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재활동에 요즘 좀 부실했거든요. 물론 아무도 모르는것 같지만....ㅠ.ㅠ

낮에는 좀 바쁜 계절이라 들어와서 글 읽고 댓글올리기도 좀 힘들고요.

그래서 밤에 열심히 서재활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근 10여일이 넘도록 집의 인터넷이 됐다 안됐다 하네요. 사실 이 페이퍼도 어젯밤에 올렸었는데 작성하고나이 또 인터넷 통신이 끊기는 바람에 몽땅 다 날렸다지요. 하여튼 주로 밤에 글도 쓰고 서재활동을 주로 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집 컴의 문제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지금 인터넷이 안되는건 컴의 문제는 아니고요. 제가 꽤 오랫동안 하나로 통신을 이용해왔는데 요즘 무슨 공사를 한다네요. 뭔지는 모르겠지만....그래서 됐다 안됐다 할거라더니 진짜로 그럽니다. 문제는 그 됐다는 얼마 안돼고 안됐다가 엄청 길다는 것, 그리고 일주일이라던 기간이 지금 사정없이 늘어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안그래도 요즘 속도도 많이 떨어지고 가격도 별로 안싸고... 안그래도 통신사를 함 바꿔볼가 싶었는데 기분 나쁜김에 이 기회에 바꿔버릴려고요.

근데 막상 바꾸려고 하니 어떤데가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속도나 가격이나 뭐 아는게 있어야지...쩝~~~

저는 여태까지 하나로를 6년정도 쓴것 같은데요. 한 2년 후부터는 한달에 3만원정도를 냈거든요.

이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한에서 어디가 괜찮을지 다른 통신사 써보신분들 좀 도와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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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1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공사를 일주일이나 한대요..@@;;(저도 하나로 쓰고 있긴 합니다만..)

2005-12-13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2-13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블인터넷은 어떨까요?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나을 듯. 물론 믿을만한 SO 지역에서 몇 년 더 산다는 기준으로.

2005-12-13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12-1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년이나 썼으면 모뎀은 공짜겠네요? 어디로 옮기던지간에 가입하기 전에, 손해 안 보도록 계약 잘 하세요^^
아는게 없어서...이런 자료를 좀 긁어왔어요. 참고하시길.
---
일단 자신이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다운로드나 인터넷사용 게임등을 하시는데는 어떤회선을 쓰시던지간에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업로드의 경우는 그것이 달라지는데 케이블이나 adsl 은 업로드 속도가 아주 느리기 때문에 p2p 같은것을 하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최소 vdsl 은 되야지 쓸만하죠. 인터넷회사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집에 무슨선이 들어오는지 부터 체크하세요. 현재 가장빠른회선은 대규모아파트단지에 제공되는 구내LAN 방식의 회선으로 엔토피아/이밸리/파워랜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적인 곳에만 회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마음대로할수는 없을겁니다. 다음이 VDSL 이고 케이블과 adsl 은 비슷한 속도입니다. 그러니까 회선을 보시고 들어오는것중에서 가장빠른제품을 쓰세요. 아참 그리고 회선도 프리미엄과 라이트같이 요금제에따라 속도가 달라지는것이 있으므로 그것도 참고하시구요. (개인적으로는 adsl 은 적극적으로 비추천합니다. 접속할때 로그인해야되고 백도어나 바이러스 무지하게 들어옵니다.)

숨은아이 2005-12-1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말씀대로 케이블 TV랑 공유하는 인터넷이 가격은 제일 싸다던데... 사용해본 사람 말을 직접 들은 적이 없어서 품질은 모르겠네요.

조선인 2005-12-1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금 케이블인터넷을 쓰고 있어요. 확실히 싸고 품질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만 케이블인터넷의 품질은 SO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니까 바람돌이님이나 숨은아이님이 사시는 동을 먼저 알아야 할 듯.

2005-12-14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2-1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가져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놈의 공사는 앞으로도 한 10일정도는 더해야 된다는군요. 진짜 바꾸던가 해야지.... 일단은 가격면에서 케이블이 끌리는데요. 심사숙고중입니다..^^
 

알라딘 첫 주문열풍. 이런거 보면 재밌어서 무조건 따라하고 싶다.

첫주문은 2000년 3월이군요. 이 때의 감격, 책을 할인해서 살 수 있다니.....^^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노암 촘스키 지음, 오애리 옮김
1 가격 : 9,750 원
마일리지 : 0원 (0%)
답사여행의 길잡이 13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1 가격 : 7,200 원
마일리지 : 0원 (0%)
비슷한 것은 가짜다
정민 지음
1 가격 : 7,650 원
마일리지 : 0원 (0%)
사회사로 보는 우리 역사의 7가지 풍경
역사문제연구소 엮음
1 가격 : 10,200 원
마일리지 : 0원 (0%)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오주석 지음
1 가격 : 7,600 원
마일리지 : 0원 (0%)
일본의 역사
민두기 지음
1 가격 : 7,650 원
마일리지 : 0원 (0%)


그러다가 딱 1번 더 주문하고 옆동네로 이사를 갔다. 그러고는 3년만에 다시 알라딘으로 이사와서 처음 지른 책들.... 어마 어마한 양이다. 우웩!!!

동물원의 탄생
니겔 로스펠스 지음, 이한중 옮김
1 가격 : 13,500 원
마일리지 : 1,350원 (10%)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4
아르놀트 하우저 지음, 반성완 외 옮김
1 가격 : 27,440 원
마일리지 : 830원 (3%)
선운사
고영섭 외 글, 손재식 사진
1 가격 : 5,760 원
마일리지 : 180원 (3%)
십시일反
박재동 외 지음
1 가격 : 8,100 원
마일리지 : 810원 (10%)
우리 역사 최전선
허동현·박노자 지음
1 가격 : 11,700 원
마일리지 : 1,170원 (10%)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이윤기 지음
1 가격 : 10,800 원
마일리지 : 1,080원 (10%)
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명관 지음
1 가격 : 13,050 원
마일리지 : 1,310원 (10%)
처음 만나는 우리 아기 이유식
하정훈 지음
1 가격 : 7,350 원
마일리지 : 230원 (3%)
한국의 읍성
허경진 지음, 김성철 사진
1 가격 : 5,440 원
마일리지 : 170원 (3%)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1 가격 : 7,650 원
마일리지 : 770원 (10%)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1 가격 : 7,650 원
마일리지 : 770원 (10%)
현대미술을 위한 변명
최형순 지음
1 가격 : 10,800 원
마일리지 : 330원 (3%)
Mafalda 마팔다 5
끼노 글.그림, 조일아 옮김
1 가격 : 2,800 원
마일리지 : 90원 (3%)

가격 132040원  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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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0년 3월 주문자 모임을 만들까요^^

서연사랑 2005-11-2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에 132040원!
그 때 갑자기 공돈이 생기셨던걸까요?^^

바람돌이 2005-11-2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2000년 3월이 만두님이랑 저 말고 또 있나요? 회원 달랑 우리 둘? 저는 좀 더 화려한 걸 지향하기 땜시 만두님이 사람 더 모아오면 참여를 고려해보지요. (거만 모드 진행중...^^;;)
서연사랑님/ 그게 님 말듣고 주문들을 살펴보니까요. 이때의 제 구매 형태가 거의 몰아서 한꺼번에 사기였더군요. 주문은 한달에 한 번 정도.... 그러니 주문마다 1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있군요. 그래놓고는 쌓아놓고 안본다는....^^

국경을넘어 2005-11-25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비슷한 책이 이리도 많죠? 인터넷 쇼핑몰에 불을 댕긴게 도서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게 사실인가 봅니다. 저도 2000년 그맘 때부터 인터넷에서 책을 지르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월급을 받을 쯤 되면 불타는 사명감을 안고 ...^^*

ceylontea 2005-11-2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자 주문 모임.. --; 전 2월인디..
2000년 3월치고 책값이 비싸주시네요..
그리고... 10만원 넘는 주문은 택배 아저씨한테 겁나게 미안해주시지 않나여?

바람돌이 2005-11-25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많을 수 밖에 없잖아요. 아마 저기 저 책들중에서 해리포터 빼고는 다 가지고 계신 것 아녜요?
실론티님/아 그런 문제가....택배아저씨가 무거워서 어떻겠다는 생각은 사실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쨌든 요즘은 저렇게 주문 안하죠. 역시 이재에 밝은 제가 추가 적립금 2000원을 놓칠리가 있겠습니까? ^^

ceylontea 2005-11-25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초창기엔 7,8만원 이랬어요... 그땐 금액과 상관없이 배송료 냈으니까..
택배 아저씨 낑낑거리고 이게 머예요? 묻던 기억이 나요... 흐흐..

히피드림~ 2005-11-25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누가 먼저 시작했대요? 저두 계정에 들어가서 한번 찾아봐야 겠슴다!^^

바람돌이 2005-11-2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펑크님/책나무님요. 헤헤 재밌죠?

바람돌이 2005-11-25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뜬금없는 저 추천은 도대체 누구시래요? 추천의 신뢰도를 팍팍 떨어뜨리는 것 같아서리....^^

하늘바람 2005-11-2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많은 책을 주문하셨네요

바람돌이 2005-11-25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하늘바람님 몰아서 한꺼번에였어요. 헤헤~~

책읽는나무 2005-11-2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님의 다양한 방면의 다독현상을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몰아서 구입하시긴 하셨지만 저해에 보너스 타셨지요?..그죠?
그렇지 않고서야.....매번 십만 원어치 책을 사실 수 있습니까?
그것도 아이책은 한 권도 없이???

그리고 <조선의 뒷골목 풍경>책이 3년 전에 나왔던 책이었습니까?
저 며칠전에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려왔는데..ㅡ.ㅡ;;
음~~

바람돌이 2005-11-2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요 나무님 이때는 저 아이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저희집 둘이 맞벌이잖아요. 그니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좀 있었달까? 결혼하고 한 3년 아이를 낳을까 말까 고민을 했었거든요. ^^
 

나는 해리포터를 참 좋아라 한다.남들이 뭐라하든 말든 해리포터는 정말 재밌다. 해리포터가 커가면서 새롭게 배워가는 마법의 종류들. 마법학교의 생활, 6권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아이들의 연애 얘기도 재밌고, 사실 볼드모트와의 대결보다는 나는 이런 각 시리즈 앞 부분에 나오는 아이들의 생활 얘기가 더 재밌다. 어쨌든 무지 좋아한다는 거다. 한 시리즈를 다 읽어가면 더 이상 읽을게 없어서 슬퍼진다나 어쩐다나....

지난번에 5부는 사서 봤는데 아무리 좋아해도 내가 이걸 다시 읽을건 아니었기에 다 읽고는 학교 도서관에 기증해버렸다. 이번에 6부가 나오면서는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다행히 내가 잘 다니는 도서 대여점에 이 책이 들어와있는 걸 보고 빌려읽는걸로 결정해버렸다. 2권까지는 순조롭게 빌려읽고 3권을 빌려볼래니 도통 순서가 안돌아온다. 그러던 차에....

수업시간에 한 녀석의 책상위에 해리포터 3권이 얹혀져 있는거다.(봉숭아 학당은 아닌 다른반) 이게 웬 횡재냐 싶어 녀석에게 다 봤냐니까 다 봤단다. 그래서 내가 빨리 보고 돌려준다고 빌려달랬다. 그랬더니 이녀석 너무 진지하게 대여비 달랜다. (내 참 기가막혀...)간혹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런 얘길 하는 녀석이 있어 농담으로 넘길랬더니 너무 진지하다. 진짜로 돈 받고 빌려준단다. 내가 너무 황당해하니까 그반 녀석들이 난리다. 그 반의 다른 친구들도 빌려달랬다가 돈을 요구하는 녀석앞에서 좌절했던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거다.

그렇다고 이 녀석이 뭐 성격이 못됐다거나 그런 녀석은 아니다. 다만 새롭게 안 사실 돈에 좀 민감하다는 거였다. 나도 가끔 아이들에게 책을 빌려주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책을 빌려볼 때도 있는데 사실 내놓고 이렇게 대여비를 청구하는 녀석은 본 적이 없다. 물론 아이들 책을 빌려봤을 때는 그냥 내가 초컬릿 같은거 하나 사서 고맙게 잘봤다고 얹어주긴 하지만, 그것과 이건 다른거 아닌가?

그렇다고 정색을 하고 나무라기도 좀 그렇고... 그냥 몇마디 말로 나나 친구들이 섭섭해하는 심정을 전달하고 끝냈다. 당연히 책은 안 빌렸다. 교사인 내가 돈주고 아이한테 책을 빌리는건 좀 아니다 싶어서였다.

기분은 참 씁쓸하다. 그냥 그 아이의 특이한 성격으로 생각하고 말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참 씁쓸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쩝!!!

결국 대여점에서 무사히 빌려 다보고 지금은 4권이 나오기를 열심히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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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5-11-2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다보면 그렇게 계산적인 사람들이 있죠. 정이 똑똑 떨어지는,,, 근데 이제 겨우 중학생 아이가 그랬다니 참 놀랍네요. 이 글을 읽어보니, 바람돌이님은 학생들에게 친구같은 다정한 선생님이신것 같아요.^^

승주나무 2005-11-22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대신 책으로 대신 주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보는 건 어때요. 애가 어려서 돈에 대한 사회적 편견만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참에 돈에 대한 신선한 개념을 애둘러 알려주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 예컨대 '너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당에서 돈내고 밥을 시키면서도, 밥이 나오면 '잘먹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줄 아니? 그것은 내가 내돈내고 밥을 먹지만, 나의 배를 채워주는 것은 돈과 별개의 문제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내가 너에게 돈을 주고 책을 빌리는 것은 하나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나는 그보다 큰 것을 너에게 보답하고 싶단다.'
요번에 신문에서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이 절실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정말 돈 자체에 대한 학습도 중요하고, 돈에 대한 이상한 개념을 가지지 않기 위해 바로잡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선생님한테 돈을 달라는 학생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좀 씁쓸하기 하네요.

BRINY 2005-11-22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chika 2005-11-2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통 자본주의자를 보는거 같아요. ㅠ.ㅠ
(해리포터... 읽고 싶지만 참는 중입니다. 대여점도 없고... ㅜㅡ)

숨은아이 2005-11-2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의견에 백만 표! (저한텐 한 표밖에 없다구요? 에... 그럼 한 표를 기꺼이! ㅎㅎㅎ)

바람돌이 2005-11-2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unk님 / 아직 아이니까 바뀔 가능성이 더 많죠. 어른들이 변하기 힘들지 아이들은 그래도 좀 쉽게 바뀌니까요.
승주나무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이렇게는 생각못했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가끔 돈 때문에 아이들한테 속상할때가 있어요.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나 뭐 그런것 걷을 때요. 지금은 옛날처럼 의무적으로 걷지는 않지만 그래도 담임들은 성심성의껏 아이들에게 왜 돕고 살아야 하는지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서 어른들과 똑같은 반응을 볼때는 참 슬퍼져요. 어른들이 제발 "저거 내면 제대로 쓰이기는 하는지 안미더워서 못내겠다"는 그런 말은 아이들 앞에서 제발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BRINY님 /그래도 이녀석이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니거든요. 그냥 성격이 조금 특이해요. 좀더 살다보면 그리고 승주나무님의 말씀처럼 노력하면 뭔가 좀 달라지기도 하겠죠 뭐....
치카님 /그 동네엔 대여점이 없단 말입니까? 그럼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건.... ^^ 우리동네 도서관은 그놈의 APEC때문에 예산이 없는건지 한동안 신간을 너무 안들여오네요. 잉잉~~~

바람돌이 2005-11-2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저도 한 백만표 던지고 싶은데 한표밖에 없네요. ^^

국경을넘어 2005-11-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하면 꼭 대가를 바라는 근성이 문제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그 거지 근성 좀 버리라고 하는데... 학교 현장과 가정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

바람돌이 2005-11-2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거지근성이 되기도 하는군요. 이 말도 배워서 써먹어야겠군요. ^^

숨은아이 2005-11-2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폐인촌님 말꼬리 잡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거지근성"이라는 말은 아이들에게 모욕감을 줄 것 같아요. 저 어릴 적에 선생님이 우리 반 아이들 전체를 보고 "때려야 말 듣는 노예근성"이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말을 듣고 참 기분이 나빴습니다. 말로 제대로 설명해준 적도 없으면서, 숙제 안 해오면 때리기부터 하면서 노예근성이라니...

바람돌이 2005-11-2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말도 일리가.... 역시 말이란 어려운거예요. 갑자기 황희정승이 된 기분.... 근데 같은 말이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니까 조심해야지요. ^^

비로그인 2005-11-2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를 좋아했는데..
전 작품에서 포터가 워낙에 자신의 처지를 난감하게 생각하는 장면들에 욱, 해서..
이번에는 일부러 멀리하고 있답니다..;;
대형쿠폰주면.. 마음이 바뀌려나...;;;;;

sooninara 2005-11-22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어린이 경제교육이라며 자신의 책을 빌려주는 아이가 방송에 나왔어요..ㅠ.ㅠ
연체료도 받더군요. 저는 우리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진않다고 생각했어요.

sooninara 2005-11-22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하나는 접니다요^^

바람돌이 2005-11-2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숍님/ 저는 그렇게 난감해하고 신경질도 내고하는 해리포터가 좋아요. 딱 그 나이의 애에게 맞는 설정이잖아요. 아마도 저는 우리집 애들이 크면 이 책들을 한꺼번에 사준다고 끙끙대지 않을까 싶은데....
수니나라님/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건 중요한 문제겠지만 그럼에도 어린 나이부터 아이들이 돈 돈 하는건 하여튼 아직도 맘에 안들어요. 저도 우리집 애들은 그냥 지거 안 아까워하고 빌려도 주고 퍼도 주고 그런 아이로 크면 좋겠어요. ^^ 그러면 좀 못살려나?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좀 힘들어도 마음은 훨씬 넉넉히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쵸 ^^ 근데 추천은 여기 댓글들에 하신 것 맞죠. 헤헤~~~

chika 2005-11-22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댓글이.. ;;;;;;

바람돌이님, 오늘 책박스 보냈는데요,, ㅎㅎ (비니루? 안에 연필 들었어요. 책땜에 도롱뇽이 떨어지면 떨어진냥 그냥 써 주세요.. 부끄럽사와요~ ;;;;;;)

바람돌이 2005-11-22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벌써 다 읽고 보내셨나요. 치카님의 책읽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천천히 하셔도 되는데 너무 급하게 보신게 아닌가 싶어서 죄송스럽기도... 어쨌든 감사합니다. 치카님 덕분에 제가 호강하네요. 도룡농 달린 연필이라니 것도 너무 궁금해요. ^^
 

알라딘 메인창에 떠있는 중세시대 당신의 직업은? 테스트...

백기사랜다. 웃긴다. 특히 하던 일이 안되면 그동안의 희생을 큰소리로 떠든다.  헤헤~~~

근데 백기사가 있으면 흑기사도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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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11-18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저도 해 봤어요. 저도 백기사래요^^
맞는지 틀리는지 ㅎㅎ

세실 2005-11-18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는 음유시인이랍니다. 맞기도 하는것 같구..제가 한 낙천하거든요~~~

바람돌이 2005-11-1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서연사랑님 저랑 같군요. 우리 백기사끼리 친하게 지내요.
세실님 음유시인이라... 잉 저도다 좋은 직업인것 같군요. 저는 싸우는거 싫은데.... 무조건 게으르게 우아함을 유지하는 쪽이.... 글구보면 저의 희망사항이 음유시인쪽이 아닐까? ^^;;

조선인 2005-11-1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저도 백기사에요. 그럼 우리는 생존확률 60%인 백기사인 거죠?

바람돌이 2005-11-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근데 우리 생존확률이 너무 낮은거 아녜요. 저는 귀뚫는거 무서워서 귀걸이도 못하는데....우리 손잡고 다른 직업을 찾아봄이 어떨지.... 함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자구요. ^^

날개 2005-11-1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전 의사랍니다..
혼돈과 무질서를 싫어한다는데요? ^^

바람돌이 2005-11-18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혼돈과 무질서는 저도 싫어하는데 왜 저는 싸움쟁이 백기사란 말입니까?
ㅠ.ㅠ
 

나의 시집은 제사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장손집이다 보니 제사도 많은데다 일가친척도 많아 제삿날도 북적거리는 편... 특히 명절이나 큰 제사의 경우는 며느리들 엉덩이 붙이고 있을 틈도 없다. 게다가 제사 시간은 무조건 12시였다.

처음에는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 그것도 지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뭐 그래봐야 일년 중 한달도 안된다 생각하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견디자 한다. 순전히 내 맘 편하고자 미련을 버린거다.

제사를 줄이는건 꿈도 안꾸지만 제사시간에 대한 미련은 참 오래도 남는다. 저 12시 제사 지내고 나면 어른들 모두 제사밥으로 식사하고 그거 치우고 그러면 집에 가면 새벽 2시 3시가 보통이다. 제사 다음날 놀게 해주는 것도 아닌데, 저 시간에 가서 자고 출근하는건 정말 죽을 맛이다.

그러던 어느날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하신 말씀... 요즘에는 다 제사도 일찍 지내는데 우리도 좀 빨리 지내자 하신다. (이런 횡재가!!! 룰루랄라~~~) 그러데 다음 말씀. "할아버지 제사는 빼고 나머지는 11시에 지내자"

아니 쓰시려면 팍팍 좀 쓰시지. 11시가 뭐란말입니까... 김 팍 샜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어 눈물을 머금고 위로했다. 그건데 그 11시로 당긴 첫 제사때.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시할머니께는 모두 12시라고 속이고 제사를 지냈다. (시할머니가 눈이 어두우셔서 벽시계를 못보신다.) 무사히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무심코 둘째 작은 아버님께서 할머님께 "제사를 이렇게 빨리 지내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해버린 거다. 한동안 난리가 났었다. 그래도 그 이후로는 아무도 고자질 안하고 순항중....

세상이 다들 살기 어렵고 바쁘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제사에 오는 어른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작은 제사는 어떨 때는 시아버님과 우리집 서방 달랑 둘이서 절할 때도 가끔 있고....

그러던 어느날의 또 제사. 그날은 정말로 아무도 못오신다고 연락이 와서 시아버님이랑 우리집 서방 달랑 둘이서 절하나 했다. 근데 게다가 시아버님이 상가집에 가시게 돼서 절을 못하신다는거다. (울 시집은 이런거 하나는 철저하게 지킨다. 전에 한 번 내가 그 전날 상가집에 갔다가 제사지내러 갔더니 그 말 들으신 울 시엄니, 부정탄다고 제사음식 근처도 못오게 했다. 결국 그날 난 아무것도 안하고 탱자 탱자 놀다가 설겆이만 조금 했다. 근데 남들 일하는데 노는것도 별로 편하지는 않더만....^^;;)

저녁 8시쯤 시아버지께서 돌아오셨는데 어차피 제사에 절은 못하니 약주를 걸치시고 오셔서 바로 주무신다. 우리집 서방 이때다 싶어서 시어머니를 조르고 졸라 9시에 번개처럼 제사를 지내버렸다. 그리고는 마지막 마무리 치우기를 하는데 이대로 잘 넘어가나 싶었다. 근데 아뿔싸!! 우리 예린이!!! 아무 생각없이 할아버지한테로 슬라이딩.... "할아버지 제사 다 지냈어요" 잠에서 깨어나신 시아버님, 시계 보시고 난리가 났었다. 우리서방 완전히 깨졌다.

지금도 여전히 제사는 11시... 달라질리가 없건만 그래도 이것만은 왜이리 미련이 남는지....많이도 안바란다. 9시 제사, 이게 내 소박한 꿈이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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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11-18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경상도 여자의 바램이란 왜 이리 소박해주시는지. 정말이지. ㅠ.ㅠie

울보 2005-11-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힘드시겠네요,,
시댁에도 큰어른이 매일제사를 늦게 지내셨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큰며느리가 일찍좀 지내면요,하고 한번디 넌지시 던졌는데 오가는 동생들이 불쌍하셨는지 큰아버지가 제사를 조금 일찍 지내신다고 하더군요,,그래도 거의 11시근처라고,,,
정말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국경을넘어 2005-11-1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근무하는 분이 집이 안동인데 의성 김씨입니다(학봉 김성일 집안이죠). 안동에서도 꽤 이름있는 집안이죠. 아버지가 맏이인데(종가는 아니고) 그런답니다. 다들 바쁘니까 저녁 7시에 지내자. 그러더니 몇년 전에는 바꾸었답니다.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서 딱 두번 만 지낸다.(대신 안 오면 왕따라고). 그 아버님은 벌써 장기기증 서약과 화장 약속까지 다 해놨다고. 안동 양반도 이러는데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chika 2005-11-1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원성취하시길 저도 기원해요..

세실 2005-11-1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주버님은 서울에 계시고, 시댁이 코앞인지라 제사때 일착으로 도착합니다. 흐흑.
처음엔 12시에 지내다가 지금은 10시에 지냅니다. 그래도 치우고 하면 12시가 넘어요...담날 출근하려면 어찌나 천근만근이던지....
그럴땐 참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 9시 제사 꼭 이루어 지시길.....

깍두기 2005-11-1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튿날 근무를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학교에도 님과 똑같은 식으로 일년에 열몇번의 제사를 치루는 분이 계신데
그 다음날 출근해서 보면 눈이 쑥 들어가고 열굴에 주름이 몇개 더 생겨 있더라구요.
제 추천 받고 힘내세요^^

진주 2005-11-1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정도 종가고요,
시집도 그래요.
종가의 종부가 바로 저예요.
하지만 저는 제사라곤 하나도 안 지낸답니다.
부러우시죠?^^

바람돌이 2005-11-1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그럼 이게 경상도만 그런거였단 말입니까? 에고 에고 지역도 살펴보고 시집갈걸... ^^;;
새벽별님/ 그쵸!! 제삿날만 되면 왕스트레스... ^^;;
울보님/헤헤~~~ 땡겨주신게 11시. 저랑 똑같네요. ^^ 그래도 그 집안 큰며느리는 말끗발이 되나봅니다. 저는 현재 서열 꼴찌이므로 명함도 못내밉니다. ^^
폐인촌님/그런 멋진 집안이.... 저의 시집도 안동쪽 성씬데 어떻게 안될려나 모르겠네요. ^^
치카님/소원성취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앞으로 한 20-30년쯤 지나면 모를까....
세실님/역시 옆에 사는 자식이 부담은 더 많이 지게 되더라구요. 저희집도 며느리가 많다지만 옆에 사는건 저뿐이라 막내라도 제사 때 시집에서 설치는건 저밖에 없다지요.
깍두기님/앗 제 얼굴도 살펴봐야겠어요. 눈 들어간건 참을만 하지만 주름까지 늘다니.... 안돼욧!!!
진주님 /부럽다가 말렵니다. 일년에 제삿날 다 합쳐도 일요일 숫자하고는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일요일의 늦잠을 선택!! ^^;;

진주 2005-11-1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이구 이런~지금 다시 와보니-제가 남긴 댓글이...이상한 어조로 남겨져 있네요. 에혀~문자로만 소통하기 때문에 언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구만...ㅡ.ㅜ어떻게 제 말투가 되게 약올리는 것 같은 말투가 되버렸네요 ^^;;;잉잉~그게 아닌데....새삼 다시 말하기도 그렇고... ^^;;
음...어제..제가..기사때문에 심란했더니 그런 여파가 남아 있네요. 이래서 역시 기분 안 좋은 날엔 댓글 달면 안 되겠더라구요....ㅡ.ㅜ
암튼^^ 바람돌이님~~파이팅~~~~(ㅎㅎㅎ뭘 파이팅? 건강하게 출근 잘 하시라구요^^)

바람돌이 2005-11-1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진주님 댓글 별로 안 이상한데요. 저 약오르라고 한 얘기 맞잖아요. 저 약올랐는데요. 헤헤~~~평소의 진주님보다 엄청 소심함을 보이시는군요. 그럼 저는 평소보다 훨씬 맘 넒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나? ^^;;
어쨌든 파이팅해서 오늘도 잘 놀았습니다. 출근안하고요. 그놈의 APEC땜에 부산은 사흘 연휴입니다. 물론 시어머니도 아프시고 어디 가지는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