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빌리지 완전도감
대원씨아이 편집부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드래곤 빌리지를 완전 해부한다. 아롱이가 이 책을 읽는동안, 나도, 아들도 완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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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락방님, 알라딘 직원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알라딘서재에서, 다락방님과의 따뜻한 추억 하나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나도 말하기 어려운(헉, 말하기 어려운?) 아니, 다락방님과의 비밀이라 간직하고 싶은 몇 개의 추억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몇 번, 두 번 아니면 세 번 정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다락방님은 일반인 아니야. 알라딘 직원이 분명해." 

나의 이런 추측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양질의 리뷰를 작성하면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면서, 이렇게 남동생과 눈물 쏙 빠질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이렇게 이쁜 조카와 놀아주면서, 직장을 다닐 수는 없는 거였다. 

적어도, 나의 정신적, 육체적 용량에 근거해서는 그렇다. 다락방님의 새 책,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에서는 작가 소개가 이렇다. 

아침이면 출근하기 바쁘고, 저녁이면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출퇴근길 지하철이 소설을 읽기엔 최고의 장소라고 여긴다. 

아니었던 것이다. 다락방님은 알라딘 직원이 아니라, 알라딘 서재를 평정한 후 이를 쑤시고 있던(ㅋㅎㅎㅎ) 마태우스 서민 교수님으로부터 알라딘 서재 평정자로 지목받은 평범한 직장인 이유경씨였던 것이다.  
 


2. 내 솜씨를 탓하다 

나는 훌륭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고, 알라딘 서재에서 유명한 사람도 아니다(아무렴).
그저 서재 하루 방문객이 50명, 아니 30명만 넘어도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사람이고, 공감이 (4)개만 넘어가도 무척이나 행복해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다락방님 책이 나오고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조금 유명한 사람이라면, 내가 알라딘서재에서 글빨 좀 날리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나는 다락방님의 책에 대한 근사한 페이퍼를 쓸 수 있을텐데. 

이 책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읽고 싶어하는 그런 책이다.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가, 소설속에서 찾아지는 인간의 참 모습을 여기,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하면서 말이다. 

처음으로, 내 글솜씨를 탓했다. 멋진 글을 쓸 수 있다면, 근사한 서평을 쓸 수 있다면, 내게 그런 솜씨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렇다면, 다락방님의 책에 대한 근사한 서평을 쓸 수 있을텐데. 

그러다가,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근사한 서평이 안 된다면 콩깍지 서평을, 멋진 서평이 안 된다면, 진솔한 서평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유명해지는 건 지금 내가 할 수 없는 일이고, 앞으로도 그렇기 요원하지만, 콩깍지 서평을 쓰는 건 지금 가능한 일이니까. 

12쇄까지 쭈욱 달려가실 다락방님을 응원한다! 


내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었을 뿐 아니라, 이제 직접 좋은 책을 내신 이유경 작가님께, 

 

엄청나게 큰 화이팅을 전한다. 

다락방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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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는 11월 18일 월요일 

신문에 월요일마다 책 관련 기사가 나온다. 나는 월요일만 신문을 읽는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번씩 강신주님의 칼럼이 실린다. 강신주님 칼럼이 아니면, 고미숙님. 둘 다 챙겨서 본다. 

칼럼 제목은 <내 서재 속 고전>. 어제 칼럼은 "온몸으로 노래하고 산다는 것, 시인이 된다는 것". 강신주님이 사랑해 마지 않으시는 김수영 시인과 [김수영 전집]에 대한 이야기다. 

 

 

 



 

 

 

 

 

 

 

 

 

 

 

 

어른이 되었음에도 계속 아이로 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존재들, 그들이 바로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심장 박동 소리를 담은 글들이 바로 시라고도 이야기한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그렇다. 온몸을 던지고 온몸을 노출해야만, 비로소 가능한 삶의 현장에 온몸으로 밀고 들어가야만 한다. 그럴 때 정직한 리듬이 나올 테니까. 그래서 우리 시인 김수영도 <시여, 침을 뱉어라: 힘으로서의 시의 존재> (1968. 4)라는 명문에서 말하지 않았던가. "시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나가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온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한겨레신문,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온몸을 던지고 온몸을 노출해 삶의 현장을 온몸으로 밀고 들어갔던 시인 김수영. 그런 김수영을 사랑하는 강신주. 그도 온몸을 던져 온몸을 노출해 삶의 현장을 온몸으로 밀고 들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를 자신을 치장하는 데 쓰지 않고, 타인을 위해, 공동체를 위해 내어주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상대를 잘못 골랐다. 


내가 사랑하는 이 남자는, 


정말, 

 

너무 부담스럽다. 


 


2. 오늘은 11월 19일 화요일 

나는 예약판매되는 책을 사 본 적이 없다. 이번에 강신주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처음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고생스러운 일인지 몰랐다. 

 

 

 

 

 

 

 

 

 

 

 

 

 

 

아무리 기다려도, 책 출간일인 11월 18일이 오지 않더니만, 이제는 발송예정일인 11월 19일이 왔음에도 나는 아직 책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한 일인데도, 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강신주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현대택배 아저씨여. 



3. 강신주의 보조개 

벙커 라디오에서 진행되었던 <강신주의 다상담>이 지난달 마지막 강연을 마쳤다. 님도 보고, 강연도 들으러 가고 싶었지만, 강신주님 열강에 거의 매회 12시에서 새벽 2시 넘어 끝나는 강의를 들으러 가기가 좀 어려웠다. 어떤 분의 홈피에서 마지막 강연날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가까이 하기에 부담스럽지만, 내 심히 사랑하는 강신주님의 사진이다. 언론에 공개되는 사진은 대부분 카리스마 작렬이기에, 나는 귀여운 걸로 골라봤다. 

 

 

 

 

 

 

 



나는 항상 그가 섹시하다고 생각했는데, 등산바지에 보조개는 아무래도 귀여운 포스라고 하겠다. 

지적이고, 섹시한데다가, 귀엽기까지...  


아, 나는 상대를 잘못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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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11-19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은 ㅎㅎ 정말 사람 좋은 아저씨로 나왔네요. 저 모습만 보면 과격하고 센 표현을 한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겠어요. ㅎㅎ

저는 신간 소개가 토요일마다 실려요. 그래서 신문은 토요일 것만 읽어요;;

단발머리 2013-11-19 13: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마지막 사진 너무 마음에 들어요.
보조개에 쏘옥~~
돌직구가 팍팍!!

나는 월요일, 다락방님은 토요일이 신문 DAY!!

순오기 2013-11-2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를 잘못 골랐다~ 너무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 남자~~~~~~~~ 이런 고백 너무 좋아요!ㅋㅋ
난 신문도 칼럼도 안 보고,
오로지 단발머리님 페이퍼로 강신주를 만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가 슬슬 좋아질려고 하네요.^^

단발머리 2013-11-21 13:16   좋아요 0 | URL
하핫~~ 저의 솔직하고도 솔직한 고백이지요.
좋은데, 부담스럽고,
사랑하는데, 약간 무서운....

순오기님도 강신주를 좋아하신다면야 전 완전 환영입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2013-11-21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3-11-21 13:19   좋아요 0 | URL
아하..... 너무너무 감사해요.
제일 감사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손 꼽을 정도로 너무나도 바쁘신 님께서, 제 생각을 해 주신것이요.
왜 그럴까, 이게 왜 이럴까, 이렇게 제 생각 해주신게 너무 좋아요.

그렇게 한 번 해 볼께요.
그래서 만약 제가 ㅅㄱㅍㄱㄷ이 된다면, 그건 오로지 님의 지도와 안내, 그리고 저에 대한 사랑 때문일거예요.

감사해요.....
 

 

 

그래서, 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 못 했고 (정직해야지, 하지 않았고), 대학다닐 때 많이 놀지도 못 했다. 회사일도 미친듯이 열심히 해본적이 없고, 연애도, 아, 연애도 많이 해보지 못 했다. 그러니, 뭐 살림이야. 두말 할 것 없다. 근데, 책 읽는 것도 그런 것 같다. 잡히는대로, 스치는 대로, 설렁설렁, 대충대충. 그런 식이다. 



 

1. [보통의 독자] 

 

[자기만의 방]을 대출하면서 같이 빌린 책인데, 울프 읽는김에 같이 읽으면 좋으련만, 몇 꼭지를 읽어봤더니, 생각같지 않아서 쌓아두고 있다. 민음사판 [자기만의 방]에 들어있는 <3기니>를 먼저 읽고 싶다. 나랑 가까이 있는, 집에 있는 책은 나두고, 집에 없는, 멀리 있는 책이 읽고 싶은 이 심리는 뭘까. 

 

 

 

 

 

 

 

 

 

 

2. [공부하는 인간] 

 

퓨전 분식집에 돈까스 사러 들어갔다가, 음식이 포장되는 동안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알게 된 책이다. 무식하게 공부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학생들, 무섭게 공부하는 중국과 인도의 학생들의 생활이 흥미로워 빠르게 읽어가다가, 아, 5부작 다큐를 볼거면 이거 안 읽어도 되나, 하면서 잠시 중단한 상태다.    

 

 

 

 

 

 

 

 

 

 

3.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알라딘 서재의 소세키 열풍에 합류해야 한다, 우리도 소세키 전집을 사야한다, 주장에 주장을 거듭하는 내게, 신랑이 한 마디 한다. 일단, 집에 있는 거 읽고 말하자. 집에 있는 것도 예쁘지만, 난 현암사판이 읽고 싶은데... 아무튼 전집 마련을 위해 급 시작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다. 재미는 있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이건 도대체 무슨 경우?) 

 

 

 

 

 

 

 

 

 

4.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수학공부법]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라고 하지만, 해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 일단 상호대차로 대출한 책이다. 영어학습법 책은 꽤나 읽었는데, 수학에는 너무 신경을 안 쓴 듯 하다. 초4 딸보다 초1 아들이 걱정되는 가을이다. 

 

새로 나온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도 읽고 싶기는 한데, 기존의 책과 많이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어 어쩔지 모르겠다. 

 

 

 

 

 

 

 

5. [이모부의 서재] 

 

 


차분한 말투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이런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내 몸 또한 그렇게 소리 내 울었을 텐데 나는 과연 새로운 균형을 찾았을까. 아니면 공연히 징징거리기만 했을까. 언감생심 새로운 문장은 바라지도 않고 (바랄 수도 없겠지만), 다만 더 이상 깊어지지 않은 채 끈질기게 이어지기만 하는 얕은 우울증세만이라도 이젠 제발 내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54쪽) 

 

 

 

 

 

 

 

 

6. [그리운 나무] 

수요일에는 친구를 만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았으니까, 10년이 넘었다. 멀리사는 친구가 명동까지 나와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앞에서 만났다. 파니니를 먹고, 청포도 주스를 마셨다. 짧은 시간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이번주에 친구를 만나기로 해 미리 시집을 준비했다. 이책 저책 많이 골라보다가 결국엔 시집으로 하기로 했다. 

빨간책방에서 다뤘던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과 이성복 시인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도 눈이 갔지만, 표지가 예쁜 창비에서 고르고 싶어 잠시 미뤄뒀다. 마지막으로는 [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와 [그리운 나무] 중에서 고민하다가 [그리운 나무] 두 권을 주문했다. 포장을 풀고, 시집을 본 친구가 말했다. 

 

 

 

"내 친구 중에 아직도 시집을 읽는 친구가 있구나." 
"나도 시집은 자주 안 읽는데... 가을이잖아..."   


 

 

7. [자기앞의 생] 

 

'비밀' 결말, 지성, 황정음 책에 힌트 있다!

 

포털에 자꾸 뜨길래 찾아본 책이다. 알라딘서재에서도 리뷰를 꽤 봤던거 같은데, 그 때는 왜 읽을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작품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다. 표지가 참 예쁘다.   

 

 

 

 

 

 

 

 

 

8. [말]

 


오늘 아침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다. 나는 아는 게 많지 않아 처음인게 많다. 장폴 사르트르의 작품도 이 책이 첫번째다. 그의 특별한 삶처럼, 특별한 기억력이고, 특별한 작품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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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11-15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문의 헤닝 쉬르프 글이 맘에 드네요...

단발머리 2013-11-15 13:2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비연님. 제 서재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헤닝 쉬르프 글은 '직업이 저를 더 이상 규정'해 주지 않던 시기에, 제가 꽉 움켜줬던 문장이라
한 번도 바꾸지 않았거든요.
좀 산뜻하게 바꿔볼까 했는데, 비연님 말씀 듣고 지금 다시 보니까, 아직도 좋네요.
바꾸지 말아야겠어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2013-11-15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15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11-21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고등학생 때 '회색노우트' 읽기가 유행이었고
그 다음이 에밀아자르의 '가면의 생'과 '자기 앞의 생' 읽기로 번져갔어요.
시작은 고등학교 때였는데 졸업 후에 그 열풍이 이어졌다고 기억되지만....

단발머리 2013-11-23 08:02   좋아요 0 | URL
저는 '자기 앞의 생'만 많이 들었는데,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웬지 '잠언집' 같은 거 아닌가 해서요.
읽어볼 생각을 안 하고 있었지요.^^

제가 고등학교 때, 저희 반은 로맨스 소설 읽기가 유행이었다는 ㅋㅎ
저도 합류해서 한 권 읽었는데, 나름대로 쪼금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강신주님 새 책이 나왔다.

 

사실, 강신주님 책을 다 읽지는 못했는데 (사실, 강신주님도 이해하실거다. 책이 좀처럼 많아야지.) 새 책 소식에 장님 눈 떠진듯 반갑고 반갑다.

 

안 그래도 벙커 라디오에서 10월 중에 책 한 권이 나올테고, 연말에 한 권이 더 나올거라셨다. 독자들이 자기 집필속도를 못 쫓아오게 하는게 자기 목표라며. 참, 목표 한 번...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알라딘에서 <예약판매> 문자를 보내줬다.

 

책 소개에는 '감정의 종류와 성격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 되어 있고,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보이는 걸로 보아 문학작품 속에서 감정의 변화, 내면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신 듯 하다.

 

최근에 읽은 밀란 쿤데라의 [정체성]이 보인다. 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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