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라는 이름의 기적 - ANA WITH YOU
박나경 지음 / 청림Life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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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나 에세이처럼 누군가의 진짜 경험이 담긴 책들을 읽을 때 드는 생각이란 그것이 무엇이였든 우리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막고 있는 것은 결국 두려움, 그리고 용기 부족이 아닐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먹기도 쉽지 않을테고 실행에 옮기기란 더욱 그렇다. 게다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백이면 백 그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어떤 일들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 계속해서 안주할 것인지 무슨 일이건 일어날테지만 그래도 그곳으로 갈 것인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다. 돈이나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 그것은 결국 떠난 사람과 여전히 떠남을 꿈꾸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일상이라는 이름의 기적』이라는 책의 주인공 역시 그러하다. 스무 살이 주는 무게는 그 시기를 경험한 사람만이 알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 그래서 이제는 뭐든지 다할 수 있고 해도 되는 나이가 된다는 것은 분명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저자 역시 보통 스무 살을 경험하는 대학생이 되는 시점에 이루고 싶은 세 가지 꿈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데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고 틈날 때마다 여행을 하고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아마도 많은 20대가 세웠을 계획을 저자는 실행에 옮기게 되고 훗날 지금의 삶을 읽다보면 이 세가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의 모습이 있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유럽 여행에서 그들이 지리적인 접근성과 자유로운 이동으로 어렸을 때부터 이중언어를 넘어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함이 부러웠고 여행에서 돌아와 언어에 매진해 영어를 시작으로 그 당시로서는 많은 사람들이 배우는 제2외국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선택해 남미 중에서도 멕시코를 선택하게 된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자신은 기대감이 넘쳤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후 페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는데 멕시코에서는 지금의 남편인 마이크와의 첫만남을, 페루에서는 다시 인연이 닿아 가이드를 자처했다 공항에서 이별한 후 연인으로 발전해 현재는 노아를 낳고 달라스와 서울, 뉴올리언스를 거쳐 이제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제2외국어로 스페인어를 선택하고 여러 조건을 고려해 멕시코로 가기 전까지만 해도 저자는 어쩌면 지금의 삶은 상상조차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로운 목표는 또다른 인연으로 이어졌고 상상 이상의 삶을 선물해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의 초반 저자의 이야기를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내가 잘해낼 거라는 100의 확신은 없었지만 잘한다면 분명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확신은 100%였기 때문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분명 어려운 결정임이 틀림없지만 정말 온 우주가 나에게 진지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 같았다. 이건 꼭 해보라고, 그래야 훗날 후회가 없다고 말이다.’(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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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퀴엠 버티고 시리즈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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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로버트 크레이스의 작품을 읽어 본 기억이 없어서 그의 작품에 대해 이렇다할 평가를 할 순 없지만 스토리만큼은 분명 흥미롭게 보여서 오히려 선입견없이 순수한 기대감으로 작가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L.A. 레퀴엠』을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좋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탐정인 엘비스 콜과 엘비스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조 파이크 콤비가 선보이는 '엘비 스 콜 시리즈'의 무려 여덟 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나올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흥행성은 보장된 작품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엘비스와 함께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 파이크는 전직 경찰로 동료를 살해했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불운한 인물로 이번에는 한때나마 조와 연인이였던 카렌 가르시아라는 여인의 실종 사건을 의뢰받게 된다.

 

그러나 제대로 수사를 하기도 전에 그녀는 시신으로 발견되고 심지어 이 사건에 FBI까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카렌이 연쇄살인 사건의 무려 다섯 번째 피해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답보 상태로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는 채 시간이 흘러갈 뿐이다. 결국 카렌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더쉬라는 남자까지 살해되면서 오히려 사건은 조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결국 유일한 목격자의 지목에 따라 경찰에 붙잡혔던 조가 경찰의 이송 과정에서 탈출을 하게 되면서 조와 엘비스 콤비의 활약이 아닌 엘비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LA라는 거대 도시를 둘러싸고 범인을 쫓고 있는 가운데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사건과 자신의 막강 파트너의 누명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엘비스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미드의 장르 중 국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마도 다양한 지역에서 활약하는 경찰이나 프로파일러, 탐정들의 이야기일텐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앞서 나온 시리즈와 함께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등장하는 각 인물들이 지닌 뚜렷한 캐릭터도 이야기의 재미에 한몫하며 연쇄살인범을 찾아가는 이야기와 함께 동료의 누명까지 벗겨야 하는 엘비스의 활약 역시도 묘미로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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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 행복을 파는 기적의 가게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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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 행복을 파는 기적의 가게』는 샛노란 색감도 그렇지미나 표지인듯 띄지인듯 그려진 그림도 상당히 예쁜 책이다. 그리고 책의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아름답고 그속에 그려진 그림은 더욱 예쁜 책이다.

 

특히나 이 책이 의미있는 것은 그린이인데 마쓰모토 하루노의 할머니가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했던 『창가의 토토』를 그린 일본의 국민 화가 이와사키 치히로 씨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표현된 사람들의 이미지가 비슷해 보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아무래도 글만큼이나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이 책의 경우의 그림이 더 예쁘다는 생각도 든다.

 

 

 

책의 이야기는 작은 마을에 자리한 한 가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분명 가게이긴 하나 일하는 사람도 없고 뭔가를 팔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 가게엔 물건이 있고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 가게의 이름은 바로 '라이프(Life)'. 라이프의 운영 원칙은 이 가게를 찾는 손님은 누구라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져가되 그 댓가로 자신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이들이 사용하면 좋을것 같은 물건을 놓고 가는 것이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아나바다 운동을 떠올리게 하며 마을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어느 추운 날 할머니 한 분이 라이프를 찾아와 꽃씨가 담긴 종이봉지를 선반에 두고 간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가 평소에 소중히 가꾸던 꽃들의 꽃씨로 할아버지와의 사별로 너무 큰 슬픔에 빠진 할머니가 더이상 꽃을 키울 마음이 없어져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꽃씨를 두고 간 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추억은 언제까지나'라고 적힌 액자 하나를 가져 가게 된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라이프를 찾아오는데 한 소년이 자신의 그림책을 두고 봄꽃 씨앗을 가져가고 유모차에 어린아이를 태우 부부가 찾아와서는 그림책과 함께 봄꽃 씨앗을 가져가며 커피잔 한쌍을 두고 간다. 이어 찾아 온 젊은 연인들은 한 쌍의 예쁜컵을 가져가며 봄꽃 씨앗도 가져간다. 그리곤 편지지 묶음을 두고 간다.

 

이렇게 사람들은 라이프를 찾고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두고 가면서 앞선 사람들이 두고 간 물건을 가져간다. 그리고 할머니가 두고 간 할아버지의 봄꽃 씨앗도 한 봉지씩 가져간다. 예쁜 꽃이 필 것을 기대하며.

 

시간이 흘러 찬 바람도 물러가고 봄이 찾아왔을 때 할머니는 열므에 피는 꽃 씨앗을 가지고 라이프를 다시 찾게 되고 여전히 할아버지와의 이별에 아파하던 할머니는 라이프의 문을 열었다가 숨이 멎는것 같은 기분을 경험한다.

 

그것은 바로 그동안 라이프에서 할아버지의 봄꽃 씨앗을 가져갔던 사람들이 정성껏 꽃을 키워 꽃을 가져다 놓았던 것이다. 할머니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져 온 꽃과 함께 놓인 손글씨 카드를 보며 실로 오랜만에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면서 할머니는 다시금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라이프라는 이름처럼, 누군가의 소중함과 행복한 기운이 깃든 물건들은 또다른 이에게로 옮겨가 새로운 주인에게 그런 마음을 똑같이 느끼게 하는것 같고 이는 결국 마을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것 같다. 이는 비록 서로가 서로를 모를지라도 충분히 응원의 힘이 되어줄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것 같아 삶이란 결국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위와 같이 컬러링 손글씨 카드가 담겨져 있어서 자신만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록해도 좋을것 같고 다른 이와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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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카 저주의 기록
에리카 스와일러 지음, 부희령 옮김 / 박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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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카 저주의 기록』뭔가 판타지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설이다. 마치 오래전부터 어딘가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것 같기도 할 정도로 흥미롭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그래서 기 기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내주기를 바랄 정도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사이먼은 도서관 사서로 그는 특이하게도 벼랑 끝에 거의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낡은 집에서 살아가는 남자다. 그런 사이먼의 앞으로 어쩌면 책만큼이나 낡고 오래된 책 한 권이 배달된다.

 

마치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운명공동체 같은 책의 존재. 그것은 누군가가 경매에서 받은 물건들 중에서 발견했다며 '베로나 본'이라는 이름을 추적해 사이먼과 그의 가족들과 관련이 있다고 여긴 보냈다는 것이다.

 

무려 1700년대의 유랑극단 단장의 일지인 책. 놀랍게도 사이먼의 어머니는 서커스단에서 인어로 활동하며 물속에서 오래도록 숨을 참는 묘기를 부렸고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바다에서 익사한 바 있다. 게다가 여동생인 에놀라 역시도 서커스단에 들어갔고 타로 카드 점을 보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일지에 적힌대로라면 대대로 사이먼 가문의 인어들은 익사의 운명을 타고 났다는 것이다. 정해진 운명만큼이나 충격적인 사실은 그들이 익사한 날짜가 모두 7월 24일로 똑같다는 것이였다. 7월 24일. 사이먼이 일지를 받은 이후로 채 몇 주도 남지 않은 시간이다. 이에 사이먼은 에놀라의 운명을 걱정할 수 밖에 없어지는데...

 

이야기는 사이먼에게 오래된 책이 배달된 이후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이먼이 가족사를 둘러싼 미스터리이자 저주로부터 여동생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그려진다. 일지대로라면 운명은 정해져 있다. 그러나 사이먼은 그 운명을 바꾸려하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다급할 것이며 또 얼마나 두려울 것인가?

 

바로 그런 감정선을 에리카 스와일러는 잘 묘사하고 있고 또 이야기의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는 그런 묘사에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표지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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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씽 (예담)
니콜라 윤 지음, 노지양 옮김 / 예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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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씽』은 동명의 영화인 「에브리씽 에브리씽」의 원작 소설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알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존 그림의 소설인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처럼 눈물 콧물 빼는 신파조에 가까운 이야기인줄 알았다.

 

왠지 결말이 딱 보이는, 마치 결말은 정해져 있고 그 결말 하나만을 향해 가는 동안의 가슴 아프디아픈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주인공인 매들린 위티어는 SCID즉, 중증복합면역결핍증이라고 하는 희귀한 선천적 질환을 겪고 있는 얼마 전 18살이 된 십대 소녀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 심지어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세제도, 누군가의 향수도, 자신이 먹은 음식에 들어간 이국의 향신료도 당장에 자신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말 그대로 세상 모든 것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병으로 그런 매들린을 지키기 위해 의사인 엄마는 집안 전체를 마치 병원의 멸균실처럼 관리한다.

 

언제 어떤 것에 감염될지 모르기에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은 매들린의 죽음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하기에 엄마는 매들린을 세상과 철저히 격리시키며 자신과 자신을 대신해 매들린을 돌보는 간호사인 칼라를 제외하고는 누구와의 접촉도 제안한다.

 

 

매들린은 온통 소독된 자신의 방에서 역시 소독된 가구와 물건들 속에서 하루하루 검진과 보호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으로 자기 또래의 남자아이인 올리버(매들린과 올리버의 가족은 올리라고 부른다)네 가족이 이사를 온다.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치고 이후 마치 탑 속에 갇힌 라푼젤마냥 창문을 통해 올리와 그 가족들을 지켜본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다시피한 창문을 통해 이메일을 주고 받고 그때부터 매들린은 올리와 친구가 되어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주고 받는 동시에 어쩌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유일하게 그 나이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분을 점차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음 약한 칼라에게 부탁해 엄마 몰래 올리를 집으로 초대하고 그때부터 매들린은 올리와 친구를 넘어 지독한 첫사랑에 빠진다. 사랑 때문에 죽는 법은 없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라고 말하는 칼라는 매들린을 도와주지만 결국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올리가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서 맞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아무 걱정이나 고민 없이 올리를 걱정하며 세상으로 뛰쳐나간다.

 

결국 이 일로 엄마가 모든 일들을 알게 되고 인터넷도 제한되며 칼라는 해고된다. 그렇게 또다시 혼자가 되어가는 가운데 매들린은 놀라운 사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처음의 짐작과는 어쩌면 전혀 다른 반전, 그리고 이어지는 결말. 이야기의 도입부에 나왔던 매들린의, 스스로가 생각해도 불필요한 행위라고 했던 것이 돌고돌아 큰 감동의 고리로 이어지는 구성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해서 기대했던 신파조의 감동과는 또다른 재미를 얻게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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