾아 당장에라도 4개의 통장을 만들고 미래 자금을 계획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지레 겁먹고 그냥 살겠다는 사람도 있을테고 누군가는 조금씩이나마 도전하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더 늦기 전에 4개의 통장을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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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반양장) - 새로운 부의 법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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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좋은 이유를 우리는 분명히 안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등장했고 사람들은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애쓰고 때로는 이것이 지나쳐 범죄로까지 이어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금액이 있어야 하는 것도 우리가 돈이 없으면 삶이 유지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만나보는 롭 무어 새로운 부의 법칙 『머니』는 궁금했다. 사실 저자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흥미로운데 그는 마치 우리나라의 <인생극장>에나 나옴직한 삶을 보인다. 그는 한 때 5만 파운드라는 빚을 안고 있었고 재정상태는 파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러던 사람이 어떻게 단 3년 만에 백만장자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마치 사기 캐릭터 같은 이 사람의 부의 비결은 바로 부자와 돈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발상 때문일 것이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보았을 것이다.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생각을 담은 글들을 보면 확실히 우리가 평소 하던 습관과는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가난한 사람의 생각과 부자의 생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를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으나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돈에 대해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예의없는 일처럼 여겼다. 심하게는 소위 돈을 밝히는 사람처럼 취급받기도 했는데 이젠 인식이 달라져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특히 경제관념에 대해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인식은 더이상 발붙이기 힘들 것이며 더나아가 어른들도 더 늦기전에 돈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새로운 인식을 부여하는 흥미로운 책이였다.

 

책은 돈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과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서 부자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하게 되었는가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돈의 가치를 부여하고 또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나아가 그 지속성까지 고려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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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미래 보고서 - 빚으로 산 성장의 덫, 그 너머 희망을 찾아서
마루야마 슌이치.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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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에도 어느 정도의 자본주의는 존재하는 것처럼 이제 자본주의는 낯설지도 않은 경제이념이며 오히려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 정도인데 어디에는 빛과 그늘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러한 자본주의에서도 그늘진 구석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일본의 NHK에서 방영된 화제의 다큐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자본주의 사회 속에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위기와 함께 부의 미래를 모두 담아내고 있다.

 

유명 대학의 인기 강의나 유명 방송사의 화제의 프로그램이 다시 책으로 출간되면서 그 강의에 관심이 있으나 볼 수 없는 사람들, 내용은 좋으나 해외 방송이기에 제대로 접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류의 책은 보다 많은 앎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최근 일본의 경제 상황을 보면 사상 최대의 나라 빚을 지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한때 고도의 경제 성장을 보이던 것이 점차 둔화되고 인구는 고령화 되는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비단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그 전철을 밟아가는 듯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분명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비록 모든 상황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또 문외한인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자본주의가 불러온 다양한 문제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질적인 성장 보다는 양적인 성장에 치중한 것일테다. 이로 인해 부의 불균형, 불평등, 이로 인한 사회적 약자의 등장과 이들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심화되고 나라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도 사실상 쉽지 않아지는 가운데 이런 문제들이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현대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과 그 댓가로 우리가 이제와서 감당해야 할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면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으로까지 이야기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 제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에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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