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정윤희 옮김 / 다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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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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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일기 - 윤자영 장편소설
윤자영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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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교사출신 작가님의 학교폭력의 스토리 완전 디테일 한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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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일기 - 윤자영 장편소설
윤자영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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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작가님의 학교폭력 소설은 어떨지 기대가 큽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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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 이근아 그림 충전 에세이
이근아 지음 / 명진서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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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림이 전부였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6살~7살부터 기억이 나는데 어딜 가든 스케치북과 크레용은 꼭 데리고 다녔다. 스케치북과 크레용을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며 필이 꽂히면 주저앉아 그렸다. 사물과 인물 뭐든 ㅋㅋ  중학교 미술수업에  그리고 싶은 정물 스케치를 하라는 잘생긴 선생님의 말씀에 잠시 고민하다가 칠판 옆에 걸린 한 바퀴 정도 말린 수건을 그렸다.  고무 판화를 하는 시간에는 비너스상을 팠다. 나의 시간은 항상 그림이 있었다.  



   책날개의 저자의 소개를 보니 나와 동갑이다. 같은 시대에 다른 공간의 그녀가 더 궁금해졌다.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큐레이터학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이근아 저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그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그림은 멈췄지만 글로써 사람들과 공감하고자 하는 그림 충전 에세이에 가슴이 콕콕 아팠다.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자의 이야기였다. 여자.. 아내, 엄마, 며느리 우리의 이야기이다. 마음이 투영될 수밖에 없는 그림이라는 소재로 더욱 감성을 이끌어내는 해석이 좋았다. 



  " 아이를 가진 두 번의 시간 모두 사회에서 밀려나는 시그널로 느껴져 마음이 복잡했다.
축복과 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그 결핍이 이 그림으로 나를 이끈다."



 205p. 카로이 페란치l (1862-1627) 새 소리



전시회를 가면 갑자기 우두커니 멈추게 되는 그림이 있다.  기법과 색채의 화려함에 매료된 것이 아닌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그림에 눈이 머문다.  그림에 감정이입이 되고 만다.

〈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의 글과 그림 또한 한참을 머물게 했다. 그래서 읽는 데 오래 걸렸다. 그림을 좋아하는 여성분이라면 많은 공감을 할 책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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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닐 셔스터먼.재러드 셔스터먼 지음, 이민희 옮김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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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작가가 쓴 소설? 성이 같네. 부부인가 보다 했더니 아빠와 아들. 이런 조합은 처음이다. 자매나 부부의 합동 작품은 몇 명 보았지만 말이다. ㅋ
디스토피아 장르의 대가인 닐 셔스터먼과 시나리오 작가인 아들 재러드 셔스터먼의 콜라보로 할리우드 대표 영화사 패러마운드 픽처스에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재미보장이구만~


목마름을 견딜 준비가 되었는가
물을 찾아 헤매는 워터좀비들
가뭄이 불러온 대재앙,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


책 표지와 저자의 정보, 영화로 제작 예정이라는 걸 알게 되니 더욱 궁금해지는 <드라이>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이미 남용 금지법으로 물 풍선놀이나 수영장 물 채우기가 불법인 캘리포니아 6월 4일 토요일 얼리사네 집, 부엌 수도꼭지에서 기이한 소리가 난 후 단수가 된다. 애리조나주와 네바주가 저수지 방류 협정을 깨고 댐 수문을 닫아버림으로써 콜로라도 강물이 더 이상 캘리포니아주로 유입되지 않은 것이다.
언제 댐문이 열릴지 모르는 상황..


여기에 남매 얼리사와 개릿, 이웃집 소년 캘턴, 해변가에서 만난 또라이 재키, 부자동네서 합류한 사기꾼 헨리까지 5명의 10대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피난길에 오른 빽빽하게 꼬리를 물고 있는 차량들. 어딘지 모르게 시작된 화제, 불바다에 차를 버리고 도주한 사람들.. 화제 진압 후 빈차에 혹시라도 물이 있지 않을까 뒤지고 다니는 아이들. 쓰레기만 가득한 차 안에서 가족사진이 담긴 작은 액자가 전부인 차량을 보며..

 
여기를 벗어나야 살 수 있다면 서둘러 짐을 꾸려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 생명에 위협이 되는 1분 일초가 다급한 시점에서 나는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게 무엇일까라는 잠시 생각해보았다. 


사람이 체내 수분 부족으로 이성을 잃고 인간의 가면을 벗어던질 수도 있다는 작가의 상상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굳이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이성을 던질 수 있는 수만 가지 사유는 있다. 그중에서 같은 공간에서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인간 군상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들의 잘못이란 게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어떻게 느끼는지, 남을 선택지가 없다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깨달았다.'


당연한 듯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물을 대상으로 인간에게 위협을 주는 있을 수 있을 법한 스토리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이미 물 부족 국가는 존재하고 점점 더 증가하는 있는 추세이다. 또한 물 부족을 넘어 물기근 국가가 19개국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물 부족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가수 김종국 일가는 제외 ^^) 


물 부족은 사막화를 부르고 사막화라는 건 결국 산소부족으로 이어진다. 이산화탄소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되는 것이다. 현재로도 도시 사막화가 진행 중이다. 모두가 살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이 책의 정부에서 제공한 피난처는 정말 피난처일까..
폭동, 패악질을 못 하게 가두기 위한 일종의 수용소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방치했을 때 발생할 폭력이나 시위를 못하도록 애초에 가둬 두기 위한 장소였건 것 같다. 콩나무 시루처럼 빽빽하게 채워있을 그림을 상상하니 숨 막힌다. 


소설을 보며 나도 덩달아 심한 갈증을 느꼈고 사람들이 추악한 이면을 보며 경멸을 느꼈다. 결핍을 넘어 생존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것인지 지켜보았고 그중에는 이타적인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 보여준 인류애을 보며 '그래 나만 살면 뭐해'라고 고객을 끄덕이며 460페이지 분량을 약 3일 만에 다 읽었다. 영화 제작이 완성될 그날이 기다려진다. 


5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살았을까? 책을 보며 해결책을 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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