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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없는 세가지





"이 세상에 없는 것 세가지"

라는 제목의 글을 유튜브에서 보았다.

거기서 말하는 이 세상에 없는 것 세가지는

정답, 공짜, 비밀

이라고 했다.


앞의 두개, 정답과 공짜에 대해서는 나도 100% 동의.

그런데 나보고 꼽으라면 비밀보다 대신 '최고'를 넣고 싶다.


즉, 이 세상에 없는 것 세가지는

정답,

공짜,

그리고 최고


최고에 이르고 싶은 마음이 있을 뿐.

완벽에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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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2-11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포츠도 그렇고 다른 분야에서도 최고, 가 나왔다 싶으면 더 최고인 사람이 나올 수 있으니
저도 최고, 는 없다는 것을 지지합니다.
비밀은... 글쎄요, 비밀은 있을 것 같네요. 모든 일이 공개되지는 않으니까요.

이런 게 생각나네요. 이 세상에서 감출 수 없는 것 두 가지는?
사랑, 재채기, 라고 합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

hnine 2021-12-12 05:12   좋아요 0 | URL
이 세상에 비밀이란 없다고 하는 것보다 최고 완벽이란 없다는 말에 더 공감하고 싶어하는 제 심리가 작용했겠지요.
일단 어느 단계가 최고이고 완벽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조차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니까요. 인간이 완벽에 이를 수 있다면 굳이 신이라는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고요.
오늘도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1-12-11 16: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명언입니다.
최고도 없다!!도 맞는 말씀예요.
.....저도 없는 것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고 있는데 막상 떠오르는 게 없네요??ㅜㅜ
이런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출 수 있는 건, 센스도 있어야 겠지만 연륜의 깊이감도 있어야 겠군요~^^

hnine 2021-12-12 05:18   좋아요 1 | URL
0과 1 사이에 몇개의 수가 있을까, 중학교 수학 시간에 처음 접한 그 신기하고 낯선 세계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최고에 이르려는 노력으로 인생 대부분의 시간이 채워졌다면 헛된 인생을 살지는 않았겠다고 할 수 있겠지만 최고가 되지 못했다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실패감을 느끼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불완전하고 계속 배워가는 것이 인간이고 인간적이고, 거기에 의미를 두고 사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scott 2021-12-2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에이치 나인님
건강 행복 가득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_/)
⠀(。ˆ꒳ˆ)⠀
ଫ/⌒づ🎁

hnine 2021-12-25 05:20   좋아요 1 | URL
그럼요, 이 세상에 자기 자신만큼 중요한게 어디있을까요.
이기적이라는 것과 다른 차원의 말이지요.
올해 알라딘 서재 역사에 한 기록을 세워주신 scott님, 오래 오래 여기서 뵐수 있으면 좋겠어요.
함께 건강합시다!! 고마워요~
 




괜히 서운하고

괜히 서글퍼지고

내 생각으로 우는 일 잦아지는 때



정말 울 일인가

이성적으로 따져보고

눈물 귀한 것 알게 되기를



정작 울어야 할 상황에서도

울 힘 마저 끌어모아 버텨나가는

이 세상 많은 생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눈물 헤픈 것 보다는 

차라리

웃음 헤픈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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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이 다 이겨야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어느 병원 암환자 지침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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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가 어른인가?

 

     : 부모 탓 안하게 될 때

 

 

 

 

 

 

나에게서 발견되는 어떤 결핍.

어릴 때 부모로부터 어떻게 양육되었기때문에 생긴 결과라는 얘기를 귀가 따갑게 듣는다.

나도 누군가의 자식이면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입장이 되고 보니

자식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이 정말 대단할 수 있다는 것 알게되었다.

 

하지만 좀 더 나중에 알게된 것은,

부모로부터 비롯된 많은 것들, 살면서 얼마든지 바꿀 기회는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부모탓 하기를 안하게 되었다.

그렇게 철이 들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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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17-08-1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글은(이상하게도)지금 봤는데... 공감합니다. 첨부터 끝까지 모든 단어와 글자에 ㅠ

hnine 2017-08-14 04:55   좋아요 1 | URL
한 인간의 성격, 행동, 심리, 컴플렉스, 하나부터 열까지 그 모든 배후에는 어릴 때 성장과정, 부모의 양육태도 (특히 엄마)가 있다는 것을 어줍잖게 그 많은 육아, 교육 관련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고는 오히려 그런 사실을 알기 전보다 더 나의 모든 불만족스런 점을 부모 탓하는 아주 근거있는 이유로 사용해왔던 것 같아요. 제 얘기이지요. 이제서야 점점 알아가네요.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게 현명하다는 것을요. 그게 내 인생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을요.
공감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실 분이 계실까 했었어요.
 

 

 

 

 

 

짜증의 실체 』

 

  • 식어버린 열정
  • 노력의 귀찮음
  • 생각의 게으름

 

 

 

 

 

짜증의 원인은 대상에 있지 않다. 짜증을 내는 주체에 있다.

어떤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열정이 식어, 자꾸 되풀이해야하는 것이 귀찮아질때, 왜 잘 안될까 이유를 생각해보기를 게을리 하면서 잘 안되는 결과만 탓할때이다.

 

귀찮음을 극복하고 원인을 찾으려 생각해보려는 열정이 식었다면, 안 하면 된다. 단, 그 일을 성취함으로써 누릴수 있는 보상도 깨끗이 포기해야한다. 노력없이 결과만 바라는 한 우리는 짜증의 울타리를 벗어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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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1-1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짜증의 원인이 주체에 있다는 말 공감.
노력하고 생각하겠습니다

hnine 2015-01-19 12:38   좋아요 1 | URL
아시죠? 제가 이렇게 올리는 글은 다 저 자신에게 타이르는 글이라는걸요. 공감해주시면 물론 고맙고요 ^^

하양물감 2015-01-19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물론이요^^
저도 오늘 아침에 느낀 바가 있어서 댓글 남긴거랍니다

다크아이즈 2015-01-21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열정 부족, 귀찮고 게으름 - 요건 제 트레이드 마크인데 이것 때메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는 거겠지요.
님 글 보니 막 찔려요.

hnine 2015-01-21 10:20   좋아요 0 | URL
저도 찔리던 참에 어디서 이런 내용이 나오기에 기억해두었다가 비슷하게 옮겨보았어요.
한번 해서 바로 되면 짜증날 일이 없겠지요. 문제는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데도 잘 안될때인데, 하기는 해야겠고 되진 않고 이럴 때 짜증이 나는 것 같아요. 해야겠다는 열정이 귀찮고 게으름보다 크면 계속 하는 것이고, 게으름과 귀찮음이 더 크면 짜증을 내거나 아니면 계속 하기를 그만두는 방법이 있다는군요. 포기도 못하면서 짜증도 내는거, 이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어요. `그만두기`. 이것의 부정적인 면만 너무 강조되는 것 같은데 사실 이것의 긍정적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팜므님, 올해도 알라딘에서 자주 만나뵐 수 있는거죠? 전 여기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어디 가지도 못할거예요 ^^

세실 2015-01-2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어버린 열정........요즘 제가 그래요.
그저 놀고만 싶으니......
게으르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는데 말입니다.

hnine 2015-01-22 12:29   좋아요 0 | URL
요즘 어른이나 아이나 짜증난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잖아요. 짜증난다고 할때 그 상태는 `하기싫다`라고 하는것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보았어요.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을때, 그러니까 해내고 싶기는 한데 적당히 노력해서 되지 않을 때 짜증이 난다고 하는것 같아요.
저는 사실 ˝짜증나˝ 이 말은 잘 안하는데 ˝지겨워˝라는 말을 더 자주 하는 것 같아요 ㅠㅠ 거의 막상막하 이지요.

Nussbaum 2015-01-24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의 서재에는 꼭 새벽에 들어오게 됩니다.

제가 알라딘에 아주 가끔.. 뭔가를 남기기도 하지만 새벽에 주로 활동을 해서 그런가 싶어요. 어느새 1월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는 잘 시작하셨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달력에 뭔가 잔뜩 적어놓긴 했는데 그럭저럭 지나간 것 같습니다.

며칠 전까지만해도 식어버린 열정, 노력의 귀찮음, 생각의 게으름의 연속이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그것들을 극복한 하루? 였지 싶네요 ~~

덧. 최근 뭐를 좀 하려다가 귀차니즘으로 방치해두고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어른이 될수록 노력하는 건 게을리하고 너무 일찍 결과만을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린애들은 차근차근 잘도 참아가면서 하는데.. ㅎ

hnine 2015-01-24 09:23   좋아요 0 | URL
극복하셨다니 열정이 게으름을 이긴 경우네요? ^^
제 경우엔 위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책의 리뷰를 그렇게 며칠 미뤄두고 있었답니다. 생각을 더 해야 쓸 수 있겠는데 그것에 게을렀던거죠. 그래도 꼭 써야겠다는 마음이었기에 쓰긴 썼어요.
짜증난다는 말을 쉽게,자주 하곤 하는데 짜증이 나는 이유가 뭘까 가끔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몬스터 2015-07-22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활 백서 작성하신거 한 번 쭉 읽고 갑니다. 가슴을 탕탕 치는 구절이 많아요. 감사합니다. :)

hnine 2015-07-22 01:13   좋아요 0 | URL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쭉 읽어봤더니, 제가 언제 이런걸 썼던가 싶네요. 덕분에 저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그때 그때 적어놓길 잘 한것 같아요.
오늘도 운동 열심히 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