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주인 8 - ~막말의 장~
스에노부 류 지음, 타키가와 렌지 원작, 사무라 히로아키 협력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한의 주인 ~막말의 장~>은 사무라 히로아키의 인기 만화 <무한의 주인>의 후속편이다. 주인공 만지는 어떤 노파가 몸에 혈선충을 이식해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몸을 얻게 된 인물이다. 막부 말기를 살고 있는 만지는 사카모토 료마를 만나 교토로 가서 신센구미의 국장 곤도 이사미를 만난다. 곤도는 아야메 부란이라는 의사를 찾아가 만지가 지닌 불사의 비밀을 알아내 달라고 부탁한다. 


8권에서 교토 미마와리구미의 사사키 타다사부로를 격퇴한 만지는 자신의 오른팔을 대상으로 한 불사 실험이 계속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불사 실험이 계속되고 있고 성공한다면, 만지와 료마가 막부에게 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같은 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은 아야메 부란은 에도성 지하에 잠입해 불사 실험의 원료인 만지의 오른팔을 소각한다. 이로써 막부에 쫓기는 몸이 된 아야메 부란은 요코하마 항구를 통해 해외로 망명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료마는 불가능해 보였던 삿쵸 동맹을 성립시키고, 막부 타도의 과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막부는 막부의 적인 초슈에 다량의 무기를 공여하고 반역을 선동한 죄로 료마를 체포하려고 하고, 만지는 료마와 함께 죽을 위기에 놓인다. 8권에는 본편 외에 보너스 만화가 실려 있다. <무한의 주인 ~막말의 장~>의 만화가 스에노부 류가 어쩌다 <무한의 주인> 속편을 그리게 되었는지에 관한 내용인데, 짧지만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역영애, 다섯 번째 인생을 사룡과 함께 살다 4 - ~파멸의 사룡은 신부의 어리광을 받아주고 싶다~
아즈마야 이츠키 지음, 시마다 리네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뮤제와 라그나는 로라 코너가 왕자를 현혹시켜 왕가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금기술을 배워 아리시엘라와 영혼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체 왜 로라가 금기술을 배우고 성녀의 육체를 빼앗고 학교를 세뇌시켰는지 궁금해 하는 국왕에게 라그나는 아마도 그 이유가 자신일 거라고 답한다. 로라가 전부터 라그나의 총애를 받을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말했으며, 라그나를 유적에 가둬두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리오나가 자신의 정체는 환생자라고 밝히며, 이 세계가 '빛과 어둠의 론도 ~비밀의 성녀는 사랑에 빠진다~'라는 여성향 게임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이 게임에서 주인공 아리시엘라는 소위 공략 대상이라고 일컬어지는 4명의 남자와 친해지고, 악역 영애 뮤제와 대립하며, 궁극적으로는 라그나와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의 내용을 들은 뮤제는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라그나는 로라 코너를 단죄할 거라며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로라의 명령에 복종해 뮤제를 괴롭힌 남자들은 복수를 당하고, 로라 코너는 공개적으로 처벌을 받는다. 로라의 죄는 학생들을 세뇌시켜 뮤제를 괴롭히고, 인신매매에 관여하고, 왕가의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금기술을 손에 넣은 것 등인데, 가장 근본적인 죄는 인생을 게임으로 여기는 것으로 모자라, 다른 사람들을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로 보고 양심의 가책 없이 괴롭히고 죽게한 것이다. 그런 로라의 최후를 지켜보는 뮤제와 라그나 커플의 모습이 왠지 으스스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역영애, 다섯 번째 인생을 사룡과 함께 살다 3 - ~파멸의 사룡은 신부의 어리광을 받아주고 싶다~
아즈마야 이츠키 지음, 시마다 리네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악역영애, 다섯 번째 인생을 사룡과 함께 살다>는 제목 그대로 원치 않게 악역을 맡게 된 귀족의 딸이 네 번 죽고 다섯 번째로 살게 된 삶에서 사룡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뮤제는 공작가의 후계자인 알프레드와 약혼한 상태다. 그런데 아리시엘라가 나타나 알프레드를 빼앗고, 그걸로 모자라 뮤제를 음해하고 네 번이나 사람을 시켜서 뮤제를 죽인다. 이를 알게 된 뮤제는 다섯 번째 삶에선 일찍 죽음을 맞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룡 라그나와 함께 살기를 택한다. 


사룡은 왕국을 파멸시킬 운명을 타고났다고 여겨지는 용으로, 인간으로 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3권에서 뮤제와 라그나는 뮤제가 이전 삶에서는 만났지만 현재의 삶에서는 아직 만나지 않은 로라 코너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로라가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춘굴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매춘굴에서 로라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 뮤제와 라그나는 로라로부터 아리시엘라의 진짜 정체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라그나는 뮤제를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사룡다운 잔혹한 본성을 드러낸다. 라그나는 뮤제가 이런 자신을 혐오한 나머지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워 하는데, 뮤제는 그런 라그나를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며 더욱 깊은 애정을 보인다. 성녀 빅토리아는 뮤제가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하기 시작했다며 경계하는데, 과연 이 커플 괜찮을까. '망가진 사랑'도 사랑일까 아닐까. 달콤한데 씁쓸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10
시이나 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는 고등학교 2학년인 카리야 유리가 생애 처음 사귄 남자친구인 아오노 군이 사귄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아오노 군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호러 로맨스 만화다. 아무리 전 남자친구라고 해도 계속해서 유리 앞에 나타나 유리의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아오노 군을 보다 못한 친구들이 유리를 구하려고 하는데, 더 이상 산 사람이 아닌 아오노 군이 가진 힘은 이들의 힘보다 훨씬 강력하다. 


우치다와 문화제 실행위원들은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부부석의 눈물' 전설을 따라서 문화제 당일 연극 무대 위에 아오노 군의 유령을 불러내 유리를 산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하기로 계획한다. 계획대로 아오노 군의 유령이 객석 앞에 나타나고, 아오노 군이 몇 달 전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걸 알고 있는 관객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아오노 군은 염력으로 극장 문을 잠그고 관객들을 인질로 잡아 유리를 데려가려고 한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노조미가 일어나는데... 


영능력자인 노조미는 아오노 군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이 때부터 장면이 전환되어 아오노 군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오노 군의 엄마 히토미는 남편이 죽은 뒤 혼자서 아들 둘을 키웠다. 혼자서 돈도 벌고 아들 둘을 키워야 하는 데다가, 아직 젊고 예쁘다 보니 추근대는 남자도 있어서 여간 힘든 삶을 산 게 아니었다. 그랬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아오노 군은 대체 어떤 마음으로 살아온 걸까. 원래도 슬픈 만화인데 10권은 유난히 슬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대전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 6
카와모토 호무라 지음, 시오즈카 마코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녀대전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는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마녀' 32인이 일 대 일로 대결하는 배틀 액션물이다. 제목에 '마녀'라는 단어가 있지만, <종말의 발키리>와 마찬가지로 역사 또는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이 나온다. <종말의 발키리>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남성인 반면 <마녀대전 이능의 마녀 32인은 서로 죽인다>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여성이다. 


6권에서 대결을 펼치는 인물은 러시아의 최강 여제 예카테리나 2세와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다. 예카테리나 2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둘 다 18세기 유럽에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들이라서 생전의 인연이 소개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그랬다. 초반에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데, 합스부르크 제국 여제인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로부터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동경과 흠모의 마음을 품었다나 어쨌다나. 


예카테리나 2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대결 이후 또 다른 대결을 벌일 상대로는 제갈공명의 아내 황월영과 노벨상 2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마리 퀴리가 호명된다. 이제까지는 대결 참가자들이 주로 무력이나 성격의 잔인함 등으로 대결을 벌였다면, 황월영과 마리 퀴리는 '가장 머리가 좋은 인류 후보'로서 지력으로 대결을 벌일 것 같아 기대된다. (무엇보다 마리 퀴리 비주얼이 끝내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