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 밀리언셀러 클럽 128
데이비드 웡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1.0

 

390페이지, 24줄, 26자.

 

조금 읽으니 어떤 책이 연상되더군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반쯤은 참고 보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2/3 지점에서 포기했습니다. 당연히 2권은 빌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좋아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득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영화로도 나왔었네요. 제가 TV랑 담을 쌓은 게 10년쯤 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화/생활 쪽은 거리가 멉니다. 대부분의 소감은 B급 호러/코믹/판타지/'병맛'이라고 되어 있고요. 강력 추천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 인간은 다양하다는 걸 알겠습니다.

 

영화는 소설과 비슷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이름은 몇 개 슬쩍 바꾼 것 같지만. 비슷하게 만들었다면, 기괴하면서도 영상으로 만들기엔 적절한 장면이 많으니 제격이겠군요.

 

아무튼 저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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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우리 엄마야 놀 청소년문학 14
로즈 임피 지음, 서민아 옮김 / 놀(다산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3.4

 

343페이지, 21줄, 26자.

 

조던 기본스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오래전에 세웠고, 지금은 다른 이에 의해 무너진 구덩이에 오랫동안 들어가 있는 기록을 세우기 위하여 상자 안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외할아버지의 기록은 100일이었고, 다른 이는 141일입니다. 어머니의 목표는 150일. 조던은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허우적거리다가 누군가에 의해 건져지는 악몽을 자주 꾸게 됩니다. 벌써 132일이나 지났는데, 엄마가 나오는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초조해집니다. 가까운 친구인 아난드와 마틴이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조금씩 흔들립니다. 각자는 제각기의 힘든 일이 있는 법이고, 그게 우연히 겹치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게 끊어지게 됩니다. 열세 살 생일이 지난 다음 맞는 크리스마스는 엄마가 나온 기념일이 될 터인데 10여 일을 남긴 상태에 기네스 협회의 인증을 부여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기자가 해줍니다. 인내력으로 하는 분야는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그런데 신문사에서는 10일을 더 지속할 경우 매일 1000파운드씩을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은 동의합니다. 조던이 폭발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140625-140625/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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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학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대니얼 트루소니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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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49페이지, 24줄, 28자.

 

1부(184페이지)는 첫번째 하늘이란 소제목이 달려 있고, 주로 에반젤린과 베를렌의 시점에서 진행되었고, 2부(187페이지)는 두 번째 하늘이란 소제목 하에 셀레스틴의 시점에서 주로 진행합니다. 1943년의 2차 천사 탐사의 진행과 리라의 발견 등을 그렵니다. 1권은 2부의 중간쯤에서 끊어지고 2권이 뒷부분입니다. 3부(162페이지)는  세 번째 하늘이란 소제목 하에 에반젤린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과 리라의 소재지를 향한 각자의 노력이 그려집니다. 4부(123페이지)는 천상의 합창이란 소제목을 달고 있고, 파국으로 갑니다.

 

천사의 날개가 폐의 변형이기에 취약점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려주더니 여러 번 실례를 보여주네요.

 

결말은 약간 열린 결말이여서 속편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찾아 보니 속표지 앞에 후속작이 나왔다는 표현이 있네요. [천사들의 도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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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학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대니얼 트루소니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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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09페이지, 24줄, 28자.

 

일단 설정은 이렇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의 아들들'의 후손인 네피림은 노아의 홍수 때 멸절되지 않고 야펫으로 위장하여 일부가 명맥을 이어나갔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에 가까운 후손이 생겨났고, 10세기 경에는 인간이 일시적으로 네피림들을 압도한 적도 있었지만 다시 역전되어 여전히 인간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지배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들 천사를 연구하는 천사학도 융성한 편입니다.

 

뉴욕 주 밀턴의 세인트로즈 수녀원은 프란체스코 수녀회 소속인데 그 안에 23살 난 에반젤린이 있습니다. 12살 때 보내져서 자라다가 18살 때 서원을 하고 입회한 사람이죠. 도서관 담당 수녀를 보조하고 있는데 1999년 12월 23일 편지를 하나 받습니다. 애비게일 앨드리치 록펠러 부인과 1943년대의 수녀원장인 이노센타와의 연결에 대한 기록이 있는지 알고 싶다는. 베를렌이라는 젊은 학자의 편지인데 그는 퍼시벌 그리고리라는 사람에게 고용되어 자료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리는 200살이 넘는 천사(우리나라의 판타지 용어로는 천족이 더 나을 듯합니다만)인데 삼촌인 아서가 앓기 시작한 이상한 병에 걸려 쇠락해 가는 중입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지옥(악마의 목구멍)에 갖힌 감시자(10계급의 천사들로 네피림의 선조)들에게 전해준 리라를 얻으면 병이 치유된다는 믿음에서 조사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1943년 불가리아의 로도피 산맥에서 찾은 물건은 미국으로 이송되었고, 이 수녀원이 유력한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1944년에 습격을 받아 불에 탄 적도 있습니다.

 

아래는 읽은 분을 위한 참고용 자료.

 

에반젤린 안젤리나 카치아토레(라파엘 발터(어쩌면 퍼시벌)와 가브리엘라 레비 프란체의 외손녀, 루카와 안젤라의 딸), 셀레스틴 클로셰트(수녀, 라파엘과 세라피나 발터의 제자, 가브리엘라의 동문, 1943년 발굴단의 일원), 베를렌(우연히 AA 록펠러와 이노센타의 편지왕래를 눈치 챈 학자), 퍼시벌 그리고리 3세(네피림, 어머니는 스네자, 누이동생은 오털리)

 

140622-140622/1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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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언덕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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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419페이지, 23줄, 27자.

 

라파엘 셈스 코디는 앨라배마 주 노코비 카운티의 클레이빌 출신인 청년입니다. 글은 대략 5부로 나뉘어 있고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만, 공통적으로는 라파엘(래프)의 성장기와 성취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의도는 제목이 암시하듯 환경입니다. 한 소년이 관심을 주변의 동물에서 환경으로 옮기고 그것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로스쿨에 진학하고, 환경전문변호사가 되어 실제 상황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소설로써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작은 에피소드들이 섞이게 되고, 읽는 사람은 이 흐름을 주요한 줄기로 해서 책을 판단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합니다. 무난하다는 것은 보통이란 뜻이 되기도 합니다.

 

프로그맨이 왜 제일 앞에 등장하는가 했더니 이유가 있네요.

 

140611-140614/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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