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 페미니즘과 문화전쟁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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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의 기행을 1 이상 보아왔던 상태에서 읽는힐러리 클린턴』 감회가 새롭다. 저자 강준만 교수는힐러리학 핵심을 페미니즘과 문화전쟁으로 보았다. 문화 전쟁의 전선으로 첫째, 진보-보수 갈등의 이념 전선. 둘째, 남녀 차별을 넘어서려는 페미니즘 전선. 셋째, 매우 강한 권력의지 또는 권력욕을 충족시키려는 권력 전선. 넷째, 기득권 체제에 도전한다고 믿음으로써 독선을 정당화하는 소통 전선. 다섯째, 공적 봉사와 자신의리무진 리더쉽행태 사이에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믿는 위선 전선을 꼽았다.(20) 



대학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남자와 결혼하는 일은 흔치 않다. 게다가 미국 아니라 이제는 한국에서도 대학 시절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한 남자와 이혼하지 않고 오래 사는 일은 흔치 않다. 힐러리가 그런 경우다. 1969 3 31일에서 웰즐리대학 최초의 학생 졸업 연사였던 힐러리는 반전에 대한 열정적인 연설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주요 언론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예일대학 법대에 입학했을 이미 유명인사였던 힐러리는 도서관에서 흘깃흘깃 자신을 쳐다보는 클린턴에게 통성명을 먼저 제안한다. 클린턴과 사랑에 빠진 힐러리는내가 만나본 남자들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였어요.”라고 말했고, 반면 클린턴은그녀는 내가 일찍이 남자든 여자든 어느 누구에게서도 찾아보지 못했던, 강인하고 침착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했다. (55)  



권력 지향적이었으며, 대통령을 꿈꾸는 남자와 사귀고 싶어했던 힐러리는 클린턴을 선택한다. 아칸소주 하원 의원 낙선, 아칸소주 법무부 장관 당선, 아칸소 주지사 당선, 주지사 재선 패배, 아칸소 주지사 재도전 성공, 그리고 대선 도전. 클린턴은 대선 출마 발표 연설에서새로운 형태의 리더쉽 약속한다. 그는 아주 태연하게 할인 세일 구호까지 동원해가면서하나를 사면 하나는 공짜 Buy One, Get One”라고 했다. 힐러리가 워낙 똑똑하니 자신을 찍으면 대통령 하나를 거저 얻는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모두 인정하듯 힐러리는 클린턴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다. “나는 그저 남자 곁에 있는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라는 그녀의 그대로, 백악관 입성 이후 힐러리는 전통적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머물지 않고힐러리케어 불리는 의료보험 개혁을 추진했다. 힐러리 보좌진의 규모는 30 정도로 부통령의 보좌진보다 많았고, 백악관의 사무실에 대통령과 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거는 관행도 바뀌어 클린턴과 힐러리의 사진이 나란히 걸렸다.(129) 하지만, ‘트래블게이트’, ‘포스터게이트’, ‘트루퍼게이트 인해 지지도가 추락하고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힐러리는 2선으로 물러나 클린턴을 뒤에서만 돕겠다고 선언한다. 



1998 1 17,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이 터진다. 주지사 시절부터 끊이지 않았던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은 급속하게 확대되었는데, 우익의 거대한 음모에 언론이 날개를 달아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언론들은 별다른 확인 없이 익명의 제보만으로 오보를 일삼고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았다.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은 자체로 하나의 사업이 되었다. 국가 예산 4,000 달러를 들여서 만든 스타 보고서는 본문만 5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었으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던 클린턴의 대배심 증언마저 끝내 방송되었다. 1999 2 12, 상원은 클린턴에 대한 탄핵안을 부결했다. 이후 힐러리는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경쟁자는 정치 신예 오바마였다.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언론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다. 



스타이넘은흑인인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은 인종 통합이고, 여성인 힐러리를 지지하는 것은 남녀 갈등 조장이라니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녀는오바마처럼 지역사회 운동가와 변호사, 주의원 8년에 흑백 혼혈이라는 동일한 조건을 갖춘 정치인이 여성이었다면 대통령 후보에 오를 있었겠는가라고 물으며, 미국 정치가 여전히 여성들을 조직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70) 



오바마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있었던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론은 무엇보다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의 관점에서 오바마의뉴스 가치 힐러리의뉴스 가치 압도한다고 판단했다.(281)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는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기용했다. 취임 이후 오바마의 지지율이 추락했을 때는 미국 국민 3분의 2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클린턴이 나섰다. 클린턴은 오바마의 재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이는 모두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라크 전쟁 지지, 퇴임 이후 클린턴 부부의 고액 강연, 힐러리 패밀리의 특권 퍼레이드, 이메일게이트 등으로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트럼프의 비상식적 언행으로 공화당 의원들의 힐러리 지지 선언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의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이 힐러리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아는 대로, 힐러리는 48.2% 득표율로 46.1% 트럼프를 앞섰으나, 선거인단 수에서 227 그쳐 304 선거인단 수를 확보한 트럼프에게 패했다.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가장 높은 곳에 가고자 했던 힐러리는 실패했다. 



맺는말힐러리를 위한 변명 책의 백미다.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말이다. 



정치적 경주에 임하는 여성 앞에는 온갖 종류의 장애물이 막아선다. 여성이 책임을 정도로 충분히 강하지 못하든 심술궂은 성격 때문이든 상관없다. 또한 여성이 너무 남성적이거나 남성적이지 못해도 마찬가지다. 외모가 괜찮아도 반대 세력이 생겨나고 못생겨도 마찬가지다. 기혼으로 자녀를 기르는 것도 미혼에 자녀가 없는 것만큼이나 문제가 된다. 정리하자면, 여성에게는 암묵적으로 이중 잣대가 적용된다. 여성 정치인은 남성 정치인보다 순수한 목적을 가졌으며, 동정심이 많으며, 개인적인 야망보다 사회적 이슈가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가정한다. 요컨대, 우리는 여성에게 정치라는 것을 넘어서 달라고 요구한다. (416)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에게도 강요되는 이중구속 double bind 환경은 대통령을 꿈꾸는 여성에게는 더욱 강력하게 작용한다. 힐러리는 자신이 겪은 이중구속의 딜레마를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여성들은 딜레마에 처하곤 한다. 한편으론 똑똑하게 자립해야 한다. 반면, 아무도 언짢게 하지 말고 누구의 발도 밟지 말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이유로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417) 



거짓말쟁이, 자신의 말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을 개의치 않는 사람, 독선적이고 오만한 사람. 그런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인 매력 역시 무시할 없는 요소다. 뚜렷한 이유 없이 싫은, 이유 없이 미운 비호감의 근거를 추론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여러 언론의 집중 포화 속에서힐러리 욕하기’, ‘힐러리 죽이기 게임의 하나로서 작동했음을 부인할 없다. 이에 더해 가진사람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야망 가진여성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무의식적인 편견 또한 고려해야 한다



여성해방주의 주창했다고 하기에는 힐러리의 주장들은 밋밋한 감이 없지 않다. “인간의 권리는 여성의 권리, 여성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라는 주장이 그렇게도 과격한 주장인가. 결혼식 피로연에서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고 힐러리 로댐으로 남겠다 선언으로 클린턴의 어머니를 울렸던 힐러리는 클린턴의 주지사 재선을 앞두고서는힐러리 클린턴 되겠다고 선언한다. 그녀를 둘러싼 현실이 그러했고 그러한 현실이 그녀에게 그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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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6-23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힐러리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데요. 일단 여자이기 때문에 그의 업적이나 능력이 과소평가 된 것은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트럼프가 당선된 다음에 남편에게 흑인은 대통령이 되도 여자는 아직 안되는군 하고 말하긴 했는데요.어느정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게 전부 다는 아닌 듯 해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된 거는 미국 선거제도의 문제이기도 했구요. 실제로 힐러리가 더 많은 표를 얻었으니까요. 아들 부시때도 일어났던 일인데 선거인단으로 해서 이긴 주의 숫자를 다 먹는 이상한 방식때문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죠.
저 역시 힐러리를 찍었고, 트럼프랑은 비교도 할수도 없이 나은 사람인건 맞지만 힐러리 좋아서 찍은 건 아니거든요. 능력있고 똑똑한 사람이지만 그만큼 탐욕도 많고 인간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에요. 버니 샌더스랑 경선할 때 민주당 지도부? 와 손잡고 상당히 편파적으로 한 것도 그렇구요. 저는 여자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것도 안되지만 마찬가지로 여자이기때문에 우리가 지지해야 한다는 것도 반대에요. 박근혜라는 대표적이 예가 있잖아요 물론 힐러리랑 비교한다는 거 말이 안되지만요. 머리에 떠오른 건 많은데 제 생각이 제대로 표현되었는지는 모르겟네요.

단발머리 2018-06-23 10:22   좋아요 0 | URL
미국 선거제도의 특이성은 미국 대통령 선거 있을 때마다 듣게 되는데 아무튼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각 주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그런거겠죠?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만 봐도 힐러리가 개인적인 욕심도 많이 부리고 명성을 이용해 축재도 많이 하고 그렇기는 한것 같아요. 이메일 게이트도 단순하게 볼 일은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힐러리가 ‘여자‘이기 때문에 더 가혹한 평가를 받지 않았나 하고 문제제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여자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건 안되지만 여자라서 지지하는 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잖아요.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힐러리는, 여자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면에서 불공정한 대우 혹은 평가를 받은건 아닌가 하고 이 책은 묻고 있어요. 이를 테면, 정치의 본질인 갈등 상황에 대처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정치인에게는 ‘후안무치‘라는 정치 근육이 필요한데, 남성 정치인에게 그것은 꼭 필요한 자질인 반면 여성 정치인에게 이것은 치명적 결함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세계적으로 성공한 여성 지도자들의 공통된 특성은 대부분 ‘호전성‘이었다.
이런 이야기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 같구요.
저도 제 생각을 제대로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지난 대선에서 진짜 힐러리를 찍으신 분이랑 힐러리 이야기 하니까 완전 좋은대요^^

psyche 2018-06-23 11:46   좋아요 0 | URL
여자라서 불이익을 받은 점이 있다는 거 완전 동감합니다. 하지만 페미니즘 쪽에서는 힐러리가 여자라서 지지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듯 느꼈어요. 저는 후안무치는 남자에게는 여자에게든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 정치인이 그렇게 했다면 비판했을 여성들이 힐러리를 두둔하는 것 또한 맘에 안들었었거든요.
저는 사실 경선때는 버니 샌더스를 밀었지만 (차에 스티커도 막 붙이고 다니고 그랬었다죠) 경선이 끝난다음에는 힐러리 편이었어요. 내맘에 꼭 드는 건 아니지만 트럼프랑 비교할 수는 없으니까요.

단발머리 2018-06-23 12:04   좋아요 0 | URL
저도 프시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정책 자체로 보면 힐러리보다는 샌더스가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세상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여자라서 지지하는 건 안되죠.

그럼에도 저는 힐러리가 퍼스트 레이디, 의료개혁 추진, 상원의원 당선등을 넘어서 미국 주요 정당 민주당의 대권후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한다면 ‘여자라서‘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자전적 이야기문맹』 읽었다. 알라딘서재 이웃님들이 인용해 주신 구절에서도, 미리보기에서도 페이지에 계속 눈이 갔다. 









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매일 읽기만 .” 

쟤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줄을 몰라.” 

저건 소일거리 중에서도 가장 나태한 소일거리야.” 

저건 게으른 거지.” 

그리고 특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쟤는 …… 하는 대신에 읽기만 .” 


무엇을 하는 대신에? 

실용적인 것은 아주 많잖아. 그렇지 않아?” 

여전히 지금도, 매일 아침, 집이 비고, 모든 이웃들이 일하러 나가면 나는 다른 것을, 그러니까 청소를 하거나 어제 저녁 식사의 설거지를 하거나, 장을 보거나, 빨래를 하고 세탁물을 다리거나, 쨈이나 케이크를 만드는 대신 식탁에 앉아 시간 신문을 읽는 것에 가책을 조금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쓰는 대신에. (13-4) 




다른 것을 모르며, 나태하며, 게으른 내가, 글을 읽는다. 즐거움만을 위해 읽을 , 모든 이들이 일을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아침, 어제 읽던 책을 펼칠 , 가책을 조금 느낀다.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집안일을 미뤄두고 책에 밑줄을 긋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 가책을 조금 느낀다. 아침에 읽을 , 가책을 조금 느낀다. 





요즘 제일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움베르트 에코    밤에 소설을 읽는 거예요. 가톨릭 배교자로서 머릿속에는 아직도 낮에 소설을 읽는 것은 지나치게 쾌락을 좇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가느다란 목소리가 있지 않나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낮은 주로 에세이나 어려운 작업을 위한 시간이랍니다. (45) 







독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어떤 면에서는 충분히 이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독서의 의미, 읽기의 의미에 대한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이런 말에 동감한다. 그래야 한다. 그래야만 계속 읽을 있다.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결과가 드러나는 활동은 그렇지 않은 활동보다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누구도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즐기기 마련이죠. 아침 일찍 일어나 부엌을 청소하고 영수증을 처리하고 서류 작업을 끝내는 일이, 30 책을 읽는 것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성취가 크죠. 집안일이 독서보다 즐겁지는 않지만, 끝내면 깔끔해진 부엌과 말끔히 비워진 영수증 함과 정리된 서류들이 성취의 증거로 남으니까요. (중략)


하지만 우리는 일로만 평가받기를 거부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유, 성찰, 계몽, 이해가 똑같이 가치 있다고 고집해야 합니다. 고전을 스스로의 힘으로 읽어 나가는 프로젝트,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 앉아서 권을 읽는 행위는 생산물과 축적물로만 우리의 가치를 재는 세상에 맞서는 저항의 행위입니다. 뭔가생산적 다른 대신에 아침에 혼자서 책을 읽는 행위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되려면 구체적인 뭔가를 생산해야 한다는 명령을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 저항하십시오. 앉아서 성찰하는 기쁨을 느끼십시오. 인간이란 생산력만이 아니라 이해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고집하십시오. 아침에 눈을 떠서 부엌을 청소하고 서류를 정돈하기 전에, 무엇보다 고전을 집어 들고 읽는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5-6)  




그럼에도. 


효용과 효율이 지배하는 시대, 국가에서 공식인정하는 비경제활동인으로서 국가공인노는 사람 나는, 접근이 쉽고,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있으며, 친구가 없어도 가능하며, 친구와 함께 하면 즐거운 취미활동 계속하는 것에 가책을 느낀다. 읽는 것에, 아침에 읽는 것에 가책을 조금 느낀다. 일하지 않고 읽는 것에, 벌지 않고 읽는 것에 가책을 조금 느낀다. 





『잘라라, 기도하는 손을』에서 사사키 아타루는 말한다. 우주의 일부인 , 자체로의미 되는, 말을 얻어, 그것을 자아내 가는 . 그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이다. “읽고, 다시 읽는 , 쓰는 , 다시 쓰는 통해 변해갈 것이고, 과정만이 중요하다, 말이다. (295) 









그래서 오늘. 2018 6 20 수요일.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Chap. 13. 14 

『힐러리 클린턴』 30 



가책을 느낀다. 

가책을 조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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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6-2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도 《문맹》 저 부분에 밑줄 쳤는데!! 그랬는데!! 와, 얼레꼴레~~ 얼레꼴레....


응?

단발머리 2018-06-20 16:41   좋아요 0 | URL
얼레꼴레~~ 를 눈으로 보게 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조그만 메모수첩 2018-06-21 0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해주신 부분이랑, ‘독서라는 치유할 수 없는 질병’이란 구절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리뷰 잘 읽었어요!

단발머리 2018-06-21 06:54   좋아요 1 | URL
네, 저도 그 부분 좋았어요.
치유하고 싶지 않은 질병이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조그만 메모수첩님~~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psyche 2018-06-2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거지는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식탁위에는 치울 물건들로 가득 찼는데 앉아서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은 사람들이 쓴 글을 읽고 있는 저는.....ㅜㅜ

북극곰 2018-06-21 16:14   좋아요 1 | URL
크흐흐.. 동감! 근데 그 글이 책만큼이나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거의 ˝치유할 수 없는 질병˝축에 든답니다. ㅠ.ㅠ

[문맹] 너무 좋았어요. 그이의 소설이 새록새록 생각나더라고요. 근데 분량도 안 보고 냉큼 주문하고 받아보니 너무나도 얇아서 놀라기도하고 아깝기도 하고...

단발머리 2018-06-21 19:17   좋아요 1 | URL
프시케님~~ 일단 저랑 함께 가책을 좀 느껴주시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책을 읽은 사람이 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북극곰님~~ 치유할 수 없는 질병을 오래오래 간직하시기를 바래도 괜찮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문맹>이 많이 얇기는 해요. 저도 첨에 와~~ 얇다 하기는 했어요.
전 아고타의 소설은 읽은 적이 없어서요. 읽어볼까 싶어요.

icaru 2018-06-22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 책들 중에 같은 주제의 부분들만을 이렇게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은 단발머리 님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이 내용은 이 책 저건 저 책 체계적으로 내재화되었다는 것일텐데요~ 와우! 이런 주제도 흥미롭지만 한 데 소환할 수 있는 재주가 보통 매력적인것이 아닙니다 ㅎㅎ;; 역시 저 또한 수잔 와이즈 바우어 말에 동감이어요~ 양쪽 장르(육아와 독서) 모두 아우르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단발머리 2018-06-22 09:05   좋아요 0 | URL
아이고 아닙니다. 제 머릿속은 항상 뒤죽박죽이지요. 가끔은 뒤죽박죽을 원합니다. 읽은 게 많지도 않지만 거의 대부분 다 사라져 버려서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부족한데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래와 고래 엄마, 아빠, 친구, 동생도 춤추게 하는 icaru님 칭찬에
단발머리는 아침부터 춤을 춥니다!!! 이야호!!!

icaru 2018-06-22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전집은 6년 동안 고이 모셔져 있는데,,, ㅠㅠ)) 애들은 그 책들보다 재밌는게(책아닌것들) 넘 많아서 ㅠㅠ

단발머리 2018-06-22 09:12   좋아요 0 | URL
저희집 아이들은 아예 본 척도 안 해서요.
제가 읽어주겠다고 <교양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1> 시리즈를 식탁 & 책상에 올려놓았는데, 고이고이 보관(?)만 되고 있어요. 마음 먹은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고대편>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caru 2018-06-22 09:25   좋아요 0 | URL
아 고대편 ㅋㅋㅋㅋㅋ 저희도요저희도요!
지난주부터 단발머리 님 하면 생각나는 작가인 필립로스의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결론은,,, 한동안 시들했던 읽기라는 행위 특히나 픽션 장르들에 불꽃 활활 일게 이끄셨어요! 단발머리 님과 필립 로스가 합동으로 ㅎㅎㅎ

그중에서도 가장 강추하셨던 유령 퇴장을 이제 막 잡기 시작했는데 필립로스 작품으로는 두번째 입니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이 그 첫 책이었구요. 정말 좋았어요 어어흑,,, 물론 첫책은 네메시스 였나 하는 책이었는데요. 얇아서 제가 소화할 수 있을것 같겠다라는 자신감 뿜뿜하게 하는 외양을 갖춰 갖구요, 그런데 살짝 고백하면 중간에 읽다가 이건 나중에 (읽자!) 하면서 덮었어요! 내용이 잘 안 들어왔어요 ㅋㅋㅋ;;;;

나중에 단발머리 님하구 대화하게 되면 여쭤봐야지 하는 게 있었는데요.

작가란 무엇인가, 에서 필립 로스 편을 보면 281쪽 1979년에 <유령 작가>라는 책을 집필했다고 작품 연보에 나오는데, 그의 책을 검색하거나 단발머리 님 페이퍼에서 들은 바로는 유령 퇴장,이라는 책 제목이어서 같은 책인데 실제 번역본 제목하고 다르게 명시했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면서 보니까, 책에 911테러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거예요 ㅎㅎㅎ 2001년인가 그랬을텐데.. 그럼 집필 시기가 또 안 맞네 그럼서 ... ㅎㅎ;;

단발머리 2018-06-22 09:49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하면 필립 로스가 생각난다고 하셔서.... 제가 막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caru님~~ 필립 로스님 타계 하셨어요. 5/22이니까 오늘로 딱 한달이 됐네요.
85세이면 요즘으로는 청춘인데..... 많이 슬프고 그랬어요.
전, 네메시스부터 시작해서 <로스님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 에브리맨 차례예요.

제가 작가란 무엇인가,에서 그 부분 읽은 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1979년에 집필하셨다는 <유령 작가>는 <유령 퇴장>이랑 다른 책 같아요. <유령 작가>의 원제는 <The Ghost Writer>인데 제가 알기에 아직 한국에 번역이 안 되어 있어요.
<유령 퇴장>의 원제는 <Exit Ghost>구요.
<유령 퇴장>에서는 <유령 작가>의 주인공이 퇴장을 하지요^^
icaru님 제 생각 많이 하시면서 필립 로스도 더 많이 읽게 되시면 좋겠네요.
필립 로스의 여성 혐오적인 생각들이 이제 예전과 다르게 뾰족히 보여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요.
저의 사랑이 멈춰지지 않습니다. ㅠㅠㅠ

icaru 2018-06-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작가란 무엇인가,의 책 연보에서 편집 오류 같지요? ㅎㅎ

단발머리 2018-06-22 09:48   좋아요 0 | URL
저도 도서관 가면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겠어요.
평생에 없는 급꼼꼼함을 발휘하며~~~~~^^

icaru 2018-06-22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와!!! 저 다 이해 되었어요~ 유령 작가,는 아직 국내 번역이 안되었다는 말씀에서 ㅋㅋㅋ
작가란 무엇인가 편집오류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아 역시 여쭙기를 잘 했다는~~

단발머리 2018-06-22 11:26   좋아요 0 | URL
와와와!! 필립 로스님 <유령 작가> 번역 안 된거 맞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icaru 2018-06-22 11:37   좋아요 0 | URL
맞죠,, 그럼요그럼요 그 어느 검색창으로도 검색이 안 되어요... 김연수의 나는 유령 작가입니다, 외에는 ㅋㅋ

단발머리 2018-06-22 12:0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icaru님 댓글에 혼자 웃다가, 김연수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를 아직 읽지 않은 슬픈 현실이 떠올라 흠짓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1. 매매춘, 한국을 벗기다 


다락방님의 최근 <대한민국의 성별은 남자>매매춘, 한국을 벗기다』 대한 리뷰이고 이와 관련해 다락방님은 강준만 교수님의 다른 룸살롱 공화국』 소개해 주셨다. 조선시대 속환된 여성들로부터 미군부대 양공주까지 여성의 성은 국가의 통제 혹은 무능력으로 인해 다양하게 소비되어 왔는데, 소비의 주체가 남성 개인 아니라 남성이라는 성별을 가진 국가라는 설명은 불행한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보여준다. 



















에피소드 2. 평온의 기술 


저번 주에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맛난 점심을 먹고는 배를 두드리며 근처 서점으로 갔다. 평일의 조용하고 한산한 대형서점에서 강준만 교수님의 신간이 나왔다는 알게 됐다. 작가의 진정한 역량이 발휘된다는 3분의 2지점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마음에 콕콕 박히는 구절들이 인상깊다. ‘포기하라 뿐인 인생이다’. 이런 소제목은 쉽게 만나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봐야겠다 결심을 해버렸다. 








에피소드 3. 월간 인물과 사상 창간 준비호 



강준만 교수님을 알게 1998년이다. 들뜬 표정과 몸짓으로 내게 <월간 인물과 사상> 건넸던 사람은이렇게 책을 쓰고, 이런 방식으로 책을 유통시키는 사람이 있어. 신기하지?”라고 말했는데, 당시의 나는 그게 그렇게 신기한 일인지 몰랐다. 강준만 교수님의 역사를 소유하 있다는데 무한한 기쁨을 느끼는 현재와는 사뭇 다르다고 있겠다


















<월간 인물과 사상>으로 시작해, 『강남 좌파』, 『감정 독재』, 『싸가지 없는 진보』등은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던 화제작이다



















양과 질은 모두 포기할 없는데, 강준만 교수님은 감히현존하는 다산 정약용이라고 할 만한다. 특히, 『한국 현대사 산책』(23), 『한국 근대사 산책』(10), 그리고미국사 산책』(17) 그렇다. 정도면 아무리 편한 마음으로 읽는다 해도산책 수는 없을 같다. 한국 현대사 하이킹 정도라고 하면 모를까. 『한국 현대사 산책』 9권과  『미국사 산책』 서네 권을 읽은 사람의 의견이다. 


















내가 최고로 치는 그의 저작은김대중 죽이기』이다. 그리고노무현과 국민 사기극』. 사안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고, 변할 있고, 항상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권만으로도 강교수님은 ‘평생 까방권획득하시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읽는 책이 강준만 교수님의 책이라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힐러리 클린턴』이라는 책인데, 어느 때보다도 도날드 트럼프를 좋아하게 시점에, 도날드 트럼프 때문에 대통령이 되지 못한,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사람에 관한 책을 읽는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지 못한 이유 내가 알고 싶은 전부다.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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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
김살로메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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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글자 미니 에세이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 각각 사람, 생활, , 일상, 글의 다섯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책에 대한 부분을 먼저 읽는다.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남자인 알았던 여자 시인 쉼보르스카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지독하게 추운 날씨. 장갑을 시를 쓴다는 폴란드 시인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가끔 달빛이 온기에 겨워 장갑을 벗는다는 폴란드 시인은 쉼보르스카 자신이기도 할테니, 장갑을 끼고 시를 쓰다 달빛에 장갑을 벗는 쉼보르스카를 상상한다. 



『숨그네』 책을 읽으며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소설이다. 몽환적이며 비약적인 문체, 직설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의 조합이 헤르타 뮐러를 통해 가능하다는 말에 금방 솔깃해진다. 롤랑 바르트의애도일기』 그렇다. 어디까지가 문학일까. 어디까지가 사적인 기록일까. 사람들은 유명인의 개인적이고 내밀한 기록을 궁금해한다. 롤랑 바르트는 메모지에 어머니에 대한 단상을 적어가면서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야기는 고백으로서만 자리할것인가. 이야기는 문학이 것인가. 그의 애도일기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롤랑 바르트의 죽음이 앞당겨짐으로 해서 가공되지 않은 독자들에게 전달되었다고 한다. 나도 롤랑 바르트를 읽고 직접 확인하고 싶다. 그의 기록은 고백이 되었을까. 아니면 문학이 되었을까.




책에 대한 글들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책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집밥이라는 글이었다. 『타임푸어』 문단이 떠오르기도 했다. 



집안의 먼지가 없어지고 냉장고가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냥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자. 케첩으로 만든 스파게티와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충분하다(<타임푸어>, 454) 




외지에 떨어져 있는 아이들이 돌아오는 주말, 엄마는(저자는) 중복되지 않게 식단을 짠다. 아침엔 초밥, 점심엔 냉면, 저녁엔 피자, 다음날 아침엔 고깃국, 점심은 스파게티, 저녁은 삼겹살. 엄마로서의 임무를 끝내고 뿌듯해하는 찰나, 아들이 속내를 말한다. 집밥이 그리웠는데, 엄마가 차려준 집밥이 아니라 요리였다나. 아들이 바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소박한 밥상이란다. 구수한 된장찌개에 시원한 열무김치, 고등어 토막. (31) 몸에 땀이 범벅이 되고서도 다음 끼니를 걱정하는 어머니에게서 한참이나 불량 엄마지만, 끼니 걱정하는 마음만은 똑같이 품고 사는 1인으로서 그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엄마, 제가 정말 바라는 소박한 밥상이예요라고 말하는 아들이 너무 예쁘다. 예쁘게 말하는 아들은 듬직하게 자란 멋진 청년이 분명하겠지만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의 참맛을 아는 아들은, 예쁘다.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바라는 이런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바라는 것도 그런 아닐까 한다. 소박하고 평범한 밥상, 도란도란 마주앉아 오늘 하루의 일을 이야기하고, 마주 보고 웃고, 그리고 이야기하는. 



김살로메 작가의 에세이를 읽었다. 집밥 같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속이 편안해지는. 든든한 끼가 되고 피와 살이 되는 그런 글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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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6-1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은데 아직 받지 못했어요. ㅠㅠ

단발머리 2018-06-16 13:02   좋아요 0 | URL
아하..... 어쩌죠. 미국 알라딘 조금 더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라로님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답니다^^

cyrus 2018-06-1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재봉틀’이라는 글도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수필이었어요. 어린 시절 부정적인 추억으로 남은 재봉틀 소리를 긍정적으로 소환하는 작가의 글쓰기가 정말 좋았고 부러웠습니다. ^^

단발머리 2018-06-16 14:30   좋아요 0 | URL
저에게도 읽는 즐거움을 맘껏 느낄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새로운 책들도 알게 됐구요.
cyrus님도 저처럼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2018-06-16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7 0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8-06-1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러운 책에 사랑스러운 리뷰에요.

단발머리 2018-06-17 19:53   좋아요 1 | URL
사랑스러운 리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랑스러운 책인거는 확실해요.
책 표지랑 크기랑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저는 밖에 나가 읽을 때는 ‘북커버‘에 얌전히 넣어서 이동했습니다.

감사해요, 프레이야님~~~~~~~~~~~~~~~~^^
 




아침에 일어나서는 기도를 했다. 



6-7 전인가 스무 남은 앞에서 짧은 발표를 하는데도 전날부터 그렇게나 떨리고 잠이 오고 그랬더랬다. 취재진만 5천명,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세계 무대에 등장한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하지 했던 일을 이제 시작한다.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엎어버리겠다고 했을 문재인 대통령님께 만나자 4 정상 회담을 하고 헤어지는 장면에서 의지하고픈 마음을 읽은 사람이 혼자는 아니었을테다. 즉흥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를 상대로 자신의 안전과 체제 전체를 걸고 모험을 한다. 이상 물러설 길이 없다.  




북미 정상 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 


우리 힘으로 우리 뜻대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전을 가져올 있다고 쉽게 말하지 하는 시대, 한반도에

그래도 평화의 기운이 조금 살아나기를. 



아침에,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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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겟타 2018-06-14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단발머리님.
저도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지만. 북-미가 만나다니! 놀라움의 연속이네요. (김정은의 셀카도 말이에요!!)
불과 1년전? 아니 몇달전만 해도 우스갯 소리로 이렇게 서로에게 으르렁하고 있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전격적으로 만난다면? 이란 발칙한 상상에 불과했던 게 현실이 될줄은...
그럼에도 있을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겪고 있는 이 2018년이 나중엔 어떻게 기록되어질지도 궁금하네요.

단발머리 2018-06-15 14:53   좋아요 1 | URL
불과 1년전이 어떠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지, 미흡하다 부족하다 하는 사람들 보면... 참 물어보고 싶어요.
어디까지 어떻게까지 해야 마음에 들겠냐고요.

역사에 길이 남는 2018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보고도 믿기 어려운 트럼프 & 김정은 투샷도 그렇고요.
오늘의 매일매일이 역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블랙겟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