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크 오발데'의 단편집 [한낮의 불운] 에 실린 단편 <동네의 여왕> 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조는 릴리와 자기 중 어느 한 사람이 그들의 이야기를 쓴다면 그 사람은 자기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읽은 모든 책에서 화자는 덜 반짝이는 인물이었으니까. 덜 예쁘고 소심하며, 가슴 뛰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훨씬 낮은 인물,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뛴다면 그냥 살면 되지 글을 왜 쓰나, 그 삶을 이야기하는 역할은 다른 누군가가 맡을 것이다. 화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다. 숱한 영화와 책이 조에게 그것을 가르쳐주었다. 그녀는 주인공이 아니었다. 무엇이 중요하랴. 주인공과 '함께하는' 사람이 그녀인데. 조의 집과 릴리의 집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까마득한 태곳적부터, 우주의 운행에 새겨진 일이었다. 그들은 전생에 자매였다. -<동네의 여왕> 중, p.171



조와 릴리는 친구이다. 친구도 아주 그냥 단짝 친구이다. 집도 가깝고 부모도 서로 알고 매일 붙어다니는 정말이지 절친한 사이. 릴리는 아주 예쁘고 반짝이는 소녀다. 모두가 릴리가 반짝이는 걸 안다. 그래서 조는 만약 둘 중에 이야기를 쓴다면 그건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짝이는 인생을 사는 주인공과 함께하는 그 옆의 사람, 그것이 자신이므로,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며 반짝이는 삶을 사는 것은 릴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주 익숙한 이야기 아닌가. 우리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 시리즈를 통해 이미 이런 이야기를 읽어본 적 있다. 물론, 엘레나 페란테가 아니어도 저런 식의 관계는 존재해서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엘레나 페란테의 글에서 우리는 '릴라'와 '레누'를 만난 적이 있다. 언제나 붙어다니던 다정한 친구 릴라와 레누. 특히나 릴라는 아주 총명한데다 아름다워서 남자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았더랬다. 레누에게 접근했던 남자아이 한 명도 릴라랑 친해지고 싶어서였음이 드러나 레누가 절망하는 장면도 초반에 나온다. 나는 릴라와 레누를 떠올리며, 그래서 글을 쓰는 이가 레누였던가, 라고 <동네의 여왕> 을 읽으며 생각했다. 릴리는 빛나는 삶을 살고 조는 기록하고, 릴라는 빛나는 삶을 살고 레누는 기록하고.


그렇다면, 

나의 글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에겐 릴리도, 릴라도 없다. 그러나 어딘가에 어떤식으로든 존재하는 릴리나 릴라 때문에 나는 글을 쓰는 것인가? 나는 가슴 뛰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인가?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뛴다면 그냥 살면 되는 것인가?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뛰지 않기 때문인가?


나는 '베로니크 오발데'에게 딴지를 걸 생각이 없고, 그리고 베로니크 오발데가 조의 입을 빌어 한 저 얘기에 대해서 반박할 생각도 없다. 나는 저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너무나 잘 안다. 보통 드라마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아이들 옆에 있는 아이가 화자가 되곤 하니까. 그러니까 나는 베로니크 오발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안다. 모르는 바가 아니고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다. 그렇지만, 음, 


두근두근 가슴 뛰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충분히 자기 삶을 기록할 수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다. 내가 두근두근 가슴 뛰었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도 글을 쓸 수 있노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사람도, 그러니까 릴리도, 릴라도 다 글을 썼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외모 만큼이나 공사가 다망하여 바쁘겠지만, 그럴수록 자기 전에 글을 조금 써보는 것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물론, 가슴 뛰는 인생을 살지 않는 사람도 글을 쓰기를 권유한다. 글을 쓴다고 갑자기 가슴 뛰는 삶이 찾아오는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글을 쓰면 인생의 방향이 조금은 바뀌는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하니까. 내가 아름답든 아니든 빛나든 아니든, 그냥 글을 쓰는게 모두에게 좋다. 뭐, 그렇다는 말이다. 


자, 다시 조와 릴리의 얘기로 돌아가면,

조와 릴리가 사는 마을에 어느날 영화감독이 방문해서 오디션을 보고 영화에 출연할 사람을 뽑겠다고 했다. 조와 릴리도 당연히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에서 릴리는 언제나처럼 빛났고, 조는 좀 버벅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합격한 사람은 조였다. 릴리도 조도 이 결과를 믿을 수 없어했는데, 릴리는 심지어 받아들일 수조차 없었다. 그 뒤로 릴리는 조를 멀리하고 만나지도 않으며 학교도 옮겼다. 음.. 만약, 조가 떨어지고 릴리가 합격했다면, 그 관계는 유지됐겠지?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건 조에게도, 릴리에게도 어렵지 않았을 것이며, 릴리는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자기처럼 예쁜 아이가 합격해서 배우가 되는게 당연한데 그렇지 않았으니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거다. 그런데 조가 된다고? 릴리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렇다는건, 사실, 릴리도, 조를 자신을 빛내주는 옆자리 사람으로만 대했던거 아닐까? 그런 식으로만 생각한거 아닐까? 물론 나랑 너랑 둘이 오디션 보러 가서 너가 합격했다면, 순간적으로 질투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다시는 얼굴을 안보는 사이가 된다니.... 그들 사이에 존재했던 그 친밀함이란 무엇인가. 그들 사이에 존재했던 그 우정이란 무엇인가 말이다. 내가 아니라 너가 되다니, 이걸 받아들일 수 없어! 하는 그 마음 안에는, 너는 나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 아닌가? 게다가 릴리의 엄마 마저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릴리의 엄마에게는 이미 준비된 설명이 있었다. 조는 이때 들은 말을 몇 달 내내 곱씹을 것이다. 릴리 엄마는 자기 딸 앞에 쪼그려 앉아 조는 얼굴이 평범하기 때문에 캐스팅된 거라고 했다. 그러고는 이 말을 덧붙였다. 어째 감독이 진짜 존재감 있는 인물을 찾는 건 아니구나 싶더라니. -<동네의 여왕>중, p.177


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릴리가 되었다면 릴리의 엄마는 뭐라고 말했을까? 역시 배우 될 사람을 알아봤다고 하지 않았을까? 감독이 진짜 존재감 있는 인물을 찾는건 아니구나 싶더니, 조가 되었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너무 찌질하고 치졸하다. 그렇지만, 음, 질투를 하긴 할 것 같다. 나랑 내 친구랑 둘이 갔는데 내 친구가 되었다고 하면, 잘됐다고 하면서도 어쩐지 질투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긴해...  역시 나는 오디션 같은건 아예 안보는 걸로 하자.


가끔 그런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친구가 오디션 보러 가는데 따라 갔다가 내가 배우가 됐다, 하는 얘기들. 그들은 지금 그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원빈이 바로 친구 따라 갔다가 연예인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한다. 아니 원빈이면... 너무 그냥 연예인 외모 아닌가요... 뷔도 그렇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교보문고에서 번호따는 사람이 많다는 걸로 이슈화가 많이 됐는데 교보문고가 적자라고 한다. 트윗에서는 교보문고 적자 안되게 이용해주자, 라는 트윗들이 올라오면서 얼라리여, <라플>이라는 앱을 누군가 추천했다. 이게 걸음으로 포인트를 얻는건데, 이 포인트로 글쎄 교보문고 에서 책을 살 수 있다는거다!! 아니, 진작 알았으면 내가 책 사는데 요긴하게 보탰을텐데!! 어차피 한 번 걷는걸로 <손목닥터> 도, <북플>도 다 적립이 가능한데, <라플>도 그냥 적립하면 되는거잖아. 그러면 알라딘 적립금도 받고 교보문고 포인트도 받아서, 책 한 권 살 거 두 권 살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아님. 열 권 살거 열 세권 삼) 뭐 그러니까 어차피 북플에 독보적 앱 하시는 분이라면 라플 앱도 해보시라, 권유합니다. ㅋㅋㅋㅋ 시작한지 며칠 안돼서 초조하다. 빨랑 돈 모아서 책 사야지. ㅋㅋㅋ 북플 독보적 앱도 적립금 모아서 책 사는데 보태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인 코드에 202604102353 적으면 나도, 여러분도 1천 포인트를 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포인트 모아서 책 한 권 더 사자!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먼 산)




어제 드디어!! 영어책 같이읽기 책인 [Red, White & Royal Blue] 를 시작했다.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시작 안하고 게으름 피우고 있었는데, 나의 친구중 한 명이 알라딘에 내가 쓴 글을 보고 자신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거다. 그런데 처음 부분이 너무 어렵다고. 오오!! 그래 그렇다면 나도! 하고 번역본을 나란히 두고 읽기 시작했다. 아... 어려워. 번역본 없으면 역시나 절반도 이해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번역본 한 줄, 원서 한 줄 읽으면서 읽고 있다. 


아직 얼마 안읽었고 역시나 어려운 단어들 나와서 하아- 나는 이것을 번역본과 반드시 함께 읽어야만 하겠구나, 싶은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게, 대화가 다른 책보다 많다는 거다. 차라리 대화를 해주세요, 설명 말고.. 대화는 그나마 조금 나은 것 같아요.
















대화를 읽다보면 유용한 표현이 나온다. 7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I got sidetracked."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그만 정신이 딴 데 팔려서." -전자책 중에서



채경이는 "나 딴 데로 샜어" 라고 번역해주고, 제미나이는 "딴길로 새버렸어.",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 라고 번역해주고 있다. 하여간 '정신이 딴 데 팔렸다'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오늘의 표현이다. 외우자.



아, 어제였나. 동시통역사 임종령이 유퀴즈에 나온 2년전 영상을 보았는데, 와- 정말 공부는 노력해야 하는게 확실하다. 임종령도 처음에 영어 뉴스를 듣는데 하나도 못알아들었다는거다. 그래서 내가 단어를 몰라서 안들리는구나 싶어, 그 길로 서점으로 달려가 33,000 단어집을 사서 그걸 다 외웠노라 했다. 그러니까 들렸다고.


나도 싱가폴에서 공부하면서 듣기를 위해서도 결국은 단어를 알아야 하는구나, 각성했던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elbeso77/147



그러니까 깨달음은 같은데 임종령은 동시통역사가 되고 나는 백수인 까닭은, 임종령은 그걸 깨닫고 서점으로 달려가 단어집 사서 달달 외웠지만, 나는 그걸 깨닫고 그냥 깨달았다...로 끝나기 때문인 것이다. 


신이시여..

God, save me..



단어를 외웁시다, 여러분.


이라고 단어 외우기 안하는 1인 씀. 


이만 총총.

에르난은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그는 더 이상 이쪽 사람이 아니었지만 저쪽 사람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P131

한때 멕시코에서 신기가 영험한 아이였다고 해도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꿈에도 모를 수 있다. 비결은 없단다, 사랑하는 에르난. 재능도 너무 띄어띄엄 써먹으면(시계공으로서의 재능이든, 샤먼으로서의 재능이든, 다른 무엇이 됐든 간에) 결국 무뎌질 수밖에 없어.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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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4-1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낮의 불운> 재미나게 읽고 계십니까?!
저 단편에서 친구/친구 엄마 반응 참 재미나죠? 근데 현실에서도 꼭 있을 거 같은 이야기. ㅎㅎㅎ

다락방 교보 자주 가다가 번호 따인다! 😝🤣

다락방 2026-04-10 22:21   좋아요 0 | URL
저 [한낮의 불운] 다 읽고 페이퍼 쓴겁니다. ㅎㅎ 저는 잠자냥 님처럼 별다섯 줄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제가 오늘 인스타에 이 책 후기 썼는데, 이렇게 썼거든요?

‘결국 문학이 하는 일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 보통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써내는 거 아닐까? 그러니까 불운한 인간의 이야기를 읽다가도 가만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거 말이다.‘

좋았는데, 그건 이야기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보통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잘 써내서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교보 몇십년째 이용중인데 번호 한 번도 안따였고요 ㅋㅋ 저는 번호 따이는 그런 류의 여성은 아닙니다. 음.. 그러니까 첫눈에 막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여성이 아닙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더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번호 따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서점이든 어디든 말입니다. 네, 뭐 그렇습니다. 더 말하진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04-10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오디션 보러 갈 땐 친구 없이 혼자서 갑시다ㅋㅋㅋㅋㅋ
저 오늘 빨강 파랑 책 왔어요 예상보다 두꺼워서 놀랐어요 이따가 밤에 읽어야지😆

다락방 2026-04-10 22:2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오디션은 혼자 보러 가자! 괜히 친구랑 가서 의 상하지 말자!! ㅋㅋ

빨강 파랑 책 너무 두꺼워서 저도 놀랐습니다. 망고 님, 읽으면서 수시로 글 써주세요!! >.<

망고 2026-04-11 00:55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챕터1 읽었는데...뭐죠 이책? 어려운데요? 쭉쭉 읽어지지 않고 요거요거 찾아봐야 하는 표현이 많은데요?🤔

다락방 2026-04-12 20:47   좋아요 0 | URL
저 챕터1 번역본이랑 나란히 놓고 봤는데 번역본이 문장을 가끔 건너뛰네요... 다른 원서를 참고한건지... 그리고 번역본 봐도 왜 그런 뜻이 되는지를 모르겠기도 합니다. 어려워요 ㅠㅠ

단발머리 2026-04-1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고 반짝이는 릴리 이야기 읽으면서 저도 릴라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릴리와 릴리 엄마는 무척 솔직하네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불행보다 행복에 공감하는게 더 어렵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친구가 잘 됐을 때, 나보다 더 잘 됐을 때 같이 기뻐하기란.
그 때 온전히 기뻐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친구가 아니라 그냥 지인....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33,000 단어집, 검색해 보고 올게요. from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소유한 사람.

독서괭 2026-04-11 18:21   좋아요 1 | URL
그 책 소유한 사람 1인 추가요…

다락방 2026-04-12 20:51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막상 저런 일이 닥치면 저도 질투하는 마음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어요. 저라고 더 나을까 싶고 말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불행보다 행복에 공감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죠. 저는 나쁜 일에 깊이 공감해주는 사람이 좋은 일엔 제대로 축하하지 못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음, 그런데 저 경우엔 정말 질투가 생길 것 같긴 해요. 나도 하고싶었는데, 내가 될 줄 알았는데, 왜 니가.. ㅠㅠ 막 이런 마음...

그리고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그거 저도 있네요? 아직 한 번도 펴보지 않은 새것으로... (먼 산)

독서괭 2026-04-11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앗 초반이 어렵군요 으헝 ㅠㅠ 잭리처 생각나네요.. 뒤로 가면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
인생이 두근두근 한 사람도 글을 쓸 수 있죠!! 조용하고 눈에 안 띄는 사람이 글을 쓴다는 건 뭔가 전형적인 이미지인 것 같긴 하네요. 뭐랄까 E는 책 안 읽고 돌아다니기만 할 것 같은 그런 이미지잖아요? ㅋㅋㅋ 다락방님은 꼭 그런 거 아니라는 반증이시군요!
아무튼 저도 올리브 어서 끝내구 따라가겠습니다~

다락방 2026-04-12 20:52   좋아요 1 | URL
저도 뒤로 가면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 모든 책은 초반이 제일 어려운 것 같긴 해요. 저 [Hating Game] 도 초반에 진짜 너무 어려웠거든요. 잭 리처도 그렇고.. 하여간 한 번 열심히 읽어봅시다!
올리브는 영어로 읽으니까 더 좋은것 같아요. 너무 어렵다는게 문제지만.. ㅠㅠ
어서 오세요, 독서괭 님!1

책읽는나무 2026-04-12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다이나믹한 삶을 살고 있는..평범치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고 또 그들을 친구나 지인으로 두고 있을 경우의 사람. 그 사람이 글쓰기 능력이 특출한데 거기다 글쓰기를 막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행운아지 싶어요.
근데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여겨왔는데 어떤 특출한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람은 또 시샘과 질투를 받겠죠?
인간관계가 참 묘한 것 같아요.
부끄럽게도 제 어린시절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친구 한 명은 너무나 예쁘고 다재다능한 친구였었는데 그 친구가 잘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는데 한 친구는 그닥 눈에 띄지 않았으나 자랄수록 뭔가 재능이 돋보이고 성적도 잘 받고…근데 그게 어린 마음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겁니다. 질투였겠죠?ㅋㅋ
지금은 둘 다 연락이 안 되는 친구들인데 그게 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게 좀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어요. 질투하지 말자!ㅋㅋㅋ
어린 릴리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릴리의 엄마는 저러면 안 되지 않나? 만약 다른방식으로 육아를 했더라면 릴리와 조는 더 멋지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디션 이야기도 친구 따라갔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본인이 붙었다.라는 속설이 진짜 많아서 조와 릴리는 오디션을 같이 보러 가지 말았어야 했기도 하고…ㅋㅋㅋ

그나저나 교보문고도 걸음수 포인트를 주나요? 금시초문이었습니다. 교보를 잘 이용하지 않았어서…걸어서 독보적 포인트 모아서 책 사는 사람 저요! 저! 제가 그거하고 있었어요. 라플 그것도 일단 깔아보겠습니다. 나중에 추천인 코드 해드릴게요. 천 포인트씩이나!ㅋㅋㅋ
저는 하루 걸어서 독보적 앱이랑 카카오뱅크 앱 중 매일 걷기 거기 1원, 3원 이자 포인트 적립하고 있었어요.ㅋㅋㅋ
이거 모아서 언제 책 사고 돈 모으나? 싶다가도 어차피 걸어서 공짜로 받는 스탬프랑 돈인데 싶어서 안 걷는 날도 많지만 때론 눈에 불을 켜고 땀 뻘뻘 흘리면서 걸어요.ㅋㅋㅋ
근데 다락방 님도 그러신다니 반갑네요.^^

다락방 2026-04-12 21:01   좋아요 1 | URL
어휴 어린시절의 질투로 부끄러움 느낀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는 특히 중학교때 영어 잘하던 학생이 너무 부러웠어요! 껄껄. 그 친구가 집이 좀 잘살아서 과외도 해서 영어를 잘 알았고 똘똘하게 수업시간에 잘 대답하는데 그게 너무 질투나고 부럽더라고요. 나는 저렇게 못하는데 쟤는 어떻게...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친구 영어실력이 발전하진 않더라고요? 하여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질투와 시기, 누구나 다 경험한 바가 있지요. 그리고 앞으로도 또 그럴 수도 있고요.

저도 이번에 교보 걸음수 알게 되어서 너무 신나요. 내가 걸어서 손목닥터 앱도, 알라딘 북플 앱도 포인트 쌓는데 교보도 쌓을 수 있다니! 부지런히 걸어서 책 사는데 보태겠습니다. 지금 목표는 걸음수만으로 책 사는 거에요. 그런데 그건 너무 아득하긴 합니다. 그나마, 이 페이퍼를 보고 두 분이 추천인 등록해주셔서 3,698 포인트 적립하였습니다! 출첵도 하고 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걸어서 부지런히 포인트 모아서 잘 살아봅시다, 책나무 님! 돈도 벌고 건강해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중년의 싱글 여성이고 앞으로도 아마 싱글로 나이들어 노년을 맞이하게 될것이므로,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이 많다. 살고 싶은 모습도 자주 그려본다. 제일 먼저 그려보는 건 혼자 사는 집에 큰 서재를 마련하는 거다. 현재는 거실에 마련하고 싶은데, 막상 혼자 거주하게 될 때 어디에 서재를 갖출 지 모르겠다. 그래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책들이 나를 맞이해주었으면 좋겠다. 혹여라도 다른 사람들이 방문한다면, 그 때 문을 열고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나의 책들이길 바란다. 나는 가끔 가족들에게도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말했다.


"내 책과 나만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


라고 말이다. 


그렇게 될 날이 오겠지만, 과연 언제가 될지.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한편, 노동을 빼놓을 수 없다. 나를 먹여 살릴 사람은 나 뿐이기 때문에, 나에겐 노동이, 노동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필요하다. 내가 주식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라서 주식으로 큰 돈을 벌게 된다면 노동을 할 '필요'는 없게 되겠지만, 주식에는 영 재능이 없을 뿐더러, 설사 재능이 있다해도 나에겐 약간의 노동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라비 알라메딘'의 책, [불필요한 여자] 의 주인공 '일리야' 처럼, 일흔두 살이 되었을 때, 그 때는 육체적 노동은 좀 힘들테니, 정신적 노동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싶다. 일리야는 서점에서 일하면서 취미로 번역을 한다. 그러나 일리야의 번역은 돈을 벌어들이는 번역이 아니다. 그녀는 혼자 묵묵히 번역을 하고, 그리고 다 된 종이들을 한 권으로 묵지도 않은 채 박스에 넣어 가정부 화장실에 쌓아둔다. 


노동에 앞서 운동은 더 필요할 것이다. 건강한 몸이 있어야 설사 정신 노동을 한다고 해도 체력이 버텨줄테니까. 지금 달리기에 예전처럼 열정을 가지지 않았어도, 그래도 가끔이라도 나가서 조금이라도 달리는 건, 나중에 달리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다. 달리는 감각을 잊지 말아야지, 그래야 예순에도 달리고 일흔에도 달리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흔이 되어 갑자기 달리는 것은 시도도 못하는 것이 될까봐, 지금부터 계속 달리는 것을 몸에 쌓아두려는 거다. 나는 혼자일테니, 건강해야 한다. 내가 나를 돌보아야 할테니, 내가 노동을 해야 할테니, 나는 건강해야 한다. 일리야처럼 일흔이 넘은 시점에서도 걷고, 산책하고, 달리고 싶다. 요가도 계속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책이 가득한 내 집으로 가끔은 다정한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 커다란 식탁에 함께 모여 앉아서 맛있는 걸 먹고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나는 술을 마시는게 좋고, 나이 들어서도 계속 술을 마시고 싶다. 그래서 더더욱이 건강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술을, 나중에도 계속 마시고 싶다. 그 때가 되면 많이 마시는건 아니더라도, 즐겁게 깔깔 웃을 수 있을만큼 마시고 싶다. 


이 책의 '일리야'는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 거의 그대로를 살고 있었다. 서점에 다니면서 몇 푼 안되지만 돈을 벌고, 그리고 취미로 번역을 한다. 번역이라니, 얼마나 좋은가. 영어나 프랑스어로 된 책을 아랍어로 번역하는데, 그녀가 3개국어를 하는만큼, 찾아보니 레바논이 거의 이렇게 삼개국어를 쓴다고 한다. 한 문장안에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를 다 넣고 코드 스위칭을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일리야는 레바논의 시대적 배경이 그러했던만큼 열여섯살에 결혼을 한다. 아니지, 시집 보내진다. 그러나 남편과 이혼을 하고 혼자 지내게 되는데, 학교도 다니다 말았던 그녀가 음반에 취미가 생겨서 월급으로 음반을 사고 또 점점 좋은 음악을 찾아 듣게 되는 것을 보는 일은 정말 뿌듯했다. 무언가 시도를 하고, 좋아하게 되고, 거기에 능력이 생기는 건 진짜, 너무 짜릿한 이야기가 아닌가. 나는 이런 식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글을 익힌다든가 음악에 취미가 생긴다든가 하면서 그것에 대한 실력을 높여가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이 좋았다.



음반 구매가 내 거의 유일한 지출이었지만 유일한 사치는 아니었다. 내가 가진 음반보다 책이 훨씬, 훨씬 더 많았지만, 대부분은 산 것이 아니다. 너무 비난하지 말길 바란다. 나는 아주 적은 급여로 생활해야 했다. 나의 서점 영업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없었다. 주인이 서점 문을 닫지 않은 것은 베이루트의 가짜 지식인들과 문학계 대사제들 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책, 사도 읽지 않을 책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는 서점의 명성을 자랑스러워했기 때문이다. 이 문학 애호가들이 책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항공기 승객이 항로가 지나는 지역에 대해 아는 정도였다. 패션지를 읽듯, 소설에 대해서는 하이라이트만 읽고 논했다. 나는 책 주문을 넣고 아무도 사지 않으면 집으로 가져갔다. 때로는 책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두 권씩 주문을 넣은 적이 있음을 고백한다. 사실, 세 권씩 넣은 적도 있다.

그러지 않고는 책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월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별로 없었다. 은퇴 후 괴로울 정도로 한가로울 때도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없었다. 젊을 때부터 채식을 하기 시작한 것도 고기를 살 형편이 안됐기 때문이다. 과일, 채소, 곡물, 쌀을 먹고 살았다. 지금도 그렇다. 이드 알아드하에 양고기를 먹지 않은 지도 수 년이 지났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 다행이었다. 피웠다면 돈이 모자랐을 것이다. -p.146



그동안의 나라면 그건 안되는 일이라고 노여워했을 일인데, 그런데 책 주문을 넣고 아무도 사지 않으면 집으로 가져갔다는게, 왜이렇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이걸 단지 소설로만 접하고 있기 때문일까. 때로는 두 권씩 주문을 넣은 적도 있단다. 그냥, 막 이해해주고 싶어진다. 물론 이런 나라도 교보문고 가서 책을 훔쳤다고 하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어쩐지, 어쩐지 일리야가, 가난한 일리야가, 다른 사치라고는 모르는 채로 그저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일리야가, 자신이 일하는 서점에서 책을 가져갔다고 하는건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서점의 월급은 충분했을까? 가끔 책 가져가는거, 그거 그냥 직원 베네핏으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나는 책을 사주는 일이, 책을 선물하는 일이 즐겁다.

조카들에게도 '너네 책은 다 내가 사줄게, 책 갖고 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만해!' 라고 말했는데, 예전엔 곧잘 책 사고 싶은거 얘기하던 조카들이, 이제는 통 얘기하지 않는다. 이제는 책을... 읽지 않는다. 조카들아.....


내가 일리야가 일하는 서점의 사장님은 아니지만, 사장님, 근무하는 직원이 책 좀 가져가는 거, 좀 봐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음, 그런데 써놓고보니, 만약 내가 사장이라면... 그냥 줫을까 싶기도 하네? 아마 제한을 뒀을 것 같다. 한 달에 두 권, 이런 식으로... 아 모르겠다. 어쩌면, 막상 사장이 되고 나면, 절대 안돼, 너를 도둑으로 신고하겠어!! 막 이렇게 되려나..... 



그렇게 일리야가 책을 좋아하고 번역을 한다는 것은 내가 관심있어 하는 것과 닿아있다. 내가 노년에 이루고 싶은 모습과 흡사하다. 그러나, 일리야는 친구 없이 혼자 지내는 사람이고, 나는 가끔은 친구들 불러 파티하고 싶은 사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티라고 뭐 별 거 아니고, 걍 먹고 마시고 수다 떠는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리야의 사치는 음반과 책인데, 나도 한 때는 음반을 겁나게 샀지만, 지금은 전혀 안사고 있고, 있던 음반도 다 처분해버렸고, 지금 유일한 사치는 책과............ 고기와 술이다. 엥겔지수 매우 높습니다.



인상적인 건, 아랍어를 배우게 되는 어릴 적의 일화이다. 학교에서는 아랍어를 가르치면서 쿠란을 외우게 시켰다고 한다. 일리야는 이렇게 말했다.


쿠란을 강제로 외우게 하는 일, 무엇이든 강제로 외우게 하는 일은 이미 그 자체로 벌이다. -p.21



일리야는 쿠란이 아니라, 시를 접하면서 아랍어를 익히게 됐다. 뭐가 됐든 언어를 익히게 되는 수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나도 팝송이 아니었다면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다. 나는 '무엇이든 강제로 위우게 하는 일은 이미 그 자체로 벌'이라는 일리야의 말에 동의하지만, 그런데, 강제로 외우는 거, 사실 좀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 


얼마전에 짧은 영상을 봤는데 유퀴즈에 동시통역가 임종령이 출연한 부분이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하게 되냐는 물음에 임종령은 자신의 외대 학생들에게 입학하면 800페이지 책을 세 번에 나눠서 시험을 보게 하고 외우게 한다는 거다. 그렇게 외우고 반복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하셨다.


네...


물론 외우는 거 고역이지만, 그 자체로 벌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런데 그거 외우고나면 실력은 어마어마하게 향상되어 있지 않을까. 나도 뭔가 하나 외워야 되는데, 이거 찝적대고 저거 찝적대다가, 내가 외운거라고는 단 한 문장, 영화 <The idea of you> 에 나오는 이것이다.


I could be your mother.


제미나이의 직역에 따르면, '내가 네 엄마뻘이야' 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 속에서 마흔의 셀렌느와 스물다섯의 ... 이름 뭐더라? 하여간 둘이 처음에 키스한 후에, 셀렌느가 화들짝 놀라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나는 네 엄마뻘이야, 이러는거다. 이런 문장은 왜... 걍 외워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강제로 외우게 하는 건 벌인게 맞지만, 그래서 나도 뭔가 외우지 않고 있긴 하지만, 그러나 외우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의 길이 아닌가, 라고 외우기에는 통 능력이 없는 나는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왜 외우기를 못할까? 



아무튼 미래를 활기차게 맞이하도록 해야겠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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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4-08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잘 나가다 “교보문고 가서 책을 훔쳤다고 하면 경찰에 신고한다”에서 빵 터짐
요즘엔 “교보문고 가서 번따하는 놈들 경찰에 신고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님 일리야처럼 살기엔...... 친구가 너무 많음 매일 홈 파티! ㅋㅋㅋ

건수하 2026-04-08 16:10   좋아요 0 | URL
아 진짜 서점에서 책 잘 보고 있는 사람한테 그게 뭔 짓이래요....
어이가 없음....

번호 따이고 싶어서 가는 사람도 있었으려나..

잠자냥 2026-04-08 16:13   좋아요 0 | URL
아니지 않을까요...? 트위터에서 보니 교보문고 작년에 360억 적자라는데 번따놈들 땜에 여자들 서점 기피해서 더 적자 볼 거 같다고 ㅋㅋㅋㅋㅋ

방금 생각난 아이디어. 교보문고에서 번따 코너 따로 상설해서 번호 따이고 싶은 사람과 따고 싶은 사람들 모이게 하는 겁니다.......


그랬더니 남자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교보문고는 게이성지가 되고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4-08 16:34   좋아요 0 | URL
저는 인스타에서 봤습니다. 번호 따일려고 가는 여성과 남성들.......... 그런데 정말 번호를 따이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아니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요? 어이상실.. 하여간 요즘은 교보문고가 번호따기의 성지랍니다.

트윗에서는 그런거 모르고 인문학책 추천 받고 싶다고 접근한 사람에게 연락처 줬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었어서 되게 화를 낸 여자분이 계셨거든요. 정말 책 읽으려고 왔다가 대환장인 여성분들이 수두룩한듯 합니다. 저는 아직도 참.. 아니.. 어떻게 서점에 번호를 따러 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기해요. 뭐랄까. 참신하달까. 여자 만나고 싶은 욕망이 하늘 높이 치솟아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하긴, 서점에 사람이 많긴하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여간 잠자냥 님도 기다리십쇼. 홈파티에 초대할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4-08 16:41   좋아요 0 | URL
진짜 요지경 세상이네요.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다가 가까워지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서점에 번호를 따겠다는 (따이겠다는) 목적으로 간다니.....

여자든/남자든 불특정 다수에게 번호 따이는 걸로 자존감 채우는 것도 좀... ㅋㅋㅋㅋㅋ 에휴.

다락방 2026-04-08 16:43   좋아요 0 | URL
애초에 여자 향수는 남자한테 확실하게 번호 따이는 향수라고 광고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막 샤넬, 랑콤 이런 향수 말고 인스타에서 광고하는 향수요. sns 통해 광고하는 향수는 번호 따이는 걸로 광고 찍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한테 번호 따이면 인생 성공인가요? 어리둥절.. 그게 목표일 수도 있는 어떤 삶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건수하 2026-04-08 16:44   좋아요 1 | URL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번호를 주다니... 그런 무서운 일을.... ㅠㅠ

잠자냥 2026-04-08 16:46   좋아요 0 | URL
왠지 인스타에서 광고하는 향수 뿌리면 주변 인간들 다 도망갈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4-08 16:48   좋아요 0 | URL
남자가 섹스 안하고 못버틴대요. 남사친을 연인으로 만들어준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고문구 진짜 미쳐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4-0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다락방님이 좋아하셨던 부분은 저도 다 좋았습니다.
근데 저렇게 아낀다고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는.. 생활비 줄이려고 채식도 했다는데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았을까요?
일단 저는 커피와 고기를 포기 못할 것 같고... 알리야가 커피에는 돈을 안 썼던 것 같긴 했어요. 윗집 여성들이 커피 끓여오니 천상의 맛이었다고 했던듯.

저도 외우기를 못해서... 히라가나를 못 외워서 일본어를 못배우고 있습니다 (...)

+ 근데... 그럼... 셀렌느가 열다섯에 아이를 낳는 건가요? 알리야가 열여섯에 결혼하긴 했는데... =33

다락방 2026-04-08 16:30   좋아요 0 | URL
저는 생활비 부분에서 딱히 설득력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아예 외출 자체를 안하고 다른 생활이 없는 삶이라서, 저렇게 살아가는게 걸리적거리거나 의심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저는 술만 안마셔도 돈을 저축할 수 있을 것 같은... (먼 산)

아뇨 셀렌느는 대학생일때 임신했거든요. 그런데 남주랑 열다섯의 나이차가 있으니 네 엄마뻘이라서 안된다, 고 했던거지요. 그들은 여차저차 헤어지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한 오년쯤 지난 후에, 재회합니다. 후훗

아 외우기는 진짜 쥐약이에요. 외우기를 못하지만, 그에 앞서 하기 싫다는게 정말이지 너무 저를 지배해요. 외우기 싫다는 생각을 조금 다스릴 수만 있었어도 영어 실력 향상됐을텐데.. 흐미.. ㅠㅠ

건수하 2026-04-08 16:38   좋아요 0 | URL
집의 월세가 얼마인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크다고 하고 다른 가족들이 탐낼 정도의 집이면 월세가 비쌀 것 같아서...

아, 열다섯살 차이가 엄마 뻘 까진 아니란 뜻이었어요.. 물론 적은 나이 차이는 아니지만.
(저보다 열다섯 살 적으면 몇 살인지 잠시 생각해봄..) :)


잠자냥 2026-04-08 16:39   좋아요 0 | URL
아니 일리야 무려 레바논 베이루트 자가 소유자 아니었던가요? 🤣

건수하 2026-04-08 16:40   좋아요 0 | URL
저는 월세를 낸다고 봤습니다만..... (지금 책이 없어 확인 못함)

다락방 2026-04-08 16:41   좋아요 1 | URL
수도관 터질 정도로 낡은 집이기 때문에(이미 일리야가 60년을 살았던 집이기도 하고요) 저는 딱히...

중요한 건, 나보다 열다섯살이 적어도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나보다 열다섯살 적어도 그는 이미 중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청년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픔 ㅜㅜ

다락방 2026-04-08 16:53   좋아요 1 | URL
저기 제 인용문에 월세 낸다고 나와 있습니다. ㅋㅋ

<그러지 않고는 책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월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별로 없었다. 은퇴 후 괴로울 정도로 한가로울 때도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없었다. 젊을 때부터 채식을 하기 시작한 것도 고기를 살 형편이 안됐기 때문이다. 과일, 채소, 곡물, 쌀을 먹고 살았다. 지금도 그렇다. 이드 알아드하에 양고기를 먹지 않은 지도 수 년이 지났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 다행이었다. 피웠다면 돈이 모자랐을 것이다.>

건수하 2026-04-08 16:43   좋아요 0 | URL
저기... 근데 어디까지가 청년인가요..... (중요한 문제입니다)

알리야 엄마가 동생이랑 집을 바꾸라고 그러고 남편 가족들도 집을 탐냈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전 좋은 위치의 큰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확인 못할 뇌피셜....)

잠자냥 2026-04-08 16:44   좋아요 1 | URL
오해해서 미안하다 일리야...... 전 그 형제들이 집 빼앗으려고 쳐들어오고 그래서 당연히 물려받은 집인 줄...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4-08 16:45   좋아요 1 | URL
집 보증금이 있고, 그게 알리야의 위자료인듯 했어요.

(저 왜 이 문제에 이렇게 집착하는지)

다락방 2026-04-08 16:46   좋아요 1 | URL
남편하고 이혼한 초창기에 뺏으러 온거고 시간이 흘러 지금은 어머님 두고 갈려고 찾아온.... 싱글 여성의 삶이란 일흔 넘어도 자유롭지 못한것...

다락방 2026-04-08 16:47   좋아요 1 | URL
1. 법적 기준 (청년기본법)
가장 표준이 되는 기준입니다.

만 19세 ~ 만 34세 이하

국가 정책(청년 적금, 취업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2. 지자체 기준 (실질적 생활 기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으로 갈수록 청년의 상한 연령이 높습니다.

서울/수도권: 대체로 만 39세까지.

지방 자치단체: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 많은 지역에서 만 45세 혹은 만 49세까지 청년으로 조례를 개정하고 있습니다.

3. 기타 기관 기준
UN (유엔): 2015년에 파격적인 기준을 제시한 적이 있는데, 무려 18세 ~ 65세를 청년으로 분류했습니다. (물론 이는 전 세계적 고령화에 따른 생애 주기 재정의에 가깝습니다.)

고용노동부: 청년 고용 촉진 특별법에서는 15세 ~ 29세를 기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실제 정책 적용 시 34세까지 유연하게 확장합니다.


라고 제미나이가 말하네요. 제 나이에서 열다섯을 빼면 청년인지 아닌지는 그렇다면,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4-08 16:51   좋아요 0 | URL
아 그럼 다락방님은 감가상각을 생각하신거군요!
하긴 열여섯에 결혼해서 지금 72세.... 집이 낡긴 했겠어요.
그래도 부동산은 입지가...! 🤣
베이루트가 아닌가요? 외곽인건가.... (매우 꼼꼼하게 읽으셨습니다!)


(유엔 기준이 아니어도) 생각보다 청년의 범위가 넓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6-04-08 17:00   좋아요 2 | URL
제가 책이 있으니까 찾아보았습니다. 베이루트는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드라이기 두 대만 허용되는 누진 차단기를 가진 집입니다. 세대 꽂으면 두꺼비집 찾아서 차단기 올려줘야 해요. 재개발이 시급한 것입니다.....

건수하 2026-04-08 17:05   좋아요 1 | URL
확인 감사합니다!

(오늘 신나게 놀았네요 재밌었어요 ㅎㅎㅎ)

잠자냥 2026-04-08 17:20   좋아요 1 | URL
개웃긴 월루데이🤣

다락방 2026-04-08 17:24   좋아요 1 | URL
내집도 아닌데 월세 가지고 따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04-08 18:29   좋아요 1 | URL
건수하님 저는 가타카나를 못 외우는데ㅋㅋㅋㅋㅋㅋ히라가나는 다 외움(자랑)ㅋㅋㅋㅋㅋ근데 일본어 가장 큰 걸림돌은 한자입니다. 한자 까막눈이라ㅠㅠ
암튼 근데 그래서 월세가 얼만데요?ㅋㅋㅋㅋㅋ이 토론을 보고 있자니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건수하 2026-04-08 18:38   좋아요 1 | URL
망고님 히라가나를 외우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그게…. 월세가 얼만지가 안 나와요…… 🤣

바람돌이 2026-04-09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스럽게 나이들고 내가 원하는 거 한개는 너무 적고, 2개쯤은 할 수 있고, 그런 2개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삶, 너무 좋네요. ㅎㅎ 제 주변은 대부분 남편과 아이가 있는 사람들인데, 나는 아이가 대학을 가면서 해방이라고 생각되어서 너무 좋았는데, 왠지 주변 사람들은 새로운 걱정들을 시작하고, 대학생이 된 아이들도 다 케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여전히 자신을 위한 건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결국 어떤 삶을 살고 내가 행복해질지 말지는 결국 내 태도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 물론 기본소득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빨리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와 공감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우리 다락방님 고기값 마련해야 돼. 저 책 속 일리야처럼 풀때기만 먹고 살수는 없어..... ^^

다락방 2026-04-09 10:21   좋아요 1 | URL
저는 아이가 없지만, 저 역시도 아이가 대학을 가면 해방.. 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요즘 부모들 보면 또 그런것 같진 않더라고요. 대학생인데 학점 때문에 교수한테 연락하는 학부모도 있고 직장에 대신 연락해주는 부모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이게 흔한.. 일은 아니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행복해질지 말지는 결국 내 태도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같은 사건을 마주했을 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게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결국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또 받아들이느냐가 내 삶을 더 행복하게 또는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고기랑 술을 즐기는 사람이므로 일리야보다 돈을 더 벌어야 합니다!! 돈 열심히 벌자, 나여!! ㅋㅋㅋㅋㅋ

보물선 2026-04-0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놀아요!

단발머리 2026-04-10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집에, 아이들 각자의 방에도 책장이 있지만 책이 제일 많은 곳은 거실인데요. 담에 이사가게 되면 책을 한 방에 몰아넣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읽는 책을 알게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의 책 리스트를 적에게 알리지 말라 ㅋㅋㅋㅋ

다락방님, 싱가폴에서도 친구 불러 홈파티했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다락방님, 돈 많이 벌어야 합니다. 집도 넓어야 하고요.
다종다양 술과 다종다양 안주를 위해 건강해야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 열심히 하셔야할 듯요.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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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캐릭터를 구현하려고 한 것 같은데 비호감이며 내용도 좀 개연성이 떨어진다(이런다고?). 결말이 다음을 기약하므로 중간까지 화딱지 났다가 별을 하나 더 줬지만, 또 읽고 싶은 작가는 아니다. ‘한나‘를 ‘타라‘로 잘못 표기(p.71), 마침표 옆에 물음표가 중복 표기(p.117)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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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4-0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집에 가면 우리 한나 한 번 타라라고 불러야지...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4-08 15:11   좋아요 1 | URL
오, 타라 라는 이름도 나쁘지 않은데요? ㅎㅎ
 
노빠꾸 상여자의 벨기에 생존기 - 뜨겁고 치열하게 달린 17년
송영인 지음 / 꿈꾸는인생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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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에너지와 의욕이 가득하며 주체적인 여성의 글을 읽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낯선 나라에서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언어를 배우고 학교를 다니며 직업을 구하는 모습을 보며, 게을러지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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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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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난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몸을 파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대리모는 과연 ‘선택‘일까? 첫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면 그게 어떤 끝이어도 어긋나기는 필연적이다. 가난은 죄가 아니라는데 왜 이토록 힘든건지, 그리고 그것은 왜 또 대물림 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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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4-0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새벽 세시에 잤네.. 쩝.....

잠자냥 2026-04-06 11:15   좋아요 0 | URL
즐겨라 백수 라이프~ ㅋ

다락방 2026-04-07 10:53   좋아요 0 | URL
얼마 안남은 백수 라이프 ㅜㅜ

건수하 2026-04-07 14:45   좋아요 0 | URL
부러워요.....

다락방 2026-04-07 21:52   좋아요 0 | URL
시간이 가는게 너무 초조합니다 ㅜㅜ

건수하 2026-04-08 10:34   좋아요 0 | URL
얼마 안 남았나요..? 그 마음 알 것 같습니다 ^^

잠자냥 2026-04-08 10:54   좋아요 0 | URL
아침에 장칼국수 끓여먹고 출근해서 캐나댜뷰 보면서 커피 마시는 삶도 나쁘지는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4-08 15: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젠 아침에 밥을 좀 적게 먹고 가볍게 가는 걸로... 해보겠습니다!!

단발머리 2026-04-0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세시, 책바람이 불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4-07 10:53   좋아요 0 | URL
생활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4-0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수는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방 2026-04-08 15:11   좋아요 0 | URL
크 - 제 인생에 드물게 찾아온 백수타임 인데요.. 초조합니다. 가지마, 시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