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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바느질하다
김지해.윤정숙 지음 / 살림Life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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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지와 그린러버의 이야기가 있는 핸드메이드 라이프

  한땀 한땀 바느질의 의미

  어릴적 방 한쪽을 차지한 '엄마의 재봉틀'의 매력에 빠진 소녀가 어느덧 엄마가 되었습니다. 비록 재봉틀이 돌아가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엄마가 모아둔 색색의 천은 소녀를 설레게 만들었으며 '재봉틀'과 '색색의 천'은 소녀의 장난감에서 '엄마가 된 저자'의 손을거쳐 다시 딸에게로 전해지려 합니다.

  <행복을 바느질하다>는 저자인 김지해씨의 '핸드메이드 라이프'(작은 집과 초록빛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를 소개합니다. '엄마'가 되어 딸에게 '핸드메이드로 만든 다양한 소품'을 전해주는 김지해씨의 모습에서 어릴적 보았던 '엄마의 속 마음'이 드러납니다.

  코티지 김지해씨의 바느질 한땀 한땀은 어릴적 엄마의 꿈이자 그 꿈을 보고 자라난 김지해씨의 꿈 그리고 다시 딸아이가 이어갈 '딸아이의 꿈'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위한 감성 일깨우기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지향하는 분들의 모여서 <행복을 바느질 하다>가 나오기 까지 보여준 관심은 무엇일까요? 그들의 선택의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핸드메이드 라이프'의 의미에 공감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취미와 여가생활이 넘어선 독자들의 '핸드메이드 라이프'에는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애정은 '바느질 땀'에 녹아들어가 따뜻함을 이루리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은 '핸드메이드 소품'이 아닌 '소품 속 애정'을 보게 되고 '애정'을 부러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의 <행복을 바느질 하다>는 그녀들의 삶에서 소중한 이들을 위한 '핸드메이드 라이프'의 의미를 일깨우는 감성이 담겨있습니다. 저자들의 글을 읽다보면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자세히보면 어설프거나 실수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딸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소품'을 탄생 시키는 것이겠죠.


  나를 소중히 하는 마음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유 중 하나는 소중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함입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책의 시작의 흐름이 '엄마의 사랑'이 담겨있는 '핸드메이드 라이프'라면 두번째 시간은 '소중한 나'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드는 시간은 저자만의 시간이자 독자들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엄마'인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개인의 시간이 함께 하면서 '핸드메이드 소품'만드는 시간은 '소중한 자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명언 '나는 바느질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에서 '순간을 사랑'하고 '소중한 나'를 일깨우는 삶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빈티지 여행을 떠나면서 함께하는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핸드메이드 소품'들은 소중한 나의 동반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 김지해씨와 윤정숙씨의 글과 사진에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과 '여성의 삶' 그리고 '추억의 그릇'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칭 '감성 에디터'라고 말하는 코티지 김지해씨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분명 그녀의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들여다 보면 그녀는 '감성 에디터'인듯 싶습니다. 


 함께 만드는 시간 (How to make)

  책의 뒷 부분에는 작가분들의 이야기에 등장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내츄럴 스타일 18개 소품, 빈티지 스타일 12개)

  독자들분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저걸 어떻게 만들까라는 점일테죠. 단순하면서도 때로는 어려운 소품도 섞여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연습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들의 글처럼 어설픈 소품이 될 수도 있지만 '핸드메이드 소품'은'사랑'이 담겨져 있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당신만의 것'입니다.

  보고 만든 제품일지라도 그것은 이미 '독자만의 단 하나뿐인 소품'이라는 사실에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때부터 바느질을 배우고 태어난 아이들은 없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 가운데 '핸드메이드 소품'은 성장하고 또한 우리도 성장하겠죠.

  따뜻함과 감성이 느껴지는 '코티지' 김지해씨와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행복을 바느질하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두 작가를 선택한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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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 비어 지음, 김태경 옮김 / 한빛미디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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