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무심코 지나가다 보니 몰랐는데 알라딘의 메뉴가 약간 변경이 있었네요.국내 도서의 문학을 클릭하면 예전에는 장르 소설이 나오고 그걸 클릭하면 추리등 하부 메뉴가 나왔었는데 지금보니 문학을 클릭하면 추리,과학,호러,무협 소설등이 바로 보이는군요.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이전에 장르 문학에 대한 투표를 하면서 바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문학계에서 항상 삐급이나 마이너 취급을 받던 장르소설이 알라딘에서만은 제대로 취취급 받는 것 같아서 장르 소설 독자의 한명에서 무척 기쁘군요.

그런데 추리/미스터리와 액션/스릴러란 항목이 구별되어 있는데 미스터리의 하위 장르인 액션/스릴러를 굳이 따로 뽑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장르 구별에 애로 사항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SF소설이 SF소설과 판타지 소설에 들어가거나(두 장르는 엄연히 구별되야죠),라이트 노벨이 대거 판타지 소설에 들어가는 것등은 좀 구별이 되야 되지 않나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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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8.8의 강진은 일본인들이 입밖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공포인 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사라지지 않는가하는 불안감을 더욱 더 증폭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우는 환태평양판과 기타 여러판에 교차점에 위치한 일본은 예전부터 지진이 잦았고 그래선지 지진에 관련해선 세계 제일을 자랑하고 있지만 늘 지진이 공포속에서 살고 있었지요.

이런 일본인속에 잠재된 공포를 밖으로 끄집어낸 책이 있으니 바로 고마쓰 사쿄가 쓴 SF소설인 ‘일본침몰’로 1964년 집필을 시작해 9년 만인 1973년 상•하권으로 출간됐었습니다. 처음에는 3만부 정도 나갔으나 판수를 거듭할 때마다 인기를 끌어 최종적으로 총 385만부가 판매돼 ‘공전의 대 베스트셀러’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지구물리학자 유스케 박사가 ‘대대적인 지각변동으로 최악의 경우 2년 이내에 일본 열도가 침강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정부에 경고하자 정부가 국민을 해외로 탈출시키는 ‘D계획’을 실행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다루고 있지요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70년대와 2006년에 개봉되어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일본 침몰은 지진으로 일본이 가라앉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는 작가가 극중 인물의 입을 통해서 말한 " 지금 까지 주변국들에게 온갖 못된 짓이란 짓은 다 저질러놓고 이제 우리가 죽게 생겼으니 제발 좀 받아달라고 해 봤자 누가 받아주겠는가..."말처럼 일본인들이 그간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스스로를 뒤돌아 볼수 있게 한 책이기도 하지요.

아무튼 강력한 지진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희생되었는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그리고 이런 일본의 지진을 마치 예언이라도 한 일본 침몰이란 책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는데 이 책은 70년에 맨 처음 국내에서 번역된후 꾸준하게 출판사를 달리하며 재간되고 있습니다.현재에도 디앤씨미디어에서 나온 책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화로도 나왔으니 활자 읽기가 귀찮은 분들이라면 만화를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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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윤 2016-02-15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의 블로그에서 지진에 관한 유익한 내용을 잘보고 갑니다. 님의 지진에 관한 글을 대하니까 최근 대만에서의 지진이 더욱 크게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님의 지진에 관한 내용이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어서 지진에 관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님의 블로그에서 유익하고 좋은 내용, 예쁜 사진들도 잘 보았습니다. 신선하고 유익한 님의 블로그 내용에 감동하였습니다. 자주 들려서 스크랩해 가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동경 일대에 2029 - 2031년 경에 진도 10.9의 초 강력한 지진 발생
지금까지 역사에 없었던 초 강력한 지진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일본은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 일본은 아수라장이 됭 것이다. 지진피해를 당하거나 부상당한 일본인들은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하늘을 원망하고 가슴을 치며 통탄할 것이다. 지진으로 화상을 입은 일본 사람들은 고통이 너무 심하고 참기 어려워서 ˝하늘아 차라리 내 가슴에 무너져 내려다오˝ 하고 통곡하며 울부짖을 것이다. 일본의 경제는 마비되고 사회는 공포와 지진 트라우마로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일본 사회 전체의 패배주의와 고독감, 그리고 무력감은 말할 수 없이 팽배할 것이다. 중상자만도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평신도가 쓴 책을 반디앤 루니스 인터넷 서점에서 우연히 검색하다가 구입해서 읽었는데 유익했습니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도서명: 예금통장을 불타는 아궁이에 던져 버려라. (저자 문석호 MJ 미디어 출판사 393쪽)

주요내용: 사회교리를 쉽게 풀이하면서 교회의 개혁, 결혼을 잘 준비하는 방법, 이혼을 방지하는 방법, 자살 방지 방안,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유학을 간 우리나라 초, 중고생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좌절하는 이유와 대책, 그 밖에 청년 실업 해소 방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 우리나라가 미래에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에 관한 내용들,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서울에서 뉴욕에 2시간반만에 도착하는 초우량 여객기를 생산하도록 지원해 주어야한다, 황혼 이혼을 방지하는 방안 등, 우리나라 동포(교포) 3세가 2052년에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논리 정연하게 제시하고 있고, 일본 동경 일대에 2029 - 2031년 경에 진도 10.9의 초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에 없었던 초 강력한 지진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일본은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 일본은 아수라장이 됭 것이다. 지진피해를 당하거나 부상당한 일본인들은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하늘을 원망하고 가슴을 치며 통탄할 것이다. 지진으로 화상을 입은 일본 사람들은 고통이 너무 심하고 참기 어려워서 ˝하늘아 차라리 내 가슴에 무너져 내려다오˝ 하고 통곡하며 울부짖을 것이다. 일본의 경제는 마비되고 사회는 공포와 지진 트라우마로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저자와 메일로 문의하니까 중상자만도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그밖에 하느님 자비에 관한 내용, 김 수환 추기경님을 시복해야 한다, 성경에 관한 내용들, 우리나라도 교황을 배출해야 한다, 찬송가에 관한 내용, 서울대교구를 분할해야 한다, 성모님의 은총으로 파티마에 성모님이 발현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2017년에 우리나라 통일의 기운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저자는 서울 반포성당의 전례분과장, 성경 백주간 봉사자, 구역장, 독서단장, 꾸르실료 단원, 레지오 단장, 성체분배자 등으로 봉사하였으며, 현재 청담성당에서 1년 365일 새벽 4시 반에 집을 나서 아침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 조배를 한다고 합니다. 뉴욕에 근무할 때는 데마레스트 한인 성당에 다녔고 워싱턴에 근무할 때는 알링턴의 루르드 성당에 다녔다고 합니다. 저자는 성모님의 은총으로 2017년 통일을 단정적으로 내비치고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은총을 굳게 믿고 있답니다. 교회도 사랑의 통일 비용을 적립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 문석호 MJ 미디어 출판사 393쪽)
 

신문을 보니 영국에서 백지로 된 책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겉표지는 멀쩡한데 속은 백지만...얼핏보면 책을 잘못산줄 알겠네요^^>

저자 스스로도 책이 출판됐을 때 '해리포터'의 판매 기록을 넘어설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한 책인데 셰리던 시무브 교수의 what every man thinks about apart from sex(섹스를 제외하고 모든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이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고 하는데 4.69 파운드(8500원 상당)의 이 책은 현재까지 총 13만4256권 판매됐다고 하네요.

<교수님 표정이 장난이 가득하군요^0^>

저자인 시무브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남성들이 섹스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백지의 책을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고 하는군요.

<남자들이 항상 하는 생각????>

이런 백지 책을 과연 누가 사갈까 하느 생각이 들었는데 주로 대학생들이 필기 노트로 사용한다고 합니다.경제적 차이도 있겠지만 일반 노트치고는 상당히 비싼값이네요.
아무튼 사람들에게 나도 이 정도 책을 쓸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대단한 책이네요^^
영국의 베스트셀러라는데 설마 국내에도 번역이 될까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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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3-1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기발하네요

카스피 2011-03-16 10:28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렇지요^^

숲노래 2011-03-19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맞는 말이에요..
 

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책들입니다.

유토피아 ㅣ 펭귄클래식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ㅣ 펭귄클래식 2
크로이체르 소나타 ㅣ 펭귄클래식 3

동물농장 ㅣ 펭귄클래식 4
좁은 문 - 펭귄 클래식 ㅣ 펭귄클래식 5
성 - 펭귄 클래식 ㅣ 펭귄클래식 6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ㅣ 펭귄클래식 7
노생거 수도원 ㅣ 펭귄클래식 8
인간의 대지 ㅣ 펭귄클래식 9
위대한 개츠비 ㅣ 펭귄클래식 10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ㅣ 펭귄클래식 11

아가씨와 철학자 ㅣ 펭귄클래식 12
홍길동전 ㅣ 펭귄클래식 13
금오신화 ㅣ 펭귄클래식 14

소송 ㅣ 펭귄클래식 15
지하로부터의 수기 ㅣ 펭귄클래식 16
이탈리아 기행 1 ㅣ 펭귄클래식 17
이탈리아 기행 2 ㅣ 펭귄클래식 17
첫사랑 ㅣ 펭귄클래식 19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ㅣ 펭귄클래식 20
별에서 온 아이 ㅣ 펭귄클래식 21
고독의 우물 1 ㅣ 펭귄클래식 22
고독의 우물 2 ㅣ 펭귄클래식 22
오페라의 유령 ㅣ 펭귄클래식 24
기쁨의 집 1 ㅣ 펭귄클래식 25
기쁨의 집 2 ㅣ 펭귄클래식 25
데이지 밀러 ㅣ 펭귄클래식 27
이반 일리치의 죽음 ㅣ 펭귄클래식 28
대위의 딸 ㅣ 펭귄클래식 29
군주론 ㅣ 펭귄클래식 30
지킬 박사와 하이드 ㅣ 펭귄클래식 31
주홍 글자 ㅣ 펭귄클래식 32
채털리 부인의 연인 1 ㅣ 펭귄클래식 33
채털리 부인의 연인 2 ㅣ 펭귄클래식 33

톰 소여의 모험 ㅣ 펭귄클래식 35
로빈슨 크루소 ㅣ 펭귄클래식 36

야간 비행 / 남방 우편기 ㅣ 펭귄클래식 37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ㅣ 펭귄클래식 38
전원 교향악 ㅣ 펭귄클래식 39

인상과 풍경 ㅣ 펭귄클래식 40
논어 1 ㅣ 펭귄클래식 41
논어 2 ㅣ 펭귄클래식 41
크리스마스캐럴 ㅣ 펭귄클래식 43
켈트의 여명 - 신화와 민담과 판타지 ㅣ 펭귄클래식 44
피터 팬 ㅣ 펭귄클래식 45
드라큘라 1 ㅣ 펭귄클래식 46
드라큘라 2 ㅣ 펭귄클래식 47

1984 ㅣ 펭귄클래식 48
자유론 ㅣ 펭귄클래식 49
오만과 편견 ㅣ 펭귄클래식 50

한밤이여, 안녕 ㅣ 펭귄클래식 51
세월의 거품 ㅣ 펭귄클래식 52
그렌델 ㅣ 펭귄클래식 53
7인의 미치광이 ㅣ 펭귄클래식 54
왕자와 거지 ㅣ 펭귄클래식 55
소공녀 ㅣ 펭귄클래식 56
헨리와 준 ㅣ 펭귄클래식 57
셜록 홈즈 : 주홍색 연구 ㅣ 펭귄클래식 58
퀴어 ㅣ 펭귄클래식 59
정키 ㅣ 펭귄클래식 60
모피를 입은 비너스 ㅣ 펭귄클래식 61
오셀로 ㅣ 펭귄클래식 62
맥베스 ㅣ 펭귄클래식 63
코.외투.광인일기.감찰관 ㅣ 펭귄클래식 64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마운트올리브 ㅣ 펭귄클래식 65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클레어 ㅣ 펭귄클래식 65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발타자르 ㅣ 펭귄클래식 65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 저스틴 ㅣ 펭귄클래식 65
셜록 홈즈 : 바스커빌 가문의 개 ㅣ 펭귄클래식 69
사랑에 관하여 -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과 대표 단편들 ㅣ 펭귄클래식 7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펭귄클래식 71
거울 나라의 앨리스 ㅣ 펭귄클래식 72

햄릿 ㅣ 펭귄클래식 73
제인 에어 1 ㅣ 펭귄클래식 74
제인 에어 2 ㅣ 펭귄클래식 74
목요일이었던 남자 - 악몽 ㅣ 펭귄클래식 76
리어 왕 ㅣ 펭귄클래식 77
메피스토 ㅣ 펭귄클래식 78
가든파티 ㅣ 펭귄클래식 79
공산당 선언 ㅣ 펭귄클래식 80
80일간의 세계 일주 ㅣ 펭귄클래식 81

무도회가 끝난 뒤 ㅣ 펭귄클래식 82
월든 - <시민 불복종> 수록 ㅣ 펭귄클래식 83
허클베리 핀의 모험 ㅣ 펭귄클래식 84
인간 불평등 기원론 ㅣ 펭귄클래식 85
사회계약론 ㅣ 펭귄클래식 86
정글북 1 ㅣ 펭귄클래식 87
정글북 2 ㅣ 펭귄클래식 87
감정 교육 1 ㅣ 펭귄클래식 89
감정 교육 2 ㅣ 펭귄클래식 89
레 미제라블 1 ㅣ 펭귄클래식 91
레 미제라블 2 ㅣ 펭귄클래식 91
레 미제라블 3 ㅣ 펭귄클래식 91
레 미제라블 4 ㅣ 펭귄클래식 91
레 미제라블 5 ㅣ 펭귄클래식 91
더블린 사람들 ㅣ 펭귄클래식 96
말테의 수기 ㅣ 펭귄클래식 97
마지막 잎새 ㅣ 펭귄클래식 98
자기만의 방 ㅣ 펭귄클래식 99
타임머신 ㅣ 펭귄클래식 100

보유하고 있는 책:노랑색 형광펜 
읽어본 책:녹색 형광펜 
국내에서 이미 번역되거나 이름이라도 들어본 책:보라색 형광펜 

이미 가지고 있거나 예전에 읽어보거나 혹 이름만이라도 들어본 책도 상당수 있네요.더욱더 좋은 책들이 나오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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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3-15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펭귄클래식 시리즈를 많이 읽으셨네요, 첨가 정보를 덧붙이자면
101, 102권 시리즈로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 1, 2권이 나왔어요.

카스피 2011-03-15 08:28   좋아요 0 | URL
위의 책들중에는 펭귄 클래식에서 나오기전에 이미 국내에 번역된 작품이 많지용^^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용 도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 패러디와 당시 사회상등을 풍자한 암호화 같은 코드등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 실제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그래선지 아동용 책을 에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이 능한 디지니에서도 앨리스를 만들면서 상당히 고심했다고 하더군요.국내에 있는 많은 앨리스 동화책들은 실제 원전을 축약하고 아이들이 읽기 쉽게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주석달인 앨리스가 나올 정도로 숨은 내용이 많은 앨리스는 어른들이 읽어도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지만 대부분은 앞서 말한대로 축약과 순화를 거친 아동용 도서라 어른들이 마땅히 읽을 만한 책들은 그리 많질 않고 아동용 앨리스의 경우 그림 삽화들이 많아서 혹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면 남들이 쳐다봐서 민망해 질수도 있겠더군요.
그래서 성인들도 읽을 만한 앨리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주석달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북 폴리오 29,000원 432P
<주석딜린 Alice>는 독자들의 (거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결정판으로 원제('The Annotated Alice') 그대로 '주석' 달린 앨리스 이야기. 루이스 캐럴에 관한 세계 최고의 연구가 중 한 사람인 마틴 가드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교묘하게 감추어져 있던 수많은 수학적 수수께끼와 흥미로운 말장난들을 처음으로 해석해냈고 하는데 2000년에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합친 결정판 결정판을 번역한 책으로 새롭게 발견한 여러 가지 내용을 덧붙였으며, 존 테니얼의 원본 삽화와 최근 발견된 연필 스케치들이 실려 있으며 또한 존 테니얼의 반대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첫 번째 판본에 실렸다 삭제된 '가발을 쓴 말벌'도 실려 있다. 그야말로 <앨리스>의 완전판이다.
2단 편집으로 구성되어, 가운데에는 소설의 내용이 전개되고 바깥쪽엔 보다 작은 글씨의 주석이 나열된다. 딱딱하고 학문적인 주석이라기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점을 그때그때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주석 자체를 읽는 즐거움도 크다. 또한 문단 사이사이 놓인 존 테니얼의 유머러스한 삽화 역시 인상적이다.  

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펭귄 클래식 11,000원 312P
3.거울나라의 앨리스-펭귄 클래식 11,000원 332P

 
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앨리스 시리즈는 휴호튼이 90페이지가 넘는 서문과 주석달린 앨리스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나름 풍성한 주석이 달렸는데 출간당시에 실린 삽화까지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북타임 11,000원 228P
5.거울나라의 앨리스-북타임 11,000원 272P

 

6.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북스 6,900원 174P
7.거울나라의 앨리스-부북스 6,900원 192P

 
부 클래식의 앨리스 역시 오리지널 삽화가 삽입되어 있다.

8.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지식여행 12,000원 208P
9.거울나라의 앨리스-지식여행 12,000원 240P

 
지식 여행의 앨리스는 서양 작가들의 삽화가 아닌 국내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함께 수록되어 있다.

10.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열린책들 9,800원 321P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 거울나라의 앨리스 합본

1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돋을새김 8,500원 210P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꼼꼼한 주석을 덧붙였으며 영어 원문을 함께 수록해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1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레 20,000원 242P 이우일 일러스트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이 삽화를 그려 넣었다. 이우일 특유의 만화적 감수성과 색감을 표현했으며, 인쇄면에서 다양한 실험을 곁들였다. 그림이 입체적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앨리스는 흔히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만 있느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외에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따로 있다.그래서 펭귄클래식,북타임,부북스,지식여행등에서 간행된 앨리스는 모두 세트로 되어 있고 북폴리오와 열린책들의 경우 합본으로 나와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흔히 아동용 동화책으로 알고 있어 매우 쉬울거란 생각을 갖게 되지만 사실 흥미롭고 복잡한 은유와 상징이 곳곳에 숨어 있고 그 코드가 19세기 후반 영국인들에게 맞추어져 있어 21세기 대한민국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힘든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그러다 보니 이를 해설해줄 주석이 절실한데 그런면에서 본다면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북폴리오)가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외에도 펭귄 클래식의 앨리스 역시 주석달린 앨리스보다 못하지만 주석과 90페이지에 걸친 서문등 풍성한 해설 자료가 있고 나머지 책들의 경우 페이지수로 밖을정도 주석이 없거나 혹은 간단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가격이 경우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가 29,000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현재 50%세일중이고 페이지수로 보건대(아마도 상당양의 주석이 있을 듯) 열린책들이나 펭귄 클래식의 책 가격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식여행의 앨리스 세트나 이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페이지수(아마도 주석없이 원문 번역만 되어 있는듯)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국내 일러스트들의 삽화가 들어 있어 비용이 상승해 판매가가 높다고 생각되는 군요.
그래서 원문 번역+오리지널 삽화형태로 추정되는 부북스의 앨리스 세트가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합본 형태의 열린책들의 앨리스가 가격이 제일 저렴하단 생각이 듭니다. 

삽화의 경우 북 폴리오,펭귄 클래식,부북스의 경우 오리지널 삽화가 사용되었고,지식여행과 이레의 경우는 국내 일러스트의 작품이 사용되었고 북타임의 경우 삽화가 들어가 있으나 오리지널 삽화는 아니네요.열린책들은 자료가 없어 확인이 안되는군요.

어른들이 읽을만한 앨리스의 경우 점검결과 북포리오에서 나온 주석달린 앨리스가 가격(50%세일중)적인 측면과 풍부한 주석으로 볼 때 가장 구매하고픈 책이지만 판형이 커서 들고 다니면서 읽을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펭귄 클래식의 앨리스는 갖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고 주석달린 보다는 못하지만 풍부한 서문과 주석이 있어 앨리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단지 가격이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보다는 현재 비싼 것이 단점이 있네요.
지식여행의 앨리스 세트와 이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페이지수로 보아 주석이 없다고 판단되면 국내 일러스트의 삽화를 수록해서 새롭게 앨리스를 바꾼 장점이 있지만 그와 더불어 책 가격이 상승했다는 단점이 있군요.
부북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트는 원문번역+오리지널 삽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석등의 설명이 없고 가격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두권이란 부담이 있는데 비해 열린 책들에서 나온 앨리스의 경우 제일 가격이 낮아서 순수하게 앨리스 자체를 읽고 싶은 독자라면 가장 저렴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타임 전혀 정보가 없어 무어라고 말할수 없는데 페이지수로 봐선 열린책들의 경우 상당량의 주석이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영어공부를 병행하겠다면 돋을새김의 앨리스도 괜찬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살펴본 결과 아래와 같이 구별되는군요
풍부한 주석을 원한다면:북폴리오의 주석 달린 앨리스
알찬 주석과 휴대성을 원한다면:펭귄 클래식의 앨리스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을 원한다면:열린책들의 앨리스
색다른 삽화를 원한다면:지식여행과 이레의 앨리스

개인적으론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가 가장 마음에 두는데 90년대 나온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가 이미 있어 살까 말까 망설여지네요.이미 구입한 펭귄 클래식의 앨리스 박스 세트도 마음에 상당히 드는데 열린책들의 앨리스 역시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궁급해 집니다.
ㅎㅎ 이러다가 앨리스만 여러 출판사본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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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3-1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앨리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마틴 가드너의 책 구입했어요.
생각보다 국내에 발간된 <앨리스> 판본이 많네요.

참고로 열린책들 판본은 머빈 피크라는 영국의 판타지 소설가 겸 일러스트레이션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요, 저도 사실 열린책들 판본을 자세히 들춰본 적이 없어서
<앨리스>를 담당한 머빈 피크의 일러스트가 어떻다고 말할 수 없지만,, <앨리스> 말고도
열린책들에서 나온 로버트 스티븐슨의 <보물섬> 일러스트도 머빈 피크가 담당했습니다.
저는 <보물섬>을 통해서 머빈 피크의 일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현대적인 작가치고는 복고풍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보물섬>
초판본 삽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머빈 피크의 대표작이 <고멘개스트>라는 소설인데
BBC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하답니다. 그런데 그의 문학작품은
아직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카스피 2011-03-15 08:28   좋아요 0 | URL
ㅎㅎ 열린책들의 삽화는 오리지널이 아니군요.개인적으론 나라사랑의 주석달린 앨리스 2권을 갖고 있는데 분권이고 가벼워서 상당히 마음이 듭니다만 북폴리오의 주석달린 앨리스와 어떻게 다른지 몰라서 다시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