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유일한 길은 더 똑똑한 상대와 싸우는 것이다.  
   

(<체스의 기초>, 1885년)

 

 

싸울 상대가 많다는 것을 행복해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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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이 무엇인지, 법률가의 임무가 무엇인지 가장 간명하게 표현한 유명한 말이다.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의 잔잔한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여러분, 진실이 무엇인지 말하세요, 그러면 멋진 답을 드리리다.’ 얼마나 폼 나는 말인가. 갈고 닦은 실력으로 품위 있게 법을 적용해주는 법률가. 그러나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그 감동이 좌절로 바뀌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계획과 달리 사람들은 진실만을 들고 오지 않는다. 의도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 흔히 하는 말로 피하고 싶은 것은 피하고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는 게 인지상정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유리한 쪽으로만 애써 기억하고 필요한 것만 말하게 된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이나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보신 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사실을 확정한다는 것
상황이 이러니 법을 해석․적용하는 폼 나는 과정에 앞서 무엇이 사실인지 확정하는 고달픈 과정이 ........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iwillbe/0,39033556,39150912,00.htm

 

 

 

법을 살 수 있는 시대에... 진실은 얼마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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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9-0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제목만 마음에 들어서. ㅡ..ㅡ;
 

11회부터 안보길 잘했다.

 

"행복해져라 은호야...."

딸의 목소리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
아비는 아비였다.

 


드라마가 마지막에 묻더만,
사랑이 뭐냐고????

마음의 언어지...
그 뜻을 이해하는 순간 사랑하게 되는 것이고,
귀가 닫히면서 사랑은 멀어져 가는 거 아니겄어..

인간의 언어로 바뀔 할 때마다 일어나는 '오역'들
불가능한 표현과 모호한 경계에서 어쩔 줄 모르다가
갓난아이의 말이 터지듯 어느 한 순간에 불타다가
홀랑 타버리고 재만 되어 기억의 바람에 휘리릿 날라가 버리곤 하지.

구들장 사랑을 하련다..
서서히 뎁혀지고, 하룻밤이 지나도록 그 온기를 유지하는...
돈오의 언어는 찰나일 뿐, 그 가벼움은 나비의 날개짓에도 흔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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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2006-05-24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못봤어요.ㅠ_ㅠ 빨리 내일 재방송 봤으면..;

하늘바람 2006-05-24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끔하게 끝났어요 넘 아쉬워요 그러네 대체 감우성과 결혼한 여자는 뭐가 되나요

하늘바람 2006-05-24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라주미힌님 구들장사랑이라니요. 20대 가기전에 불같은 연애 한 번이라도 더 해 보셔야죠

마태우스 2006-05-24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들장 사랑, 즉 서서히 덥혀진 사랑도 끝날 땐 얄짤없던데요...저만 그런가요...

라주미힌 2006-05-2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한 여자... 새됐죠. ㅎㅎㅎ
에잉 모르겠다.. 암나 와라..~~ ㅎㅎㅎ

mannerist 2006-05-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고의 1회와 최악의 마지막회의 조합이더군요. -_-

stella.K 2006-05-2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회부터 안 보기 시작했다면서 마지막회를 본 건 뭐죠? 사랑이 뭐냐는 말에 거기 스탭진들 다 그렇고 그런 말 하던데 라주미힌님 말이 더 실감나는군요.
라주미힌님은 이제 사람만 만나면 되겠군요. 근데 그 사람 어디있는거야? ㅋㅋ

라주미힌 2006-05-2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무리는 봐야죠... 역시나... 별로.. ㅡ..ㅡ;

stella.K 2006-05-24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역시 남자의 감수성과 여자의 감수성이 다르긴 한가봐요. 난 좋았는데...^^
 

"추억은 추억일 때가 제일 아름다운거여.
젠장..."



추억의 끈을 당겨서 현재로 가져올 수 있다면,
'젠장'은 '환장'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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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22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여자가 나타날때부터 불안해지죠

라주미힌 2006-05-2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래요?
극의 마무리가 제일 어렵긴하죠.. 저 여자도 연기가 썩...

반딧불,, 2006-05-2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붕이 무섭사와요;;

라주미힌 2006-05-2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보다보면 시원해요.. ㅎㅎㅎ (여름용)

stella.K 2006-05-2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폭~빠지셨구랴! ㅎㅎㅎ
 

   
  너의 향기는 진정한 너의 것이 아닌,
벌과 나비의 것이다.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중에서....

 

 

 

벌과 나비는 좋겠구나.
향을 쥐어 짜지도 않고, 기다릴 필요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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