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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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굶주림, 질병, 폭력의 문제를 대략적으로 해결했으며, 이제 인류의 다음 목표는 불멸, 행복, 신성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인간이 2200년에는 죽음을 극복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언과 생화학적 조작을 통한 행복 추구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약물을 이용한 행복 추구는 시작일 뿐이다. 뇌에 대한 전기자극을 통해서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혹은 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인조인간 만들기) 그리고 비유기체 합성으로 인간은 신으로 업그레이드 된다.(69) 인간이 신으로 변신한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세계로 빠르게 돌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누군가 제동을 걸어주기를 바라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왜 행복과 불멸로 만족하지 않을까? 적어도 초인적 힘을 추구하는 무시무시한 시도를 왜 내려놓지 못하는가? 그것이 나머지 둘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다리가 마비된 환자들을 다시 걷게 해주는 생체공학 다리를 개발한다면, 같은 기술로 건강한 사람들의 다리 성능도 높일 수 있다. 당신이 노인의 기억상실을 멈추는 방법을 알아내면, 같은 치료로 젊은이의 기억도 향상시킬 수 있다. 어디까지가 치료이고 어디부터가 성능 향상(업그레이드)인지 명확한 선은 없다. 의학은 언제나 표준 아래로 떨어진 사람들을 구하는 일로 출발하지만, 그 다음에는 같은 도구와 노하우로 표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 (81)


지금 상황에서 유전자 조합의 선택으로 만들어진아기를 생산한다는 건 비윤리적인 일이며, 보통의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자들의 얼굴 상처를 치료하면서 성형수술이 발달하게 된 것이나, 불임부부를 위한 시험관 아기를 생각해보라. 쌍꺼풀 수술은 수술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일상화 되었고, 시험관 쌍둥이들은 도처에 있다.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시작되었던 흔히 않던 예들이 이제는 우리 생활에 적잖이 스며들어 있다. 선택과 대체 그 다음 순서는 수선. 위험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하려는 시도가 시작될 것이다. 더 강한 면역체계, 평균보다 높은 기억력, 남들보다 밝은 기질을 가진 아이를 원합니까? 이 유전자 아기 카달로그를 보세요.(85) 저자의 예측이 맞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1부에서는 유인원 한 종에 불과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사피엔스는 독립적인 생태구역으로 나뉘던 장벽을 깨뜨려 지구를 단일한 생태적 단위로 만들었다.


수만 년 전 석기시대 조상들이 동아프리카에서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대형 동물의 90퍼센트, 아메리카에 살던 대형 포유류의 75퍼센트, 지구의 모든 대형 육상 포유류의 약50퍼센트를 멸종으로 내몰았다. 이 모든 멸종 사건들은 그들이 최초의 밀밭에 파종하고, 최초의 금속 도구를 만들고, 최초의 글을 쓰고, 최초의 동전을 주조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110)


인간은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저자는 인간이 특별하다는 믿음이 성경에서 왔다고 본다. 원시시대 수렵채집인들이 인간과 여타 다른 동물들을 나누는 본질적 간극이 없다고 믿었던 것과는 달리(111), 성경은 애니미즘을 거부하고 우리 안의 동물성을 부정함으로써 인간이 신의 특별한 창조물이라는 생각을 공고히 했다는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일신교는 사피엔스만이 불멸의 영혼을 가졌으며, 이는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실험들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점은 동물뿐 아니라 사피엔스 역시 영혼을 지니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데 있다는 데 있다.(147) 보통 우리가 말하는 영혼은 분리되지 않고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데, 그런 실체는 단계적 진화를 통해 생길 수 없다는 말이다. (151)


2부에서는 인간이 만든 세계와 인간의 세계 지배에 대한 역사적 탐구와 인본주의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자신에게 충실해라, 자신을 믿어라, 자신이 좋다고 느끼는 것을 해라,는 인본주의의 외침은 의미의 최종 원천이 인간임을 천명한다. (309) <지식=성경X논리>라는 중세 유럽의 지식 공식의 변환 또한 눈길이 간다. 과학혁명의 발로로 지식 공식은 <지식=경험적데이터X수학>으로, 인본주의의 지식 공식 <지식=경험X감수성>으로 변환되었다는 것이다.


동물들의 실험 뿐 아니라, 사피엔스의 실험에서도 영혼이라는 실체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인간에게 영혼은 없다는 주장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자아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근대의 영향 아래 살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자아라는 내적 본질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자유주의가 성립하려면 나는 오직 하나의 진정한 자아를 가져야만 한다.(399) 하지만, 생명과학은, 개인이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는 생각은 생화학적 알고리즘들의 집합이 지어낸 허구적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자유의지를 지닌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419) 자유주의에 대한 믿음이 붕괴하는 현장이다.


개인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의 믿음

생명과학의 주장

나는 분리할 수 없는 존재이며 단일한 본질을 지니고 있다. 내 안 깊숙한 곳에서 단 하나의 분명한 내적 목소리가 바로 진정한 나이다

유기체는 알고리즘이고, 인간은 분리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여러 알고리즘들의 집합으로, 단일한 내적 목소리 또는 단일한 나는 없다

진정한 나는 완전히 자유롭다

인간을 구성하는 알고리즘들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자유의지가 아니라 결정론적으로 또는 무작위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다른 누구보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잘 안다

외부의 어떤 알고리즘이 나보다 나 자신에 대해 훨씬 더 잘 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시스템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페이스북이 의뢰한 최신 연구는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이미 한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그 사람의 친구나 부모 또는 배우자보다 더 잘 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465) 10개의 좋아요만으로 알고리즘은 직장동료보다 실험 참가자를 더 잘 예측했다. 친구보다 잘 예측하기 위해서는 70개의 좋아요가 필요하고, 가족보다 더 잘 예측하기 위해서는 150개의 좋아요, 배우자보다 더 잘 예측하기 위해서는 300개의 좋아요가 필요했다. 클릭한 좋아요300개가 넘는다면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내 남편보다 나의 견해와 욕망을 더 잘 예측한다는 뜻이다. (466)


이렇게 자유주의는 세 가지 실질적 위협에 처했다. 첫째는 인간이 가치를 완전히 잃게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인간이 외부 알고리즘의 관리를 받게 된다는 것이며, 셋째는 일부 사람들은 업그레이드되어 필수불가결한 동시에 해독 불가능한 존재로 남아 소규모 특권집단을 이룰 거라는 점이다. (474)  


대중의 시대가 끝나고, 인간 병사와 노동자들이 알고리즘에 밀려나면, 잠들지 않고 아프지 않고 멈추지 않고 일하는 로봇들이 일자리와 전쟁터에서 활약하는 그 때가 되면, 가난뱅이 대중에게 투자할 필요가 무엇인가. 권력의 향배를 결정할 투표권을 대중에게 허락할 이유가 무엇인가. 업그레이드된 사피엔스, 초인간들이 보통의 인간, 자연 그대로의 인간을 이미 유행이 지난 버린 개인의 존엄과 평등이라는 20세기의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라 감히 추측할 수 있는가.  


전 지구적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전지전능해지는 만큼, 시스템과 연결되는 것이 모든 의미의 원천이 된다.(529) 우리의 경험을 분주하게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추세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이다. 우리는 자신이 여전히 가치 있다는 것을 자기 자신과 시스템에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는 데이터로의 전환에 있다.(530)


유발 하라리는 세 개의 질문으로 이 책을 마무리한다.(544)



유기체는 알고리즘이고, 생명은 데이터 처리 과정일 뿐이며, 이 세상에는 의미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지능과 의식 또한 그러하다는 주장. 자아라는 개념 역시 특별한 역사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라는 주장, 우리보다 지능이 매우 높은 알고리즘이 곧 출현할 것이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알고리즘의 지배 아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바로 눈 앞에 있다.


솜씨 좋은 유발 하라리의 설명과 논증에도 불구하고 의미에 대한 내 집착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만약 그러하다면,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데이터 처리 과정의 일환으로 이 세상에 유기체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유발 하라리라는 알고리즘은 왜, 세상에 이 책을 내놓았는가.


, 과거 속 사피엔스의 발걸음을 추적하고 미래의 인간에 대해 예상하려 하는가.


, 기술 인본주의의 도래와 데이터교의 위험에 대해 초인간이 되지 못할 현재의 인류에게 경고하려 하는가.


, 도대체 왜, 이렇게 두꺼운 책을 썼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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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8-02-1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라리도 몰라서 독자에게 물어보려고 아니면 스스로에게 계속 되물어보려고 하는걸까요? 어느정도 예측은 가능하되 어느것도 확실하지 않은 시대의 지식인들은 나름의 극한직업일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라리의 뇌를 살짝 들여다 보고싶습니다^^

단발머리 2018-02-14 08:24   좋아요 0 | URL
책 거의 끝날 부분에요. 하라리가 그러더라구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이 책에 제시된 시나리오를 예언보다는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단 하나의 예상보다 지평을 넓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의 스펙트럼을 넓혀보자.....라고요.
하라리가 예측한 미래사회가 오히려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전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어요. ㅎㅎㅎㅎㅎ
하라리 뇌는 저도 좀 보고싶네요~~~
즐건 설 되세요, 지금행복하자님~~~~~^^

징가 2018-02-19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님 말씀처럼 의미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규정짓는 것자체가 무의미를 정의하는 것이고, 무의미를 정의하기 위해선 의미가 존재해야한다는 모순적 결론에 도달하게 되네요... 결국 인간은 과거를 통해 미래라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상하는 알고리즘에서 벗어날수 없는 건 아닐는지요. ‘오늘의 천재가 내일의 바보를 능가할수없다’ 는 말이 생각나네요

단발머리 2018-02-19 21:52   좋아요 0 | URL
새로운 형태의 신인류에 대한 유발 하라리의 설명을 듣다보니 어디까지가 인간인가,에 대한 질문이 멈돌았습니다.
어쩌면 저는 유기체는 알고리즘이라는 전제 혹은 명제에 동의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자식은 안 이뻐도 이쁘다. 큰애는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 의젓해서 알록달록 깜찍한 옷이 안 어울렸는데, 둘째는 6학년이 된 지금도 아기 같다. 막내라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아직도 멀쩡한 의자를 나두고 꼭 아빠 위에 앉으려 해 실랑이를 벌인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를 설명하다가 유발 하라리는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감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중요한 감정 하나만큼은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듯한데, 바로 어미와 새끼 사이의 유대감이다. … 포유류 새끼들은 어미와 유대감을 느끼고 어미와 가까이 있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 야생에서 어미와 유대를 맺지 못한 새끼 돼지, 송아지, 강아지 들은 오래 살지 못한다. 최근까지 인간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포유류 새끼들은 어미의 보살핌 없이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어미의 사랑과 어미-새끼 간의 끈끈한 유대는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특징임은 명백하다. (128)


이 부분을 읽고는 남편에게 말했다. 새끼를 낳은 후에 생긴다는 모성이 내게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포유류 새끼가 어미에게 애착심을 느끼는 건 맞는 것 같다. (둘째를 가리키며) 쟤는 어미가 아니라 아빠에게 애착을 느끼는 것 같으니, 아직 새끼니까, 포유류 새끼니까, 애착 관계를 잘 형성해라.


그랬던 아이가, 요 며칠 친구네 집을 순례하길래, 내일은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라고 하니, 주문이 여러가지다.


첫째, 아이들이 왔을 때 현관 쪽으로 나와 반갑게 맞이하지 말라는 거다. 우리 집은 사람이 들어오면, 그대로 멈추고 현관 쪽으로 나가, 들고 온 것을 받아주고, 뽀뽀하고, 안아주는 게 일상인데, 그걸 하지 말라는 거다. 친구들이 집에 들어오면 안쪽에 있다가, “그래, 너희들 왔니?”하고 인사하라는 거다. “어머~~~~~~!!!!!!!! 우리 아롱이 친구들 왔구나!!!! 어서 와, 어서 와!!” 이러지 말라는 거다.


둘째, 떡볶이는 매워야 된다는 거다. 친구네 집에서 먹은 떡볶이가 너무 매워 자기는 먹지도 못 했는데, 그래도 떡볶이는 매워야 된다는 놀라운 주장이다.


셋째, 자기 방의 장난감들을 어떻게 하냐는 고민이다. 우리 집에는 5세 어린이도 놀만한 장난감이 몇 개나 있는데, 이제서야, 6학년이 되어서야, 예비 중학생이 되어서야, 놀러간 친구들 방에는 침대와 책상, 의자 그리고 책만 있지 장난감이 없다는 걸 발견한 거다. 이 장난감들한숨을 한 번 쉬고는 학교로 향한다.


아이가 주는 기쁨과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아이는 끝없이 요구하기에, 계속 도와줘야 하기에 힘들 때도 있다. 엄마, 아빠도 사람인지라 잠깐이라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는 “Time out!”을 외치고 싶다. 그랬는데, 지금까지 그래왔는데.


그렇게 붙어 앉고, 끌어안고 엄마 품에, 아빠 품에 꽁꽁 쌓여있던 포유류 새끼가 이제 막 알게 된 거다. 집에서는 자기가 아기 취급을 받고 있다는 걸 말이다. 친구들이 알면 안 되기에, 자기가 아기라는 걸 알면 안 되기에, 집에 들어왔을 때 너무 반갑게 맞이해서는 안 되고, 떡볶이는 매워야 하고, 방에는 장난감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다. 큰애가 방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할 때는 몰랐는데, 아기 같던 둘째가 이제 다 컸다며, 매운 떡볶이여야 한다고 거듭 말하는 걸 듣고 있노라니, 한편으로는 우습고, 한편으로는 기특하다.


우당탕 떡볶이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이야기하랴 게임하랴 마냥 행복하게 웃고 떠들던 아이들은 학원 시간에 맞춰 서둘러 일어선다. 가방을 둘러매고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혼자 남은 포유류 새끼를 본다. 이제 아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제법 커버린 내 새끼를 본다.


매운 떡볶이를 해 줄게. 매운 떡볶이, 아주 매운 떡볶이를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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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2-09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귀여워......매운 떡뽂이래 ㅋㅋㅋ

무엇보다 제목 센스 좀 보소. ^-^b

단발머리 2018-02-10 08:52   좋아요 0 | URL
평소보다 맵게 만들었는데 맵다고 말한 아이는 한 명도 없더라구요. 안 매웠나봐요ㅠㅠ

제목 센스는 잘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배웠네요.
syo님, ^-^b

유부만두 2018-02-09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 비슷해요, 우리집 막둥이도요!!!
불닭볶음면 먹으면서 얼마나 물을 마시는지요!

단발머리 2018-02-10 08:53   좋아요 0 | URL
저희는 불닭볶으면까지 진도 나가려면 아직도 멀었지요!
물+우유+아이스크림까지 대기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icaru 2018-02-09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응!! 둘째들이란 !!

단발머리 2018-02-10 08:54   좋아요 0 | URL
으아~~~ 아직도 귀여워요^^
둘쨰들은 어째 집집마다 비슷하나가봐요~~~

psyche 2018-02-10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 귀여워라. 역시 막내는!
등치는 산만한 저희집 막내녀석도 집근처 아닌곳에서는 엄마 손을 꼭 잡고 다니면서 집근처만 오면 옆에도 안선다지요.

단발머리 2018-02-10 08:57   좋아요 0 | URL
이렇게 둘째들이 다 비슷한 거는, 결국 개인보다는 환경의 역할 아닌가, 그런 생각이요.
저 같은 경우 그랬거든요.
좀 더러운 거 만질라치면 첫째한테는 막 달려들어서 빼앗고 안 된다고 했는데,
둘째는..... 뭐,,,, 그게 뭐니? 하고 천천히 묻고, 천천히 달려드는ㅋㅋㅋㅋㅋ
프시케님 막내는 이제 많이 컸군요. 그래도 엄마 손을 꼭 잡고 다닌다니
이게 부러운 저는 어쩔까요....

sslmo 2018-02-1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가 원래 저렇게 귀여운가요?
전 하나 밖에 없는데,
그 하나마저 다 키워놔서리~^^

주변에 둘째를 보면 저희 남편의 경우를 보게 되면,
둘째는 고집불통이던데...

암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소심하게 시샘폭발 댓글을 남겨봅니다~^^

단발머리 2018-02-10 10:11   좋아요 0 | URL
네네네, 고집불통 맞고요.
말이 안 통하고, 말을 안 듣고, 떼 쓰고, 난리칩니다.

근데, 그런데도 귀여워요.
둘째도 곧 커버리겠죠. 저보다 더 크겠다는 결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시샘폭발 댓글 감사해요~~^^

프레이야 2018-02-10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둘째는 좀 그런 데가 있어요 ㅎㅎ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은 포유류 엄마입니다~

단발머리 2018-02-14 08:26   좋아요 0 | URL
이제 명절이라 느끼한 음식이 많을텐데요.
입가심은 매운 떡볶이로 해야할 듯해요.
즐건 설 되시길요, 프레이야님~~~~

보슬비 2018-02-1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둘째들은 다 귀여운것같아요.^^
조카만봐도 둘째가 더 귀엽거든요.ㅎㅎ

단발머리 2018-02-14 08:27   좋아요 0 | URL
네, 이제 6학년 되는데 사실.... 아직도 귀여워요.
보슬비님 여행에 함께하는 조카는, 모델 포즈 조카는
첫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더 귀엽군요 ㅎㅎㅎㅎ

AgalmA 2018-02-1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셋째가 있으면 둘째는 중간에 낀 미운 오리 새끼되는 이상한 포유류 인간 세계-_-)...
한국 사회 생활을 위해 매운 걸 좀 먹을 줄 알아야 되더군요ㅎ 스트레스 쌓여도 매운 걸 잘 못 먹으니 매운 거 먹다 더 스트레스ㅋㅋ;;

단발머리 2018-02-14 08:29   좋아요 0 | URL
AgalmA님 어쩜 이렇게 정확한 지적을~~~ 맞아요, 셋 있는 집의 둘째에게는 또 다른 역사와 사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버렸을 때는 괜찮은데, 아직 어릴 때, 자기도 어릴 때는 동생을 받아들이기 힘들죠 ㅠㅠ
행복한 막내의 삶을 일순 빼앗기니까요.

저희집은 싱겁고 안 맵게, 그러니까 맛없게 먹고 살아요. 매운 것도 조금씩 연습해야할듯요~~

라로 2018-02-12 0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둘째도 막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저리 귀여웠는데, 막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독립심을 강요받은 것인지 아니면,,,,하여튼 그래도 가끔 옛날에 하던 짓을 하긴 해요. 이제 18살이 되는데~~~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저 지금 모텔 방에 앉아서 밖에 나가긴 귀찮고 해서 있는 거 먹는데 매운떡볶이라니!!!!엉엉 딸아이 오면 매운 핫윙이나 먹으러 가자고 해야겠어요~~~유부만두 님, 보슬비 님이 늘 음식으로 고문을 하시는데 단발머리 님은 사진도 안 올리면서 고문을 하시는 기막힌 기술을 갖고 계시는군요!!!ㅠㅠ

단발머리 2018-02-14 08:34   좋아요 0 | URL
라로님의 둘째는 18살이군요. 와우~~~
모텔 방에 앉아서 매운떡볶이를 생각한다면~~~ ㅎㅎㅎ 정말 엉어이네요.
급하게 만들고 아이들 챙기느라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했어요.
맛있고 매운 떡볶이를 만들게 되면 사진 올려볼께요~~~~~~~^^
 




















나는 두 가지 다 믿는 편이다.



나는 인간의 결심과 노력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환경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인식의 전환이 환경을 다르게볼 수 있게 한다고 믿는다. 감사하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더라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고, 그래서 더더욱 오늘의 삶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는 꼭 그만큼, 세상은 마음 먹은 대로된다고 쉽게 말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그냥 성공한 사람일 뿐이다. 저성장과 고용불안의 시대에, 개인이 가늠하기 어려운 더 큰 역사의 수레바퀴, 시대의 흐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구조에 대한 고민 없이, 개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덧씌우는 건 무책임한 어른들의 말이라 믿는다.

   


유발 하라리는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


내가 부자라면 그것은 내가 명민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난 속에서 허우적댄다면 내 실수 때문일 것이다. 내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자유주의자 치료사는 내 부모를 탓하며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라고 나를 격려할 것이다. 나는 자본주의자들에게 착취당하고 있고, 현 사회제도에서는 내 목표를 실현할 기회가 없어서 우울한 것 같다고 말하면, 그 치료사는 내가 자신의 내적문제를 사회제도에 투사하고 있으며, 어머니와의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자본주의자들에게 투사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반면 사회주의는 내 어머니, 내 감정, 내 컴플렉스를 말하는 데 수년을 보내는 대신, 내가 사는 나라의 생산수단을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자문해보라고 한다. 내 나라의 주요 수출품과 수입품이 무엇인가? 여당 정치인들과 국제금융의 관계는 어떠한가? (349)


『매일 아침 써봤니?』의 김민식 PD는 공대를 졸업하고 영업사원으로 일했고,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는 드라마 PD가 되었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았지만, 특유의 긍정적 마인드와 열정으로 자신 앞의 난관을 돌파했다. 원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 그 때, 자신이 원하던 바로 그 위치에서, MBC 파업으로 자신이 원하는 드라마 연출을 하지 못 하게 되었을 때, 그의 태도가 인상깊다.


역사적 소명, 사회적 대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회사를 위해, 회사를 정상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맡았을 뿐인데, 저자는 회사로부터 징계 3종 세트, 국가로부터 국립 호텔 초대권을 받게 된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적 부담을 겪었을 것이다. 구속 영장은 기각되고, 구속되는 일은 피했지만, 결국 드라마 부서에서 쫓겨나 편성국 주조정실에서 송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일할 수 있는 시간,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빼앗겨 버렸다. 다시 드라마를 연출할 기회가 오리라고 예상할 수 없는 답답한 시간이 끝없이 펼쳐졌다. 다시는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없으리라는 절망. 그 암담함 속에서 그는 선택한다. 그 순간,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말이다.


드라마 연출을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살았다면 지난 몇 년간 제 삶은 말할 수 없이 힘들었겠지요. 매일 아침 글을 한 편씩 쓰면서,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되새겼어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어요. 그 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그냥 썼습니다. (10)


글쓰기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해서라면, 더할 말이 없다. 공개하든, 공개하지 않든, 일기이든, 소설이든, 나를 떠나 세상으로 뛰쳐나온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단들은 달아나고 뛰어가고 움직이고 활동한다. 글쓴이를 치유한다. 글쓴이를 억눌렀던 생각에서 그녀를 자유롭게 하며, 전혀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그를 이끌어 간다.


글쓰기를 통해 절망과 낙담의 시간을 극복했다는 이 평범하고 뻔한 이야기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누구에게 보여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파일명도 없이 여기저기 떠도는 단어와 문장이더라도, 내 안에서 나와 형태를 갖추었을 때, 단어는, 문장은 그리고 문단과 문단은, 의미가 있다. 움직이고 활동해 또 다른 세계에 이른다. 이르고야 만다.


식탁을 치우지 못하고 김치냉장고 위에 노트북을 올려 놓고,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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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8-02-08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제 생각입니다만^^

단발머리 2018-02-08 13:20   좋아요 0 | URL
동감입니다.
쓰지 않고 다른 것도 되겠죠~~ ㅎㅎ

나는 그린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연주한다. 고로 존재한다.

cyrus 2018-02-0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개인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성공을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강조하지만, 개인의 성공을 평가할 땐 ‘개인의 노력’이 아닌 ‘성공하게 만든 좋은 환경’이 있었는지 따집니다.

단발머리 2018-02-08 14:51   좋아요 0 | URL
성공한 사람을 부러워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자기 계발이 번성하는 이유가 거기 있겠죠. 그게 전부는 아닌데도 불구하구요.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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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쪽.


책 읽다가, 아는 사람 나와서....


나 지금 반갑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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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8-02-0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ㅋ 중반 넘어가신거죠? 분량은 ~~~

단발머리 2018-02-07 15:27   좋아요 0 | URL
총 619쪽에 뒤쪽 참고문헌 등 빼면 544쪽이네요.

367쪽이니까 반은 넘어 왔어요.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두꺼운 책은 재미없을거라는 믿음^^)
아는 사람도 나오고요 ㅠㅠ

꼬마요정 2018-02-07 1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야, 칠도 해주시고... 박정희가 영광으로 알아야겠는데요.. 외국책에서 아는 이름 나오면 반갑긴(?) 하더라구요 ㅎㅎ

단발머리 2018-02-07 16:59   좋아요 1 | URL
저 사진은 북플 기능인 ‘형광펜‘을 이용해서 줄을 그었어요.
박정희가 꼭 영광으로 알아야할텐데요...
˝군부독재자들˝에도 표시했어야 했는데, 반가워서 그랬나요? 그건 빼먹었네요.

반갑습니다, 꼬마요정님^^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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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인 글을 통해 소설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레누. 출판사에서 준비한 행사에서 약혼자의 어머니가 소개한 타라타노 교수를 만나게 된다. 교수는 소설 속 해변 장면이 외설적이라는 대중의 평가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을 조언한다. 교수는 성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글을 써낸 여성작가들에 대해 말한다. 레누는 교수가 말하는 여성작가들의 이름을 공책에 모두 받아 적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교수는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를 껴안고 키스하려고 한다.


 

당시만 해도 그렇게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나이 든 남자가 그런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내 예비 시어머니의 친한 친구가 아닌가. (79)


 


남자친구의 누나인 마리아로사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된 레누는 그 날 새벽, 갑작스런 인기척을 느낀다. 그 집에 함께 살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화가, 후앙이다. 레누 곁에서 얌전히 자고 싶다는 후앙. 그런 소설을 썼으니 이런 경험도 네게 도움이 될 거라는 후앙. 단호하게 거절하는 레누를 위선자라고 비웃는 후앙.



대체 왜 토리노에서는 타라타노 교수 그리고 이 집에서는 후앙이 내 몸에 손을 댄 것일까. 나는 대체 그들에게 어떻게 비춰졌고 그들은 내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103)

 



안락한 삶을 뒤로하고 환희와 열정의 시간마저 빼앗겨버린 릴라는 소시지 공장에서 일한다. 사장 브루노는 뜨거운 그 해 여름의 수줍음을 많이 타던 예전의 그 브루노가 아니다.

 


우리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은 공장장이나 남자 동료들이 엉덩이를 주물럭대도 찍소리도 못해요. 사장이란 작자가 원하면 그를 따라 숙성고로 가야 하죠.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대부터 그래왔겠죠. 그 자식은 여공의 몸을 덮치기 전에 숙성고에서 나는 햄 냄새가 얼마나 짜릿한지 모른다는 일장 연설까지 늘어놓죠. (160)

 


사장은 숙성고로 여공들을 불러낸다. 간부들은 여공들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공장 수위는 소시지를 훔쳐가는 사람을 찾아야한다며 어린 여공들이 정문을 지나칠 때 빨간 벨을 누른다. 소시지를 찾겠다며 그녀들을 더듬는다.

 




소설을 쓰는 레누도, 소시지 공장에서 일하는 릴라도, 자신의 몸에 쉽게 손대려는 남자들과 마주한다. 소설을 썼기 때문인가. 여성의 욕망을 드러낸 소설을 썼기 때문인가. 아니면 소시지 공장에서 일하기 때문인가. 돈을 벌기 위해 소시지 공장에서 일해야 하는 처지에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검사가 되었기 때문인가. 국가를 위해 일하고자 다짐한 검사가 되었기 때문인가.

 


소설가는, 소시지 공장 여공은, 그리고 한국의 검사는 자신의 몸을 더듬는 더러운 손과 마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숙성고에서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은 소설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은가. 최영미 시인이 말한 괴물상상 속에만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은가.

 


우리는 아무 것도 보지 못 하는가.

보고서도 또


못 본 체 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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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2-07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분간 이 글 아껴둘게요~

단발머리 2018-02-07 08:20   좋아요 0 | URL
네, 유부만두님~~~
^—————^

2018-02-07 0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07 0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8-02-07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당황스럽고,열 뻗침도 동반하는 소설인거군요?
근데도 재밌다?!!
결말이 궁금해지는 소설이네요.

단발머리 2018-02-07 08:56   좋아요 0 | URL
두 여성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청소년기, 결혼, 출산의 시간을 함께 하거든요.
이탈리아의 정치, 사회 문제도 자주 보이구요.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그래서 책장이 마구 넘어갑니다.
아~~~~ 그립네요, 그 시간들이요^^

책읽는나무 2018-02-07 09:01   좋아요 0 | URL
예전에 줌파 라히리의 책을 아직 안읽었다니까 라로님이 저더러 부럽다고 하셨었어요.
딱 그런 느낌인 듯 해요^^
그리운만큼 단발머리님도 읽지 않은 제가 부러운가요?ㅋㅋ
책 시리즈를 사야할지?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야할지?고민중이에요^^

단발머리 2018-02-07 09:19   좋아요 0 | URL
부러워요, 부러워요. 막 부럽습니다~~~
저는 1-3권은 대출해서 읽었구요, 4권은 도서관에서 아직 구입 안 했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1, 2월에 희망 도서 신청을 받지 않거든요.
그래서, 4권만 구입해서 읽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8-02-07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8-02-07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리베카 솔닛이 엘레나 페란테를 자신의 책에서 언급했는가 봐요, 단발머리님. 이제 막 1권 시작한 제가 기대가 큽니다.

단발머리 2018-02-07 09:23   좋아요 0 | URL
그래서, 리베카 솔닛 책도 다시 들쳐보려구요~~~ 그 분이 언급하신 이유가 있겠지요, 암요~~

제게 좋았던 시간만큼 다락방님께도 좋은 시간이 되기를요~~
레누와 릴라 중에 누가 더 좋은지 말해주세요.
누가 더 싫은지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8-02-07 09:26   좋아요 0 | URL
전 초반에 릴라의 아들한테 한 소리 하는 부분부터 좋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2-07 15:25   좋아요 0 | URL
그 릴라의 아들이 보통 아들이 아니거든요~~ 그걸 알면 또 그게 뿌듯합니다.

˝그건 네 일이야...˝

라로 2018-02-0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지만( 이미 레누가 소설가로 데뷔하고 교수를 소개 받은 것을 읽어버렸지만~~~~ㅎㅎㅎㅎㅎ) 이 글 아껴둘래요~~~2 ㅠㅠ

단발머리 2018-02-07 15:07   좋아요 0 | URL
아.... 제가 다룬 이야기는 전체 이야기의 30분의 1도 안 되지만, 스포일러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라로님도 읽으시면 좋으실듯요^^
전 세계 ‘피란테 열병‘ 상태라 영어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psyche 2018-02-0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부만두님과 단발머리님 글을 보니 마구마구 읽고싶네요. 한글을 구하기는 어렵고 영어로 읽으면 팍팍 안나갈텐데...ㅜㅜ

단발머리 2018-02-07 16:57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은 영어로 읽으셨고, 저는 한글로 읽었는데요.
물론 저도 시작은 영어였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너무 급해서 대출해둔 전자책을 펼쳐더랬습니다.
프시케님도 좋아하실 거라 생각해요.
전 ‘올해의 소설‘을 너무 일찍 만나 오히려 억울한 느낌입니다.

보슬비 2018-02-08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권 읽고 있어서 이 글은 책 다 읽은후에 읽는걸로~~^^

단발머리 2018-02-08 11:30   좋아요 0 | URL
네네.... 저도 4권 리뷰는 조금 있다가 올리려구요~~
Keep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