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만화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 중 하나. 평소 힘이 약한 주인공이 악당으로부터 위기에 빠졌을 때 변신하는 장면이다. 그 오랜(?) 변신하는 과정을 묵묵하게 지켜보는 악당들을 보면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터득한 거 같기고 하고...... 이런 내용은 ｀가면라이더｀와 ｀세일러문｀ 등 여러 작품에서 반복되어 나오기에 새롭지도 않다.다소 뜬금없지만 ｀바보존｀을 읽으면서 ｀드래곤볼｀의 원기옥을 모으는 과정이 생각났다. 베지터와의 일잔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구의 모든 생명으로부터 기운을 빌려 결국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광대한 적을 물리친다는 이야기. 원기옥은 큰 에너지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동안 온전히 무방비상태가 되어야하기에 위험한 기술이라고 만화에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비우고 받아들이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그러한 모습 속에서 따라하기 힘든 바보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얼마나 내 자신을 비우고, 내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매순간을 위기라 여기며 소중한 것을 멀리하고, 소중한 것을 들고 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주님의 기도를 문장의 단락별로 구분하고이를 통해 기도의 종류와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저자는 ˝기도는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여,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오리게네스의 정의에 따라우리의 기도지향과 우리가 청해야하는 바,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그리고 결심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쉽고 공감되게 기술했다.
지금 겪는 고통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정이므로,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가지고 될 때까지 노력하라는 내용. 거의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눈으로 읽을 내용이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읽고, 출발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좋을듯하다.
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후 우리는 한국경제가 더 이상 끊임없이 성장하는 경제가 아님을 배웠다면, 2007년 국제적인 금융위기를 통해 우리경제가 외국과 결코 유리되어 있지않음과 부동산이 결코 불패의 투자처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이러한 경제생활의 패러다임 변화에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편안하고 친절한 책📚.
진복팔단의 의미를 찾아서.1.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자신을 비워 더 큰 것으로 채울 수 있기에 행복하다.2. 슬퍼하는 사람은 위로를 받을 것이며, 이를 통해 더 큰 자신을 희망할 수 있기에 행복하다.3. 온유한 사람은 순명과 복종을 통해 진정한 즐거움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기에 행복하다.4. 의로운 사람은 자신의 몫을 행하며 사랑으로 주위를 대할 수 있기에 행복하다.5. 자비로운 사람은 자신의 자비에 대한 답으로 더 큰 자비를 받기에 행복하다.6.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침묵,고요,집중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기에 행복하다.7.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루어가고 있으니 행복하다.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은 진정한 자신과 하나되어 사랑의 시작과 완성을 이루고 있으니 행복하다.행복선언의 주요 내용은 결국 믿음, 희망, 사랑으로 나눌 수 있지만 뚜렷이 구분된다기보다 오히려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같다. 얇지만 아주 오래 묵상이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