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때까지는 아이들 간에 서로 공부 스트레스 없이 다 잘 지내고 평화롭습니다. 1~2학년 때처럼 평화로운 학교 생활이 지속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아이들이 3학년이 되는 순간 많은 것들이 변합니다.(p24)... 이처럼 3학년이 되면 과목도 많아지고 내용도 조금씩 깊이 들어가다 보니 아이들의 학력 격차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3학년 때부터 어느 과목이든 발생하는 학업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상급 학년에 올라가면 내용이 더 어려워지고 분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그때는 진짜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_해피이선생,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p31


 초등학교 첫 3년은 초등학교 6년과 그 후의 중고교 6년, 대학교로 이어지는 긴 학교 생활의 출발점입니다. 이 첫 3년은 그 후의 학교생활과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이 충분히 있고, 아이의 생활에 여유가 있으며, 학교 생활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4학년부터 점점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됩니다. 공부에 격차가 생기면서 좌절하는 아이도 생겨납니다._나카네 가쓰아키,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p16

 

 연의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3학년이 중요하다는 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는다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 3학년부터 학업에 뒤떨어지면 걷잡을 수 없다는 말들이 많이 들려오기에, 아내와 함께 읽을 초등학교 3학년 학업과 관련한 책 두 권을 골랐다.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와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얼핏 제목만 보면 둘 사이에 중대한 차이가 있는 듯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독서가 중요하다'로 요약된다. 


 아이가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재능이 발현되지 않습니다. 재능이 있다면 굳이 학원을 안 다녀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학원을 다니는 것은 교사 입장에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고, 초등학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_해피이선생,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p155


 이 시기의 공부는 그 자체가 독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이가 열중하는 것에 독서가 하나 더 해진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습니다... 이 시기 공부의 기본은 독서뿐이기 때문에, 부모님도 무엇을 얼마나 공부시킬까 하는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_나카네 가쓰아키,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p37


 다만, 차이가 있다면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는 독서와 교과목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담겨있다면,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는 '오직 독서뿐'이라고 하면 될까. 그 외 공통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와 함께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존재합니다. 이들 중 소위 공부를 압도적으로 잘하는 초격차 아이들의 비율은 약 10퍼센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한 반에 학생이 25명이면 그중 초격차 아이들은 2~3명 정도 입니다. 이 초격차 아이들의 특징은 다 잘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운동은 못해도 공부는 잘하거나 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이 다수였다면, 요즘에는 공부를 잘하는 초격차 아이들이 운동도 잘하고 예체능에도 능합니다._해피이선생,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p55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에서는 이른바 '초격차'학생들이 되기 위한 전술이 잘 소개된다. 개인적으로는 르네상스 맨(Renaissance man)을 만들기 위한 매뉴얼인 듯하여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학년별로 읽을 책 추천 등은 나름의 기준이 될 수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은 구체적인 방법론은 결여되었지만, '넌 할 수 있어'라며 부모의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작은 위안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놀이'에 대해 별도의 장(章)을 할애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아쉬운 점은 어릴 때 놀아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놀아야 나중에 공부한다'로 파악하며, 공부를 위한 수단으로 바라본다는 점일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프로그래밍'을 좋은 놀이로 보는데, 이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지금까지는 사회적으로 공부와 일은 '가치가 있는 것'이고, 놀이는 '가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놀이가 가치 있는 사회로 변해 갑니다. 일을 하고 싶은 사람보다 놀이를 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져서 새로운 놀이의 니즈(needs)가 차례차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p127)... 프로그래밍은 앞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터입니다. 왜냐하면 출구가 많이 있고, 그에 따라 나아갈 길도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는  놀이이기 때문입니다._나카네 가쓰아키,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p149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놀지 않고 공부를 해야만 하며, 미래에 공부하기 위해 놀아야 한다는 현실이 참 씁쓸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을까. 마음껏 발산해야 하는 시기에, 자신을 억누르거나 부모가 원하는 방법으로 발산해야 한다면 아이들이 너무도 불행하지 않을까. 이 점에 대해 레프 비고츠키(Lev Semenovich Vygotsky, 1896 ~ 1934)는 <어린이의 상상과 창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린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동시에 자신이 그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는 자신의 등장인물의 말을 극화로 표현하고 작문을 한다. 이러한 혼합주의는 온갖 다양한 어린이 예술의 갈래들을 통합하는 공통된 뿌리를 가리킨다. 이 공통 근원은 어린이의 놀이이다. 놀이는 어린이의 예술적 창조를 위한 예비적 단계로서 기여한다... 어린이 창조성의 근원인 놀이의 흔적을 잘 보여주는 어린이 창조성의 특징이 있다. 어린이가 장시간에 걸쳐 창조적 작업에 몰두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어린이는 자신의 작품을 앉은 자리에서 완성한다. 이 경우 어린이의 창조적 노력은, 어린이의 절실한 욕구로부터 생겨나며 자신의 감정을 빠르고 남김없이 발산하도록 해 주는 놀이를 연상시킨다._비고츠키, <어린이의 상상과 창조>,p124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 1872 ~ 1945)는 <호모 루덴스 Homo Ludens>에서 '놀이'의 관점에서 문명을 살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어린이 놀이에 담긴 창조성은 문명 DNA 또는 일종의 밈(Meme)이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교육(敎育 educatioon)의 목적 중 하나가 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꽃피우는 것이라면(물론, 개인의 사회화도 있겠지만),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꿈이 잉크가 물에 번지듯 자유롭게 퍼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코딩(coding)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는 것보다 훨씬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런 내 생각이 아마도 요즘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온 철없는 생각이라 하면 사실 할 말이 없지만서도, 방향성에 대해서는 맞지 않을까라는 변명도 해본다. 이것을 장기적인 방향성과 치열한 현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3학년 교육을 통해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 


Ps. 만약 1년 뒤쳐졌다면, 건강하고 즐겁게 남들보다 1년 더 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되지 않을까...  



어린이의 창조적 노력은, 어린이의 절실한 욕구로부터 생겨나며 자신의 감정을 빠르고 남김없이 발산하도록 해 주는 놀이를 연상시킨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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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4-11 11: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학원은
아이에 상관 없이 학교와는 다른 또 다른 진도를 나가고
도 문제는 숙제를 내 준다는 것 샅아요 ㅜㅜ
학원 시간에 학원 숙제까지 해야하니
놀고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부모가 시간이 안나니 어쩔 수 없이 학원을 산택하는데
가장 좋은 건 지도하지 않아도 부모가 공부할 때 옆에 (핸폰 안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21-04-11 11:07   좋아요 2 | URL
네... 초딩님 말씀처럼 학교가 중심이 되고 학원이 보조가 되어야 하는데, 학원이 또 다른 중심이 되버리니 요즘 아이들 보기가 안쓰럽습니다... 가정에서 함께 하는 것. 이것부터 함께 해야겠지요... 동감합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04-11 1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운호랑이님 위의 두 책 업어갈게요. 저런 책들의 위험성을 알지만 그럼에도 읽을 필요성은 있어서. 제목 넘 맘에 안 들어요. 어느 나이든 어느 학년이든 중요하지 않나요. 저 시기 놓치면 루저 될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 주는 제목. 열 받아요^^;;

겨울호랑이 2021-04-11 11:19   좋아요 1 | URL
네^^:) 어떤 책이든 부모가 중심을 잡고 있다면, 작은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행복한책읽기님, 행복한 독서 되세요!

bookholic 2021-04-11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늘 고민입니다. 학교와 학원 사이에서....
그래서 학원의 역할을 집에서 해보겠다는 마음이 있지만, 능력 부족, 체력 부족...ㅠㅠ

겨울호랑이 2021-04-11 12:57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bookholic님뿐 아니라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이라 여겨집니다...
 
경제 규칙 다시 쓰기 - 21세기를 위한 경제 정책 보고서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김홍식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의 핵심 논지는 간단하다. 미국 경제는 자연적인 경제학 법칙 때문에 균형을 잃은 것이 아니다. 오늘날의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불가피한 진화가 초래한 결과가 아니다. 그와 달리, 우리를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한 것은 경제를 지배하는 규칙들이다. 우리는 이 규칙들을 바꿀 수 있다._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 규칙 다시 쓰기> 中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Eugene Stiglitz, 1943 ~ )의 <경제 규칙 다시 쓰기 Rewriting The Rules Of The American Economy>의 주제는 이미 제목에 다 표현되어있다. 그렇다면,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경제 규칙은 무엇일까? 이는 장바티스트 세(Jean-Baptiste Say, 1767~1832)의 유명한 법칙 ˝공급은 스스로의 수요를 창출한다. Supply creates its own demand˝로 표현되는 ‘공급 측면 경제학‘이라 할 것이다.

공급 측면 경제학은 규제 완화와 최고 소득자에 대한 세율 인하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정부의 사회 복지 사업과 공공 투자의 삭감을 초래했다. 그로 인한 결과는 이제 다 나와 있다. 최고 세율을 인하하고 갖가지 정부 규제를 폐지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은 나머지 모든 사람들에게로 <흘러내리지 trickle down> 않았다. 그러한 정책들을 실행한 결과, 거대 기업과 최상위 부유층의 재산은 늘어났고,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됐으며, 그 신봉자들이 장담하던 경제 성장은 일어나지 않았다._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 규칙 다시 쓰기> 中

이러한 공급 측면 경제학에 대해 저자는 낙수 효과(落水效果 trickle-down economics)는 없다고 단언한다. 세계화로 만들어진 세계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을 통해 노동시장은 완전경쟁시장으로, 자본시장은 과점 및 독점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임금의 하방 경직성은 깨지고 기업들의 독점력은 강화되었다. 바뀌어진 경제규칙은 공급자에게 유리했기에, 이들로부터 흘러나올 돈의 흐름을 막는 지적 소유유권과 같은 ‘제방‘이 만들어졌고, 이 제방 안으로 많은 돈들이 고이게 된다.

세계화와 기술의 작용으로 세계 시장의 상호 의존성이 더욱 심화되는 와중에, 노동 비용을 낮추려는 바닥을 향한 경주를 막아 줄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었다. 그로 인해 미국 경제에서 일자리는 크게 줄었고, 임금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_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 규칙 다시 쓰기> 中

혁신을 두루 공유할 필요성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유인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적 재산권 법규를 작성할 수 있지만, 우리의 지적 재산권 체제는 균형 감각을 상실했으며 그로 인해 아주 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지적 재산권이 혁신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은 가능성에 머무르는 이야기지만, 지적 재산권이 지적 재산권 소유자들에게 지불되는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그리고 지적 재산권 소유자는 혁신을 수행한 사람들이 아닐 때가 많다.) 그래서 지적 재산권은 사실상 소비자들로부터 그 소유자들에게로 돈을 재분배한다._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 규칙 다시 쓰기> 中

이와 같이 독점 자본들안에 축적된 현금들은 안정적인 자산에 이른바 ‘투자(投資 investment‘ 되면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게 된다. 반면, 이들을 소유한 기업들의 실적은 1년 단위 주주총회를 통해 평가되면서 지속적인 투자 대신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하면서, 세계화로 인해 완전경쟁시장이 되버린 노동 시장은 더 악화되고 중산층은 계속 붕괴되어왔다... 이상이 저자가 말한 현재의 경제 규칙의 모습이다. 그리고, <경제 규칙 다시 쓰기>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증가한 부의 큰 부분은 고정 자산의 가치가 늘어난 것에 연유한다. 이것은 고정 자산의 생산적 가치가 증가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가장 뚜렷하고 광범위한 사례는 대대적인 부동산 가치의 상승이다... 주주 제일주의 Shareholder primacy가 부상하도록 부추긴 것은 금융 시장의 행태와 보수적 경제학자들의 이론이었다. 그러나 주주 제일주의는 무엇보다 시장의 규칙을 바꾸는 일이었다. 구체적으로 증권법과 연방 소득세법과 같은 규칙들의 변경이 서로 결합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힘을 키워 주었고 고위 경영진의 보수를 단기적인 수익률에 연동시켰다._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 규칙 다시 쓰기> 中

신자유주의 시장의 문제점과 이의 해결 방안이 <경제 규칙 다시 쓰기> 안에 새롭게 제시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토마스 피게티(Thomas Piketty, 1971 ~ )의 <21세기 자본><자본과 이데올로기> 등에서도 주장되는 글로벌 자본에 대한 과세, 상속세 강화 등을 통해 불평등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많은 이가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규칙 다시 쓰기>의 다음 한 문장을 실천하는 것이 경제 규칙 전반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어려움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우리를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한 것은 경제를 지배하는 규칙들이다. 우리는 이 규칙들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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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이론에서 현명한 출발은 보통 시민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데 있다. 반면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가해질 수 있는 최악의 폐해는, 수많은 사람들이 순전히 그 수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인식하지도 않은 채 보통의 시민에게 신화적이며 마술적인 전지전능함을 부여하는 경우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일반적인 민주주의 정의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던 것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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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오장원 2021-04-10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책이지요^^

겨울호랑이 2021-04-10 18:15   좋아요 0 | URL
^^:)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당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네요.
 

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집에 돌아오니 반가운 택배와 우편물이 도착했네요. 새롭게 단장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4웛호와 이웃분께서 보내주신 커피를 반갑게 맞이해 봅니다.

이전에는 신문지 크기에 기사가 여러 면에 흩어져 있어 지하철에서 읽기 어려웠는데, 책자형으로 바뀌니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웃분께서 보내주신 두 커피. 아직 알라딘에서 커피를 사 마신 적이 없었는데,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만, 오늘은 어쩐지 쓴 맛이 강하게 느꺼질 듯하여 조금 후 개봉하겠습니다.

이번 달 르몽드는 운치있게 드립백과 함께 하고,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페이퍼에서 정리하겠습니다. 모두 평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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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4-08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사진에 시선이 확 가서, 계속 표지만 보고 또 상상하고 또 궁금해하고^^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것인지^^

겨울호랑이 2021-04-08 22:19   좋아요 0 | URL
얼핏 보면 땅에 발을 딛고 있는 듯한데, 얄라얄라북사랑님 말씀처럼 자세히 보면 공중에 떠 있네요. 낙하산 착지 자세를 생각에 발을 딛고 있는 듯한데, 얄라얄라북사랑님 말씀처럼 자세히 보면 공중에 떠 있네요. 낙하법을 생각해 본다면, 착지 전 무릎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낙하산을 타는 것은 아닌 듯 하고... 아마도 둘 중 하나일 듯 합니다. 제자리 점프 아니면 극단적 선택. 전자라면 유쾌한 장면이겠고, 후자라면 공포일 듯 하네요... 북사랑님 덕분에 저도 덩달아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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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보론: 프로테스탄티즘의 분파들과 자본주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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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의 기초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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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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