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나 말은 너무 경시할 일도, 지나치게 중시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 말로 상처받고 의기소침한다면 그것이 바로 내 자존심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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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맞아요,,님...
나이가 들수록,,그런 말들에.....중시보다는 경시하는 마음으로 저를 추스리게 되드라구요...
자존심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말,,,딱 맞아요~~

라로 2007-02-0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어려워요....

hnine 2007-02-08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자존심은 다른 사람의 말에 의해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저의 태도에 달린것 같아요. 동시에 저도 다른 사람에 대해 쉽게 왈가왈부하지 말아야할텐데요...
나비님, 제가 생활백서라는 카테고리에 써놓은 것들이 하나같이 제게는 참으로 어려운 것들이랍니다 ^ ^

해적오리 2007-02-0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공감, 공감!!!

hnine 2007-02-0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닉네임 바꾸셨네~
 

절망의 해결책은 소망을 변화시키는 이라고 한다.

처음 소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차라리 상황에 맞게 소망을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는 말일 것이다.

절망, 혹은 낙심이란 곧 소망이 없는 상태.

소망을 변화시켜나간다는 것. 이렇게도 길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간의 의지, 영리함이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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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딱 맞는 말인거 같애요...
님..저도 소망을 변화시킬 일이..최근 하나 있는대요,,,요즘 읽고 있는 책...'김서령의 가'를 보면서,,아 내가 욕심이 많구나 소망이 크구나 싶드라구요..

hnine 2007-02-0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서령의 가, 읽고 계시는군요.
소망을 변화시키실 일이란 뭘까요? 궁금 궁금~ ^ ^
 

나란 사람은 요리도 잘 못하면서 내 식구들 먹거리는 엄청 신경쓴다.  식구들은 맛없게 먹었든 말든 한 끼라도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해 먹이고서는 혼자 뿌듯해하는 사람이다 ^ ^  사먹는 음식에 대해, 만드시는 분들은 공들여 만드셨을지도 모르는 음식을, 세상이 하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가다 보니 혹시 조미료가 왕창 들어가지나 않았을까, 의심받아 마땅한 중국산 재료로 만들지나 않았을까, 어쩔수 없이  드는 꺼림칙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다.

요즘 작심하고 늦게까지 일하다 오느라 점심, 저녁을 모두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는 남편. 하루 두끼나 밖에서 사서 먹게 한다는 것에 맘이 영 불편하던 차에, 저녁까지 혼자 사먹으러 나가기가 귀찮다는 남편의 말에는 마침내 두 주먹 불끈 쥐고 도시락을 싸줘야 겠다고 결심!  보온 도시락을 덜컥 구입했다. 학교 다니면서 나는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보온도시락을. 게다가 이것이 과연 어느 정도 보온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엊그제 외출해서 밥을 먹어야 할 일이 생기자 실제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나가 내가 먼저 테스트까지 하는 쇼를 했다. 오전 9시에 도시락을 싸서 오후 1시쯤 꺼내서 먹어봤는데 제법 밥과 국이 따뜻하다. 음~ 이건 됐는데, 집에서 삼첩 반상 이상을 차리는 일이 드문 내가 과연 도시락을 제대로 잘 쌀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이런걸 바로 사서 하는 고생 이라고 하는거 아닌지...당장 내일 도시락 반찬을 뭘 싸주나? 에궁~ 아무튼 나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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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A little wobbly." 라는 대답의 뜻?

몸이 좀 으슬으슬해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의 번역을 보니 wobbly는 온몸에서 기운이 다 빠져 버린 육체적인 상태 를 의미한단다.

wobble의 의미를 확대 해석하지 않고도 의미가 통하는데.

...

안 정효의 영어 길들이기를 읽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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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내 운명 - 번역이 좋아 번역가로 살아가는 6人6色
이종인 외 지음 / 즐거운상상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해 관심이 갈 때 제일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그 일을 현재 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그 일에 대한 얘기를 듣는 것이리라. 번역에 관한 책들을 검색해보니 번역에 관한 기술적인 내용을 담은 책들은 꽤 나와 있었으나, 번역가라는 직업에 관해 번역가들이 이렇게 직접 설명한 책은 많지 않았다. 최 정화님의 책 중에 그런 자전적 내용의 책이 있었고, 그 외에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책은 현재 활발하게 번역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섯 명의 번역가들의 얘기로 묶어진 책으로 2006년에 나왔으니 비교적 최근의 번역계 상황을 엿볼 수도 있었다. 여섯 명의 저자들은 다 달라도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말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공통적인 것은, 이들 모두 어쩌다 보니 번역을 하게 되었다기 보다, 번역이라는 일 자체를 모두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에서의 지명도가 어떻든, 보수의 낮고 높음을 떠나, 언어의 세계를 탐구하고 파헤쳐가는 이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는 점이다. "너, 번역해서 먹고 살수 있어?"라고 친구들이 물어올 때면 서슴없이 "먹고 살수 있다!"고 말한다고 한다 (강 주헌). 힘들다, 번역료가 낮다 하면서도,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거라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이라고 한다 (권 남희). 또한 쉽게 심판대에 오르는 오역의 위험에 대해, 송 병선은 오역을 걱정하는 번역가는 절대로 번역을 할 수 없다며 오역을 두려워 말라고 격려한다. 번역은 가장 세밀한 독서 방법이라니,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 또 글이 주는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픈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눈 돌려 볼 만하지 않은가. 물론, 그것이 시발점이 될 지 언정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내일 죽을 것처럼 기도하고, 백 년 살 것처럼 공부하라는 말이 책 중에도 나온다. 하루에 8-9시간을 한가지 일에 매달릴 수 있는 끈기와 노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공통적인 모습이리라. 이제는 더 이상 번역이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겨 적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할지라도 번역이라는 작업은 단시간에 이룰 수 없는 거대한 탑을 꾸준히 쌓아 이루어지는 독특하고 치밀한 일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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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역,,그거 증말 무서울꺼 같아요,,,
아,,님이 하고 싶은 일이..무엇인지.알구가요~~~ 저 눈치 빠르지여???

hnine 2007-02-0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계도 한번 망가뜨려봐야 사용법을 잘 깨우친다는 말과 통하는 것 같아요. 뭐든 실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일의 진도가 느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