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s 소소한 도쿄 - ソナ‘s 細-しい東京
윤손하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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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도쿄에 관한 이야기라면, 관심이 가고 손이 간다. 음- 도쿄에 사는 배우이자 생활인 윤손하는 어떤 생활을 하나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음- 이 책은 도쿄의 몇 개 지역을 중심으로 산책하고, 그녀가 좋아하는 가게를 간단히 안내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가령 지유가오카의 소품 전문점이라든지 키치조지의 메론빵 원조빵집, 하는 식이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윤손하의 개인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주장)이 조금씩 나온다. '일본 친구와 한국 친구의 차이점' 이런 식이다.  

그러니 내용은 새로울 게 별로 없다. 윤손하의 집, 요리, 인테리어, 가족 이야기- 이런 건 안 나온다. 그냥 어떤 가게들은 꽤 참신하고, 사진은 잘 나왔고, 글은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  

책을 예쁘게 잘 만들었다. 소장가치는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서 보긴 아깝지만 한번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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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우들의 영양만점 홈베이킹
이지혜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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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베이킹 책이었네요. 레시피가 잘 정리되어 있어 나름대로 잘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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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빵 & 쿠키 파란달의 빵타지아
정영선(파란달) 지음 / 미디어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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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책이 몇 권 있는데, 이 책도 나름 괜찮습니다. 50% 할인해서 더 메리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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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사카, 교토 - 커피향 따라 고도古都를 걷다
임윤정 지음 / 황소자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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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쿄>에 이은 임윤정의 일본 카페 탐사기다. 전작에는 꽤 만족했지만 이번 오사카, 교토편은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저자가 일 년 동안 도쿄에서 지내면서 쓴 전작과, 잠시 오사카, 교토를 여행하며 쓴- 시간의 질량 차이일까. 전작이 잘 팔렸기에 급조해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짙다.  

정말 소개할 만한 카페를 엄선해서 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겠지만, 소개된 카페들의 매력도 좀 떨어진다. 카페 주인의 커피 철학이나 그런 부분도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카페의 분위기 정도를 전달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어느 카페를 처음 찾아가는데 힘들었노라는 신변잡기적인 도입부도 거슬린다.

하지만 이런 류의 가벼운 여행 에세이 중에서도 저자의 글은 꽤 읽을 만하다는 게 내 감상이다. 문체가 안정되어 있어 어떤 종류의 감정 전달을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아주 주관적으로 나는 이 책이 괜찮았다.  

교보에서는 50% 할인판매 중이다. 알라딘에서 사고 최저가보상을 신청해도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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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집
이병진 지음 / 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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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외관은 '갈색의 잘 구운 빵'을 연상시킨다. 재생지 느낌의 크래프트지를 두른 단정한 느낌. 출판사 이름을 보는 순간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를 낸 그 출판사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다. 꽤 믿음 가는 책을 만드는 곳이다.

전국 빵집 중에 자기 이름을 건 베이커리들의 대표 빵들 하나씩을 소개한 책. 빵 매니아라면 피해가기 어려운 책 아닐까! 구입한 후 저자 이력을 확인하니 제과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관련 잡지 편집장을 지냈다고 한다. 호오, 더욱 믿음이 가는 걸.  

마음에 드는 제과점에 들러 빵 하나를 고르고, 설레는 맘으로 집에 돌아와 한입 베어무는 순간이 난 너무 좋다. 이 책은 마치 그런 느낌으로 빵 하나씩을 소개한다. 맛을 음미하듯 책장을 넘긴다. 팔랑팔랑 잘도 넘어가네. 언젠가 한번 들러보고 싶은 빵집들. 오랜 동안 그 자리에 있는 빵집들의 대표선수를 조곤조곤 소개해 주고 있다. 급조해서 만든 콘셉트 북이 아니라, 빵 마니아인 저자가 오랫동안 이용해본 경험이 녹아있다는 느낌?!

한 가지 아쉬운 건 제품 사진이 제대로 안 나온 것도 있다는 것. 그 빈 자리는 상상으로 메워야 한다.

P.S.  여기 소개된 집 중에 김영모, 리치몬드 두 곳밖에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동네(상도동) 빵집으로 토모니 베이커리가 소개되었다. 오늘 확인한  토모니의 '모찌모찌 크림치즈빵'의 맛은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쫄깃하면서 폭신한 식감의 빵 속에 상큼하면서 진한 크림치즈! 앞으로도 빵집 탐험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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