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2 - 아들들 일신서적 세계명작100선 52
펄벅 지음 / 일신서적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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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활동한 왕룽 세대는 저물고 그 아들들의 이야기입니다.

왕룽 시대에는 주로 한 사람만 기술하면 되었지만 이젠 3명을 따라가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건너 뛰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꾸려가기 쉬운 왕후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한편 그들도 아버지가 되자 아들들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들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아버지는 없는 법이니까요.

19세기가 저물어 가는 시대배경이지만 그리고 20세기 초에 쓰여진 것이지만 인간본성이 달라지지는 않았으므로 받아들여집니다.

결론적으로 1부와 비슷한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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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6
펄 벅 지음, 안정효 옮김 / 문예출판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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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서적출판사의 [대지1]을 샀었는데, 다른 번역자는 어떻게 다를까 하여서 이 책도 사게 되었습니다.일신서적출판사의 것은 306페이지(실제로는 302페이지)인데 이것은 460(456)페이지입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일신의 경우 28줄에 35자짜리 조판이지만 문예 것은 25줄에 31자짜리 조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정효씨가 일부는 의역을 한 것도 분량을 늘리는 데 조력한 셈입니다.

두 번역본은 줄거리만 같고 전혀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문맥으로 볼 때 일부는 일신 것이 일부는 문예 것이 더 어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원문을 안 본 상태에서 임의 재단은 힘들겠습니다. 어떤 독자 분은 그 차이 중 좋은 것을, 어떤 분은 나쁜 것이 눈에 더 잘 띄나 봅니다.

그런데,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2, 3부는 일신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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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1 일신서적 세계명작100선 51
펄벅 지음 / 일신서적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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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에 읽었을 때에는 힘이 들었었다. 아무래도 아직 고등학생이니 그랬을 것이다. 문득 다시 읽고 싶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80년대에 유행했던 우리나라의 몇 역사를 표방하는 대중소설과 비슷하다. 그 작가들도 이 책을 나와 같은 시기 또는 그 10년 20년 전에 읽었을 테니 영향을 안 받으 ㄹ수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이른바 대하소설이 아닌지라 조금 간결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무지렁이 농부가 아내를 얻고 흉년을 만나 남으로 가서 겨우 돌아왔지만 아내의 도둑질(부잣집에서 보석을 주어온 것이니 당시 개념으로 진짜 도둑질인지는 불확실하다)한 보석으로 몰락한 황부자네 땅을 사들이고 점차 불려나가 마침내 왕부자가 되는 과정과 아들들의 성장, 당시의 사회상 등등이 함께 소개된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게 있었는데, 여주인공은 못생기지 않았고(극중에서 말로는 못 생겼다고 하지만) 또 서양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작을 비교적 잘 살린 작품이었던 것으로 회상된다.

모든 게 물흐르듯이 전개되어 요즘 독자들에게는 조금 맥빠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2부와 3부도 어렴픗이 기억만 나고 있으므로 조만간 다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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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밴절린 - 을유라이브러리 37 을유 라이브러리 37
롱펠로 / 을유문화사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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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것은 알았지만 혹시나 해서 산 기억이 납니다.

내용은 참으로 애절하고 싯구도 좋습니다. 그런데 번역상의 문제인지 일부에서는 국문이 어색합니다.

아카디 지방의 마이나스 포구 바닷가, 그랜프레 마을 이야기입니다.

강제 이주당한 주민들과 주인공 이밴절린 및 그 연인 게이브리얼의 인생행로를 담았습니다.

시는 저에게 어려운 분야입니다. 쓰는 것은 고사하고 읽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장시인 경우에는 산문에 가깝기 때문에(물론 시의 특성이 있습니다만) 읽기가 훨씬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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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9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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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이므로 무대에서 배우가 이야기하는 것으로 의미가 전달되는 책입니다.

들을 때에는(볼 때에는)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잠시 또는 한참) 뒤에 앞에 나왔던 구절을 되새겨야만 연결이 됩니다.

맥베스가 반역을 하는 의도가 불확실하여 작품으로써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던컨을 죽일 때는 주저하지만 그 후 뱅코나 맥더프의 가족을 죽일 때는 다른 자세를 갖는 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마녀나 혼령 같은 도구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너무 극적인 면을 노리는 것도 감점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맥베스까지 읽음으로써 오셀로, 햄릿, 맥베스까지 다시 읽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리어왕이군요. 읽은 셋 중 가장 처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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