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난 영화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다.
온갖 재난과 특수효과, 위기, 피난, 해피엔딩 -_-;

거대한 폭풍과 해일,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 등에서
돈을 쳐 바른 티가 그럴싸하게 나기 때문에 눈이 시원시원하다.  
또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색다른 공포와 긴장감을 준다.  

내용은 별로 볼 것이 없고...

만약 내가 미국인의 입장을 상상해본다면
제 3세계 위에 군림하다가 얹혀사니 '참으로 우려되고, 비극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환경오염, 자연재해와 에너지 문제를 이런식으로 경각심 주는 효과가
쬐끔은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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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학창시절의 추억과 첫사랑의 아련함은 약간의 자극만 있으면
다시 솟아나는구나.
시간도 망각도 잠재우지 못하는 그 놈의 질긴 생명력.

폭력이 폭력을 가르치는 '좇까는 대한민국의 학교'와
학생들간의 폭력, 입시 교육은 26년 전과 나의 10년전 학교와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는게 반갑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무술 절권도와 경쟁에서 무조건 이여야 했던 좇까는 대한민국의 학교.
이건 절묘한 조화이다. 뒷통수를 까던 떼로 덤비던 이겨야 하는 우리의 사회는 그렇게 병들어 있는 것이다.

학교. 별로 아름답지 않은 기억들만 있지만, 추억은 그것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마력이 있는 듯하다.
추억이라는 이름 앞에 이별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리니깐.

학원에서, 버스에서 스친 여학생들에 대한 묘한 설레임...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볼 수 없을까.
아우.~ 아쉽다.

정말 잔혹사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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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칼로 물 베기가 아닌
칼로 목 따기.

전작이 워낙 화끈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좀 별로...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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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것이 나의 권리인냥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지어진 영화 제목처럼
각자의 복수에 대한 당위성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내 딸을 위한, 나의 누나를 위한, 나의 동료를 위한 피의 복수...
그 뒤에는 언제난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뒤따른다.
그리고 도덕적 판단은 무감각해지고 하드 보일드의 건조한 시선만 남는다.

올드 보이 보다는 내용이 좀 없지만, 감각은 괜찮은 듯 하다.
카메라의 다양한 시선이라든가, 그림자, 빛을 적절히 이용한 장면.
위트도 있고...

구석구석 살피면 적잖게 재미가 있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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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가 되어라.
야수를 죽여라.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아 살인병기로 만든 정부의 야만성.
최소한의 도덕성과 책임을 져버린 우리 역사의 지저분한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

문제는 여전히 우리 정부는 지랄같다는 점이다.
김선일씨 또한 정부에 의해 버려진 국민 아니던가.
북파 공작원이던, 특수부대건 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않는 국가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우리는 또 한번 전쟁 이데올로기에 국민을 총알받이로 내몰고 있는 언론과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
천만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무멋을 느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파병에 찬성하고 있는 자들이 단순히 재미만을 느꼈다면 우리는 영원히 삼류국가의 삼류국민을
벗어 날 수 없다.

결과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필요에 의해 제거되는 소모품으로 전락하는 거지 뭐.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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