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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홍수맘 > 저희도 천벤트 함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알라딘에서 서재를 오픈한 지 2달이 되어갑니다. 이 곳보다 한달가량 먼저 오픈한 모사이트 블로그에서는 오늘까지 토탈 322명 방문에 주문전화 0건이 상황이라 거의 개점휴업인 상태인지라 이 곳 알라딘에서 홍보를 주력하고자---넘, 속보이죠?---, 그리고 우리 서재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인사를 하는 차원에서 저희도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해서요. 아직은 시작인지라 많이는 못하구요, 그냥 샘플 조금만 넣어서 보내 드리려구요(아래 사진요).



  사실, 저는 내일이나 모레쯤 알릴력고 했는데 허걱! 오늘 보니 금방일 것 같아서 급하에 올립니다.

이벤트 당첨은 일단 "total 1,000"을 제일 먼저 캡처해 주신 분과, 저희 홍수네 수호천사가 되어 주십사 하는 마음에 "total 1004"를 제일 먼저 캡쳐해 주신 분들께 보내 드릴께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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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3/23(금)~3/24(토) 반전평화영화제

웹자보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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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랑비 > ㅍ/아직도 308명이 교복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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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짱꿀라 > 대전 대덕구 중리동 유적지 기행

     [대전 대덕구 중리동 유적지 기행]


- 출발일짜 : 2007년 2월 3일

- 출발시간 : 08 : 00 ~ 13 : 20

- 답사지 : 송애당(법천석천암각) → 쌍청당(원일당) → 정려공원(고흥유씨 정려각 및 정려비)

- 준비물 : 중리동 세부 지도, 디지털 카메라, 볼펜, 자전거, 메모할 수첩, 장갑 

- 동료 : 김웅진(대덕구 구청에 근무)씨, 한남대학교 역사교육학과 교수(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해서 직책만 표기한다).


■ 동기


한남대학교 역사교육학과 교수로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와, 대덕구청 문화담당에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가 대전 대덕구에 있는 역사와 유적지, 유물 등을 알리려는 계획을 작년 10월부터 하고 있었다고 한다. 내가 이미 대전에 올라온 것을 알고 작업을 같이 하자는 제안에 따라 하게 되었다. 물론 맨 처음 대답은 못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왜냐하면 경주 박물관에서 부여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가장 큰 이유는 박물관에 있는 나로서 나서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소에 해오던 일이라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지만, 왠지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 부담감이 작용을 했던지 중리동 유적지 답사를 끝낸 지금도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 대덕구 역사기행은 나로서 무척 부담스러운 작업임과 동시에 몰랐던 대전 대덕구 역사를 안다는 것 자체는 큰 기쁨으로 다가왔으므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물론 지금도 대전시 대덕구를 알린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면 두려움이 앞서지만, 대덕구 한 시민으로서 역사기행을 시작했다. 앞으로 역사기행을 하면서 유적, 유물사진과 보고를 약식으로 작성해 알라딘 사이트에 올려놓으려고 한다(역사기행전문은 대덕구에 속한 재산이므로 책으로 발간이 될 때까지는 못 올려놓는다는 말에 개인적으로 작성을 해서 올려놓습니다).


■ 대전시 대덕구 문화유적답사 대장정이 시작되다

 

 

금요일 저녁 박물관에서 퇴근을 해서 토요일에 있을 유적지 답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금요일 저녁이 지나고 토요일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허락한 이상 이제는 꼼짝없이 해야 한다는 친구의 협박성 말이 떠올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세수를 하고 답사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겼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유적조사를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나려고 만날 장소로 이동을 했다. 어제 저녁 차로 이동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자전거로 답사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자전거로 대덕구 전 지역을 답사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은 있지만, 오히려 장점이 많다는 사실에 전부 동의를 하고 결정을 한 것이다. 앞으로 나, 그리고 친구들의 발이 되어줄 자전거에게 감사함을 표함과 동시에 한남대학교 정문에서 2007년 2월 3일 토요일 아침 8시 정각 맨 처음 답사할 코스로 장소를 이동했다.

 

■ 답사를 한 장소(松崖堂 - 雙淸堂 - 정려공원)


평소보다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이동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이미 시작된 여정인 것을...... 답사자 모두 바람이라는 방해물로 가면서 ‘왜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부는 거야’라는 불평을 해보지만 그와는 반대로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져있다. 그만큼 답사가 기다려진 모양이다. 松崖堂(송애당)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 출발 장소 지역에서 만난 시간은 아침 8시였지만,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다보니 30분 넘게 그곳에 있게 되었으므로 출발시간이 그만큼 지체가 되었던 곳이다.

 

   

       법천석총암각 - 정면에서 찍은 사진                   오른쪽 옆면에서 찍은 사진


송애당에 도착을 해 자전거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반겨준 것은 송애당 정문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 ‘법천석총암각바위’이다. 우리가 맨 처음 답사 장소를 정한 것도 이 암각을 보기 위한 것이었다. 대전에 이렇게 큰 암각바위가 있었을까 할 정도로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과연 이번 유적지 답사기행을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언뜻 나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송애당을 지키고 있는 대장군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대하니 또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감격은 수없이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느껴본 것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느낀 것은 차원이 달랐다. 뭐라고 할까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샘물처럼 솟아나듯 깊은 내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파손된 것이 없나 살펴본 후 걸음을 송애당에 정문으로 옮기었다.

 


       

          송애당을 설명하는 알림판                                 송애당 왼쪽 옆에 세워진 비석

 


           담 넘어 정면을 찍은 사진                                  松崖堂(송애당) 정문


松崖堂은 대덕구 중리동 115번지 위치하며,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조선 효종 때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김경여(金慶餘, 1597-1653)선생이 丙子胡亂(병자호란) 후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1640년(인조18)에 지은 별당이다. ‘松崖(송애)’는 “눈서리를 맞아도 변치 않는 소나무의 굳은 절개와 우뚝 선 언덕의 굳센 기상을 마음에 간직하겠다”는 뜻으로 선생의 높은 기개와 충성심을 마음에 담고자 건물 이름을 삼은 것이라고 한다. 이 건물의 크기는 앞면 3칸, 옆면 2칸에 팔각지붕을 올렸으며, 이곳에서 당시의 유명한 학자들과 함께 학문을 닦았다고 한다. 이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김경여 선생님의 체취를 느껴볼 수 있었다. 지난 역사를 되돌려 한번이라도 만나봤으면 한 위대한 조선의 학자이자, 유학자였던 사실을 이번 유적 탐방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너무나 큰 성과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유적지를 담사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나 우리민족의 역사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 반성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심산 김태원 선생님을 기념해서 만든 비석이 위치한 곳이다. 심산 김태원 선생님 또한 모르고 있던 인물로 처음 들어본 생소한 인물이었다. 내 자신 스스로 어찌나 부끄러웠던지 얼굴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낯이 뜨거웠다. 소위 역사를 전공했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내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았다. 다시 한 번 내 자신에 대한 무지함에 각성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이번 기행이었다.

 


           심산 김태원 선생의 추모비                   심산 김태원 선생의 생애를 알리는 비석



 

송애당과 심산 김태원 선생의 비석이 있는 곳을 답사하고 두 번째로 이동한 장소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雙淸堂을 답사했다.


雙淸堂(쌍청당)은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71번지에 위치하며,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초기에 부사정을 지낸 쌍청당 송유(1389~1446)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 백달촌에 내려와 살다가 1432(세종4년)에 지은 별당이다. ‘雙淸’은 “천지사이에 가장 맑은 바람(淸風)과 밝은 달(明月)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기상을 마음에 담고자 자신의 호와 건물 이름을 삼은 것이다.

 

 
             쌍청당 오른쪽 면을 찍은 사진                          쌍청당 왼쪽 면을 찍은 사진    

 

      

                   은진송씨대종가집 옆면                                    쌍청당송유선생유적비                   


앞면 3칸, 옆면 2칸에 팔각기와 지붕을 올렸으며, 조선시대에는 민가에 단청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였는데도 건물에 단청을 한 것이 특징이다. 쌍청당과 은진송씨 대종가 댁에 방문을 해서 은진 송씨 집안에 대한 내력을 듣고 나오게 되었다. 문을 나서면 돌에는 ‘은진송찌대종가’와 ‘쌍청당’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돌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찾기가 매우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마다 은진송씨댁 사람들은 그들의 넉넉함을 베풀어 준다. 이 유적지를 답사하고 나오면서 그들의 푸근함과 인정스럽게 대해주는 이들의 고운 마음씨를 한 아름 받고 나온 기분 좋은 답사였다.  

 



       


 

답사 마지막 코스인 고흥유씨 정려각 및 정려비가 있는 곳을 도착해 시간을 보니 12시 30분. 점심을 먹고 나서 답사를 계속 하자는 제안을 해왔으나 유적답사에 대한 흥을 깨기 싫어서 끝내고 먹자는 말을 건네고 유적지를 돌아보던 중 정려각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파손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대덕구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파손된 경유를 물어보니 술을 먹고 지나던 행인들의 소행이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려 옴을 느낀다. 아직도 국민들의 문화재 의식수준은 밑바닥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부여에서도 2006년 12월 4째 주 유적지를 돌면서 주위에 흩어져 있던 쓰레기를 치우며 느꼈던 것인데 이번 답사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쯤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갈는지......

 

            
                           고흥유씨 정려비 앞면                        고흥유씨 정려비 뒷면

 


         

          왼쪽에서 찍은 사진(정려각)                                 오른쪽에서 찍은 사진(정려각)


고흥유씨 정려각 및 정려비는 대전서 대덕구 중리동 산2-1에 위치하며, 유형문화재 제 25호로 등록이 되어 있다. 유씨부인(1371~1452)은 류준의 딸로서 진사 송극기의 부인이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이 죽었으며, 네 살 난 아들이 있었다. 친정부모가 재가시키려 하자였으나, 뜻을 굽히지 않고 네 살 난 어린애를 업은 채 개경(지금의 개성)에서 수백리를 걸어서 회덕의 시가에 내려왔다. 류씨부인은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아들 쌍청당 송유를 잘 보살펴 키웠으므로 효종 4년(1653)에 열녀로서 정려되었고, 현종 4년(1665)에는 정려비가 세워졌다.


13시 20분 중리동 답사를 마치면서 앞으로 한 달에 두 번씩 격주 토요일에 계속될 답사가 기다려짐을 알게 되었다. 맨 처음 유적답사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 정도 없어진 듯하지만, 아직 나에게 남은 부담감은 여적 나의 마음구석 한 구석에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다. 대덕구에 유치한 유적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 나로 하여금 잘못 알려지게 되면 어떡하나 다시 한 번 때 아닌 걱정을 해본다. 유적 답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면서 마지막까지 그리고 책이 발간될 때까지 같이 답사를 계속하기로 약속을 했다. 친구와 함께 한 유적 조사였기에 더욱 기뻤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유적을 알리기 위한 이 두 친구에 노력이 아니었다면 이 일을 시작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이 이토록 아름다운 고장임을 느낀 하루였다.


2007년 2월 4일 오후 20시 07분에 답사여정을 기록하다.


꽁지 

오늘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은진송씨 댁을 방문했을 때 적극 촬영을 도와주시고 설명을 해주신 은씨 송진대가를 이끌고 계신 송○○분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답사하는 내내 바람이 우리를 못살게 군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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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 > iamX의 중복 리뷰 비판에 대해(실시간 논쟁글 주소 첨부)

 하필 그 시간에 깨어있어서, 알라딘에 접속해있어서,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자는 새벽시간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 댓글을 달게 되어 여기까지 왔는데, 아주 오래전 이런 짓 하다가 내가 화가 나서 안면마비 결린 적이 있으므로, 다시 걸리면 회복불가 할지도 모른다고 했으므로, 내 건강을 위해 최대한 얌전히 말하련다. 그리고 아무래도 정신,신체건강에 안좋겠다 싶으면 중간에 빠지련다. 비단 안면마비에 걸린 적 있는 나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자신의 건강을 염려할 것이니 그들도 최대한 완곡어조로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친 언어와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 냉소 등은 삼가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iamX의 첫 비판 글은 매우 거칠고 공격적이었다. 자신의 불만사항을 혼자 배설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글을 읽는 이들을 배려해줘야 할 것이다. 관련 댓글을 다는 이와 함께 토론에 참여하는 이뿐 아니라 수백명의 알라디너들이 글을 보게 될 것이므로.

아래는 iamX의 '왜 자기 자신에게는 그토록 관대한가?'에 대한 내 생각이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31)

첫째, "좋은 책을 나누고 싶어서 서평을 쓴다"는 주장에 대해서."에 대해서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며 상금을 타가는 사람들을 비판해야지, 중복리뷰를 비판해서는 안된다. 중복리뷰를 올리는  사람들 모두가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며 상금을 타가는 사람들과 동일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비판의 대상은 중복리뷰어가 아니라 '중복리뷰로 반복해서 상금을 타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땡스투를 받기 위해 제대로 된 리뷰가 아니라 한줄에서 다섯줄짜리 리뷰를 부지기수로 올리는 리뷰어가 있는데, 이 분은 아마도 알라딘에만 거주하는 듯 싶다. 그렇다면 알라딘에서만 활동하는 이런 불량리뷰어들은 훌륭하고, 두곳이상에 거주하며 그래도 꽤나 '성실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잘못되었다고 봐야하는건가? 너무나 단순한 분류방식이 아닌가.

  또 내가 문제제기자와 달리 고정적인 월급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몇십원, 몇백원 안들어와도 상관없다. 단지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그 책을 사게 되었다는 것이 기쁠 뿐이다.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오늘 아침 지난 밤의 누군가로부터 땡스투를 받아 '50원'이 들어왔다면, 사람들은 50원을 벌어서 기뻐하는것이 아니라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선택을 해줬기 때문에 기쁜 것이다. 땡스투 많이 받는 자를 인기인이라고 칭한다면, 그들은 나름대로의 책서평가로서의 명예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터다. 인기와 명예를 얻는 것이 나쁜가. 몇십원가지고 너무 까칠하게 바라보지 말 길 바란다. 그걸 돈으로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

 둘째,  "중복 서평은 문제다."에 대해서

 "개인은 책을 읽고 난 소감, 비판을 위해 서평을 쓸지 모르지만, 그것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그 서평은 곧 올린 인터넷 서점과 그 책을 낸 출판사의 홍보도구가 된다. 그깟 몇 십원, 몇 백원 혹은 많아야 몇 만원 정도의 혜택 갖고 저렇게까지 중복 서평을 올리겠냐라고 누군가 반문해오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한다."

  일단, 아이엠엑스님은 중복 리뷰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다른 문제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아예 그동안에 쌓여있던 인터넷 서점 업계와 출판업계, 리뷰어들에 대한 불만을 다 털어놓으실 셈인 듯 하다. 다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코멘트 달자면,

  인정한다. 내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인터넷 서점과 출판사의 홍보도구가 된다. 실제로, 인터넷 서점업계 매출 하위순위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의 리뷰는 인터넷 서점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예스24보다 월등히 많다. 그리고 어떤 다른 인터넷 서점보다 인문/사회 분야의 리뷰가 많고, 리뷰의 질 또한 높다. 고로 이러한 수많은 리뷰어들이 만들어낸 알라딘의 리뷰들은 알라딘이라는 인터넷 서점에겐 좋은 이미지 홍보 효과로 둔갑할 수 있다. 또한, 잘 쓴 한 편의 자발적인 독자리뷰는 출판사가 갓 낸 책에 대한 좋은 홍보거리가 되고 있고, 고로 출판사는 더 돈들이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공짜책을 나눠줌으로써 최대의 홍보효과를 노린다.

  그러나 출판사 입장에서 홍보를 위해 공짜 책을 베풂으로써 많은 이들이 돈안들이고 책을 읽게 된다. 그들은 또 공짜 책을 받은 만큼의 최소한 의무감(리뷰작성하기)을 행하고 있다. 이게 문제가 되는가. 오히려 문제가 되기는커녕 더 좋은 것 아닌가 모르겠다. 공짜 책을 마음대로 베풀지 못하는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출판사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흐름은 많은 이들이 돈안들이고 책을 받아 읽게 되고, 책을 읽고 리뷰까지 쓰게 되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있으며,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더라도, 책 홍보를 위해서 직업으로서의 서평가들, 출판전문가들에게 서평과 리뷰를 의뢰하지 않고, 다양한 독자들의 리뷰에 의존하게 되니, 우리는 맨날 봤던 사람들의 글로 책을 안내받지 않고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글을 통해 책을 안내받으니 더 좋은 것이 아닌가. 다양성 면에서 말이다. 중복리뷰어가 여기저기 활동함으로써 같은 리뷰를 여러곳에 올리게 되면 결국 우리는 똑같은 글을 보며 책을 안내 받는 것이 아니냐는 말은 하지 말자.

  아이엠엑스님같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분들은 이곳저것 돌아다니며 같은 글 없나 검색해보실지 모르겠지만 대개의 책 구매자들은 한 곳에 있는 리뷰만 본다. 그들은 그렇게 부지런하지도 않고, 책 하나 사기 위해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올라온 모든 리뷰를 꼼꼼히 읽어볼 필요도 못 느낀다. 나름 부지런하다고 자처하는 나부터도 알라딘에 올라온 리뷰만 한번 쭉 훑어보게 되지 예스24 리뷰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땡스투 제도는 책을 구입함에 있어 타인의 리뷰를 읽어보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해당 도서에 대해 수십건의 리뷰가 올라왔다면 그 중에 내 머리와 가슴을 가장 울리는 리뷰가 무엇인지 찾아 읽어보게 되고, 기왕이면 그에게 단돈 몇십원을 하사하고자 한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그런 소소한 이익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떳떳하게 밝혀라. "이 글은 원래 어느 인터넷 서점에 올린 글이었으며, 소통의 가능성을 위해 이 서점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는 어떤 혜택도 바라지 않습니다." 라고"

  굳이 이렇게까지 까칠하게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외박을 안하던 녀석이 외박을 밥먹듯이 한다고 어머니가 너 이제부터 외박할거면 여자랑 있지 않겠다고 각서써. 그다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꼭 무슨 대단한 잘못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가슴에 써붙이고 돌아다니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이건 도가 지나치다.  왜 이렇게 까칠하게 나오시는지 이해가 안된다.

"인터넷 서점의 가장 강력한 홍보도구는 바로 인터넷 서점 이용자들의 서평이다. 인터넷 서점의 차별화는 독자 서평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 서평이 여기저기 중복되어 올라오고 있다면? 결국 남는 것은 "가격 차이" 밖에는 없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인터넷 서점의 경영을 힘겹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복 서평은 인터넷 서점이 나서서 막아야 할 문제다. 이렇게 썼는데도 위기의식을 갖지 못하시겠다면, 나로서는 더 할 말이 없다. 지금 나는 굉장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Yes24와 알라딘의 차이가 TTB 밖에 없다면 믿으시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그렇다. 나를 포함해서 책 꽤나 읽는다는 분들은 시장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

  인터넷 서점들, 알라딘과 예스24의 차별성을 위해 리뷰어들이 중복리뷰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거 같은데, 내가 알라딘이나 예스24 사원도 아니고 왜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그들 서점들이 차별성을 갖는데 기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책을 파는 똑같은 서점인데 왜 우리가 서로 다른 분위기와 이미지를 갖도록 해줘야 하는가. 가격차이만 난다고 해도 하등 문제 될 바가 없다. 억지로 각각의 문화를 만들어내려고 애쓰지 말자, 중복리뷰가 난무하는 이 시점에도 알라딘과 예스24는 분명히 다르다. 해당 서점의 블로그와 서재에 거주하는 이들에 따라서, 또 블로그와 서재의 운영방식에 따라서만도 충분히 서로 차이점을 보인다.

"자신의 서평이 너무 좋아서 다른 이들이 자신의 서평을 보면 책을 사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딴 생각은 그만두라고 진심으로 충고해주고 싶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책이 좋으냐 나쁘냐를 다른 예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서평이다. 그러나, 그 서평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면? 효과는 반감, 아니 확실히 줄어든다. 역효과만 날 뿐이다."

  글쓴이는 아직 감정이 격해져있는 듯 하다. 글을 좀 더 온건하게 썼으면 좋겠는데 ' 그 딴 생각'은 '그런 생각'쯤으로, 그리고 문장은 좀 더 부드럽게 해줄수는 없는지. 보는 사람들도 생각해줘야지. 서평이 여기저기 널려있어도 - 기껏해야 두 군데 이상 활동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있더라도 상관없고) - 책 구매자는 한 군데서만 본다.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피곤한 짓 하지 않는다. 해당 도서에 대한 중복리뷰를 쓴다해도 그 리뷰가 가장 위에 올라와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어려운 인문사회과학 도서 쯤이 이에 속할텐데,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책이라면 또 리뷰가 그만큼 없을 것이고, 리뷰가 아예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것이 구매자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중복리뷰 인정하자. 효과 난다.

 아휴 힘들다. 아침부터 이게 뭐야. 힘들어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곳에 거주하는 다른 분들의 생각도 좀 들어보고 싶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아래 관련글을 묶어놨습니다.

 

2007.1.13 아침 첨언

 만일, 동일리뷰로 상금을 받게 되는 이가 생기더라도 그것은 각 인터넷 서점이 재차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상금을 받은 리뷰어의 잘못은 아니다. 고로 소통을 위해 중복리뷰를 올리는 나같은 이들은 상금을 주건 안주건 관심없다. 소통을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고 리뷰란은 채우지 말라는 의견이 있는데, 리뷰란을 활용하는 이유는, 소통을 넘어서서 누군가 내 글을 보고 가벼운 공감, 지지, 딴지를 해주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같은 책을 읽은 이 혹은 같은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가  먼저 들르는 곳은 리뷰란이며 해당 블로거의 블로그가 아니다. 타인의 의견을 읽고 듣고 피드백하여 자기발전을 이루려는 목적, 그리고 타인과 공감을 얻고픈 목적, 못 쓴 글이지만 타인에게 내 글을 보여주고픈 목적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블로그 게시판보다는 리뷰란을 활용하는 것이다.



 

관련글 모음

* 가급적 논의가 진행된 순서대로 모아놨습니다. 뒤늦게 글을 보고 궁금하신 분들은 이 모음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현재 2007년 1월 12일 새벽부터 2007년 1월 15일 오전 12시 40분까지의 글들을 모아놨습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8878 (인터넷 서점의 중복서평을 고발한다1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8995 (중복서평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정군님)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083 (매너놈이중복서평안쓰는이유,그리고첨언-매너리스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075 (알라딘에 거주하고 있는 박쥐로서 한마디 - 아프락사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011 (차이를 인정하고 살자 - antitheme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8923 (관련댓글들 - 반딧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26 (인터넷 서점의 중복서평을 고발한다2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31 (왜 자신에게는 그토록 관대한가? -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158 (iamX의 중복 리뷰 비판에 대해 - 아프락사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13 (매너리스트 글의 위서가님 댓글에 대한 반딧불님 댓글)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23 (공개사과드립니다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36 (반딧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39 (지지, 공감, 감동 - 아프락사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47 (iamx님께, 그리고 매너님께 - 마태우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16 (노벨문학상과 리뷰 - 자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06 (박쥐 - 메피스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288 (사각의 링 - 메피스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12 (중복리뷰가 안되는 이유? 난 되는 이유 - 자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13 (정군님의 서평은 어디에 실리는가? - iamx 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14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된장녀일까? - 블루마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32 (중복리뷰보다 더 중요한 문제 - 마태우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64 (나와 알라딘 - 딸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65 (우린 왜 작은 일에 서로를 상처주는가? - antitheme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363 (1인 미디어 시대의 서평권 - 맑음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24 (서평의 범람 - 중복서평 논란을 보며 - 낡은구두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28 (요즘 알라딘 마을이 들썩인다 - 스위트피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32 (자체 검열 - 마노아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37 (박쥐라... - 아름다운 단비양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485 (다시 이야기를 해볼까 - 정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05 (저는 리뷰를 두곳 이상에 쓴 적은 없지만 - 불멸의 나애리)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06 (치졸한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 불멸의 나애리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57 (위서가님께 - 클리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68 (착한 나라 사람으로서 - 클리오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59 (중복 리뷰 논란에 대해,iamx님,매너님,위서가님 - 기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571 (웹 2.0과 블로그... 그리고 책에 대한 리뷰 - 쿼크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09 (중복리뷰가 뭐 그리 문제인가요? - 아름다운 단비양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30 (알라딘 마을이 들썩이고 있는데 - 카프리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71 (사람이 떠났습니다 - 매너리스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74 (자기 글  링크 문제에 대하여 - 자명한산책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83 (나는 왜?(1)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691 (중복리뷰 - 이유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717 (나는 왜?(2)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730 (언어 이전의 우주와 언어 이후의 우주 - 승주나무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757 (다시 중복리뷰가 무슨무슨문제냐는분들께-매너리스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20 ([코멘트] 사람이 떠났습니다 - 반딧불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32 (나는 왜?(3) - iamx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86 (위서가님에게 - 조선인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897 (매너님의 중복모델에 대한 다른 입장 - 승주나무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9930 (iamx님께 - 정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036 (iamx님께(2) - 정군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159 (iamx님의 나는 왜? 에 부쳐 - antitheme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163 (논리적이라는 말의 재수없음에 대하여 - 치카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0205 (정보차단을 획책하는거 아닐까요? - 치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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