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컴퓨터 잦은 고장으로 좀 늦게 보고하네요^^
파란 여우님 조언을 받자와 긴 팔 긴 바지 장갑. 얼굴은 모기장이나 뭐 망 같은 것 남은 걸로 감싸고 고기 그스릴는 작은 화염 방사가는 없어 가게로 가서 얼른 에프킬라 한통을 사서 만반의 준비를 한후 문을 열고 말벌집으로 에프킬라를 마구 뿌렸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었으면 아마 별다는 효과가 없었겠지만 바로 방충말 옆에 말벌집이 있어 마구 에프킬라를 뿌리니 그 무시 무시한 말벌들도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한두마리 씩 죽어 가네요.말벌집 자체는 얼마 크지 않는데 에프 킬라를 정통으로 맞으니 말벌이 수십마리가 벌집을 탈출해서 하늘로 탈출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하지만 몇 몇 놈들은 그 독한 가스를 맡고 그냥 하늘 나라 행…
도시의 처가밑이 아니라 숲속의 나무에 벌집을 지었다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하지만 무시 무시한 말벌과 이웃 사촌할 용기가 없으니 별수 없지요.

그나저나 말벌을 다 쫒아버리고 말 벌집을 퇴치하려는데 의외로 단단히 붙어 있네요.빗자루로 쓸어도 안떨어져서 결국 빗자루 끝으로 쾅쾅 쳐서 결국 떨어 뜨려습니다.다행이 아래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놀라신 분들도 없었을 겁니다.

ㅎㅎ 이로써 말벌집 퇴치 작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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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8-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다행이 잘 마치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카스피 2010-08-13 22:39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식은땀이 다 낫지요.혹 말벌이 방충망을 뚫으면 어떻하나 해서요^^
 

요즘은 날이 더워 거의 매일 방충망만 남긴채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데 에어컨이 없어선지 더워서 잠이 안올때가 많지요.게다가 옥탑방이라 한여름의 열기가 저녘때까지 사그라 지지 않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전에서부터 가끔씩 창문 사이로 말벌 한마리가 왔다 갔다해서 깜짝 놀란적이 있는데 오늘 드디어 그 근원지를 발견했네요.
제 방 방충망의 위쪽에 대략 길쭉한 탁구공만한 크기의 벌집이 하나 매달려 있네요.창 밖은 공업사라 시끄럽고 냄새가 많이나서 그 쪽 창문은 잘 열어 놓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워낙 더워서 창문을 열어 놓았더니 발견했네요.
가끔 TV에 나오는 말벌집처럼 커다란 것은 아니지만 방충만 너머로 보니 말벌이 그래도 몇 십마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음 이걸 어떻해 해야 할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119에 신고해서 떼달라고 하면 좋겠지마 워낙 작은것이라 출동시키기도 미안하고 집 쥔장도 노인이시라 부탁하기도 뭐하고……

그냥 방충망문을 열고 빗자루로 쓸어 내려 했다간 말벌에게 쐴 것 같고,일단 에프 킬라같은것으로 벌들을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ㅜ.ㅜ

ㅎㅎ 혹 방법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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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8-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ㄷㄷ
저도 근처에서 말벌이 몇마리 보이던데 무섭네요;
아무래도 119에 부탁해야 할것 같습니다.

카스피 2010-08-11 21:09   좋아요 0 | URL
근데 TV에서 보는 말벌집은 넘 큰데 이건 초등학생 주먹만해서 부르기도 뻘쭘하네요^^

랄라 2010-08-1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119에 한표를.

카스피 2010-08-11 21:10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러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이런걸로 부르기가 좀 거시기하네요^^

119 고생하겠네 2010-08-1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에 파란여우님이 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셨구만요. 말벌 숫자가 많을 때는 119불러야 하지만 말벌 몇 마리 잡자고 119 부를정도면 그보다 더 위급한 상황은 밀려난다는거죠.

카스피 2010-08-11 21:10   좋아요 0 | URL
넵,저도 그러생각이 듭니다^^

전호인 2010-08-1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구공만한 크기라면 에프킬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파란여우님의 충고대로 하면 더 없는 방어막이 되겠지만 크기가 그 정도라면 별 무리없을 겁니다. ^*^

카스피 2010-08-11 21:10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서 에프킬라를 사왔어요^^

후애(厚愛) 2010-08-11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책 선물 보내 드렸습니다.
배송 갈 날짜가 오늘로 나오네요.

카스피 2010-08-11 21:11   좋아요 0 | URL
ㅎㅎ 이런 선물을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따라쟁이 2010-08-1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9에 저도 한표를. 여름휴가 갔다가 말벌에 쏘여서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을 가끔 뵙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더라구요.

카스피 2010-08-11 21:11   좋아요 0 | URL
봉침이라고 일부러 맞기도 하지만 잘못 쏘이면 정말 큰일 나지요^^
 

잘 아시다시피 MB가 서울 시장 시절 버스 중앙 차로제를 실시했습니다.뭐 여러 장단점이 있겠지만 버스 이용객들은 운행 시간이 단축되서 좋은점이 있지만 일반 자가용 이용자들은 예전과 달리 유턴이 안되고 복잡하게 P턴을 해야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지요.

그게 귀찮아서인지 요즘 버스를 타다보면 자가용이 버스 차로로 들어와 불법 유턴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군요.이게 교통 카메라가 없거나 교통 경찰이 없으면 단속이 불가능한지라 가끔씩 이런 경우가 있나 봅니다.
하지만 오늘 보니 어떤 여성 자가용 운전자가가 버스차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자 바로 버스 기사님이 디카로 그 현장을 촬영하네요.개인 디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어보니 이럴경우 범칙금이 7만원이라고 합니다.기사분이 포상금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성분은 갑자기 범칙금이 날아와서 황당할 것 같군요.
물론 파파라치 같아서 좀 안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 여성 운전자가 잘못 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요즘 오토바이가 불법으로 버스 전용차로를 드나들어서 앞으로 버스에 캠코더를 설치해서 그런 불법 사항을 적발한다고 하니 혹 여기에 계신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불법 유턴에 주의하세요.
교통 카메라나 교통 순경이 없다고 해서 방심하고 유턴하다간 언제 어디서 법칙금 7만원이 날아올줄 모릅니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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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이런말을 거의 들을 수가 없지만 50~7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며 아마도 이런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을실 겁니다.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이 말의 원뜻은 배우고 싶고 알고 싶어 책을 보고 싶지만 진작 돈이 없어 책을 훔치게 되었다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옛 사람들의 훈계를 말하는 것이지요.
아주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공부를 하기 위해 학생들이 공부를 위해 참고서적들을 슬쩍 가져갈 때 이를 잡고서도 은근히 눈감으면서 하던 말이지요.어려울 때 서로 도운 아름다운 미풍 양속(?)입니다.
그런데 이런 미풍양속을 악용한 노인들이 계시네요. 서점에서 상습적으로 책을 훔친 노인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팔기 위해서였는데요. 그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훔친 책을 팔아 해외여행까지 다닐 정도였다고 하는데 67살 권 모 씨는 2008년부터 서울 지역 대형서점을 돌아다니며 책을 훔쳤다고 하는데 지난 2년 동안 서울시내 대형서점 12곳에서 훔친 책이 수천 권이라고 합니다.
창피한 일이지만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08년 국민 1인당 월평균 독서량은 0.9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최하위 수준인데 반해 책을 많이 안 읽으면서 공공장소의 책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가는 비뚤어진 시민의식(공공 장소 책 분실율은 70%선) 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흔히 옛 어른들이 하신 말씀들중에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書田有路勤爲徑(서전유로근위경 ):책이란 밭에 길이 있나니 근면함으로 지름길을 삼고
學海無邊苦作舟(학해무변고작주):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나니 힘써 배를 만들지어다

근데 우리는 옛 어른이 말씀하신 책속의 길이 책안에 담겨진 지혜가 아닌 헌책방에 파는 몇푼으로 생각한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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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7-28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어이없네요; 노인분들이라 팔기 위해서라는게 생계를 위한건가 했더니 해외여행;;
얼마나 솜씨가 좋길래 이렇게 오래 못 잡았을까요...

주변을 보면 아직 책 보는 사람 정말 적어요.^^;

카스피 2010-07-28 12:03   좋아요 1 | URL
음 이 노인분들 전과 20범이 넘는다고 하는데 책으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절도로 집도사고 차도 사셨다고 하더군요^^;;;;;;;;;

마녀고양이 2010-07-28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기 위한 책도둑만 책도둑이 아니다... ^^
전여, 제 책 빌려줬는데 안 돌려주는 사람도 사람처럼 안 보이는데
하물며 훔치기라도 하면 용서 못 할거 같아요. 아하하.

카스피 2010-07-28 12:03   좋아요 0 | URL
ㅎㅎ 왜 책을 빌려주면 그리 안돌려져 주는지 잘 모르더군요^^

lazydevil 2010-08-0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공장소 책 분실율 70%라...헐~~
도서관 책 험하게 다루고, 밑줄치고, 페이지 접어놓고 하는 사람들 말이에요,
우리나라 월평균 독서량 더 떨어져도 좋으니까 책 안읽었으면 좋겠어요ㅠㅜ

카스피 2010-08-03 22:4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그래도 비가 오면 깜짝 깜짝 놀라는데 예전에 지하에 살때 장마철에 자는 도중에 갑자기 물이 쏟아져 들어와 그만 가제 도구가 둥둥 떠다닌 기억이 있어서지요 ㅜ.ㅜ

요즘은 다행이 옥탑방이라 그런 것정은 없는데 그래도 침수를 피할수 없네요.지난주에 비가 왔을때 제가 살고 있는 건물 지하에 역시 침수 피해가 있었는데 지하의 공기를 환기시키는 에어 덕트 구멍으로 물이 들어와 지하로 물이 들어왔지요.지하에는 가구점 물건이 있었는데 침수로 상당히 피해를 본것 같더군요.저 역시 물 퍼는데 동원되었는데 사람 손으로 안되 결국 펌프를 동원하고 기술자를 부르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지은지 2년이 채 안된 신출 건물인데 쥔장도 난감해 하고 결국 집 지은 사람을 불러 대판 싸우시더군요.집 지은 사람은 에어 덕트 청소가 안되 배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한것을 가지고 자신을 왜 부르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근데 제가 보니 에어 덕트는 사람이 들어가서 청소할 공간이 전혀 안나오고 배수구 역시 50미리로 너무 작아 장마시 물 빠지기 힘들더군요(다른 건물은 100미리에 최소 여러갭니다)
ㅎㅎ 근데 이 것이 법적으로 어떤 기준이 없어 상당히 난감한 모양입니다.

아무튼 장마에 침수 피해 조심하세요.그리고 혹 지하에 계신 분들은 쥔장에게 얘기하셔서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펌프를 비치해 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요즘은 침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이런 장비를 대여해 주는것 같더군요.
일단 침수피해를 당하면 경험상 양동이등으론 어림없으니 펌프가 꼭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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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7-2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능하면 침수피해를 당하지 않는 것이 최고입니다.
구질구질하니 기분 참 더럽겠죠?ㅠㅠ
댓글이 쬐메 구질구질하죠.....

카스피 2010-07-27 13:39   좋아요 0 | URL
넵,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는것이 제일인데 사람일이 뭐 자기 뜻대로 되나요^^

따라쟁이 2010-07-2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좀 높은곳에 살아서 이런걱정은 하지 않고 살았는데.. 이런 피해를 입게 되면 정말 난감할것 같아요.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 ㅠㅠ

카스피 2010-07-27 13:40   좋아요 0 | URL
ㅎㅎ 일단 가족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가재도구나 귀중품등을 얼른 옮기셔야 되지요.그다음에 물을 퍼내야 되는데 이게 장남이 아닙니다 ㅜ.ㅜ

마녀고양이 2010-07-2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여름은 정말 괴롭죠.
반지하에는 물이 차고, 벽에는 곰팡이에.... ㅠㅠ

카스피 2010-07-27 13:40   좋아요 0 | URL
ㅎㅎ 반지하가 정말 괴롭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