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하비 리벤스테인 지음, 김지향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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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하비 리벤스테인: 지식트리, 2012)

식품 공포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누가 주도하는가?

 

  2008년 MBC방송 프로그램 PD수첩의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보도는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의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해면상뇌증으로 미친 소처럼 행동하다가 죽어가는 질환인 광우병이 보도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 문제 논란은 정부의 정보 왜곡이냐 언론 기관의 왜곡이냐는 시비로까지 발전하였고 결국 이 문제는 수년간 법정 다툼과 국론의 분열이라는 사태를 가져왔습니다.

  2012년 미국산 쇠고기를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찾는일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안정성 문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격대비 효율성을 들어 식재료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을 갖지 않습니다. 음식을 둘러싼 "안전하다."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책의 장점은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은 적당한 실체 파악이다.>

 

  저자 하비 리벤스테인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맥마스터 대학 역사학 명예교수입니다. 다수의 역사관련 소재를 집필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고 이를 활용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과 이들의 이들의 이해관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말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라는 소재는 우리의 삶 가운데 뜨거운 감자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에는 먹거리에 대한 유해성을 주장하는 측과 무해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날카롭게 서있습니다. 이러한 날카로운 유해성과 무해성에 관한 대립은 국민의 불안심리를 가져옵니다. 비록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이미 한차례 먹거리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면 소비자들은 소비 심리의 위축과 먹거리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역사는 당시대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견해에 대한 진실의 모습을 후대에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요구르트를 마시면 대장 속의 유해 세균을 죽여 140세까지 장수한다는 주장을 한 메치니코프 박사의 주장은 당시에는 획기적인 유산균의 효용성과 함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지만 오늘 우리는 역사를 통해 유산균이 건강을 증진시키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장수 요소는 아니라는 의견을 접합니다. (유산균의 효용성을 강조한 그는 70세에 심장병 진단을 받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서점가에 가면 음식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루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 가운데는 괴담에 대한 실체와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유익한 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진실을 왜곡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조성하는 책이 있습니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는 제목과 달리 전자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음식에 관련된 막전막후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입니다.

<과학의 발전은 미지의 영역에서 출몰한 새로운 위험과 공포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게된 음식과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그들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을 어떻게 왜곡 시켰으며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역사적 고증과 자료를 통해 설명을 합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연구 결과라고 불리우는 많은 연구들이 결정적 증거로 소개될때 그것이 사실은 과대포장되거나 빈약한 연구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우리가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는 총 열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식품 공포의 시작이 본격화되는 세균 공포증을 시작으로 우유, 요구르트, 미국 쇠고기,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비타마니아와 비타민, 풍요의 역설에 가려진 '활력 비타민'의 정체, 가공식품, 지방, 콜레스테롤 전쟁과 올리브유를 매개로한 지중해식 식습관과 트랜스 지방에 대한 역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는 언제나 소비자와 판매자 그리고 이둘 사이에서 흐르는 경제적인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음식에 대한 바로 알기를 독자들은 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소수의 문제를 다수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오류를 이용한 흐름에서 소문의 이면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먹거리에 관한 공포는 끝이 없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는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여러 음식 가운데 하나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발표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공포와 두려움은 알지 못하는데서 더욱 심해집니다. 어둠이 무서운 이유는 그 앞을 바라볼 수 없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진리가 우리를 어둠으로부터의 공포와 두려움을 해결해준다고 말할때 이 책은 우리에게 막연한 음식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진실과 진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한 식품에 대한 공포완화는 왜 필요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음식에 대한 막연한 공포 심리를 극복하는 것은 기본적인 식습관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제기되는 다양한 음식에 관한 루머는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루머로 대체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들은 공포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포에 사로잡히는 과정을 반복하겠죠.

  먹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이들에게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의 내용을 빌려 이야기 하자면 음식 관련 루머에 대해 의심하되 의심 가운데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거나 불신하기 보다는 적당히 즐기는 삶을 영위하시길 바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즐기는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우리의 식탁은 공포의 상차림이 아닌 화목과 기쁨의 상차림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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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참견 : 운수 좋은 날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김양수 지음 / 예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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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생활의 참견: 운수 좋은날(김양수: 예담, 2012)

찌질하면 좀 어때 그래도 좋은걸

 

 "일상에서 건져 올린 공감도 99.9%의 건강한 웃음 보따리"

 

  만화가 김양수의 작품에는 왠지 모를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림이 뛰어나다고 평하기엔 그렇고(물론 필자보다는 잘그립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그의 작품들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생활의 참견: 운수 좋은 날>(예담, 2012)은 '생활의 참견'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다섯 번째 책입니다. 기존에 발매된 책들과 달리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기존의 책이 연재된 순서대로 이야기가 수록되었다면 이 책은 평소 독자들에게 유난히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 특히나 독자들의 사연으로 꾸며진 작품들을 위주로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전작과 중복은 되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지금까지 이야기들의 '베스트 모음집'이자 동시에 기존의 이야기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생활의 참견'이라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구성과 이야기들에 대한 평가는 독자 개개인의 몫이지만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책은 독자에게 웃음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생활의 참견'의 매력은 my story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생활의 참견>이 갖는 독특한 매력을 굳이 한줄로 표현하자면 공감도에 있다고 봅니다. 즉,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내용들은 "Only my story"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점에 수긍하게 되는데 이 점이 바로 다른 여타의 책이 따라올 수 없는 그리고 두꺼운 팬층을 갖게 된 이유라고 봅니다.

 

  필자 또한 '생활의 참견'시리즈의 팬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상에 대한 호기심은 둘째치고 이 책의 내용들을 읽다보면 '책 속의 일상 이야기'에서 '나의 일상'이 문득 겹쳐지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즐거움을 필자는 좋아 합니다.

 

  오늘날 지식인들은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의 누적을 표출하고 해소하라고 말합니다.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의 표출은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의견에 필자는 이의가 없습니다. 단지 표출에 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감정은 반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며 반복적으로 화를 폭발시키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표출할 경우 우리의 성미는 점차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의 참견>과 같은 가벼우면서도 소소한 웃음을 가진 책을 아내에게 추천을 합니다. 소소한 재미와 유쾌함은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익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책을 권한건 아내였지만 지금은 제가 아내에게 책을 추천하고 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현실 속 일상은 이 책이 계속 새롭게 등장하게되는 배경이 된다.>

 

  필자는 솔직히 단순히 애독자이기 때문에 책을 좋게 평가하거나 그리고 나누지는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아내와 아직 어린 딸아이에게 남겨줄 선물로서 그리고 어떠한 책을 고를때 약간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글을 쓰기에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책을 추천합니다.

 

  만일 이 글을 읽는 독자분께서 올바르고 좋은 방향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는 건전한 방법을 모색한다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게될 찌질하지만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 소란스러운 일상과 먹고 살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 가장 친하면서도 애증의 대상이 되는 가족과 얽힌 이야기들은 추억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의 현 주소이자 앞으로도 경험되어질 이야기겠죠.

  운이 없다고 채념하는 오늘 하루, 바보같은 결정을 한 그 순간을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생활의 참견>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는 당신에게 생활의 활력을 더해주는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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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 -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건강기능식품의 비밀
이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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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이기호: 쌤앤파커스, 2012)

자기 관리도 능력이다.

 

  인체의 건강증진 또는 보건 용도에 유용한 영양소 또는 기능성분을 사용하여 정제, 캡슐로 만든 것을 가리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던 추세에서 최근엔 활동 능력과 사고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제품과 노화 방지 및 피부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군들이 각광을 받는다고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만나는 건 어렵진 않습니다. 온라인은 물론이거니와 대형마트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코너가 따로 마련이 되어있을 정도로 건강기능식품은 우리의 일상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섬뜩하지만 이것은 틀린말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부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제목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법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즉 잘못된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비효율적인 복용을 바로 잡아 건강을 증진시키고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CHA의과학대 가정의학과 이기호 박사는 항노화, 푸드테라피 분야 권위자입니다. 이 책에서 이기호 박사는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 오해와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파헤친후,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복용과 보관 방법 그리고 건강기능식품마다의 궁합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전반부화 후반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반부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그동안 복용자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며 후반부는 체질과 상태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복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개의 부록이 책 뒤에 실려 있는데 부록 1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소별 효능과 주의사항이 있으며 부록2는 성별, 연령별 추천 건강기능식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음식도 궁합과 순서가 있듯이 건강식품도 궁합과 올바른 복용 순서가 있답니다.>

  글루코사민, 오메가3 지방산, 셀레늄, 키토산, 클로렐라, 베타카로틴 등 친숙한 이름도 있지만 낯선 건강식품 영양소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밀듯이 몰려오는 영양소의 정보 가운데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건강기능식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해왔을까요?

  건강에 대한 불안감과 보다 나은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파고드는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이 가져온 부작용을 한번쯤은 생각해볼 때가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관리도 능력이자 자기 계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 추세에 비해 우리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와 복용 방법은 조잡하고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음식에는 궁합이 있고 체질에 따라 먹는 방법도 다르다고 말하면서 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궁합과 복용방법은 고민하지 않았을까요?

  <건강기능식품이 내 몸을 망친다>는 건강이 바라는 초조함과 그릇된 건강관리법에 대한 시기 적절한 충격 요법을 제시해 주는듯 싶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그리고 모르고 있던 많은 정보들을 새롭게 보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복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며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자기계발과 자기 건강관리도 결국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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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
윤린 지음 / 홍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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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윤린: 홍익출판사, 2012)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신혼 여행 배낭 메고 지구 반 바퀴.

 

  3년간의 연애, 그리고 결혼, 특별한 신혼 여행으로 즐기는 행복의 시간들

 

  두번 세번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평생에 단 한번 경험하는 신혼 여행이라길래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남기고자 남들 다 가는 여행 플랜을 제껴두고 서울 탐방을 나섰습니다.

  서울에서 살지만 서울을 알지 못하고 서울에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장소와 경험하지 못한 맛이 숨어 있다는 기대를 품고 남들과는 전혀 다른 신혼을 즐기자는 무모한 계획. 어른들의 반대와 주변의 시선도 무시하고 결국 서울 탐방을 진행한 아내와 결혼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지구 반바퀴 결혼의 시작과 함께 여행도 시작되었다.>

 

  만화가이자 속절없는 여행가인 윤린의 신혼여행 기록을 읽고 있자니 3년전 신혼여행이 생각납니다. 전재산을 털어 떠난 남미 여행을 함께 했던 캐나다인 앤군과 결혼 후 다시 지구 반바퀴를 떠난 모습에서 미지에 대한 동경과 설레임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500일간의 지구 반바퀴 신혼 여행> 제목 그대로 500일간 지속된 윤린의 신혼여행 기록입니다. 여행의 기록 속에는 다른 여행책에도 있듯이 우리와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삶이 있습니다. 책 속에는  매일 반복되고 경험되어지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미지와 조우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혼자가 아닌 둘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문화에서 자란 앤군과 윤린의 여행은 혼자가 아닌 둘 그리고 하나가 아닌 두개의 문화가 낯선 문화와 조우하게 됩니다.

 

 

<유쾌하고 발랄한 신혼 부부만의 행복의 시간들이 사진, 글, 그림에서 느껴진다.>

 

  중국, 홍콩, 티벳, 네팔,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터키, 이란, 그리스, 베트남, 라오스, 태국 500일간 그들이 머문 자리는 지구 반바퀴라는 거리 뿐만이 아니라 일생에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문화와 삶의 현장을 경험한 장소들이었습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결혼과 여행의 비슷한 점을 나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자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기본이고 돌발적인 상황을 경험하고 실수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며 어려움을 만났을때 서로 도와주는 모습은 결혼생활과 여행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린과 앤군의 긴 여행 속에서 우리는 여행이란 쉽지 않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기록 속 다양한 우습고 황당한 사건들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위험하고 어려운 사건들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500일간 지구 반바퀴라는 쉽지 않은 여행을 성공했고 행복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주어진 환경과 눈앞에 것만을 헤쳐나가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얻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 어떤 삶을 살아갈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시간이 새로운 시작을 장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반려자가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해준다는 사실은 결혼 생활을 분명 더욱 사랑스러움으로 채워줍니다.

  스러운 아내와 함께 남편과 함께 행복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명한 것은 여행도 결혼도 언제나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가까이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먼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윤린의 신혼여행을 통해 결혼을 이야기 한다면 행복은 혼자가 아닌 둘이서 만들어 나가고 발견해 나간다는 부분을 우리는 배울 수 있을것입니다.

  <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은 둘이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발견한 행복의 편린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상과도 같은 오랜 여행을 경험한 이들에게서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의 편린들을 찾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우리의 일상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행복의 편린들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서 갖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자 행복을 향한 작은 노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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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 - 누구나 갤럭시S3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132가지 기술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 5
강현주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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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갤럭시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강현주:황금부엉이,2012)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갤럭시S3 활용기술

 

  기존의 통신과 문자 서비스 중심의 폰과 달리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검색 등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구한 지능형 단말기를 말합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인터넷 통신과 팩스를 비롯해 실생활에서 스마트폰 폭 넓게 활용합니다.

  필자 또한 스마트폰 유저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유저'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스마트폰 유저'입니다. 왜냐하면 지하철, 버스, 길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유저들과 달리 필자는 스마트폰을 전화, 문자보내기, 메일확인, 게임, 용도로만 쓰는 지극히 단순한 기능만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필자의 입장에서 진단해보면 스마트폰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원 키고 지금부터 하나하나 해보자. ㅠㅠ>

 

  큰 그림과 큰 글씨가 특징인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시리즈 6번째 책은 '갤럭시S3'에 관한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갤럭시 S2, 아이폰 4S,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한 책과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대상으로 한 책이 이미 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그림과 글씨가 크다는 점과 직관적으로 따라하기만 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림 크고 글씨 커다란건 정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눈나쁘고 집중력 떨어지는 사람은 모두 아는 중요한 사실입니다.)

  <갤럭시 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을 굳이 평가하자면 전원을 처음 켜는 순간부터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까지 세세하면서고 꼼꼼한 그 덕분에 아주 심각할 정도의 기계치 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몰라? 모릅니다. 하지만 모르기 때문에 배우고 싶습니다.>

 

  '스마트 폰'의 기능을 '스마트'하게 사용한다는 의미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단순하게 사용한다는 것과

  하나는 아주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는 전자의 경우를 후자의 경우로 바꿔줍니다. 전원을 켜고 시작하는 일부터 기기 자체의 기능에 대한 통제와 외부와의 공유와 실생활 응용 편까지 다양한 정보를 기능별로 나눠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SNS와 금융과 여가 활동을 위한 네비게이션 기능을 손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주 단순하게 기기를 사용한 스마트폰'유저였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싸게 주고산 스마트폰이기에 더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아서 속이 쓰렸는데 이번 기회에 기기 사용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혹자는 이런말을 합니다.

  '어차피 통화하고 문자만 보낼거면 3G폰도 충분하다.'고 말입니다.

 

  필자 또한 이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3G폰이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서 보다 폭넓고 자유로운 업무환경과 정보네트웍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해결가능하게 해준 스마트폰의 필요성 또한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기계치 멤버인 필자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단순 기능에 머물러 있지만 이제 조금씩 기능의 사용법을 배워가면서 '스마트폰'만이 할 수 있는 생활의 편리함과 유용함을 조금씩 느껴봅니다. 초보를 벗어나 진정한 스마트폰 유저로 거듭나기위한 노력을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갤럭시 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은 좋은 선택이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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