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쁘리띠 뻐허리 - 나쁜나라 네팔에서 배운 착한 사랑
반영난 지음 / 반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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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반영난이 만난 네팔

 

  해외의 소외받고 어려운 형편의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길을 나서는 이유와 목적은 서로 다르겠지만 그들이 만나는 이들은 우리와 같은 이들임을 동일하게 경험합니다. 작가 반영난은 NGO활동을 자신이 경험하게 될 사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도피의 일환으로 시작하였다고 말합니다. 언어도 모르고 건강도 약한 그녀가 매일 같이 반복되는 정전과 단수와 불결한 주거환경 그리고 야생과의 조우 가운데서 견뎌낼 수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그리고 그녀 또한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배워나가게 된다.>

 

베품을 통해 배움을 얻는 이들

 

  <내 이름, 쁘리띠 뻐허리>(서울: 반얀, 2011)는 네팔에 자리하고 있는 불가촉천민인 뻐허리족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50여명의 아이들과 동거한 그녀가 전해주는 동거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입을 상처와 아픔을 피해서 도피처로 삼은 해외봉사에 대해 그녀 자신은 이기적인 이유로 참가하게 된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합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머물고 떠나는 그곳에서 그녀는 50여명의 아이들과 동거 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삶과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을 베푸는 그녀가 아이들에게서 배운 것은 사랑이라는 단어 였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되어지는 사랑이 아닌 상처를 보듬어 안아주는 사랑을 배우는 과정 사이에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이쁜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이 그대로 이름이 되어 "쁘리띠"가 된 그녀. 이름처럼 예쁜 이름이 되어가는 과정 가운데서 경험되어지는 것들 가운데서 사랑이라는 이름의 감정은 불편한 관계를 친숙한 관계로 만들어 주고 보다 나아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관계로 까지 발전시켜주는 힘이 됩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 곧 사랑임을 확인하는 글 속에서 우리는 베품을 통해 배움을 얻게된 이들의 깨달음의 소중한 기록과 기억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을 담고 있는지를 배워봅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기록은 기억을 남기는 중요한 매체 입니다. 하지만 기억을 가장 온전히 남기는 것은 마음에 새겨진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네팔에서 경험한 기억을 정리한 그녀의 기록 속에는 기억이 아닌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고 기억된 것을 회상하고 남기는 것이 아닌 마음 속에 기억된 것들이 글 속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기억이 사라지고 기록조차도 지워지더라도 마음으로 전달되는 책속의 소중한 감정들은 독자의 마음 속에 그리고 아이들과 작가의 마음 속에 자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불가촉천민인 아이들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감정이 자리하고 있는한 우리가 보고 이해하는 이기적인 감성과 기준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끊임없이 반성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지역에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을 발견하고 나누는 이들 또한 곳곳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또 다른 "쁘리띠"가 탄생하고 활동하고 있겠지요.

  가장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동거의 기간동안 경험한 에세이를 통해 살펴보면서 삶의 무료함과 상처를 경험하는 이들 그리고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제시되었으면 합니다.

 

Dear my J

 

  <내 이름, 쁘리띠 뻐허리>(서울: 반얀, 2011)는 해외활동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삶의 가치를 발견한 봉사자의 이야기에요. 이기적이고 나약함을 가진 그녀가 봉사활동을 통해 진취적인 여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변화를 이끈 착한 사랑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봅니다. 사랑이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서 영향력을 남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을 규정하는 것은 인간의 머리가 아닌 마음에 있음을 주의해야 해요. 만일 우리가 의무적인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변화란 형식적이고 외형적인 것에 머무른답니다. 신앙 또한 마음에 있는 것이지 이성적인 사고에 제한시켜서는 안되는 거랍니다. 이성적인 사고에 의한 책읽기가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책읽기를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J의 삶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책 속의 저자가 만난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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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밥상 - 매일매일 건강한 1식 3찬
함지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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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밥상 고민의 고통

 

  남자들도 밥을 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필자는 남자가 밥하는 집 환경에서 자란탓인지 아내들보다는 남편이 밥을 차리는 횟수가 더 많은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아졌지만서도 예전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J랑 식사할때 반찬은 무엇이 좋을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났으니 이러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상황을 맞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대부분 여성분들의 입장이지만 서도 남자들도 종종 고민을 하더군요.(그래도 아직까지는 여성들이 더 많은듯 싶습니다.) 편식하는 식습관을 가진 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더욱 그 고민의 깊이가 강해져 나중에는 밥상에 올라가게 되는 차림표를 생각하는게 고통이라는 말도 듣게 되었습니다. (고통은 참으로 다양한거 같습니다. 전 그래도 잘 먹어주는 덕분에 고민은 하되 고통은 아니었지요.)

 

 

<밥상을 차리려면 먼저 밥을 해야 합니다. 기본이죠>

 

기본으로 돌아가서 보는 책

 

  <오늘의 밥상>(서울: 경향미디어,2011)은 여타의 요리책과 비교해 볼때 조금 묵직합니다. 그리고 그 묵직한 내용물 속에는 기본에 충실한 한국인의 집밥상이 있습니다. 밥상의 기본이 되는 밥짓기부터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손님상 차림표까지 한국인의 밥상의 기본인 1식 3찬을 구성하는 요리 레시피가 충실히 수록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과 국물 그리고 각 끼니에 맞는 조합과 양념에 관한 저자의 레시피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J가 왜 이 책을 좋아하는지 알듯 싶습니다.

  소박하고 검소한 밥상을 차려주고픈 J의 마음은 밥상을 차리는 모두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J에게 밥상을 차려주면서 엄마들이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여주면서 동시에 영양을 생각한답니다. 요즘 밥솥은 나름 다용도이기에 밥짓기의 종류와 구분이 필요없다고는 하지만 편리함이 도리어 기본을 약화시키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본의 중요성이 풍성한 요리의 밑거름이자 맛있는 밥상의 원천임을 생각해봅니다. 기본적인것들을 잘 만드는 사람이 좋은 밥상을 차린다는 어머니의 말씀.(그래도 요리를 가르쳐주신건 결국 어머니였습니다.) J는 경험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전 어릴때부터 요리를 배울때마다 들은 내용인지라 기본의 강조는 누차 강조해도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거르게 되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계속 거르게 됩니다.>

 

매 끼니늘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끼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새롭게 만들기는 무리입니다. 기본적인 밑반찬에 몇가지를 더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싶지만 할 수만 있다면 조합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찬을 내놓는게 좋다고도 생각합니다. 매 끼니를 고민할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역시 아침밥 거르기입니다. 점심이냐 나가서 먹게 되지만 아침은 어영부영 하다보면 거르게 되고 그리고 결국 거르는게 습관이 되어버리게 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침의 식사도 저녁처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간단하게 나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차림표를 미리 구상해두거나 전날 만들어 두면 좋을듯 싶습니다.

  <오늘의 밥상>의 아침상은 빠른 시간에 만들수 있기도 하지만 하루 전날 만들어서 보관하기 용이한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거르지 않는 꾸준한 식사 가운데 건강한 하루가 시작됨을 알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아침은 종종 거르게 되지만 하루의 컨디션에 영향이 미쳐지는점을 생각한다면 역시 아침 식습관은 거르는 것보다 먹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Dear my J

 

  종종 아침을 차려주던 뒷모습이 그리워지는 요즘 출산 후 친정에서 몸조리하는 J가 추천해준 요리책을 보면서 하루 빨리 집에 모여서 다시 식사하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요리책을 다양하게 보아왔지만 서도 이 책은 분명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간단히 표현한 책들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책이라고 생각네요.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따라하는 가운데 한가지 두가지 배워간다면 분명 좋은 밥상이 차려 지리라고 생각되요. 난 J가 해준 계란 요리가 무척 먹고 싶답니다. 돌아온다면 J의 계란 요리를 듬뿍 먹을 수 있겠지요. 좋은 책을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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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아저씨 2011-12-17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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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로빈 슬리밍 레시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 54
닥터로빈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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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음식의 허와 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과 함께 더불어 식생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입니다. 특별히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회식자리와 파티의 연속되는 스케줄을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저 많은 스케줄을 다 소화하고 난뒤 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최근 많은 여성분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외모가 상당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부각되는듯 싶습니다. 아내도 출산 후 본의아니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자연스러운 다이어트를 선호하고 있답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다양한 책과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칼로리입니다. 아마도 대 다수의 책들은 칼로리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칼로리가 좋다는건 쉽게 설득이 가지만서도 그동은 즐겨온 음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스트레스받게 합니다. 과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식을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요? 다이어트의 가장 큰 2가지의 실패원인은 스트레스와 식욕의 절제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칼로리 음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고 칼로리를 해결하기 위해 저지방 마요네즈와 오렌지 주스로 맛을낸 하우스 그린 샐러드>

 

건강한 몸을 위한 올바른 상식을 가르쳐 드립니다.

 

  <닥터로빈의 슬리밍 레시피>(서울: 동녘라이프, 2011) 의 저자 닥터 로빈은 ''모든 질병은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진화의학을 토대로 한 음식치료의학을 고안한 인물입니다. 닥터 로빈은 건강한 식단을 위해 거르치 않는 아침식사, 3대 영양소의 벨런스(탄수화물, 단백질,지방: 5:3:2비율),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풍성히 먹는 것, 삼백식품(백미,설탕,밀가루 등)의 최소화와 영양손실이 적은 조리법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권장 사항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레시피는 양념&소스를 비롯하여 슬리밍 레시피, 칼로리가 적은 간식을 주축으로 약 54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닥터로빈의 슬리밍 레시피>는 먹고는 싶은데 먹을 수 없다는 이들에게 극단적이거나 혹은 과격한 절식의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데 있어 동반자가 되어주는 레시피 책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오렌지 파인 주스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딸기 바나나 스무리>

 

소중한 우리 몸을 위한 건강한 식단 사용하기

 

  책의 부제는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라고 되어 있지만 그렇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단 이 책은 무엇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좋은 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다이어트 음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한 견해도 있고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한 다양한 조언들이 레시피만큼이나 풍성히 기록되어 있어 건강 식단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칼로리에 상관없이 먹는걸 좋아하지만 저와 달리 살은 찌지 않는 체질입니다. 축복받은 체질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사람은 먹으면 살이 찌는게 정상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출산 후 자연스럽게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면서 힘든건 역시 체력부족이라고 하는데 이는 음식과 더불어서 보강되어야할 운동요소가 함께 수반되어야 건강한 몸을 구성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추천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내가 요리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은지라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듯 싶습니다. 초보자도 읽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기본 상식이 수록되어 있어서 건강한 몸과 식단의 조화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단 지나친 기대보다는 역시 금물이겠지요. 

 

Dear my daughter 

 

  언젠간 너도 자라나서 요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겠지. 그리고 그 가운데서 쉽고 재미있는 요리를 위해서 함께 시간을 가질 날이 다가오길 바란다. 이 책 속의 레시피를 가르쳐 주는건 책이 아닌 아빠가 될 가능성이 크겠지만서도 연습할때는 자주 책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함께하는 아이가 되고 그리고 책을 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더욱 좋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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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아저씨 2011-12-17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터로빈의 슬리밍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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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신선식품 - 소비자기에 용서할 수 없는
가와기시 히로카즈 지음, 서수지 옮김, 최대원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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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한 먹거리를 위하여

 "자신의 가족에게 먹이고 싶지 않은 식품은 팔지 않는다."는 신념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식품의 위생과 품질을 관리하던 저자가 고백하는 마트의 불편한 진실들. 모 방송국의 소비자의 권리를 위한 제조업체 고발 프로그램 같은 느낌도 듭니다. 고발 위주의 책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고발프로그램은 공익을 위해 제작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불신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가와기시 히로카즈의 저술의 변처럼 이 책은 소비자들에게 마트의 불편한 진실을 들려주고 올바른 분별력을 가진 소비자들을 양성하는 책입니다. 분별력이 좋아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쁜 마트가 설자리는 없습니다. 모든 마트가 불편한 진실을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책의 목적을 한번 더 생각하고 읽어 나간다면 중요한 것은 마트의 잘못이 아닌 소비자들의 분별력이 곧 안심한 먹거리를 마련하는 시작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분별력 그것은 나쁜 마트가 설 수있는 자리를 없애는 소비자 인식의 기본입니다.>

불편한 진실들이 전하는 마트의 신선식품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니 우리나라랑 상관없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과 유통과 가공처리 방법들은 전세계 어디나 비슷하답니다. 또한 책 곳곳에는 한국의 경우 또한 수록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그리고 유통과 판매업자는 서로 신뢰의 관계 가운데 값을 지불하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가 불신으로 바뀌게 되면 서로의 관계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마트에 진열된 신선식품의 다양한 불편한 사례들은 소비자가 그동안 믿고 있는 신뢰에 치명적인 내용입니다. 잔반을 다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나쁜 음식점들 처럼 마트 또한 팔다 남은 빵과 조리식품을 재가공해서 내놓기도 한다는 말들은 그동안 우리가 믿고 신뢰하던 마트의 조리식품과 신선식품에 대한 기대를 배신합니다. 유통일자, 달걀, 생선과 위생에 대한 저자의 양심 고백에 대해 나쁜 마트들은 반성을 착한 마트들에게는 피해가 돌아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분별력을 가진 소비자들의 힘

  앞서도 말했듯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좋은 마트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되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소비문화를 만드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의 분별력은 분명 좋은 마트와 나쁜 마트들 구분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해줄 것입니다. 다섯개의 챕터 가운데 네개의 챕터가 불편한 진실들로 채워진건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오 5챕터의 소비자 분별력을 학습을 위한 저자의 안배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힘은 나쁜 마트를 견제하고 좋은 마트를 활성화시키는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먹거리를 위해 오늘도 부모들은 마트의 신선식품 코너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마트가 진열해놓은 상품을 집어들면서 마트에 대한 신뢰를 바탕을 물건을 구매합니다. 비싼 돈을 주고도 사는 것은 그것이 먹거리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신뢰를 이용하는 나쁜 마트는 분명 마트업계에서 제외되어야 할 것입니다. 좋은 마트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위생과 품질을 끌어 올려서 모두가 안심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형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불편한 진실을 통해 알게 된 경각심 가운데 배우는 분별력이 소비 문화의 처음 시작이라는 사실일 것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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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 건강한 삶을 위한 140개의 파스타 레시피
카를라 바르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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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의 건강식 파스타

  파스타 요리는 생야채와 살짝 익힌 야채 해산물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파마산 치즈가루등이 곁들어지는 요리입니다.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파스타는 오늘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요리이자 한국인에게도 사랑받고 있답니다. 
  레시피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재료들만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파스타 요리.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파스타 요리의 풍요로움 속으로 잠시 들어가봅니다.


<쉽고 간단한 파스타요리의 레시피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건강을 생각하는 파스타 요리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홈메이드 요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각종 요리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책덕분인지 몰라도 홈메이드 요리 종류도 생각보다 많이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한식 요리를 즐기지만 인터넷 레시피등을 통해 양식 중식 일식등도 곧잘 즐긴답니다. 
  딱히 건강을 생각해서 홈메이드 요리를 추구하는건 아니지만 마트에서 파는 소스가 잘 맞지 않거나 시중에서 외식을 하게 될경우 문득 문득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떠오릅니다. 파스타 요리를 좋아하는 아내는 아마도 한식보다 파스타 요리를 더 잘만든다고 느껴집니다. 작은 키에 싱크대에 한껏 올라서서 파스타 요리를 하는 아내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밖에서 먹고 와도 좋을텐데 아내는 파스타 요리를 홈메이드 요리를 즐기는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본듯 느껴지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건 자신이 좋아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아내의 재료들 때문인거 같습니다. 

<파스타> 건강한 삶을 위한 140개의 파스타 레시피

  <파스타>는 홈메이드 요리를 위한 종합적인 파스타 요리책입니다. 집에서 반죽을 만들고 파스타요리에 쓰일 생면을 자르는 단계부터 시작해서 지중해의 느낌이 물씬 살아있는 140여가지의 파스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파스타 요리들은 계절에 따라 혹은 분위기와 목적에 따른 다양한 파스타 요리를 제공합니다. 누구라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미지와 설명은 요리의 초보자들 혹은 새로운 파스타 요리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풍부한 맛과 영양을 살리는 매력적인 레시피는 저처럼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척 큰 선물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요리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지도와도 같습니다. 
  평소 생각하지 못한 재료들이 들어가는 파스타 요리도 있지만 간편하고 쉬운 레시피도 있다는 점이 <파스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정통 클래식 파스타 요리들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기본 재료에 따른 요리의 칼로리정보라든가 재료의 대체가능한 부분들을 소개해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맛있는 요리 행복한 요리를 위한 파스타 레시피새로 태어난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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