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 중세에서 1870년까지
거다 러너 지음, 김인성 옮김 / 평민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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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보다 불완전하고 주변적이어서 일종의 인간 아종이라고 규정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여성관이 현재까지 힘을 발휘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로 거다 러너는여성들의 교육적인 불이익 꼽는다. 역사 속에서 여성들이 겪은 차별과 장애가 남녀간의 구조적이고, 법률적, 경제적인 불균형의 원인이 되었으며, 대체로 교육의 박탈이 여성이 자원에 접근하고 자립하는 기회를 제한했다는 뜻이다. 



근본적으로 생각이 있는 여성들은 방어논리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만 했다. 결국 여성들은 자신들이 집단 실체임을 깨닫는 늦어질 수밖에 없었고, 수천 동안 여성들의 지적 능력은 철저하게 억제되고 왜곡되었다. (25) 




17세기 후반까지 여성이 교육을 받을 있는 최고의 가능성은 부유하거나 지위 있는 자의 딸이면서, 아들 없는 가문의 딸이어야 하고, 아버지가 여성의 교육에 관해 계몽되어 있어야 했다. (48) 여성들의 지적인 산물은 모든 여성들의 인생에 미친 공통된 제약들로 인해 매우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어떤 여성의 인생과 업적은 긴밀한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연구되어야만 했다. ,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후원으로 자신의 지적 열정을 개발할 있는 환경에 놓인 어떤 여성이 지식인의 삶을 살겠다는 결정을 했다면, 이는 여성으로서의 삶이나 결혼 생활을 포기해야 함을 의미했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감정적으로 남성들에게서 독립할 있는 여건이 있는 여성들만이 지적인 통찰과 진보를 이룩할 있었다.   



여성 학자들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말할 있는 다른 명제는 그들이 대체로 독신이었고, 수도원 생활을 했거나 사회에서 은둔했고, 과부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51) 




어느 시대나 지배계급은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의 기회를 제한하고 독점했다. 교육은 여성들에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계층의 특권이었다.(46) 하지만 교회가 성직을 위해 가난한 남자 아이들을 교육했던 반면에, 수세기 동안 여자 아이들은 수녀원에 접근할 있는 부유한 경우가 아니라면 교육을 받을 없었다. 또한 19세기의 브리튼 섬과 미국 빈민학교에서도 재능 있는 빈민 계층의 남자 아이들은 장학금을 얻어서 고등교육을 받을 있었지만, 여자 아이들의 교육은 기본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47)  



여성 학자들의 희소성은 여성 교육의 박탈에 원인이 있다. 문자 해독 능력이 퍼져 나가는 것을 성별 차이의 관점에서 살펴볼 , 여성 교육의 박탈이 귀족가문의 여성이 아닌 일반 여성에게 미친 영향을 더욱 확실히 추적할 있다. 성별 분석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저자는 남녀간의 문자 해독률에 있어일정한 차이가 있었느냐 말한다. 영국 성공회에서 보관하고 있는 결혼 등록 문서 기록과 전례 없는 문맹 퇴치 운동을 벌였던 소련, 그리고 식민시대 이후 미국의 문맹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결론은 예상과 같음을 확인할 있다. 












엘리트 층의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어느 곳이든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시간적으로 늦게, 수적으로 적게 문자 해독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63) 



아무리 특정 집단의 변수(인종, 연령, 지역, 종교) 고려되더라도 여성의 교육 기회는 변함없이 같은 집단의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점이다. (71)     





여성 교육의 박탈은 여성 역사의 단절로 이어졌다.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로 현재까지 기록이 남아있는 소수의 여성들은 당연히 귀족 출신의 여성들이었다. 똑같은 재능과 추론 능력을 가진 다른 많은 여성들의 기록은 분실되거나 파손되어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는다. 학자이며 여성, 또는 여성이며 학자로서의 삶을 살려고 했던 대부분의 여성 지식인들은 전해진 여성의 역사가 전무했기에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지적이고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자신의 열망과 위치를 확신할 없었다. 다시, 여성들은, 지적 성취를 이루려 했던 천재적인 여성들은 방어 논리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만 했다.(25). 그녀들은처음부터다시 시작해야했다.  



여성의 역사, 다시 쓰여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새로 시작하는 여성이처음부터시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새로 시작하는 여성이,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을 자신만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새로 시작하는 여성이,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 불합리한 처우에 맞서 싸우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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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30


6번째 리처를 읽었다. 순위 발표를 먼저 하자면, 『1030』 > (잭리처) 『어페어』 > 『잭리처의 하드웨이』 > 『61시간』 (잭리처) > 『네버 백』 > 『퍼스널』 되시겠다. 부동의 1어페어』 이번에 『1030』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말았다. 리처를 읽는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액션과 스릴, 그리고 리처의 활약에 있다. 195센티미터, 110 킬로그램의 거인, 계산기보다 빠른 암산 능력, 동물적 감각, 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괴력,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시간을 말할 있는 능력, 그리고 떠돌이 근성까지. 리처 시리즈는 그대로 리처 때문에 읽는다. 리처를 알고 싶어서. 리처와 있고 싶어서. 



어페어 리처 시리즈 중에서 특별한데, 책에는 리처가 처리하는사건 아니라, 리처의 개인적인사건 등장하기 때문이다. 리처와 데버로의 로맨스가사건 해결 못지않게 자체로 흥미진진한사건인데, 이건 19 정도가 아니라 36 이상 출입가능이다. 




새롭게 1위에 등극한 『1030 위험에 처한 리처의 동료들을 구하 위해 다시 뭉친 헌병대 전우들의 복수 활극이다. 대장은 리처. 1030 암호를 리처에게 전송한 니글리, 칼라 딕슨 그리고 오도넬이 바로 그들이다. 헬리콥터를 이용해 전우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적들과 이에 맞서는 환상 호흡 리처팀의 추격전이 없이 이어진다. 적의 실체에 근접한 바로 순간, 딕슨과 오도넬은 인질로 붙잡히고, 적과의 대화를 통해 딕슨과 오도넬이 살아있다는 확인한 리처

장면이 좋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 사람들이 서로에게 하는 말을 알아채는 장면이. 









2.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생활예절』 




주위 사람들(어쩌면 예의 없는 바로 새끼들)에게 묻기 어려운 생활 예절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책은 의미 있다. 다만, ‘~하지 마라뒤에 바로 따라 붙는그러다 죽는 수가 있다(동년배용)’ 혹은단명하실 겁니다(손위 어른용)’ 너무 자주 나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서 책이 출간된 것을 고려하면 이해 일도 아니다. 하루에 정도그러다 죽는다 괜찮은 같다. 워낙 예의 없는 새끼들이 많아서. 



책을 이제야 읽게 , 또한예의 없는 새끼들 포함될 거라는 불안한 예감 때문이었고, 슬픈 예감은 번도 틀린 적이 없어 과거의 내가 저질렀던 개념 없는 행동들, 하지만 이제 영원히 돌이킬 없는 행동들을 확인하며 뜨거운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아 미안하다. 언니, 미안해요. 



김불꽃의 Answer 동의하는 아니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서 고강도의 친밀감과 간섭의 혼재 속에 찌들은 살아 가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인이라면 이런 대답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3.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자본주의의 핵심에는 자본과 임금노동의 적대 관계가 놓여 있었다. 마르크스가 오랫동안 경제학을 연구해서 ( 절정이 미완성 걸작인 <자본론>이다) 체계적으로 보여줬듯이 자본가들이 추구하는 이윤은 그들이 고용한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데서 나온다. 그러므로 자본주의는 [이해관계의] 충돌로 분열된 체제다. 그리고 그런 충돌은 모종의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라, 내적 본성의 산물이다. (10) 






문단을 읽고, 나를 부끄럽게 했으면서 부끄러움을 모두 가져갔던 고병권 선생의다시 자본을 읽자』 떠올리는 당연한 일이다. 





자본주의적 경제형태가 작동하기 위해 착취가 전제되어 있다면, 다시 말해 상품 생산과 가치증식이 착취에 입각해서만 가능하다면 이야기가 아주 달라져요. 이렇게 되면 잣대를 대고 비뚤어진 것을 바로 잡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없습니다. ‘교정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잣대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불법이 문제가 아니라 자체가 문제인 상황인 거죠. 마르크스의 비판이 요구하는 이것입니다. 체제의 원리에 입각한 교정이 아니라 체제 자체의 역사적 이행! (61)





탄생에서부터 착취를 배태하고 있었던, 착취 자체가 전제였던, 확실한 몰락이 예견되었던 자본주의는 이제 누구의 견제도 신경 필요가 없는 절대권력의 자리에 올랐다. 자본주의 체제에 항복한 개인만, 지역만, 국가만 살아남을 있는 세상이 되었다. 돈의 , 돈의 흐름이 지배하는 세상에 당당히 맞설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어떤 사람이, 어떤 국가가 자본주의에 맞설 있을까. 어떤 생각이, 어떤 상상력이 자본주의의 거대한 성을 무너뜨릴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가능할까, 일이.  






4. 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가부장제의 창조』 읽었다. 정희진, 시몬 보부아르, 베티 프리단, 리베카 솔닛, 훅스, 실비아 페데리치 옆에거다 러너라고 쓴다. 



가부장제의 창조』 쌍둥이책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관련 페이퍼를 살피다가가부장제의 창조』 대한 하이드님의 글을 읽었다. 나는 책이 14년만에 재출간되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 이야기는 훨씬 감동적이었다. 출판사에 재출간 요청전화를 하고 50 공구의 총대를 용감한 독자 1인의 활약이 없었다면, 책상 위에 책이 올라올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름도 모르는 독자 1인에게 나는 빚졌다. 





























시작은 비슷하지만 결론이 다른 경우도 있다.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도서관 서고에 고이 보관되어 있는여성의 신비』 읽은 직후, 나도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재출간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직원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명랑하게 답했다. 날로 원서를 구입했다. 케이트 밀렛의 정치학』 아예 출판사에 전화도 해보지 않고 원서를 구입해서는, 계획과는 다르게 겉표지인 케이트 밀렛의 얼굴만 집중 연구했다. 최근에여성의 신비』 다른 출판사에서여성성의 신화』 재출간되었고, 『 정치학』 역시 재출간된다고 한다. 
















혁명적 사고는 항상 억압받는 사람들의 경험을 격상시킴으로써 가능하였다. 봉건영주에게 감히 도전하려면 농노는 먼저 그의 생활경험의 의미를 신뢰하는 것을 배워야만 했다. 해방적 사고가 혁명이론으로 발전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산업근로자는계급의식화’(class-conscious)되어야 했으며, 흑인들은인종의식화’(race-conscious)되어야만 했다. 억압받는 자들은 동시에 행동하고 학습하였다새롭게 의식화된 개인 혹은 집단으로 되는 과정은 자체로 해방적(liberating)이다.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의식의 변화를 단계에서 일어나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우리는 반드시, 최소한 당분간은 여성중심적(woman-centered)이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가능한 가부장적 사고를 떠나야 한다. (396)  





인류 문명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역사는 지워지고 잊혀졌다. 여성의 목소리는 거부당했고, 여성의 존재는 불투명했다. 혁명적 사고로 이행하기 위해서 의식은 변화를 통과해야 한다. ‘여성중심적사고가 필요한 이유다. 





하이드님이 운을 띄우고, 다락방님이 깃대를 들고 흔들었으니 이제 읽는 일만 남았다. 


당분간은 여성중심적으로 사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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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10-23 1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가부장제의 창조를 다 읽으셨어요?? 12월 도서는 다른 걸로 해야겠네요!! 아 너무 멋져!
백래시 페이퍼 스타트 끊어 주시는 겁니까!!

단발머리 2018-10-23 20:34   좋아요 0 | URL
<가부장제의 창조>는 제게 올해의 발견과 같은 책이라서 그대로 12월 도서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백래시 페이퍼는..... 제가 스타트는 못 하구요^^
진도는 확실히 따라가도록 노력해 볼께요!
 
TIME Asia (주간 아시아판): 2018년 10월 22일 (방탄소년단 표지) - 포스터 증정 - 방탄소년단 타임지 표지 A3 포스터 증정 (지관통)
TIME(Asia)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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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TS. 



퍼포먼스라는 측면에서 세계 최고임에는 틀림없지만 실력만 놓고 봐서는 서로 고만고만한 한국의 수많은 다른 보이그룹들은 BTS 성공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얼마나 ㅂㄹ울까. 



차세대 리더에 선정된 BTS <TIME> 표지마저 점령한다. 세계에 울려퍼지고 있는 K-pop을 중심으로 BTS 이야기에는 생각보다 새로운 내용이 없다. 슈가의 말이 비중있게 다뤄지는 것으로 보아, BTS 정신의 중심에 슈가가 있다고, 자는 생각한 같다. 



<IDOL> 듣는 밤이다. 아이돌의 진화를 기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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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10-20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방탄♡
타임지에???
딸들을 위해서? 사줘야겠군요ㅋㅋㅋ
슈가가 어떤 말을 했기에 비중 있었을까?궁금해 지네요.보통 랩몬의 말이지 않을까?생각되는데....아!! 꼭 우리 랩몬을 편애해서가 아니고~~ㅋㅋ
슈가는 울큰딸이
좋아해요.얘기해주면 딸은 좋아하겠어요^^
암튼 멋진 아이들입니다.얼마전 UN연설하는 장면을 봤어요.
내가 키운 것처럼 뿌듯했습니다^^

단발머리 2018-10-20 09:31   좋아요 0 | URL
제가 사진찍어올린 요기 딱 두페이지지만, 방탄 팬이라면 좋아할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랩몬이 리더라 랩몬 이야기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슈가가 전체 기사에서 주요한 포인트를 꼭꼭 집어주네요.
내가 키운 것처럼에서, 그만 빵!!! 하고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이 화창하니 가을날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오늘 화창하고 맑은 하루 되소서~~^^

icaru 2018-11-08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랩몬스터 라는 태그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슈가가 어떤 말을 했을지~ 어그제도 무슨 시상식에 나오서 상을 쓸어가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올해의 발견으로 송은이, 김신영 나오는 아머지머지 ㅋㅋ 그 셀럽파이브(?) 라공~~

단발머리 2018-11-08 12:01   좋아요 0 | URL
제가 좋아하는 사람..... 랩몬스터입니다.
랩몬스터, 너는 아니?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셀럽파이브 엄청엄청 좋아하는데요. 특히 송은이 좋아합니다. 정말 실력 있는데, 실력 보다 대우를 못 받는거 같아서요.
요즘에 팟캐스트랑 라디오에서 인기 많더라구요. 송은이 응원합니다!!!!! 랩몬 좋아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caru 2018-11-0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ㅋㅋ 비보;;;비밀보장... 종종 들어염 ㅋㅋㅋ

단발머리 2018-11-08 12:2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송은이 김숙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흥해라! 송은이! 흥해라! 김숙!
 



















하이드님을 응원하며 글을 쓴다. 



참을 수가 없었다. 도서관에서 대출한가부장제의 창조』 구간이라 재출간된 신간, 하이드님의 페이퍼 책과 표지가 달랐는데, 목차를 보고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차례대로 읽을 수가 없었다. 4장을 먼저 읽었다. 문단을 읽고 나서 책은 빌려서 읽을 책이 아니라 사서 읽을 책이라는 알았다. 앉은 자리에서 4여성노예 읽고 5부인과 이어 읽었다. 




『엄마는 페미니스트』에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에 내가 인종차별보다 성차별에 많이 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 왜냐하면 성차별에 대해 화를 외롭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야. 주위의, 내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종 불평등은 쉽게 알아채면서 불평등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야. (38)










역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열등하게 대우할 제일 먼저 고려되는 요소는인종 관련된 것이라 생각했다. 돈으로도, 학식으로도 인종의 차이를 감출 없기 때문에. 흑인임을, 혼혈인임을, 유대인임을 숨길 없기 때문에. 인종적 차이로 인한 차별이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는 가장 근원적인 기준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정확히는 남성이 다른 인간 집단을 지배하고, 그들을 인간이 아닌 다른 , 노예로 만들 있었던 것은, 이전에 자기 집단의 여성들을 종속시켰던 경험을 통해 이루어졌다, 책의 저자 거다 러너가 말한다. , 나와 너의 다름을 근간으로 차별이 이루어진 최초의 지점은인종 아니라성별이었다는 주장이다. 




다른 인간존재를 잔인하게 대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노동을 하도록 강제하는 것보다 한수 높은 중요한 발명은, 지배당하는 집단을 지배하는 집단과 완전히 다른 집단으로 지정할 있는 가능성이다. 물론 그런 차이는 노예가 사람들이 타지방 부족구성원, 그대로타인들 가장 명백하다. 그러나 개념을 확장하고 노예화된 사람들(the enslaved) 어떤 면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남성들은 그런 지정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정신적 구성물은 대체로 어떤 현실 속의 모형들에서 나오며, 과거경험을 새롭게 정렬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경험은 노예제가 발명되기 이전에 남성들에게 주어졌던 것인데, 그것은 바로 자기 집단의 여성들을 종속시켰던 경험이다. (139) 





남성은 자기 집단의 여성들을 종속시켰던 경험을 통해 적국의 여성들을 노예화한다. 전쟁에 패한 나라의 남성들은 살해되고, 여성들과 아이들만 노예가 되었는데, 외국에서 전쟁포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앞서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은노예여성 지칭하는 기호가남성노예 가리키는 기호보다 일찍 등장했던 과거의 역사를 통해 추측이 가능하다. 





노예제는 처음 잉태된 시기부터 남성과 여성에게 뭔가 다른 것을 의미하였다. 일단 노예가 되면 남성과 여성 모두 다른 사람의 권력에 전적으로 종속되어 자율성과 명예를 상실하였다. 남녀노예들은 보상 없는 노동을 하고, 종종 주인에게 개인적인 서비스를 해야했지만, 특히 여성들에게 노예상태는 주인 혹은 주인의 대리인을 위해 성적 성비스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 여성에게 성적 착취는 노예상태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56)   





노예여성이 되면 주인 혹은 주인의 대리인을 위해 성적 서비스를 해야 했으며, 이러한 성적 착취 상태가 노예상태 자체를 의미했다는 것은 남성노예와 여성노예가 처한 상황의 차이를 보여준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육체에 대한 지배력을 철저히 잃게 되지만, 여성에게는 그것이 추악하고 굴욕적인 방식으로 이루진다는 점이다. 




거의 천년 동안노예제 대한 관념은여성이라는 바로 정의(definition) 반영되는 양식으로 현실화되고 제도화되었다. … 남성은 재산 생산수단과의 관계에 의해서 정의되었다면, 여성의 계급위치는 성적 관계에 의해 규정되었다. (167)  




물론 여성이 처한 계급 위치는 매우 다양하다. 저자가 누누이 강조했듯이, 경제적,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다른 인간을 절대적으로 소유할 있고, 그들의 노동으로 이윤을 남길 능력이 있는 부인의 종속적 위치와 노예의 종속적 위치를 동등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된다. (197) 하지만, 시몬 보부아르는 여성의 계급위치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여성은 종속된다고 말한다. 




















남편이 소유한 재산이 막대할수록 아내는 그만큼 가혹하게 예속된다는 점을 주목하자언제나 여자의 예속이 가장 확연한 것은 부유계급에서이다. 오늘날에도 가부장제 가족형태가 존속하는 영역은 부유한 지주계급의 가정이다. 남자는 자기가 사회적·경제적으로 강력하다고 느낄수록 권위적인 가장 역할을 한다반대로 공통의 빈곤은 부부를 평등한 관계로 만든다. (『제2의 성』, 134)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뉴욕 0.1 퍼센트 최상류층 관찰 보고서파크애비뉴의 영장류』에서 확인할 있다. 






어느 시대와 견줘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로마 시대 여성들의 삶이 비교적 자유로웠다고 추측할 있는 재혼 장려 풍습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거꾸로 여성이출산 기계로서 이용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로마 여성의 재혼은 여성의 선택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물론 로마 시대 남성도 원치 않은 상대와 결혼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로마의 남성들은 언젠가는 자신의 여동생과 자신의 아들, 그리고 딸의 결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칠 있을 터였다. 자신의 결혼 상대는 선택할 없었을지 몰라도 여동생과 아들, 그리고 딸의 결혼 상대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있었다. 





위의 문단은 지난달에 썼던 <금반지와 쇠반지> 페이퍼의 첫번째 문단이다. 아래 문장을 을 읽으며, 나는 자연스레 위의 문단을 떠올렸다. 



청년기의 종속상태는 시간이 흐르면 끝나는 것이어서 젊은이들도 나이가 들면 자기 차례가 되어 지배를 있게 되기 때문이다. (159)  




여기에서 말하는 청년이라 함은 물론 젊은 남성을 의미한다. 아버지의 절대적인 지휘 아래 있지만 언젠가는 지위와 위를 계승하게 젊은 남자. 아버지가 정해준 상대와 결혼해야 하지만, 자신의 여동생과 아들, 그리고 딸의 결혼에 대한 절대적인 권리를 행사하게 젊은 남자. 이에 반해 여성들은 평생 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아들의 지배 아래 있어야 했다. 지체높은 부유한 여성이든 더 처참한 처지의 가난한 여성 혹은 여성노예이든 상관없이. 





나는 과거의 일에 대해 후회가 많은 사람이다. 고등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 사이 쉬는 시간을 마무리 정리시간이 아니라 맞추는 시간으로 애용했다. 고친 답은 맞는 경우가 없어서 항상 틀린 답을 아쉬워하고 그렇게나 안타까워했다. 그런 정성으로 자라도 익혔으면 좋았을 것을. 과거의 일로 제일 후회되는 대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고,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것이다. 나는 너무 바빴고, 그리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이제서야 받아들인다. 



14년만의 재출간이라는 100자평을 보았다. 14 , 워킹맘이었던 과거의 내가 읽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재출간이 결정된 14 후가 바로 올해라는 사실만으로도 신난다. 올해도 남았다고 죽어 있을 때가 아니라, 하이드님처럼 100 계획 세우고, ‘올해 안에 여성주의 8 읽기 혹은 9권 읽기목표를 세울 때다. 



가을이다. 

페미니즘 공부하기 좋은 계절이다. 

페미니즘 공부 적기라고 할까. 


이제부터다.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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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10-1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쌰으쌰! 응원하며 저도 저 책 담아갑니다!!

단발머리 2018-10-17 22:53   좋아요 0 | URL
으쌰라으쌰샤!!
같이 가니 힘이 나고 아주 좋구만요!!
아자아자, 빠야!!!

하이드 2018-10-18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 겨울 페미니즘 책 읽기 좋은 때!

저도 4장부터, 정말 불 붙으며 읽었어요.

단발머리 2018-10-18 07:16   좋아요 1 | URL
맞아요, 가을, 겨울 페미니즘 책 읽기 딱 좋은 때죠.

어떻게 읽었는지, 똑같이 또는 다르게 어떻게 읽었는지 계속 같이 이야기해요, 하이드님!!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막다른 골목이다. 이 책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만약 그렇다면 어제 종일 읽어 50페이지 밖에 읽지 못한 이유를 댈 수가 없다. 그래서 어려운 이 책을 왜 읽기 시작했느냐고 묻는다면, 도서관에 걸어가 이 책을 고르고 야무지게 빌려 온 내 자신을 원망해야 하는지, 내게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준 어떤 사람, 소문자 s님을 원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앞부분 마르크스의 생애 부분은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간 것이 위로 아닌 위로일 뿐이다.



그래서 어제는 또 도서관에 갔다. 뉴스피드를 가득 채우는 허수경의 시집을 받기 위해서였다. 상호대차한 허수경의 시집을 들고 바닐라라떼 아이스 연하게를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아 왼쪽 책날개를 펼친다.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에 꽂힌다.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는 내게 허수경의 첫번째 시집이다. 그런데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의 이 익숙함은 뭐지? , 생각난다.





2년 전 겨울이었던가. 야나문에서 야나님이 만들어준 딸기차를 앞에 두고는 기념샷을 찍겠다며 문학동네 시집 중에서 빨간색 시집을 골라서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그 시집이 바로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이다. 나는 그 해, 그 겨울에, 그 시집을 만났지만 허수경을 읽지 않았고, 이제서야 그녀가 없는 지금에서야 그녀의 시집을 펼친다.





수육 한 점


이 한 점 속, 무엇이 떠나갔나

네 영혼


새우젓에 찍어서

허겁지겁 삼킨다


배고픈 우리를 사해주려무나

네 영혼이 남긴 수육 한 점이여





엄마가 꽁치 김치조림을 만드시던 날이었다. ~ 맛있겠다. ~ 맛있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 앞에서 이렇게 중얼거리는 내게 엄마가 말씀하셨다. 그래, 남이 살이 들어가야 맛있지. 남의 살? 남의 살? 그래, 남의 살. ... 남의 살,의 섬뜻함과 남의 살,의 고소함이 공존하는 꽁치 김치조림. 


수육 한 점을 남기고 떠난 그 영혼은 배고픈 우리를 달래준다. 우리를 살린다. 나의 배고픔을 채워주고 나를 다시 살게 해 주고 수육 한 점을 남겨준 그 영혼은 그렇게 떠나간다. 외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 인간이 그렇다. 인간은 흠~ 삼키고 후~ 뱉는다. 물을 마셔야 하고 또 물을 마신다. 무엇보다 먹어야 한다. 먹지 않으면 인간은 죽는다. 오늘 내가 먹은 것들 때문에 나는 오늘을 살 수 있다.  


위대한 식물이 아닌 평범한 동물로 살아가는 한 인간은 이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우린 무언가를 먹어야 하고, 우리의 생존을 위해 무언가는 죽어야 한다. 내 존재 자체가 무언가의 죽음 위에서만이 가능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자 했던 오랜 소망을 난 최근에서야 버렸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나는 알아버렸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결심했다.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인간으로 살고 있지만, 오늘의 나를 위해 죽어간 무엇이 있다는 걸 잊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말이다. 무언가의,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임을 잊지 않고 싶다


식물 같은 인간으로 살고 싶다. 수육을 좋아하지만, 그래서 수육을 가끔 먹기는 하지만, 수육을 많이 먹지는 않는 그런 인간.


식물 같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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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10-12 14: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게도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책이 좋다는 소문에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 잉잉 울었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책이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만.....

그러시다면 소문자s는 단발님께 이남석의 <마르크스 씨, 어떻게 하면~>과 임승수의 원숭이 시리즈를 권하겠습니다. 원숭이는 공산당선언-마르크스철학-자본론 순서로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
한동안 마르크스 이 수염달린 돼지 목소리는 듣기도 싫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류동민의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거구요.

단발머리 2018-10-12 14:10   좋아요 1 | URL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가 이런 걸까요? <마르크스 씨, 어떻게 하면~>과 임승수의 원숭이 시리즈요?
시리즈는 3권인데 읽는 순서까지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근데 나 울고 있나요? ㅠㅠ)
류동민의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도 읽을꺼예요.
근데 빛나는 한 권은 이사야 벌린의 <칼 마르크스 - 그의 시대와 생애>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엥?

syo 2018-10-12 14:13   좋아요 0 | URL
그 책은 빛은 나는데 이 책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책이 빛나는 이유는 내용보다 이사야 벌린의 고급진 문체 때문이지요. 지나치게 고급져서 짜증날 정도로 고급진....
그리고 사실 전 뭐가 제일 빛나는 한 권인지 잘 모릅니다.....ㅠ

단발머리 2018-10-12 17:17   좋아요 0 | URL
syo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더욱 이사야 벌린이 끌리네요. 꼭! 읽고야 말겠어요!
고급진 문체의 아름다움을 꼭! 파헤치고야 말겠어요!!!!!!!
근데 일단 어려운 이 책 끝내놓고 나서요... 아, 갈길이 머네요. 아, 멀다~~ 갈 길이..... ㅠㅠ

2018-10-12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4 0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8-10-13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모토시군요?
다들 짤막한 에세이집을 쓰신 듯한??^^

허수경 시인은....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시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아직 시인의 시는 한 권도 읽지 않았어요.작년 여름 휴가지에서 ‘너 없이 걸어본다‘(제목이 맞나요??요즘엔 돌아서면 까먹는지라..ㅜ어젠 지인이랑 둘이서 대화하다 ‘핫케잌‘이란 단어가 생각나질 않아 한 10분동안 기억해내느라 애를 먹었었던ㅜㅜ)
산문집을 읽곤 너무 좋아서 시집도 찾아 있겠노라~~그러곤 또 한 눈 팔고.....부고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ㅜㅜ
지금부터라도 한 권씩 찾아 읽으면 되겠죠!! 단발머리님의 페이퍼를 통해서 시인의 책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단발머리 2018-10-14 08:2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어요.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은 시인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 가까이 계셨던 시인이셨더라구요.
책은 만날 때가 따로 있나 그 생각도 들고요.
많은 분들에게 이렇게 기억되는 분의 부고라 더욱 더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요.

저는 표지를 아는 책은 아는 책이라 생각하는 나쁜 버릇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전 목록 자주 보다가 고전 읽은 줄 착각하는 거랑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