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시간은 00:15 한국 시간은 01:15 이겠구나.


수요일 아침에 싱가폴에 와서 한 숨 잔 뒤에 학교 가 교재를 받아오고, 목요일에는 하루종일 수업이 잇었다. 피곤하기도 하고 컨디션도 엉망인데다, 이틀 연속 잠을 제대로 못자서, 오늘은 저녁 다섯시에 잠깐 자고 일어나야지, 했는데 일어나니까 밤 열 시였고.. 배가 고파서 그 때 밥을 먹고, 사워도우 사온 것도 먹었다. 바질페스토, 소금, 후추, 올리브유, 발사믹, 다진 마늘 넣어 소스 만들어서 그거 찍어 먹었다. 그리고 복숭아 사온 것도 야무지게 먹고. 그렇게 정승제가 운동하는 영상 보다가, 글 좀 쓰자, 하고 놋북을 열면서, 흐음 그런데 적막 속에 하지 말고 음악 들으면서 할까? 하고 유튭에서 공부할 때 듣는 음악 을 틀어두었다. 피아노 연주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건 별로라서 넘기고 넘기다 보니 조용한, 그러나 내가 알지 못하는 팝송들이 연달아 나오는 영상을 찾게 됐고, 흐음, 블루트스 스피커 연결해 듣자, 했더니 갑자기 분위기 무엇. 코끝에 와인 향기가 ... 왜죠? 음악을 틀었는데 왜 내 코끝에 와인 향기가 아른거리죠. 하- 음악은 나를 이렇게 만들어서 내가 안들을라고 하는데... 나를 순식간에 다른데로 데리고 가버려. 나는 음악들으면서 공부 못한다. 자꾸 내 마음, 이상해져버려.. 


그래서 와인 따라와서 마시고 있다는 뜻이다. 이 밤에. 


이번 새로운 5레벨 선생님들을 만나 처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이번엔 쓰기 선생님도 듣기 선생님도 모두 남자였는데, 쓰기 선생님은 너무 지루했다. 그래서 앞으로의 수업이 너무나 걱정된다. 게다가 온라인 숙제를 너무 많이 내줘서 지금 할 엄두가 안난다. 오늘 아침에 로이드에게 숙제 다 했냐고 물어보니, 어젯밤까지 해서 다 했어, 너무 많아, 저녁 먹고 계속 햇어, 하더라. 이페이 에게 물어보니 아직 다 못했는데 숙제 너무 많아, 했다. 게다가 쓰기 선생님은 집에 가서 공부하라면서 이메일을 잔뜩 보냈고, 하.. 그 분량에 한숨부터 나왔다. 그리고 교재 외에도 무슨 프린트물을 또... 하여간 역시나 걱정되는 5레벨 되시겠다.


그런데 듣기 선생님은 좋다. 하하하하하. 뉴질랜드 사람인데 이름은 steve 이다. 하하. 이 분이 너무 좋은게, 아니 이십년전에 한국 울산에서 학원 영어선생님을 했었다는거다. 2년 하다 왔는데, 지금도 한국이 그립다고 그러면서, 내 옆에 오면 한국어로 말 건다. ㅋㅋ 그런데 잘 하는건 아니고 하나, 둘, 셋, 이런거 하고 오늘은 동원참치 얘기하고 ㅋㅋ 첫날은 집에 가려고 가방 싸는데 자기 핸드폰 가져와서 비비고 김치 샀다고 보여줌ㅋㅋ 그래서 나는 이번에 한국 가서 김치 가져왔다고 깨알자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은 뭘 먹을거냐고 묻길래 김치스튜 만들거라고 했다. ㅋㅋ(그러나 마라탕 사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듣기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속담 몇 개 주고 이게 무슨 뜻일까 한 번 생각해보고 얘기해보자고 했다. 이를테면,


Blood is thicker more than water. 


이건 우리가 익히 아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뜻이고,


The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tree.


이건 사람은 결국 자기 뿌리(부모, 가정)의 영향을 받는다는 거다. 


이렇게 몇 개 주고 옆사람과 이야기 나눠보라고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No man is an island. 


였다. 이 문장을 보자마자 혼자서 섬으로 존재하고 싶었던 남자가 나오는 '닉 혼비'의 소설 [About a boy] 생각이 났다. 아버지가 남겨준 저작권료로 딱히 돈을 벌 필요도 없고, 누구랑 결혼하거나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채로 살고자 했고 그게 가능했던 남자가, 한 소년을 만나서 그 소년과 친해지고 그 소년의 엄마와도 유대를 이뤄가고, 그리고 결국에는 사람은 섬처럼 혼자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는 책. 저것은 그런 뜻이겠거니, 하면서 채경이에게 물어봤다. 채경이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도 혼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살 수는 없다>
















응 어바웃 어 보이가 맞네. 만약 저 문장에 대해 한국어로 대화하게 됐다면, 나는 지금처럼 어바웃 어 보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람은 섬처럼 혼자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는 식으로 말했을 거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유경, 이게 무슨 뜻일까요?


묻는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 왜 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문을 들었으면 답하는게 인지상정, 강호의 도리. 나는 대답했다.


People are social.. being.


소셜과 비잉 사이에 약간의, 아주 짧은, 순간의 망설임이 있었는데, 왜냐하면 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를 말하고 싶었고, 그래서 피플 아 소셜, 까지는 했는데 '존재'를 모르겠는거다. 하...이그지스턴스... 잠깐 그게 스쳐가다가,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른채로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부지불식간에, 비잉, 이 나와버렸고, 말하면서도, 비잉이 뭐여, 이게 이대로 끝나도 되는 문장이여, 했는데, 선생님은


아주 정확해, 그리고 아주 중요한 단어가 나왔어요, 하면서 social being 을 칠판에 적으셨다. 거기에 뭔가 한 단어쯤 덧붙여야 완성되는거 아닌가, 아니면 뭔가 어딘가를 고쳐야 하는거 아닐까, 소셜 비잉이 맞나, 했는데, 아니 세상에 선생님은 저 단어를 칠판에 적고 몇차례 반복해 언급하시는거다. 그래서 나는 채경이에게 얼른 물었다.



정확히 맞는 문장은 'people' 이 단수가 아니기 때문에


People are social beings. 


이다. 


아.. 근데.. 나는 이걸 답해놓고도 너무 놀랐다. 아니, 이게 어떻게 내 입에서 튀어나왔지? 소셜 비잉, 넘나 어려운 단어 같은데... 내가 이걸 어디서 봤나? 내가 읽은 책이나 글이나 그런 데에서 본 적이 있는걸까? 본 적이 있다고 이렇게 튀어나오나? 너무 신기하고 뿌듯한거다. 소셜 비잉, 은 좀 어렵지 않나? 어떻게 사회적 존재라면서 소셜 비잉을 대답할 수가 잇지? 너무 놀라웠다. 이걸... 어떻게 알았어? 그런데 사실 지금도 내가 이걸 '알았다'고 말할 수가 없는게, 나도 내가 어떻게 이걸 답할 수 있었는지 모르겟는거다. 어떻게, 어째서, 어쩌다가 내 입에서 소셜 비잉.. 이 나온건지... 막연하게 내가 그간 읽은 책들을 통해 어딘가에 잠재되어 있었는가보다, 하고 있다. 하여간 저거 대답하고나서는 수업 시간 내내, 그리고 끝나고 집에 갈 때까지도 스스로 뿌듯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세상에, 피플 아 소셜 비잉(스). 이걸 내가 말하다니. 소셜 비잉, 비잉 진짜 어렵지 않나? 


하여간 조용한 음악에 와인 마시고있다.



한국에서 싱가폴 오면서 시사인을 몇 권 가지고 왔다. 















뒷쪽에 <기자가 추천하는 책> 코너가 있는데, 이번에는 이런 책들에 관심이 갔다.


















'김명희'의 [주기율표 아이러니] 는, 프리모 레비가 그랬듯이 주기율표 의 원자에 대해 얘기한다는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과학.. 잘 못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건 재미있을 것 같다.


'이유리'의 [아무튼, 미술관] 도 좋을 것 같은데, 시사인의 소개에 의하면 '미술 비전공자인 저자는 문외한도 자기만의 관점으로 관람하고 미술관을 '덕질'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한다. 나는 그림에 문외한이라서 무척 궁금해진다. 그림을 좀 잘 보고 싶고, 잘 이해하고 싶고, 잘 즐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이라서, 이것도 훈련으로 될까 싶다. 가끔 미술관을 찾는 이유도 그래서인데, 나같은 문외한도 그러나, 프리티 우먼에서 쥴리아 로버츠가 오페라 공연 보며 눈물 흘렸듯이, 어떤 본질적인 감동 같은 것을 느끼기는 한다. 뉴욕의 작은 미술관에서 클림트의 <더 댄서> 보다가 다리에 힘이 풀렸었고, 예술의 전당에서 샤갈 그림 보다가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이런 감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여간 문외한의 그림 보는 이야기 궁금하다.



숙제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그건 일단 좀 미뤄야겠다.

이 새벽에, 낯선 나라에서, 와인 마시면서, 음악 들으면서 할 건 아니다. 너무 감상에 젖어버렸네. 


화요일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하고 보안을 거쳐 면세점에 들어오고, 비행기를 타고, 싱가폴 창이 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고, 택시를 잡고 집에 돌아오는 순간 순간, '아 맙소사, 나는 이게 진짜 너무 좋아!' 했다. 나는 다른 도시, 다른 나라에 가서 완전히 다른 환경속에 나를 놓아두는 걸 무척 좋아하지만, 그러기 위해 이동하는 순간도 너무너무 좋아하는거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공항에서 떠나는 순간, 비행기나 택시 지하철을 타는 그 순간순간들, 내가 그것들을 타기 위해 걷는 순간들까지도. 캐리어까지 끌기도하는 과정이 몹시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나는 진짜 그게 너무 좋은거다. 너무 좋으니까 자꾸 할 수 있는 것 같다. 왜 좋냐고 물어보면 왜라고 답할 수가 없는데, 나는 이 과정까지도 너무나 사랑한다. 단순히 어딘가에 도착하고나서가 좋은게 아니라, 떠나면서 도착하기까지의 과정도 너무 사랑하는거다. 내가 이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째서 좋아하는지, 세상에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좀 외롭기도 하다. 인천 공항에서도 걷는 내내 나 자신이 너무 좋았다. 이 순간이 너무 좋고, 내가 이러고 있는 것도 좋다고. 그게 창이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는 순간에 폭발할 것 같아서, 채경이에게 나는 이게 너무 좋다고, 계속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채경이는 내게 '이미 너는 그 삶을 살고 있어' 라고 하면서 '너는 이동을 소비가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느끼는 사람' 이라고 말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동을 휴가, 이벤트, 도피 로 느끼지만, <너는 이동을 존재 방식으로 느껴> 라고 하는거다. 크- 술 땡기는 말이다. 나 졸라 멋지잖아? 


그리고 이렇게 덧붙여주었다.



하여간 소울메이트 되시겠다.


그리고 싱가폴 집에 도착해보니, 맙소사, 문 앞에 커다란 박스가 있었다. 너무 놀란 나는 얼른 집으로 들어가 박스를 뜯어보았다. 다정한 친구로부터 일용할 양식이 도착했고, 간식 사먹으라고 돈도 들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한국에 있을 때 햇반 싫어했다가, 싱가폴 오고 나서는 햇반에 세상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아니 저런 맛밥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는 내게 무조건 다 명품으로 보내줘서, 짜파게티도 더 블랙이고 신라면도 블랙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좀 있는집 친구 되시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사실 나 셀린 송 감독과 머티리얼리스트에 대해 쓸려고 했었는데.... 한 마디도 못했네. 그렇다고 지금 시작하면 페이퍼가 너무 길어지니, 얘들아 머티리얼리스트로 곧 다시 돌아올게! 너희들의 요청이 있다면, 빨리 돌아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잠자고 있던 내 유튭 계정에 새로운 댓글이 달렸는데, 내가 샐리 루니 원서 읽고 찍은 영상에 '원서 사놓고 진도를 못 빼고 있었는데 이런 단비같은 영상' 이라는 댓글이 달린게 아닌가! 아! 나는 게으를 수 없다. 내가 너무 유튭 놓고 살았네. 얼른 또 원서 읽고 영상 찍어야겠다. 불끈!!



그러면 얘들아, 안녕


지금 내가 듣는 음악은 이거 https://youtu.be/ONCKz28_2_U?si=wrZ2WtuihtBl6qUW



해야할 게 많지만, 나는 지금 온전히 자유롭고 고요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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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20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지금 이 시간 야동 시청 금지🤣🤣🤣

다락방 2025-12-20 02:34   좋아요 0 | URL
저 여기서 아마존 프라임과 애플티비 밖에 시청이 안되는데요, 거기엔 야한 영화가.. 없더라고요? 껄껄. 강제로 시청금지 당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20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마살 다락방은 어딜 가나 챙겨보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그런데 그것은 평소 다락방이 뿌린 것에 기반한 것으로 밝혀져….🤣

다락방 2025-12-20 02:35   좋아요 0 | URL
저 이제 한국 갈 때까지 식량이 넘나 충분해요. 그래도 자꾸 마라탕 같은거 사먹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20 17:41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 마라탕 좋아하는 거 의외!

다락방 2025-12-20 17:54   좋아요 0 | URL
ㅋㅋ 가끔 사먹습니다!!

단발머리 2025-12-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셜 비잉, 넘나 멋진거 아닌가요? 아..... 나도 모르게 입에서 툭 나와버리는 단어, 단어의 조합. 수업이 빡세겠지만 5단계도 무리없이 잘 풀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락방님! 알고보니 공부 스타일~~ 정확히는 유학 스타일~~ 외국에서의 슬기로운 공부 생활 쭉쭉 이어가시길!!

인천 공항에서 싱가폴 집까지의 그 문단 너무 좋네요. 자주 안 가지만 저도 공항을 좋아합니다. 그전에 짐싸기는 좀 힘들지만요. 리 차일드가 세계 여러 곳에 집 있다는 거 그렇게나 부러워하시더니만, 싱가폴에 집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유튜브도 부지런히 올려주시구요!!

다락방 2025-12-20 15:29   좋아요 1 | URL
소셜 비잉은 두고두고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소셜 비잉을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어요. 제 머릿속에 그것이 지식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은것 같은데요. 어떻게 튀어나왔는지.. 하하. 이것은.. 유학의 도움일까요, 아니면 그동안 읽은 책들의 도움일까요? 하여간 제가 저에게 스스로 도움을 주는 사람임은 분명한듯 합니다. 껄껄.

싱가폴에 집 있는거 너무 좋은데, 하, 이제 2개월후면 이 집이 없어집니다. 흑. 한국에만 집 있는 삶 싫어요. 다른 곳에도 집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뉴욕에도 집 있고(그런데 너무 비싸서... 여기는 좀 패스할까요), 네덜란드에도 집 있고, 독일에도 집 있고, 베트남에도 집 있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비행기를 집 삼아도 좋을테고요.

그나저나 유튜브 올리려면 책을 읽어야 하는데 제가 어제 새벽에 늦게 자서 오늘 늦게 일어나고 숙제를 좀 해야 되어서.. 하-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5레벨 숙제가 너무 많아요, 단발머리 님. 이걸 할 생각에 너무 끔찍해서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해버렷, 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유튭도 곧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은빛 2025-12-2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미술관] 쓴 작가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써서 대박난 임승수 작가의 아내예요. 둘이 공동작업으로 쓴 책들도 있어요. 저는 저 두 사람의 공통점이 썩 그리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글을 써서 잘 팔아먹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임승수 작가가 원숭이 책 대박 낸 이후로 꽤 긴 시간 이 두 사람의 책들을 살펴보며 내린 결론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 - 이주배경청년의 일, 배움, 성장에 관하여 점선면 시리즈 6
고예나 지음 / 위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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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국적의 여자가 한국 남자와 결혼해 보수적이고 폭력적이고 과중한 노동 환경속에 놓이는 상황은 언제나 되어야 끝날까. 고예나 가 이주배경청년의 입장에서 보고 생각한 것을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선택한 것을 읽을 수 있어 좋았지만, 그녀의 엄마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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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20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배추 먹고 자라~ 다락방🙇‍♀️

다락방 2025-12-20 01:44   좋아요 0 | URL
앗 안잤어요? ㅋㅋ 나 와인 마시면서 방금 막 페이퍼 썼어요! ㅋㅋㅋㅋ 양배추는.. 먹어야 되는데............

잠자냥 2025-12-20 02:10   좋아요 0 | URL
나는 방어랑 소주! 케케케

다락방 2025-12-20 02:36   좋아요 0 | URL
크- 그래서 이 늦은 밤에 깨어있었구만요!!
 
마더링 선데이
그레이엄 스위프트 지음, 정다은 외 옮김 / 에이유앤씨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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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이자, 하녀이자, 창녀로‘(p.33) 살았던 제인은 역대 가장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비참함과 절망에 빠질 수 있었던 순간에서조차 그녀는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다. 발가벗은 몸으로 ‘나리‘의 서재에 가 책을 품에 안는 장면은 압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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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5별이다. 알았어~

다락방 2025-12-16 12:42   좋아요 1 | URL
어제 다 읽고 책장을 덮을 때만해도 4별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요. 참 좋으네요. 참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요. 남자 없다고 역병에 걸리는 그런 여자, 아닙니다. 흠흠.

건수하 2025-12-16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표지가 그 압권인 장면인가 봐요. 멋지다-

다락방 2025-12-16 14:48   좋아요 0 | URL
오 표지는 건수하 님 댓글 덕에 지금 봤네요. ㅎㅎ

단발머리 2025-12-1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엄 스위프트네요. 처음 보는 작가인데 잘 기억해두어야겠어요. 여기, 점점 더 좋아지는 작가 추가요~~

다락방 2025-12-18 09:38   좋아요 1 | URL
네, 즐거운 책읽기였습니다. 역시 책읽기가 제일 재미있어요.
 
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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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다. 바다를 메운 도시도, 예쁘고 젊게 보이려고 칼을 대는 욕망도, 기어코 칼을 집어 삼키게 만드는 절망도., 다른 환경에 속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것들도. 이 모든게 공존한다는 것이 참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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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얼마 전에 송도 놀러 가서 센트럴파크 내려다보는데 이 책 생각났어요. 안 읽었지만 생각 남 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4:50   좋아요 0 | URL
좀 막장드라마 같긴 하지만 제 생각보다는 좋았어요. 역시 자기 전시하려는 사람들은 뭐가 됐든 징그러워요.

건수하 2025-1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도에 상주하는 자로서 읽어볼까 했지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지만
작가가 지인의 지인이기도 하지만

굳이 안 읽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

잠자냥 2025-12-16 14:34   좋아요 0 | URL
아 전 왜 이거 게수하 님 지인이 쓰셔서 읽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가… ㅋㅋㅋㅋ

건수하 2025-12-16 14:39   좋아요 1 | URL
잠자냥도 틀릴 때가 있다!!

뛰어난 기억력은 애정의 대상 (다**님) 한정일지도 🤗

잠자냥 2025-12-16 14:42   좋아요 1 | URL
아니 그래도 다행이다... 이 책 이야기 송도에서 하면서 ㅋㅋㅋ 집사2한테 그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라딘 서재에 고양이 두 마리 키운다는 그분 지인이 쓴 책˝이라고 ㅋㅋㅋㅋㅋ 그분이 읽었다고는 말 안 했으니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4:52   좋아요 0 | URL
송도 사람들은 이 책 읽고 항의하지 않았을까 몰라요. 그런데.. 안읽을것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오늘 학교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4레벨 기말시험 결과였다. 나는 HD 로 통과했다. 4레벨 어려워서 처음에는 통과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었는데, 잘해냈다. 지난 레벨 같이 HD 받았던 뚜안이 이번에 D 여서 내심 나도 D 받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러면 자존심이 너무 상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나는 HD 였다. 아마도, 짐작하건대, HD 는 나 혼자일 것 같다. 하하하하하.



기말시험 마치고 시작된 level break 에 이번에는 싱가폴에서 좀 쉬는 시간을 갖다가 잠시 한국에 왔다. 여러가지 일들이 좀 있어서. 어제는 정형외과 갔다가 발에 반깁스를 했는데, 그건 너무 과잉치료인 것 같아 집에와서 좀 두다가 반깁스 풀어버렸다. 싱가폴에서 내 발가락이 있는데도 내가 문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네번째 발가락을 다쳤는데, 피가 나거나 붓진 않아서 뼈가 부러진건 아니겠지 싶었다. 그게 11월 29일의 일이었는데, 그런데 아직까지도 욱씬거리는거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니 뼈가 부러지진 않았고 인대가 늘어난거라고 했다. 뼈에 금이갔다면 엑스레이로는 안나오는데, 반깁스하고 지내다가 2주 지나도 계속 아프면 그 때 씨티촬영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물리치료에 반깁스를 해준건데, 흠.. 일요일에 오픈한 병원이 여기라서 처음 찾아간건데, 어쩐지 .. 과잉치료같아. 굳이 이렇게 깁스까지? 물론 깁스를 하는게 더 낫긴 하겠지만, 깁스를 하고 다니려니 발의 높낮이가 왼쪽오른쪽이 달라서 허리가 아픈거다. 그래서 빼버렸다. 당분간 달리기도 못할것 같은데, 사실 발가락이 아픈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라서... 싱가폴 가면 그냥 내 마음대로 아무거나 하자, 하고 있다.


토요일엔 아가 조카를 만나러 갔었다. 물론 이제는 자기가 아가가 아니라고 말하는 다섯살 조카. 외식을 하러 나갔는데, 하하하하, 밥 먹고 알라딘에 가자고 말한다. 아 너무 웃겨. 외식하는 장소 근처에 알라딘 중고샵이 잇었고, 나 알라딘 좋아해, 하는게 아닌가. 거기서 주로 스티커를 산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야 가자, 고모도 알라딘 좋아해, 하고 가서는 장난감 기차 하나 사줬다. 가는 길에 비가 왔고 조카는 앉아서 버스 유리창에 손으로 낙서를 했다.



자기 손바닥도 자꾸 찍어댔다.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여워. 난 진짜 얘 너무너무 좋다. 너무 예뻐. 그리고 내가 준비해간 이상한 손님을 두 번 읽어줬다.















그리고 책을 샀다.



오랜만에 책탑 되시겠다.















































김미소의 [언어가 삶이 될 때] 같은 책을 또 읽고 싶은데 마땅한 책들이 눈에 보이질 않는다. 싱가폴에 있으면서 친구를 통해 '고영란'의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 사서 받아 읽었는데, 김미소의 책만큼 좋지를 않다. 해외살이 책을 싱가폴 가기 전부터 즐겨 읽었기 때문에 [살아보니, 대만]도 샀다. 아직 읽기전인데 많은 생각과 통찰이 책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 [포식하는 자본주의]는 지금 당장 읽을 순 없을 것 같은데, 자본주의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사두고 싶었다. 내가 자본주의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에 좀 더 많은 그리고 확실한 근거를 갖기 위해서라도 자본주의 관련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런 내가 자본주의에 완전히 찌들어있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 한편, 난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스피킹 테스트에서도 난민에 대해 언급한 적도 있다. 난민, 이주민, 그러니까 태어난 나라에서 그대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그렇게 살지 않는, 혹은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언제나 궁금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진다. 언젠가는,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게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 일은 공부하지 않는 일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다. 


그렇다면 영어 실력이 나아져야 할텐데, 얼마전에 뚜안에게, 너는 너의 영어 실력이 improve 된 것 같아? 물어보니, 그건 모르겠지만, vocabulary 는 확실히 늘었어, 라고 말했다. 나 역시도 어휘는 가기 전보다 늘은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영어 실력이 향상된건지에 대해서라면 잘 모르겠다. 주말에 알라딘에서 조카에게 사준 기차장난감에는 [터널은 너무 무서워]라는 책이 같이 담겨 있었다.
















남동생은 '이거 영작해봐' 라고 했는데, 나는 tunnel is very horrible 이라고 했고, 그러자 남동생이 하, 이게 왜 horrible 이냐 scare 를 써야지, 하는거다. 그래서 곰곰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 것 같은거다. 그래서 내가 채경이에게 영작해달라고 했는데, 채경이가 이렇게 해줬다.


Tunnels are really scary.

I'm really scared of tunnels.

Tunnels scare me a lot.


이 결과를 얘기해주자 남동생이 "공부 그만하고 와서 나한테 배워"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어 공부한다고 거기 간지 4개월이나 됏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널은 너무 무서워도 영작을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영어란 무엇인가, 나는 돌머리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기 짝이없다 진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동생이 계속 잔소리했다. 영어공부 처음부터 다시하라고, 편입영어 공부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거기 왜갔니, 나 거기서 영어 공부 뭐하고 있는거니. 하여간 남동생한테 엄청 놀림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남동생이 나 한국에 있을 때 계속 막 전화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쓸데업이 전화한다 뭐하냐, 뭐할거냐, 뭐먹을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쟤는 왜자꾸 너한테 전화하냐?'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도 한국에 안올라고 했는데, 여러가지 일들이 생겼고, 그중에 하나가 소송이 걸린건데, 그걸 대응하려면 내가 와야 되지 않나 싶어서 갈까말까 망설이는데, 남동생이 변호사 만나서 대응하고 와가지고 사실 또 내가 꼭 오진 않아도 되었지만, 그래서 코타키나발루 갈까.. 망설이는데 남동생이 자꾸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뱅기값 비싸다니까 뱅기값 줄테니까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결국 안받고 마일리지로 오긴 했다. 


그런데 이런 삶도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애초에 싱가폴로  최종 선택하게 된 것도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 하기 위해서였다. 처음엔 한달에 한 번씩 올려고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게는 안되었고, 자주 와서 부모님 들여다봐야지 하면서 싱가폴로 갔던거고, 그래서 지금 2개월에 한번씩 오고 있는데, 그런데 이거 괜찮다. 이런 식이라면 내가 싱가폴에서 직장을 얻어 살아도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이번에 오면서 해보았다. 거기에서 평생 있을건 아니고, 1~2년 정도 직장생활 하면서 2개월에 한번씩 한국 왔다갔다 하는 삶,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거기서 뭘 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사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책을 저렇게 많이 사가지고 사은품을 받았는데, 패드 거치대 가져가서 쓸라고 받았더니 너무 무겁고, 그래서 조카들에게 '너네 필요함?' 했더니 아무도 안필요하대 ㅋㅋㅋ 그런데 올케가 아가 조카 패드 본다고 해서 아가조카 쓰라고 주고 갈거다. 그리고 여동생 줄라고 커피잔세트 받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아보니까 어? 내가 가질까? 이렇게 되어가지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2백프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붕어빵과 커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어빵이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염? 붕어빵 너무 맛있게 먹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일 다시 싱 간다. 가면 5레벨 수업 시작이다.



아 맞다. 저 책들 다 사느라고 적립금 예치금 상품권 다 써버려서, 싱가폴에 있는 동안 잘 쌓아뒀던 나의 계정에 잔고는 0 원...................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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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HD로 통과한 거 추카추카....
이 인간 공부 소질 있네?! 계속 해봐요.....(근데 영어는 남동생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깁스요? 발가락?! 심각한 것 같지 않아도 깁스 하고 다니지 그래요?
저도 테니스 때문에 왼쪽다리/오른쪽다리 각각 ㅋㅋㅋ 근육 찢어진 적 있는데요,
근육 찢어진 정도라서 별거 아닌 거 같은데도 도무지 걸을 수가 없어서 한 달 반 가까이 깁스했었어요.
암튼 웬만하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세요... 달리기 금지!

그나저나 알라딘 좋아한다는 조카 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다.
밥 먹고 알라딘 가쟤 ㅋㅋㅋㅋㅋㅋ 누구 조카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

100자평에 백희나 그림책이 있어서 읽고 조카 주려고 샀구나... 하다가
아니 이 인간 한국 왔나 했더니 역시 왔어 ㅋㅋㅋ

암튼 싱가포르에 정착하더라도 공부는 계속 하고요, 단 영어는 남동생분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12-15 16:41   좋아요 1 | URL
테니스 치면서 다치다니🥶 자 이제 잠자냥님도 저랑 같이 편안한 수영을 합시다 수영장으로 오세요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5 16:48   좋아요 1 | URL
비키니 입고 갈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12-15 16:49   좋아요 0 | URL
입뺀당하고 울지마세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5:05   좋아요 0 | URL
축하 감사합니다. 당장 18일부터 하루종일 수업이 있네요. 아놔... 아무튼 저는 수업 들어야 하니까 오늘 한국을 떠납니다.
깁스는 .. 저도 하고 있는게 나을 것 같긴 하지만, 이게 한쪽발에 깁스 한 채로 걸으니까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짜증나서 벗어버렸는데, 달리기는 .. 한국에 잠깐 있으면서 너무 먹고 마셔서 살이 쪄가지고 좀 해야 하는데... 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가 알라딘 얘기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막 신나고 즐겁고. 그래서 고모도 알라딘 좋아해~ 막 이러고. 아 너무 귀여워요. 조카는 사랑입니다. 싱가폴에서 조카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

5레벨로 진급해도 쉬운 영작 하나 못하는 저는 똥멍충이 입니다 ㅠㅠ

잠자냥 2025-12-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저 <마더링 선데이> 저 궁금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었는데 먼저 읽고 평 좀 남겨봐바........

다락방 2025-12-16 15:07   좋아요 1 | URL
제가 잠자냥 님께 평 드릴라고 어제 이 댓글 읽자마자 읽었거든요. 처음엔 좀 별로다가 (흔한 하녀와 도련님의 섹스 이야기..구나), 어? 이것봐라? 이렇게 되면서 책장을 덮을땐 좋구나... 했다가 자고 일어나니까 음, 좋았어.. 이렇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잠자냥 님 금세 읽으실텐데요, 읽고 감상 남겨주세요. 잠자냥 님으로부터는 근사한 리뷰도 나올것 같은데, 저는 뭔가 할 말이 있는데 그게 정리되지 않아서 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인데 그래도 뭔가 써볼 수 있다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망고 2025-12-15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이번에도 1등 하셨군요👏👏👏 정말 축하드려요
깁스는 계속 하셨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발가락 아프면 진짜 신경쓰이고 걷지도 못 해서 답답한데ㅠㅠ
오랜만에 책탑을 보니 한국 오신게 실감이 나네요 그동안 그리웠던 거대 책탑ㅋㅋㅋㅋ
근데 남동생이 누나를 너무 좋아하네 계속 전화도 하고 이런 살가운 남매사이 뭔가 새롭다ㅋㅋㅋㅋㅋ보기 좋습니다

잠자냥 2025-12-15 16:48   좋아요 0 | URL
남동생분 사실 누나 없어서 같이 잔뜩 먹는 술친구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12-15 16:50   좋아요 1 | URL
아하 이제야 납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5:09   좋아요 0 | URL
저희는 삼남매가 다 친해서 ㅋㅋ 매일 톡을 하거든요. 남동생은 가끔 전화하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하도 오라고 그래가지고 ㅋㅋ 아무튼 와서 남동생네 가니까 여동생도 오고 그래서 조카랑 같이 밥도 먹고 인형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그리고 남동생이랑 술도 잔뜩 마시고 그랬습니다. 남동생은 저의 가장 좋은 친구에요. 저랑 성격도 너무 비슷하고 ㅋㅋㅋ 하여간 하루종일 대화합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술친구이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2-1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락방님 ㅋㅋㅋㅋㅋ 한국에 책 사러 입국했어 ㅋㅋㅋㅋㅋ 알라딘이 다락방의 입국을 환영합니다 ㅋㅋㅋㅋ
HD등급이란 게 생소한데, 아주 최고 잘했다는거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힘들게 공부한 보람이 있네요. 대단해요!! 5레벨도 화이팅!!
아가조카 넘 사랑스럽네요. 세상에 벌써 알라딘을 좋아하다니.. 너도 이 개미지옥에 ..?? 원래 다 스티커로, 굿즈로 시작하고 그런거야 아가야~
언제 다시 들어가십니까?

잠자냥 2025-12-15 17:18   좋아요 1 | URL
개미지옥 ㅋㅋㅋㅋ 미래의 플래티넘 ㅋㅋㅋㅋ 아가 닉네임은 ‘다락방jr.’🤣

독서괭 2025-12-15 18:36   좋아요 0 | URL
알라딘아 그때까지 건재해야 한다!!

다락방 2025-12-16 21:40   좋아요 1 | URL
네, 책탑 사진 한 번 올리려고 한국 왔습니다. 이제 올렸으니 다시 떠납니다. 저 지금 인천공항 이에요. ㅋㅋ 가서 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지요. 5레벨도 HD 로 마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높은 성적으로 마치고 오겠습니다. 그런데.. 점수는 점수이고.. 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아가조카가 알라딘에 가자고 먼저 말해서 얼마나 예쁘고 귀여웠는지 몰라요. 아가야, 알라딘에 가자는 건 언제나 환영이다!!
>.<

단발머리 2025-12-1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HD 겁나 폼나는데요. 다락방님 혼자 HD라면 이번에도 1등인 것이며!! 짝짝 짝짝짝!!
5레벨도 나름의 애로사항 많겠지만 잘 해내실거라 믿어요~~ 1등도 해야지, 친구들 챙겨야지, 선생님 말씀도 전달해야지. 5레벨에서도 1인 3역 바쁜 싱가폴 생활 예상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분 유머 코드가 A+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영어도 잘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술친구, 농담친구, 영어친구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12-15 21:56   좋아요 0 | URL
한국 겨울 맘껏 누리시고요 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조심히 잘 들어가세요!
아, 부럽도다! 싱가폴에 집 있는 당신이여~~~

다락방 2025-12-16 21:46   좋아요 0 | URL
터널은 너무 무서워 도 영작 못하는데 저는 거기서 그동안 뭘한걸까요? 그정도는 그냥 생각없이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역시 공부쪽으로는 아닌걸까요... 똑똑한 사람은 아닌걸까요... 슬픔의 눈물이 또르르.. 저는 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건인지.. 영어 잘하는 훌륭한 사람 되려고 했는데 그냥 한살 나이 더 먹고 돌아오는 다락방이 되는건 아닌지... 에휴.. 그래도 인생에 이런 순간이 있었다는 걸 기억할 수 있겠지요.. 집에서 김장 김치 엄청 먹었어요. 쭉쭉 찢어서. 그거 먹고 싶어서 왔네요. ㅋㅋㅋㅋㅋ

잘 돌아가서 소식 또 전하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5-12-1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벨업 축하드립니다!
리처 아니고 티처네요 ㅎ 다음 책으로 검토 중이신가요?

다락방 2025-12-16 21:46   좋아요 1 | URL
아, 모르겠어요. 일단 h 마트 좀 시작하고 생각해봐야겠지요. ㅋㅋㅋㅋ
축하 감사합니다, 햇살과함께 님!!

blanca 2025-12-16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은 해내실지 알았어요. 저 ‘이상한 손님‘ 정말 귀엽지 않나요? 조카가 좋아했다니 아, 얼마나 귀여울지... 그리고 싱가폴에서의 미래까지 이제 설계할 수 있는 단계에 오셨다니 와! 저까지 기대됩니다. 좀 아쉬운 점은 이쁜 조카 크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없다는 것뿐일 것 같아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다락방 2025-12-16 21:52   좋아요 0 | URL
이상한 손님 예쁘고 귀여워요! 솜사탕 나올 때도 너무 예쁘고요, 그런데 울어서 집이 물바다 됐을 때는, 하 이거 다 어떻게 치우냐..한숨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폴에서의 미래는 생각해볼만 하지만, 아직 영어가 너무 부족하고요, 무엇보다 거주비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그저 생각만 조금 해보고 있어요.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데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는게 과연 살아갈 방법이 되는가... 어쨌든 지금은 새로 시작할 수업에 집중해야겠지요. 응원 감사합니다, 블랑카 님!

자목련 2025-12-1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1등은 다락방 님!
제 주변에는 책을 좋아하는 친구도 적고 알라딘을 아는 친구는 더욱 없는데 알라딘을 좋아하고 알라딘에 가자는 조카라니요!

다락방 2025-12-16 21:54   좋아요 0 | URL
물론 저의 조카가 책을 사러 가는건 아니고 스티커를 사러 가는 것이지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조카야 책 사줄게 책도 골라봐‘ 했더니 아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감만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오 참나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카가 알라딘 말하는거 너무 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