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 노회찬 유서 


유서조차 아름다웠다.  사람만큼이나... 

말과 글과 삶이 일치했고, 자신에게 누구보다 엄격했던


이런 사람이 정치했으면 했으나, 이런 사람은 정치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세속적이며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국민눈치 보는 사람이었으면

서른 해는 더 살았을텐데...



어떤이는 선글라스 하나 사주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어떤이는 더 많은 지지와 당비를 내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강물은 아래로 흘러갈수록, 그 폭이 넓어진다고 합니다. 

우리의 대중 정당은 달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갈 때 실현될 것입니다,"

-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 



아래로 아래로 흘러...

더 넓은 강이 되어

바다가 되어 

다시 노회찬을 만났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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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쿠데타 평가 논란과 관련해 "그것이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으냐."면서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그런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박씨의 역사인식이

박씨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인 반도의 불행이라 생각한다. 


우린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과 역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멀어지자...  좀... 날도 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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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2-08-09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종의 유체이탈화법 2.0같네요. 박공주의 큰 문제들 중 하나는 바로 저런 화법같아요. 듣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내용이 없는 말. 항상 듣고나면, 그래서 결론은 뭔데? 하고 반문하게 되는...
 

플랑튀(Plantu)가 그린 만평이 생각난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 식탁 앞에 앉아 있는 뚱뚱한 백인 뒤에 

누더기를 걸친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이 서 있다. 

아이가 "난 배가 고파요"라고 말하자 

뚱보 백인은 뒤를 돌아보면서 

"정치 이야기는 제발 그만두렴!"이라고 대답한다. 


168p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 장 지글러




위대한 식량학자 바빌로프는 생존의 문제를 

종의 다양성에서 바라 보았다. 

먹고 먹히는 관계라 할지라도 존재의 기반을 흔들면 안되는 것이다.  

권력의 불균형, 식량 배분과 경제의 비민주화가

더욱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기를 요구한다. 

기근, 기아는 재해가 아닌 인간이 저지른 범죄임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 


먹을걸로 기름 만들 생각은 누가 한 거지..

핵무기 만큼 최악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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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2-08-09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오 에탄올이 소위 말하는 clean energy라는건 완전 허구라죠. 옥수수 재배과정에서도 가공에서도 계속해서 탄소에너지가 들어가는 매우 unclean하고 매우 expensive한 에너지인데도 정치인들은 구호처럼 이걸 밀어대던게 기억나네요.

라주미힌 2012-08-09 09:02   좋아요 0 | URL
몇년전만 해도 경제성이 없을거 같아서 진행이 안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만큼의 대지와 노동력이 헐값에 녹여나고 있었더라구요 -_-;;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노모가 영장인지도 모르고 전달을 안 해줘서 못 갔다." 

 
An sang su가 한나라당 대표가 되었다.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태그들을 골고루 갖춘 인물이라 뭐...  당연하다고 본다.
딴지 일보를 보니까.. 이니셜로 ass라고 부르던데, 오륀지 정부를 존중하는 바
앞으로 나도 ASS라고 불러야겠다. 이름때문에 너무 친숙해지면 안되는데.. 흐흐..

저 위의 변을 보고나니.. 
나이를 먹어도 엄마 탓을 하네?
참 못난 자식같으니라구. 

표현은 정확히 해야지..  엄마 덕!!  그리고 그 덕분에 안 갔다.  
그래서 군 면제정부 여당의 수장이 될 수 있었던 자격을 갖추게 된 것 아닌가.

아.. 숙변과 다르지 않다하여라...  

관장으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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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7-16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짜증나는 말이 아닐 수 없어요...당선되고 당선소감 얘기하는데 정말 캭!

비연 2010-07-1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ss 좋네요. 딱이네요 딱.

잉크냄새 2010-07-1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군대를 안다녀오니 영장과 민방위 통지서에 목숨 걸고 투철한 군정신으로 살아온 방위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모르네요. 소재지만 알면 자전거 타고 고시 공부했다는 절까지 달려가 전해주었을텐데...

글샘 2010-07-1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쓰바, 우리 어머니는 왜 시집 오셔갖고 한글을 배우신거랍니까?

라주미힌 2010-07-16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ass.... 에러야 에러... 엄마 팔아묵고...
한날당 당수답다라는 걸 재확인하는 멘트였어용 ㅠㅠ

pjy 2010-07-16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스대신 아쓰라고 읽으면 안되나요ㅋ 정말 이름땜에 친해질듯--;
 

RT @rctgamma: 한국에 갈때 몽골인들은 모두 건강검진을 받고간다 우리는 건강한 젊은이들을 보내준다 그러니 돌려보낼 때도 건강하게 돌려보내줘야 하는것 아니냐-몽골 현지 인력송출 담당의 말입니다 

 

 

물건조차도 사용 할 때 그것의 가치를 알고 있다면 함부로 사용 할 수 없거늘..
하물며 인간을 대할 때 그 존엄성을 어찌 가벼이 여길 수 있을까...
인간이 노동으로 치환하기는 쉽고, 노동을 인간으로 환원하기는 어렵던가..
얼마나 큰 훼손이며 범죄이고 고통인지 사회적 감각과 신경이 예민해져야 한다.
밀도 높은 사회를 요구해야 한다.
서로가 인간임을 끊임없이 환기시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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