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줄리언 반스의 책이었는지, 폴 오스터의 책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책이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요즘엔 뭐 읽어?”

“응, 지금은 츠바이크 읽고 있어.”

“세계 문학 알파벳 순으로 읽는 거야? 츠바이크(Zweig)면 거의 다 끝나가네.”

이런 식이다. 나는 Stefan Zweig면 S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키득키득 웃었다. 이 이야기라도 안 한다면, 이 슬픈 이야기를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아, 하릴없이 적어 보았다.

짧은 소설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편지를 읽기 직전에 여유로운 남자의 모습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온 의문의 편지, 그리고 편지를 다 읽은 후에 충격을 받은 남자의 모습. 물론 소설의 대부분은 편지 내용 속에 들어 있다.

여기 한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자가 있다.

당신이 지금도 여전히 저를 사로잡는 특유의 성마르면서도 경쾌한 동작으로 차 발판에서 뛰어내려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요. 무의식적으로 당신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오는 쪽으로 다가서다 하마터면 당신과 부딪칠 뻔 했습니다. 당신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감싸는 듯한 눈빛으로, 그래요, 다정한 듯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았고 제게 미소 지었습니다. 네, 다정했다는 것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그때 당신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허물없는 사이처럼 말했지요. “정말 고마워요, 아가씨.”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하지만 전 바로 그 순간 당신의 부드럽고 다정한 눈빛을 느낀 그 순간부터 당신에게 빠져버렸습니다. (99쪽)

<별그대>에서 만화방을 운영하던 홍진경은 또래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말한다.

“그래, 그렇다니까. 예고 같은 건 없어. 그렇게 훅 들어오는 거야. 사랑이란 게 그래.”

드라마를 보여 제일 집중했던 건, 그리고 오롯이 집중하고 싶었던 건 단연 독보적 남주 김씨의 말과 행동이었지만,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건 홍진경의 대사였다. 사랑은 그렇게, 훅 들어오는 거라는 것.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짐작도 못하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그녀는 말한다. 당신의 부드럽고 다정한 눈빛을 느낀 그 순간부터 당신에게 빠져버렸습니다. 그녀를 행복하게 했는지, 아니면 그녀를 불행에 빠뜨렸는지, 사랑에 빠지지 않은 모든 제3자들의 판단을 거부하는 이 아름다운 사랑은 이렇게, 이렇게 쉽게, 이렇게 짧은 순간에 시작되었다.

당신은 놀란 듯이 바라보았지요. 전 당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나를 알아봐, 제발 나를 알아보라고. 저의 눈빛은 절규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친절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당신이 저에게 다시 한 번 키스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를 알아보지 못했지요. 전 황급히 문 쪽으로 갔습니다. (144쪽)

이 소설 전체를 다섯 음절로 줄이면 이렇게 된다. 나를 알아봐.

이 소설 전체를 아홉 음절로 줄이면 이렇게 된다. 제발 나를 알아보라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난 잘 모르겠다. 자신이 귀여워한 예쁜 아이를, 자신이 유혹한 순결한 처녀를, 갖고 싶어 안달 났던 화려한 창부를, 어쩌면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나.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열 셋, 어린 소녀가 열 여덟의 어여쁜 숙녀가 되어 나타났을 때,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 어린 소녀가 희망 없고 헌신적이며, 너무나 굴종적이고 애타게 기다리는 열정적 사랑(101쪽)으로 그를 사랑했다 할찌라도 한창의 나이, 청년의 그는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알아채지 못 했을 수도 있다. 열 세 살의 여자아이가 열 여덟살의 아가씨가 되어 나타났을 때, 그래, 못 알아볼 수도 있다. 그런 그를 이해한다.

하지만, 긴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그녀를 잊어버린다. 그녀를 잊어버리고 그녀를 찾지 않는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버림받은 그녀가 말한다.

전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전 당신을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합니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동시에 금방 망각하고, 열중하는 동시에 이내 불성실한 모습 그대로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늘 그래왔고 지금도 그런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123쪽)

열 여덟 어여쁜 숙녀에게서 열 세 살 소녀의 모습을 찾아내지 못한 그를 이해한다. 하지만, 열 여덟의 숙녀가 스물 아홉의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나타났을 때,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도대체, 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뜨겁게 사랑하지만 금방 망각하고, 열중하는 동시에 이내 불성실한 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당신은 바깥 출입문에 못 미쳐, 외투 보관소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오자 당신의 눈이 밝게 빛났습니다. 미소 지으며 서둘러 저를 맞아주셨지요. 그때 전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당신이 저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을. 예전의 그 아이, 그 소녀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을 말이지요. 당신은 저를 낯모르는, 처음 보는 여인으로 다시금 붙잡은 셈이지요. (138쪽)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처음 보는 여인으로서 자신을 붙잡는 걸 알았을 때, 그녀의 절망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이미 그의 노예 다름 아닌 그녀는, 그녀를 청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럼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요.”

“혹시 지금도 가능할까요?”

“네, 가시지요.” (139쪽)

끝까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 자신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자신을 거리의 여자로 대하는 남자, 지난 밤 사랑을 고액지폐로 계산하려는 남자. 평생을 바쳐 사랑한 남자가 자신을 그렇게 대한다는 걸 알았을 때, 참담한 그녀는 서둘러 방을 나선다. 나는, 어떻게, 그녀가 눈물을 머금은 채로 그대로 그의 방에서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에게 소리치지 않고, 그의 뺨을 때리지 않고, 어떻게 그 방을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남아 있는 그 방을 나선다.

서둘러 나가다가 현관 앞에서 하마터면 당신의 하인 요한과 부딪칠 뻔했습니다. 그는 부끄러운 듯 황급히 옆으로 비켜서더니 제가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어요. 그 일 초 동안의 짧은 순간에 - 당신 듣고 계신가요 - 제가 눈물이 글썽이는 눈으로, 그를, 나이 드신 그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그의 눈길에 움찔하는 광채가 비쳤습니다. 그 짧은 순간 - 당신 듣고 계신가요 - 그 일 초의 순간에 그가 저를 알아보았던 겁니다. 어린 시절 이후로 한 번도 저를 본 적이 없는 그분이 말입니다. 저는 하마터면 그에게 무릎을 굽혀 인사하고 그의 손에 입을 맞출 뻔했습니다. 전 당신이 저에게 채찍처럼 휘두른 그 지폐를 얼른 머프에서 빼내어 그분께 슬쩍 쥐어주었습니다. 그는 놀라 떨면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저에 대해, 어쩌면 당신이 평생 해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감지했을 것입니다. 모두가 저를 떠받들고, 모두가 저에게 잘해주었는데 ...... 오로지 당신, 오직 당신만이 저를 잊어버렸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당신만이 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144-5쪽)

나는, 이런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잘 모르겠다. 자신을 잊어버린 그를 원망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사랑을 한결 같이 지켜가는 이런 사랑을 말이다.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이런 사랑은 모른다. 나는 모른다.

내 결혼식에 꼭 와라, 니 결혼식에 꼭 갈게, 그래, 꼭 와, 어차피 넌, 내 결혼식에 오게 될 테니까. 시답잖은 농담. 연애편지를 손에 들고 무조건 찾아갔던 그 애가 다닌다는 교회. 불 꺼진 교회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천 번도 더 돌려보았을 그 애의 전화번호. 백번은 들었음직한 그 애의 ‘여보세요’. 그 애를 생각하며 지켜본 수많은 저녁 놀. 그 애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설레었던 00서적에서의 몇 시간. 베이지색 바지에 청자켓. 여기저기서 보이는 그 애. 그 애의 모습.

나는 잘 모르겠다. 내게는 사랑이라고, 사랑이었다고, 말할 만한 사건이, 추억이 없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 숨쉬고 있었던 그 모든 시간을 백번, 천 번 다시 되새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사랑한 그녀가 이해된다. 그리고, 도저히 그녀를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을 잊어버린 왜 그를 사랑했는지, 왜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해요. ………… 행복하세요.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킨 그녀의 편지는 이렇게 끝난다. 그녀의 삶과 함께 말이다.

끝까지 그녀의 순수한 사랑을 알아채지 못한 그만 남았다.

낯선 여인으로부터 온 편지와 함께 말이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4-12-12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얼마전에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샀는데, 이 책은 잊어버리고 못 찾았어요. 슈테판 츠바이크도 찾아보면 책이 많겠죠.
단발머리님이 쓰신 정성가득한 리뷰를 읽고나면, 저는 그냥 읽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구요.

단발머리 2014-12-16 08:59   좋아요 0 | URL
슈테판 츠바이크 책도 사실, 다 찾아 읽고 싶은데, 여기 저기 출몰하는 책들이 많네요^^
그래도 이 짧은 단편은 읽으시기를 추천드려요. 제 리뷰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감동을....
예약해드립니다 :)

icaru 2014-12-1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애를 생각하며 지켜본 수많은 저녁놀까지 와서,, 넙죽 업드려요~ 울대가 멍멍... 어깨가 시큰~
생각해보니,, 저도 있어요... 만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보낸 장소, ㅎ 근데,,누구였을까 그이는요~ 단발머리님의 그... ㅎ

앗 근데,, 체스이야기, 부분에서 시선을 확,, ㅋ 체홉의 단편에도 있다던데,, 츠바이크의 작품에도 있었나봅니다... 체스..
저는 츠바이크 제트로 시작하는 작가 중에 유일하네 싶네요~ ㅎ 또 누가...있더라요?

icaru 2014-12-16 15:11   좋아요 0 | URL
체홉 단편에 있는 게 아니라, 츠바이크만 있네요 ㅎㅎ 또 제가 잘못알고 있던 정보를 확인하게 되는 계기..ㅋㅋ

단발머리 2014-12-17 09:22   좋아요 0 | URL
잘 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해오는 소식에는.... 잘 됐어요. 잘 됐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요.

icaru님은 아는 게 많으셔서 헷갈리시기도 하네요. 저는 체홉 단편은 아직 시작도 안 해봐서요.
츠바이크를 처음 읽고 흥분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아직 많이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참, 세상에 좋은 작가가 많아요. 그쵸?

icaru 2014-12-17 09:34   좋아요 0 | URL
아는 게 많긴요,, 단발머리 님이 읽고 풀어놓으신 유려한 글들 중에서 제가 알법한 것들,, 빙산의 일각만 아주 그냥 열정적으로 아는 척 하고 있으니,,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죠~~
저는 이 글, 책은 논외로 하더라도,, 단발머리 님 글쓴 의도와는 무관할지 모르지만, 몹시 짜르르 한게.. 가을도 다 가고,, 겨울의 맹위를 떨치는 이 마당에, 마치 가을을 타는 것처럼 그리운 사람들도 호명하고 싶고,, 마음이 그냥그냥 .. 막 그냥.. 그러하였었네요.. ㅎ;;

단발머리 2014-12-17 09:38   좋아요 0 | URL
아니, 진짜예요.
저는 무식함을 양식으로 유머를 날릴 뿐입니다. ㅎㅎ
체홉의 단편도 읽고는 싶어요.
사실, 저 <체스이야기>도 아직 안 읽었다는... 단편도 일단 하나만 읽고, 리뷰씁니다.^^

가을도 다 가고, 겨울이 매섭네요. 오늘 아롱이 알림장을 다 써서 아침 일찍 문방구 다녀왔는데, 완전 춥더라구요. 아롱이에게 말했죠. 추운데, 고생해라~~
그리운 사람, 여기 알라딘서재에서 호명하시면 안 될까요? icaru님 이야기 듣고 싶어용~~~

2014-12-17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8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4-12-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를 읽더라도요 ^^ 그렇게 하는 게 멋지다는 생각입니다~~ㅎ

단발머리 2014-12-18 09:11   좋아요 0 | URL
헤헤... 너무 안 읽고 살았던 저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예요.

- 갈 길이 멀어서 조금 숨찬 단발머리가

2014-12-24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26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반짝 2015-03-2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같네요^^ 저도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다가 그 안에서 츠바이크에 대해 나오기에 이 책을꺼내서 읽었답니다^^

단발머리 2015-03-23 09:3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안녕반짝님~~~
오늘 리뷰책에도 `츠바이크` 이야기가 많아서요, 저도 츠바이크 책 여러 권 찾아 읽고 싶어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간신히 찾았는데, 나도 짱이닷!라고 말할 만하지는 못하고.

 

역시, 다락방님이 쫌 짱이닷!라고 할 수 있겠다.

 

 

 

 

강신주 1, 2, 3번째 마니아님, 찾습니다~~~~~

 

요런것도 있어요.

 

 

 

 

 

 

움핫핫하하하하하하하. 위로가 되는 화면이다.

 

앞으로 바뀔 수 있으니, 이 곳에 영구저장하리라.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4-12-09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9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4-12-0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응? 강신주의 첫번째 마니아가 아니란 말입니까?
분발하세욧!!

단발머리 2014-12-09 12:5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조금 놀라기는 했어요. 제가 많이 부족했네요. 어어어어어어엉....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다락방님:)

icaru 2014-12-09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마,, 저도 궁금한데요 첫째 둘째 분들 누규??
속죄 8번째시구나,, 제가 9번입니다 ㅎㅎㅎㅎㅎ 재밌넹~

단발머리 2014-12-10 08:43   좋아요 0 | URL
다른 것들도 막 찾아보고 싶네요.
근데, 제 홈에서 `마니아` 누르면 아무 화면도 안 떠서요.
위의 화면은 어째 저째 하다가 찾은 화면이예요.
재밌어요^^

순오기 2014-12-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신주 마니아 1~3위 중 한분은 글샘님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단발머리 2014-12-10 08:44   좋아요 0 | URL
아아, 글샘님이요. 맞는 것 같아요, 순오기님.

일단 글샘님, 접수되셨구요.
다른 분들도 찾아나섭니다. 휘리릭~~~

appletreeje 2014-12-09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은 모르겠지만 제 추측으로는, 강신주 마니아 1~2위 중 한 분은
드림모노로그님이 아니실까,하는~ㅎㅎ

단발머리 2014-12-10 08:50   좋아요 0 | URL
헉, 드리모노로그님이요.
맞아요, 드림모노로그님....
그 방에 찾아가 보겠어요. 축하드립니다, 메시지와 함께^^

나무늘보님, 잘 지내시죠?^^
오늘은 많이 안 춥네요.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2014-12-10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0 1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3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4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5-01-14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쓸날이 많으니..부지런히..옮겨야겠어요..일단 써놓은것부터 옮길까하는데..북플은 신간위주라 저하고는 당분간 지향점이 안맞을 듯! ㅎㅎㅎ저는 제 길을 가렵니다.

단발머리 2015-01-17 10:03   좋아요 0 | URL
옮기실 거 많으시면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ㅎㅎㅎ
자신의 길을 가게 될 그장소님, 응원해 드립니다. 파이팅!!!

[그장소] 2015-01-17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럼.다락방님을..제게..양도?..하시면.ㅎㅎㅎ

단발머리 2015-01-17 10:07   좋아요 0 | URL
그분이....
알라딘서재 공공재이십니다.
누가 누구에게 양도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팬덤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니, 애정넘치는 하트만 날리는 걸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장소] 2015-01-1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공재..들었어요.저같은 신입은 아직 그림자 닿기도 어려운 공공재..하핳ㅎ

단발머리 2015-01-17 10:1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이 너무 좋은건 신입에게도 똑같이 사랑의 언행을 해주신다는거예요.
마음 변치마시고, 하트 뿅뿅 계속 날리시면, 곧 좋은 날이 올 거예요.(으잉?!!!)

[그장소] 2015-01-17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이성적이고시프다..흐흐흐!
왜이러는 걸까요? 넘 책만 팠나봐요..?!^^ 애정을 갈구하는 대상이...
애매모호..ㅋ 웃픈 나.
 

 

 

1. 김연수의 외숙모가 시를 쓰셨다.

 

 

 

 

 

 

 

 

 

2. 엔트로피 법칙에 의거 글을 쓰자면 

 

 

 

 

 

 

 

 

3. 김연수가 소설을 쓰기 직전에 일어난 일이란

 

 

 

 

 

 

4. 김연수가 아끼는 책, 책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4-12-05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우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요^^

단발머리 2014-12-05 09:16   좋아요 1 | URL
저도 이 우주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가만히 두면 어지러워지는 방이 바로 여기예요. 헤헤헤~~

서니데이 2014-12-05 0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것도 맞는데요, 제경우라면 엄마가 가만히두면 어지러워진다는 게 있지요^^
그리고 저 글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본 것을 생각나게 했었어요 ^^

단발머리 2014-12-05 09:21   좋아요 1 | URL
헤헤헤헤... 그렇군요.
저는 어지러운 제 방만 생각했네요*^^*

icaru 2014-12-05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돈으로 구매한 유일한 김연수 책(번역한 책을 들자면, ˝스밀라의~˝랑 ˝스누피의 글쓰기~˝도 있지만요..)은 ˝여행할 권리˝인데, 그 책읽고 기억에 남은 거 중에 하나가 김연수는 김천시내 제과점집 아들이다. ㅎㅎ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김연수가 번역한 책이죠?
저도 올리신 저 책으로 읽었는데, 아,, 뭐랄까, 차가운 수증기로 이루어진 구름 위를 걷는 기분 같은 거, 움켜쥐어봐도 잡히는 것 없는 상태?? ㅋㅋ

단발머리 님 페이퍼는 읽고 있으면,,, 링크링크..입니다~ 과거로의 링크...
김연수 탐독하시나봐요~ 아 맞다,, 저희 집 어딘가에 김연수의 데뷔작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가 있지요~ ( 어쩌라구 ㅋㅎ) 애아빠님 거 들고 장가온거죠..

icaru 2014-12-05 15:30   좋아요 0 | URL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김연수가 번역한 게 아니고, 그 책에 추천글을 썼네요.. 착각도 다시 확인하는 계기...ㅋ

단발머리 2014-12-09 08:54   좋아요 0 | URL
아하... icaru님의 독서력을 저는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어요.
과거로 가신다고요? 저는 미래로 가요. ㅎㅎ
저는 김연수 소설은 몇 개 안 읽었구요. 2개 정도요.
수필집은 5개 읽었네요. 소설가인데, 미안합니다. 데뷔작도 안 읽었다니요. 팬인데, 미안하네요.

단발머리 2014-12-09 08:54   좋아요 0 | URL
에궁, icaru님, 정확하셔라~~~~~~~~~~~~~~~~ 전 몰랐다지요^^
 
로이스 로리 4부작 세트 - 전4권 - 기억 전달자 + 파랑 채집가 + 메신저 + 태양의 아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로이스 로리는 현대문학의 고전이 될 만합니다.
작품성과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어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혜윰 2014-12-0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권이나 있군요. 전 기억전달자만 아네요^^; 그것도 제목만^^;;

단발머리 2014-12-02 13:00   좋아요 0 | URL
저도 [기억전달자]만 읽었는데요. 딸롱이는 이 시리즈를 그렇게나 좋아해요. 사실 전에도 100자평 쓴 거 같은데, 올해의 책 쓰다가 적립금 추첨 있다길래 몇 자 썼더니 여기에 등록되네요.
놀라운 건 `품절`이라네요. 역시나~~입니다^^

서니데이 2014-12-0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절... 이란 말인가요. 아쉽네요. 미리 샀어야하는데. 아직 못 읽어봐서요.

단발머리 2014-12-03 08:40   좋아요 0 | URL
걱정마세요~~~ 곧 다시 나올것 같아요.
제가 알아서 이야기하는 건 아니구요.
제 생각엔, 이 책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요. <기억전달자> 읽고 나서 이어서 읽는 사람들도 많구요.
다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엄마니까 뚝딱, 내 아이의 아침밥
다소마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하지요. 뚝딱 만들어 먹이려는데, 항상 뜻대로는 안 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08-26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