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님은 알라딘만이 아니라 여러 추리 사이트에서도 유명하신 분이었지요.한국의 대표적인 추리 사이트인 하우미스터리에도 물만두님에 대한 애도의 글이 떴읍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슬퍼하시니 가슴이 더 아파오네요 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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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두님 동생분이 올리신 만두님이 돌아가셨다는 글을 보았습니다.만두님의 추리 리뷰를 우연히 보고 알리딘에 정착한지가 벌써 3년째..만두님과 깊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추리 소설에 대한 그분의 열정에는 항상 감복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도 그리 많지 않으신데 이리 갑자기 돌아가시니 마음이 상당히 아픕니다.아마도 몇주전에 친한 친구의 여동생이 갑자기 죽어서 그런 마음이 겹치나 봅니다.당시 문상 갔을적에 친구 부모님이 어찌나 우시던지 부모가 죽으면 산소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옛말이 하나 그른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알라딘 서재의 터줏대감중의 한분이시니 만큼 많은 분들이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시네요.동생분이 알라딘 서재에 부고를 올린데서 알수 있듯이 만두님이 얼마나 이 서재와 서재에 계신분들에게 애정을 품고 계셨는지를 잘 알 수 있는것 같아요.
만두님 하늘 나라에 가셔도 즐기시던 추리 소설을 계속보시고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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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삶에 영향을 미친 리뷰어의 부고소식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10-12-15 00:27 
    나는 장르문학을 잘 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 슬펐다. 그의 글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문, 철학,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다소 학술적이고 고전스러운 작품들을 많이 접했다. 지금은 장르문학에 대해서 관심갖지 못한 사실이 부끄럽다. 그가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이다. 평생 장르문학을 읽고 장르문학에 대해서 이야기한 그의 리뷰를 한동안 볼 기회가 있었다. 차분한 어조로 지금까지의 장르문학 계보를 가지고 작품을 바라보는 묵
 
 
 

일전에 보슬비님이 엔더의 게임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드리적이 있습니다.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 오슨 스콧 카드의 SF 소설인 엔더 시리즈는 2000년에 시공사에서 엔더의 게임,사자의 대변인,제노사이드,엔더의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모두 4부작이 출간된바 있습니다.당시에 막 엔더의 그림자가 미국에서도 출간되었지만 시공상에서 이 작품까지 출판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4부를 출간해 놓고 판매량이 좋으면 추후에 출판하려고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항상 말하듯이 열악한 국내sf시장 상황하에서 결국 얼마 판매되지 못하고 절판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지여.그리고 늘상 그렇듯이 절판된 이후 이 책에 대한 입소문이 솔솔 나면서 이 4부작은 중고 매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게 됩니다.특히 엔더의 아이들은 정말 구매하기가 어렵지요.

첫 작품인 엔더의 게임은 1990년대 초반에 가서원에서 발표된후 2000년에 시공사에서 재간되고 다시 2008년에 루비 박스에서 재간됩니다.보시다시피 한번 절판되면 빨라야 10년만에 재간되는 셈이죠ㅜ.ㅜ
루비박스에서 클럽 오딧세이란 이름으로 엔데의 게임을 출간했는데 이후 화성의 프린세스를 출간하지만 9일의 여왕과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과 같은 일반 소설을 같이 출간해서 이 시리즈가 SF시리즈인지 뭔지하는 의아심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11월 25일 뜬금없이 엔더 시리즈의 제 5부작인 엔더의 그림자를 떠억하니 출간해 내놓는군요.
 
원래대로라고 한다면 엔더의 게임이후 사자의 대변인,제노사이드,엔더의 아이들을 재간해야 되지만 어뚱하게 엔더의 그리자를 책을 출간합니다.나머지 3부작은 웬만한 SF팬들이라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였을까요????

하지만 책 소개를 보니 그런 접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1986년에 나온 엔더의 게임과 1999년에 나온 엔더의 그림자는 집필 시간으로 상당히 차이가 있지만 소설 내용상으론 원작과 시간적으로 동일선상에서 진행되기에 ‘평행 소설’, ‘동반자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엔더의 게임→사자의 대변인→제노사이드→엔더의 아이들
                ↘엔더의 그림자→헤게몬의 그림자→그림자 인형→거인의 그림자
즉 이야기 구조가 이런식으로 바뀌게 된거죠.엔더의 게임과 사자의 대변인간에서 항성 여행으로 수천년의 세월이 흘른 뒤지만 엔더의 게임과 엔더의 그림자는 그 시간차가 단순히 몇년이니 완전히 다른 이야기 구조라고 할수 있습니다.
결국 루비박스에선 아마 시공사에서 나온 엔더 시리그가 아닌 루비박스만의 엔더 시리즈를 만들려고 한 것 같습니다.이건 아마 다음에 그림자 시리즈가 나올것인가에 따라 명확하게 가려지겠지요.

아무튼 이 책은 엔더의 게임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강추할 만한 책입니다.하지만 엔더의 게임이후 시공사판 엔더 시리즈가 재간되길 바라던 분들은 다소 아쉬워 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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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1-25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판매량이 관건이겠군요~ㅠ.ㅠ

카스피 2010-11-25 22:01   좋아요 0 | URL
보통 초판본이 3천부정도라고 하는데 SF소설의 경우 이 초판본을 다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하네요ㅜ.ㅜ

2010-11-25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더욱 더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선지 각 출판사마다 제 각기 판매 증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줄을 지어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래야 대부분 할인 정책이지만 게중에는 좀 색다른 전략을 쓰는 곳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제 기억에 펭귄북스 100권을 구매함면 유럽 여행을 일주일간 보내준다는 것이었지요.대체적으로 책값과 여행 비용이 비슷해서 한번 해 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워낙 고전 소설 위주인데다가 가지과 있는 책도 다수 있고,그 광고를 볼 당시에는 40권밖에 없는데다 그 기간이 1년이라 뭐 포기했습니다요^^;;;

이처럼 가끔은 책을 가장 많이 사신 분께 1등 상품을 드린다는 마케팅 전략을 펴는 출판사들도 있는데 솔직히 산 책 값보다 상품의 가격이 적을때는 굳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지출을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책도 사고 상품도 받고 이게 어디냐하며 이때다 하고 책을 구입하시는 알뜰한 분도 많으시더군요.

근데 이번에 명진 출판사에서 가장 책을 많이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이패드를 준다는 마케팅을 하더군요.음 아이패드로 저번에 알라딘 행사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 한번 책을 왕창 저지르고 아이패드를 받어봐하는 생각에 도대체 얼마나 책을 사야 일등인가 하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지요.
근데 암만 시일이 흘러도 구매 고객 순위가 전혀 나올질 않더군요.설마 책 한권도 안팔렸다는 뜻인지…대체로 이런 이벤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매 순위가 나옵니다.그래서 일등의 구매수량을 보고 더 지를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독자들이 알 수가 있는데 이번 명진 출판사의 이벤트의 경우 이런 것이 전혀 없네요.
도대체 얼마어치의 책을 구매해야마 일등을 해서 아이패드를 받을지 당최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ㅎㅎㅎ

오늘이 이벤트 마지막 날인데 끝까지 순위가 나오질 않고 있군요.게다가 발표도 개별 통지라고 하니 설마 출판사 직원이 아이패드를 받진않으시겠지요^^
그나저나 이렇게 구매왕 랭킹 현황판을 업데이트 하질 않을 작정이며 왜 만들어 났는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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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10-11-23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고도 확 띄게 안하면 힘들겠네요 ^^;;;

카스피 2010-11-24 08:28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면 한 70~80만원 할텐데....의외로 알라딘에서 이벤트가 쉽게 노출되지 않았더군요.

양철나무꾼 2010-11-23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 베리 쏘리한 일이지만,
두권 가지고 있을 뿐이고,그닥 땡기지도 않고 말이죠.
전,편식이 넘 심한 것 같아요~ㅠ.ㅠ

카스피 2010-11-24 08:28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아이패드가 탐나서 한번 응모해 볼까 했지만 저 역시 탐나는 책이 없더군요ㅜ.ㅜ
 

어젠가 그제가 알라딘 서재를 이용하려고 했더니 공사중인지 전혀 되질 않더군요.그래 오늘 이시간에 들어오니 다시 정상적으로 운용이 되네요.
ㅎㅎ 이젠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지 않으면 손이 ㄷㄷㄷ 거리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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