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박동선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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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1권(박동선: 소담, 2009)

웃고 즐기면서 나누는 '이해'의 단초들

 

  'Rear Crazy Man'(쳐돌았구맨)님의 인기웹툰(네이버)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하 혈관고)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 된지 이제 2개월이 조금 넘어가네요(4월방영) 3분이라는 짧은 런닝 타임속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을 보다 '원작' 및 다른 에피소드들도 보고 싶어 '혈관고' 1권-3권을 다시 읽어봅니다.(2권은 이미 리뷰를 쓴지라 ㅎㅎ)

 

 

  '혈관고'1권입니다. 작가는 '쳐돌았구맨'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김동선'님입니다. 일상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혈액형별 성격과 기질로 분류하여 이야기 하는 '혈관고'를 연재중이며 연재 당시로부터 지금까지 롱런을 달리고 있는 인기 작가랍니다.(2013년에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까지 되었답니다.)

 

  '혈관고1권'은 소담출판사를 통해서 발매된 '김동선'님의 '미공개 에피소드'와 '그림 일기'가 수록된 차별화된 작품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있다는 점과 주제별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어 '깨알같은 재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답니다.

 

  '혈액형별' 사람들 이야기가 우리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나'를 비롯하여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및 주변 사람들의 인물들의 행동과 사고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일것입니다. 사람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성격과 기질을 이처럼 재미있게 풀어내는 '이야기'도 흔치 않기에 아마도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발매전 싸이월드에서 천만 블로거들이 클릭했다는 이 작품은 현재 네이버 웹툰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중이랍니다. 2013년에는 소담출판사에서 3권이 발매되었죠.

  1권은 혈액형별 성격, 혈액형별 인간관계학 그리고 혈액형별 이야기 전개와 작가의 그림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이야기들을 차치하고 '혈관고'를 읽다보면 '공감'과 '재미' 그리고 '웃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혈관고'의 등장 인물들의 전체적인 성격과 기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꼼꼼하고 분석적이고 친절한 반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A형
  낙관적이고 활발하며 개성적인 반면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인 B형
  적극적이고 솔직하며 리더십이 뛰어난 반면 승부 집착욕이 강한 O형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반면 엉뚱하고 개인주의적인 AB형

 

  여러분은 어떤 혈액형을 가지고 계신가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상기의 성격과 기질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슷하다고 느끼는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혈관고'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그 어떤 '혈액형'이야기 가운데서도 '혈관고'의 독보적인 공감과 재미의 '이야기'들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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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잠자도 고래꿈꾸는 아빠 - 힘든 시대에 맞서 가족을 지키는 아빠에게
문은식 지음 / 중앙위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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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우잠 자도 고래꿈 꾸는 아빠(문은식: 중앙위즈, 2013)

힘든 시대에 맞서 가족을 지키는 아빠들에게

 

 

<"가족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빠 하기 나름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채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당히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빠들. 변화의 흐름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위치마저도 찾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은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 아닌 바로 우리의 자화상은 아닐런지요.

 

  저자 문은식은 심리상담과 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포웨이 상담소 소장입니다. EBS-TV<부모>와 KBS-TV <아침마당>에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강의로 시청자들과 인사했던 그는 라이프 코치 및 행복 멘트로 20여년 동안의 심리상담을 통한 체험과 연구에서 비롯된 실제적 사례들을 바탕에 둔 강연으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새우잠 자도 고래꿈 꾸는 아빠>역시 아빠들의 사연과 고민 상담의 결과물로서 이 책에서 저자는 아빠들에게 내재된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희망으로 제시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희망을 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은 4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챕터에서는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주제로 아빠의 자존감의 필요성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자존감이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합니다. 2챕터는 아빠가 갖춰야 할 자산과 힘이라는 주제로 비전과 원칙 그리고 지혜를 자산으로 리더십과 소통 그리고 경제력을 힘으로 소개합니다. 3챕터에서 저자는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합니다. 본 챕터에서 저자는 상실감, 피해의식, 패배의식, 비교의식, 실패뒤의 좌절 극복에 관한 선택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인 4챕터에서는 가족의 미래가 아빠에게 있음을 말합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소통과 함께함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 관계를 배우면서 힘든 세상 속에서 갖춰야할 아빠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우잠 자도 고래꿈 꾸는 아빠>는 긍정 멘토와 힐링이 복합된 책입니다. 이 책은 많은 아빠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데 왜냐하면 현재의 나를 점검하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적절한 사례가운데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가부장적인 모습, 경제력에 집착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는 모습들, 이러한 모습들은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 아닌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힘들어져도 아빠의 역할은 예나 지금이나 가정과 세상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심성은 늘 아빠의 무한한 가능성과 힘이 있기에 지금껏 상실되지 않고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아빠들이 힘들어 하고 중심에서 점차 이탈해가고 있습니다. 아빠에 관련된 불행한 기사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앞서 잠시 한번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가정과 사회에서 언제나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서 자리해온 아빠의 모습, 우리가 잃어버리고 그리고 잊었던 아빠의 모습이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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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 - 동의보감에서 찾은 몸과 마음의 해답
신준식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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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신준식: 라이온북스, 2013)

동의보감에서 찾은 몸과 마음의 건강법

 

  2013년은 '동의보감'이 간행된지 4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동의보감'은 조선 의술의 바이블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책이랍니다. 2009년 세계 기록 유산으로도 등재된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정 의학과 한방에서 다뤄지는 여러 영역 가운데 유용하게 적용되어지고 있답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은이 신준식 박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방명의이자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입니다. 그는 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신지애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각종 질환을 치료하기도 했는데 이는 몸이 생명이라는 선수들의 신뢰가 그만큼 높고 기대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싶다>는 신준식 박사가 마흔에 접어드는 대한민국 성인들에게 전하고픈 건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굳이 마흔이라는 나이를 염두하고 있는 것은 마흔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노쇠를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내용을 책의 내용에서 인용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동의보감, 마흔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전제하에 마음의 병을 다루는 법을 이야기 합니다.

 2장 몸이 흔들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마흔 즈음에 나타나는 몸의 이상 증세들을 다룹니다.

 3장 아내가 부쩍 신경질이 늘었다: 4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여성병과 몸의 변화에 관련된 질환을 다룹니다.

 4장 대한민국 10대 성인병 이겨낼 수 있다: 대한민국 10대 성인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과 치료, 섭생법을 다룹니다.

 5장 마흔부터 건강하게 살아보자: '자생력'에 관한 지은이의 철학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인간의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노화의 시작점인 마흔을 중심으로 한 건강이야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400년전 허준이 말하고 선조들이 나누었던 지식과 지혜의 가르침과 이 가르침을 오늘날 현대에 적용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자신의 몸을 보다 이해하고 가족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마흔,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는 대한민국 성인들의 소망에 대한 응답이자 반응이 담겨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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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책장 - 애서가의 꿈 / 세상에 없는 나만의 서재 만들기
알렉스 존슨 지음, 김미란 옮김 / 위즈덤스타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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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상 모든 책장(알렉스 존슨: 위즈덤스타일, 2013)

애서가들의 로망

 

  "책이 우리 고통을 덜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이 우리를 악에서 보호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을 읽어도 우리는 무엇이 좋은 것이고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모를 수 있다. 책이 죽음이라는 공통된 운명에서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책은 우리에게 무수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변화의 가능성, 깨달음의 가능성……. 잘 쓰인 책이라도 이라크나 르완다의 비극을 덜어줄 수 없지만, 엉터리로 쓰인 책이라도 운명적으로 맞는 독자에게는 통찰의 순간을 허락할 수 있다."-알베르토 망구엘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애서가'라고 말합니다. '애서가'로 불리워지는데는 저마다의 사연과 계기가 있겠지만 그들은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애서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 이력과 서재에는 일반인들이 흥미로울법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책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알베르토 망구엘의 말이 사실이라면 애서가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늘 곁에 두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끝없이 늘어가는 '애서가'들의 서재 그리고 그 서재를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책장'. 우리는 <세상 모든 책장>을 통해 모든 애서가들의 로망이자 애서가들의 정체성의 표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장은 수납공간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애서가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보여준다.>

 

  <세상 모든 책장>은 현재 책장 관련 블로그(http://theblogonthebookshelf.blogspot.com)를 운영하면서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팀 기자이자 일부 자선단체의 편집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블로거이자 저널리스트인 '알렉스 존슨'이 소개하는 약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책장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장 관련 책'입니다.

  수 많은 책장과 짧은 설명글로 인해 책을 처음 받아 본 아내의 느낌을 그대로 옮기자면 애서가들과 독특한 공간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장 카탈로그'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특징과 좋은 점을 굳이 나열하자면 일단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책장과 책장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디자이너의 의도를 한장 혹은 두장에 걸쳐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볼 수 있고 좋은 점은 집과 서재를 꾸미길 좋아하는 독자 혹은 애서가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자극하는 실용적인 안내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좋은 점으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책의 목차 또한 이러한 실용적인 안내서이자 영감을 자극하고 받을 수 있는 책장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개성 넘치는 책장은 서재 공간과 서재의 주인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디지털과 스마트의 등장으로 인해 지식의 저장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기본적으로 종이책의 보관 방식은 여전히 분야별 분류에 따른 책장과 서재에 의존합니다. 비록 공간을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서재에 꽂혀진 수많은 책들은 서재의 주인의 개성과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최근엔 인테리어 디자인과 관련되어 공간미와 효율성을 강조한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책장>들 속에 수록된 유니크한 디자인의 책장들은 애서가들과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한번쯤 추천해보고픈 내용들인지라 2013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걸음마로서 조심스럽게 소개해봅니다.

 

<책의 디자인이 다양하듯이 책장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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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 - 큐피알,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5
애쉬 로즈 지음, 홍재민 옮김 / 보누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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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애쉬 로즈: 보누스, 2012)

운이 없다고만 말할 수 없는 책

 

  "내 손자는 가장 좋아하던 선수 박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자 아직도 내게 말을 하지 않는다."-퍼거슨

 

  립서비스일지도 모르지만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공개한 퍼거슨의 편지에는 많은 그의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묻어 나는듯 싶습니다.

  박지성이 QPR로 이적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생소한 QPR이 해외축구 소식란에 자주 등장하는 현상이 생겨났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인데 현재 이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도 팀은 무승(11월23일 기준으로 12전 4무 8패 ㅠㅠ)을 기록중입니다. 감독 교체설, 선수간 불화, 서포터즈들과 구단의 마찰까지 침몰하는 난파선에 비견되는 행보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QPR을 가리켜 약체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박지성이 더이상 맨유에서 뛰기 힘들기에 이적을 하였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택한 장소쯤으로 여기는듯 싶습니다. 그러나 QPR의 역사와 전통은 결코 그들이 약체가 아니며 변방의 축구팀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전문가들 또한 QPR의 전력은 언제든 중위권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답니다.

<130년 전통의 QPR은 언제나 승리에 목마른 구단으로 정평이 나있는 팀이었습니다.>

 

  영국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애쉬 로즈(Ash Rose)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애쉬로즈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청소년 축구 잡지 중 하나인 <킥>의 편집자입니다. 그리고 그의 글은 유명 축구 관련 매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축구계에서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적지 않으며 그의 논평은 존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애쉬 로즈는 지난 20년간 QPR의 팬으로서 그리고 QPR과 관련된 자료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은 팬으로서 그리고 기자로서 작가로서 QPR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발자취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변방의 팀이 아니다. 그들은 명백히 중심에 설 자격이 있는 이들이다.>

 

  '갈라티코 짝퉁'이라는 오명과 난파선 최하위 팀이라는 불명예 속에서 박지성이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과도한 평가를 받으며 맨유와 비교되어 저평가되는 QPR에 대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는 매우 유익하고 정확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정보가 수록되어진 QPR백과 사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에서 저자 애쉬 로즈는 구단의 창립과 현재까지의 영광의 순간과 그 순간을 함께한 선수들 그리고 지금의 QPR이 있기까지 애쓴 사람들과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이 매우 방대하지만 130년이라는 세월 가운데 이정표 혹은 뚜렷한 발자취를 소개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세부항목을 잘 분류되어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데 매우 좋은 책의 구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광의 순간 130년 전통의 팀으로서 굴곡있는 역사를 가지고 계속되는 도전과 열정으로 대표되는 팀이라는 점에서 박지성의 색과 QPR은 사실 잘 어울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그들의 조직력이 정비되기 전 너무 많은 패배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이 책은 역자가 새롭게 추가한 정보까지 더해져서 가장 최신의 QPR관련 자료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유와 달리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에 오해도 많이 사고 잘못된 자료도 많은 팀이기에 축구를 좋아하거나 박지성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읽고 경기를 관전하면서 응원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비록 패배는 계속되고 강등의 위기에 내몰린 QPR이지만 그들의 역사와 전통을 생각할때 다시 도약할 순간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축구팬으로서 박지성의 팬으로서 도전과 열정의 QPR이 승리의 열매를 맺기를 응원하면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을 읽으며 현재를 달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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