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 



자기계발서에나 나올 듯한 기름진 문구에 감흥을 받을 만한 나이는 지났다.
야멸치게 뭐라고 하고 싶지만, 고작 '그렇게 하기 어디 쉽나'
또는 '좋은 말 일수록 쓸모가 없다'라고 어물대다 물러나기만 하겠지.

이 문구가 새겨진 석판이 문수 스님의 선방에 있었다 한다.
흔하지 않은 것이기에 흔해빠졌다고 믿었던 것들을 돌아본다.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시야에 잡히는 널리고 널린 주변의 것들... 

그것을 중심에만 세워도 삶은 이토록 척박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 늘 있어왔다..  

아~ 이놈의 식상한 생각들... 하지만 그것 말고는 정도가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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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0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따라 가슴에 콱 박히네요, 저 문구^^

라주미힌 2010-06-10 10:45   좋아요 0 | URL
시사인 보다가 나온 문장인데 다시 보게되더라구용
 

"철학으로 단련된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하면, 
하기 싫은 것을 할 수 있는 '금욕적 자유'를 얻는다."  

'우리 학교 학생들 서울대 입학은 기본' 에 딸린 내용...  

시사인 76p  

 

 

차이라면 철학에 괄호를 쳐야 한다라는거 정도;;
저 기사의 타이틀은 좀 풍자적인 듯...  
결론적으로 철학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확신을 주는구만..
취업하면 다 똑같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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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2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광적 추천을 던지노라~

Forgettable. 2009-10-2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ㅋㅋㅋ

라주미힌 2009-10-2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우리는 욕구적 자유가 필요해요 ... 오오오...(갈망하는 눈빛..)
 

"그의 천국은 영원하지만, 그 보상인 삶은 하루뿐” 

-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어느 순간 생이 짧다고 느껴졌다면,
이미 누군가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겠지..
기억은 어디로 흐를까.
전류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흐르듯... 죽은 자에서 산 자에게로?

어느 순간 그것이 단절되었다고 느껴졌다면,
이미 누군가는 죽어 있는 것이겠지..
흔적은 남아 있을까.
그림자처럼 떨어지질 않는다면... 그것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남겨진 것들...
어쩌면 떨어진 벚꽃일 수도,
알아 볼 수 있을만큼만 바닥에 등을 대고 하늘로 향하는... 
그러다 비에 씻기고, 빗자루에 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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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은 우리가 그 대상을 볼 수 있을 때 가장 크다. 

클루지  267p 

 

매일 출몰하는 MB에게 강한 유혹을 느낀다...  폭력의 유혹....
내가 덤벨로 어익후 어익후 하며 힘을 기르는 이유...
아마도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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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6-0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력의 유혹...에 공감하면서...
 

시사IN82호   10p

경찰의 고춧가루 준비 발표에 한 누리꾼이 화들짝 반기며 물었다.
"가스통 들고 시꺼먼 선글라스 끼고 MBC로 돌진하면 평화시위고,
촛불 들고 정부에 반기 들면 과격 시위인가?"
그러게,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했다.
MB냐? MBC냐? 'C'자 하나 차이가 시위의 질을 가른다...  

 

 


우리는 그 작음을 통해서 커다란 진실을 보게 된다..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법의 잣대는 어디로 휘어져 있는지..
세상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
우리가 살기 위한 곳인지 우리가 살 수 없는 곳인지...
어쩌면 우리가 찾던 해답은 아주 작은 것에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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