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맹인 사무라이...
일본 전통음악과 무용이 텝댄스와 강렬한 리듬으로 바뀌고,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면들이 전통 사무라이 영화를 장식한다.

시대가 변했으니 사무라이도 변했다?
마치 21세기에 태어난 사무라이가 영화속으로 들어간 듯
고전보다는 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긴다.
피가 튀고 베는 연출 효과는 꽤 많이 진보한 듯 하다.
예전에는 동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칼집 난 살과 뿜어지는 피에 더 집중을 한 듯 하다. ㅡ.ㅡ; 마치 연출 자랑하듯...

확실히 사무라이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은 커 보인다.
화려한 칼질과 똥폼이 주는 나름대로의 뽀대.
그러나 여전히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는 복수라는 소재의 한계성.
무게감 없는 사무라이라는 문화상품에서 자본의 냄새가 난다.
또한 일본의 힘도 느껴진다.
그들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상품화 하는 힘. 
 
군데군데 감독의 위트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워낙 주제가 가볍고, 소재가 식상하니 별 내용없는 것들이 그 부분을 메꾼다.

베니스에서 감독상을 받았다니...
쭙, 동양 냄새가 그들에게 신선했나보지?
우리가 유럽 문화에 가지는 시선이 그러하듯...

인상적인 장면 :
비트와 리듬에 맞춰 땅 파는 농부들(사운드의 효과가 큼),
마지막 텝댄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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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영화는 아니다.

8명의 여자와 한 남자가 사는 집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에

얽힌 평범하지 않은 가정사가 테마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영화의 내용에

뮤지컬 드라마 형식이 전체적으로 재미 있으면서도 씁쓸하다.

 

노모, 어머니, 두 딸, 이모, 고모, 가정부, 하녀...

모두 금기를 깨거나 억제된 욕망을 소유하고 있다.

불륜, 근친상간, 동성애, 돈, 남자, 쾌락....

 

범인을 색출해 내는 과정중에서 서로의 감추어진 내면을 들춰내다 보니

결국에는 서로간의 상처로써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

여자들간의 연대감을 형성하게 되는 것 같은데...

 

남자가 좀 불쌍하다. 그 역시 상처받은 사람일 뿐...

게다가 얼굴 한번 안나온다 ㅡ.ㅡ;

칼 맞은 등, 자살하는 모습 정도...

 

서로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 이상한 집안...

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금기와 위치를 가정으로 축소시켜서 보여주는 것 같다.

 

인상적인 장면 :

영화 초반부의 춤과 노래, 영화의 처음은 그러하였으나.. 결말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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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에 당황했다.
이 사람이 주인공? 이 사람 인가? 아니 이 사람은 또 누구?
다섯 커플의 관계와 삶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사랑...사랑...사랑...
5주전, 4주전, 3주전. ... 카운트 다운...   크리스마스는 사랑의 완성일.
그날이 다가올 수록 각 커플의 사랑은 노력과 행동으로 진실에 다가선다.
 
사랑의 색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나이, 성, 국적, 지위에 관계 없이
순겨둔 사랑, 위험한 사랑, 정신적 사랑, 풋풋한 사랑,
오래된 사랑, 시작된 사랑, 육체적 사랑이 유쾌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Love is all around. 지극히 평범한 주제이지만, 예쁘게 잘 만든 것 같다.

소재가 좋다고 좋은 영화 나오는 것도 아니고,
평범하다고 영화도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캐스팅도 화려한 편이고, 배역도 너무 잘 어울리고
크리스마스 연인용으로 딱인 듯...

근데 봄에 혼자.. 이게 뭐람 ㅡ.ㅡ;;
 

키이라 나아틀리 너무 이쁘다~~~ 으어~~~~

 

가장 인상적인 장면 : 

현실의 벽을 받아들이면서 친구의 부인에게 숨겨둔 사랑을 글로써 내비치고,
사라지는 장면...
유치한 듯하지만, 그게 매력인 듯.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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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집계(imdb)>
tom cruise-170
nicole kidman-179
jack nicholson-178
dustin Hoffman-166
al pacino-168
Robert De Niro-177
renee zellweger-160
whiney houston-173
우피 골드버그-165
실베스타 스텔론-178(170?)
아놀드 슈왈제네거-188
mariah carey-175
madonna-163
셀마 헤이엑(Salma Hayek)-157
michal douglas-178
캐서린 제타 존스-173
antonio vanderas-175
angelina jolie-173
커스틴 던스트-170
tobey maguire-173
winona ryder-163
michael keaton-178
Christian Slater-174
Kate Beckinsale-173
Josh Hartnett-191
Ben Affleck-189
Jennifer Garner-175
Colin Farrell -178
Amelia Warner-168
Cuba Gooding Jr.-178
Charlie Sheen-178
Michael J. Fox-165
meg ryan-173
Matthew Broderick-173
Billy Crystal-173
마크 월버그-173
james dean-173
Elvis Presley-183
Michael Jackson-178
Janet Jackson-163
Celine Dion-170
britney spears-163
Christina Aguilera-159
Leonardo DiCaprio-185
kate winslet-173
Mike Myers-170
Beyonce Knowles-168
Liv Tyler-178
Orlando Bloom-180
Keira Knightley-170
Johnny Depp-178
Elisabeth Shue-157
julia roberts-175
Julianne Moore-165
Heather Graham-173
Lacey Chabert-160
Gary Oldman-178
이연걸-168
성룡-173
Uma Thurman-183
Chris O'Donnell-180(173?)
Alicia Silverstone-165
Jude Law-180
Matt Damon-178
Drew Barrymore-163
Lucy Liu-160
*beverly hills 90210
Jason Priestley(제이슨 프레슬리)-170
Shannen Doherty-163
Luke Perry-175
jenny garth-165

좀 의외네요... 역시.. 화면빨.
셀마 헤이엑 커보이던데.. ㅡ.ㅡ;;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작았군요.. ㅡ.ㅡ;;;

르네 젤위거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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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딱 봤을 때 느낌은 '엉성하군'.....
헝헝헝~ 웃으면서 싸우고, 헝헝헝~ 웃으면서 죽인다고 협박하고~
헝헝헝~ 웃으면서 남의 약혼녀를 데려간다. 헝헝헝~ 웃으면서 쫓아간다.
시골에서 막 올라온 듯한 연기자들(전문 배우는 아닌 듯)의
웃음은 청국장 250년산의 향같은 순박함을 뿜어낸다. ㅡ.ㅡ;
인내심을 갖고 1시간을 넘기니 나름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누이트(에스키모)족의 전설을 담은 영화인데,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텐트 한 곳에서 형제 내외 모두 홀랑 벗고 잠을 잔다던가 ㅡ.ㅡ;
노래로 싸움을 하고(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라는 인류학 서적에도 소개 되어 있음
상대방을 조롱하는 노래로 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의 정당성을 피력한다나...),
한대씩 때리는 결투, 1부 다처제, 이글루를 만드는 장면 등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았다.

충격적인 것은 이누이트인들의 배드신이 진하게 나온다는 점 . 으흐흐.
그것도 동생의 두번째 아내와 시아주버니의... 불륜... 한 텐트에서 모두 벗고.. ㅡ.ㅡ;
아무튼 인류의 벗은 모습과 은밀한 행위는 모두 같다는 점을 발견했다 ㅡ.ㅡ;;;;;;

가장 압권인 장면은 영화 런닝타임 5분을 넘기는 '설원의 대 질주', 물론 하나도 걸치지 않고,
북국 설원을 마냥 달린다... 다 보임... ㅡ.ㅡ; 우리나라 심의에 걸렸을 텐데
(영화가 거의 3시간 분량이라 대부분 삭제됐을 것이라 예상이 됨.)

전설이 모티브라 샤머니즘 성향도 강하고, 교훈적이다.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다는데... 뭐 땜시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색다른 영화, 색다른 문화를 원하시는 사람은 만족할 듯.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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