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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코믹스 -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지음, 전대호 옮김, 알레코스 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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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아빠가 작년에 버트런드 러셀이라는 사람이 쓴 <행복의 정복>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어. 버트런드 러셀이라는 사람은 수학자이자, 철학자이자, 논리학자 등으로 불리는 사람이었어. 그리고 그가 쓴 책들, 그에 관한 책들을 살펴보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단다.

? 지은이가 아빠가 아는 사람이네. 공저이긴 한데, 그 중에 한 명.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아빠가 아주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책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를 쓴 사람이었어. 그래서 더 관심이 가더라구.

? 만화책이네.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어. 그런데, 우연히 찾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단다. 그래서 구입해서 읽었단다.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의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아빠가 너무 기대를 했었나?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어. 그리고 만화라는 생각에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는데, 쉽지 않은 용어와 문장들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야 했어. 만화이다 보니, 자세함을 담기에는 부족했던 것도 있었단다.

 

1.

버트런드 러셀은 어렸을 때 부모님과 누이를 잃고 혼자가 되었어. 그래서 펨브로크로지에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단다. 할아버지는 존 러셀이라는 유명한 영국 수상이었어. 그런데 그 할아버지도 오래 사시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버트런드 러셀은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할머니는 엄격한 규율로 버트런드 러셀을 키웠어. 러셀은 개인교수로부터 지식을 얻었는데, 유클리스 기하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어. 그때부터 논리학에 대한 큰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수학과 과학에 대한 동경심이 생겨나게 되었단다. 젊은이가 된 러셀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을 했고, 독실한 집안의 앨리스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어. 이 책에는 러셀과 친분을 쌓은 여러 사람들이 나오는데, 당대 최고의 석학들, 철학자들, 수학자들의 이름들이 나온단다. 러셀은 추론계산법이란 것을 접하면서 논리학을 엄밀한 과학으로 설명하려고 했고, 자신을 논리학자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논리학에 푹 빠져있었어.

논리학이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논리학이란 새롭고 필연적인 추론이다라고 이야기했대. 러셀은 화이트헤드 교수와 만나게 되는데, 그와 만남은 그의 삶에 아주 중요한 일이었어. 화이트헤드 교수와 함께 논리학 공부를 위해 독일로 여행을 갔어. 그곳에 논리학의 대가인 고틀로프 프레게 교수와 집합론의 창시자인 칸토어 교수를 만났어. 아참, 그 전에 러셀은 앨리스와 결혼을 했는데, 화이트헤드 교수와 여행에 동참을 했단다. 그런데 여행을 하면 할수록 앨리스는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러셀과 사이는 안 좋아지게 되었어. 러셀과 화이트헤드 교수는 파리 박람회도 참석을 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그동안 공부한 것과 연구한 것 등을 정리해서 <수학의 원리>란 책을 써서 유명해지게 되었단다. 그 책은 한마디로 집합론의 역설을 이야기한 책인데, 그것은 “자신을 포함하지 않는 모든 집합들의 집합은 자신을 포함할까?”라는 질문의 답은 “만일 포함한다면, 포함하지 않는다. 또 만일 포함하지 않는다면 포함한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쉽게 이해되지는 않더구나.

 

2.

, 이제 러셀은 이 역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한단다. 하지만 쉽지 않았어. 그래서 화이트헤드 교수와 같이 연구하기로 했어. 하지만, 계속 오류가 생겨 다시 시작을 해야만 했어. 아예 화이트헤드 교수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어. 연구에 몰두하면 할수록 아내 앨리스와 사이는 점점 벌어져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지. 그리고 화이트헤드 교수의 젊은 아내인 애벌린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어. 그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는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진지했던 것 같았어. 러셀과 화이트헤드가 공동 연구를 같이 한 지 10년이 지났어.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그들이 해온 연구를 책으로 내기로 했어. 하지만 출판사에서 거절을 했어. 우여곡절 끝에 책을 출간했지만, 그들의 책은 빛을 보지 못했어. 그리고 완독하기에는 책이 너무 두껍기도 했단다. 2000페이지가 넘었거든. 그런데 그 책을 완독한 이가 나타났어. 괴델이라는 수학자야. 아빠는 괴델이라는 과학자를 대략 알고 있단다. 앞서 이야기했던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의 책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에서 나왔었거든.

괴델의 불확정성 원리. 괴델은 러셀과 화이트헤드의 책을 기반으로 더욱 연구를 해서 불확정성 원리를 세상을 발표하게 된단다. 답이 없는 질문이 항상 존재한다고 했어. 당시 학자들은 모든 것에는 진리가 있다고, 그러니까 모든 질문에는 답이 있다고 생각했어. 단지 현시점에 찾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이야. 그런데 괴델은 그것이 아니라 아예 답이 없는 질문이 있다고 했어. , 어떤 진리에 대해서는 증명할 수 없는 진리도 있다는 것이었어. 거기에 하나 더 덧붙였어. 그리고 그것이 증명 가능한 진리인지 아닌지도 모른다고 했어. 그의 정리는 너무 명확해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수긍을 할 수 밖에 없었단다.. 어떤 수학자가 말한 것처럼 수학자에게 괴델의불완전성의 정리는 끝장이었어. 그들이 진리를 위해 탐구하고 있는 것에 답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그것이 답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것이고그럼 그 연구를 계속 해야 할까? 중단해야 할까? 절대 진리가 있을 거라 믿어왔던 수학자들이 좌절하는 것이 이해가 가더구나. 이 발표 이후 괴델을 일반인들에게도 피습을 받기도 했는데, 결국 광신자에게 피살당하게 되었단다.

솔직히 아빠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핵심적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중에 다시 한번 집중해서 천천히 읽어봐야겠구나. 아참, 이 책에 비트겐슈타인도 등장했었어. 비트겐슈타인은 아빠가 알고 싶어하는 철학자인데, 그의 관한 책들도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선뜻 책을 들지 못하고 있단다. 비트겐슈타인이 러셀의 제자였다는구나. 부잣집 아들인데 가지 않아도 될 전쟁터에 자원에서 갔다가 죽음에 다다르는 경험까지 하고 근원적인 깨달음을 얻었대. 이야기의 큰 줄기와 관련이 없어서 이야기 안 했는데, 나중에 비트겐슈타인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 참고하려고 적어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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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그린 2017-02-04 0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커피 한 잔 할까요? 5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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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명절 연휴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벼운 책을 주로 읽곤 한단다.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어. 그런데 이번 명절 연휴에는 이 만화책들을 보았단다. 얼마 전에 구입해놓고 설 연휴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는 현재 단행본으로 7권까지 나왔는데, 아빠가 구입한 것은 5권까지 있는 박스 세트였어. 아직 6권과 7권은 아직 없다는 소리지. 이번 연휴에는 5권까지만 일단 읽기로 했단다. 만화이다 보니 너희들도 보겠다고 옆에 와서 같이 보자고 했잖아.^^ 몇 페이지 읽어보고는 다시 너희들이 보던 만화책을 집어 들었지만 말이야. 나중에 너희들도 커서 커피를 즐기게 되면 그 때 한번 보렴. 그런데, 성장기 아이들에게 커피는 정말 안 좋은 건가?

 

 

1.

커피의 품종은 참 많은 줄로 알고 있는데,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있다고 하더구나. 점점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등장하는구나. 현재는 아라비카 품종이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재배조건이 까다롭고 병충해가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로부스타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는 이도 있대. 로부스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블렌드 커피, 싱글오리진 커피라는 말도 썼는데,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는데, 싱글오리진으로 로부스타의 훌륭한 맛을 냈다는 거야. 블렌딩? 싱글오리진? 이런 말들이 다 무엇이지? 설명을 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하더구나. 블렌딩은 여러가지 원산지의 생두를 섞어서 로스팅한 원두이고, 싱글오리진은 단일원산지의 생두만을 이용해서 로스팅한 것이래. 보통 카페에서는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더구나. 다시 한번 그렇구나고개를 끄덕였단다.

엄마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너희들을 임신하고 나서 딱 끊었었단다.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것이 정설인데도 엄마처럼 임신하고 나면 커피를 끊는 사람들이 많대. 이 만화에서도 그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꾸몄는데,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서 빈혈의 위험이 있을 수는 있다고 하는구나. 그럼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먹으면 되잖아.. 그렇지.. 디 카페인 커피가 있단다. 디 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0%는 아니고, 그 양이 아주 적게 한 커피라고 하는구나. 그것도 불안하다면 치커리, 민들레, 현미 등으로 만든 커피도 있다고 하는구나. 엄마의 힘은 대단한 것 같구나.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들을 끊고 말이야

 

2.

커피를 이야기하면서 루왁 커피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커피 생두를 먹은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생두만 골라서 건조한 것이 코피 루왁이래.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이라는 독특함 때문에 주목을 받기도 했고, 그 희귀함 때문에 가격도 비싸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 물론 맛도 좋았으니까 비싼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았겠지. 사향고양이가 후각이 발달하여 고품질의 커피 생두만 먹고, 거기에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향이 더 가미된다고 하는구나.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이젠 사향 고양이를 사육하면서 커피 생두를 먹여서 코피 루왁을 만들어낸다고 하는구나. 그런 사향 고양이는 작은 케이지에 갇혀서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커피 생두를 먹어야만 하는 거야. 그렇게 코피 루왁의 양은 늘었겠지만 맛은 예전만 못 할 것 같구나. 그런데 인간의 욕심은 더 나아가, 사향고양이뿐만 아니라, 코끼리, 다람쥐에게도 커피를 먹여 유사 상품을 만들어냈다고 하는구나. 인간의 욕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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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4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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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4권에도 그 전과 마찬가지로 ‘2대 커피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커피에 관한 이야기들이 풍성하였단다.

싸이폰 커피라는 말은 아빠가 처음 들어봤어. 만화이다 보니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도 쉽게 와 닿지 않을 만큼 뭔가 복잡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추출 과정 전체를 밖에서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만 이해를 했어. 그리고 더치 커피는 그 전에도 한번 나왔었는데, 다시 한번 자세하게 나왔단다. 옛날에 네덜란드가 그들의 식민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유럽으로 가지고 가면서 찬물로 내린 커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네덜란드 사람들은 모르고, 일본에서 대중화를 시켰다고 하는구나. 찬물을 조금씩 떨어뜨려서 오랫동안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한대. 싸이폰 커피와 더치 커피. 모두 일본에서 대중화를 이루었다고 하는구나. 일본은 녹차를 중심으로 한 동양차에 비해 커피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구나.

 

1.

4권에서는 유달리 아빠가 모르는 커피에 대해서 많이 나왔어. 방탄 커피!? 커피에 버터를 넣는다고? 이 커피의 정식 이름은 불릿 프루프 커피(Bullet proof coffee)라고 한대. 이 커피는 마시면 총알도 막을 만큼 강해진다고 해서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어떤 실리콘밸리의 백만장자가 티벳 고산 등반에서 현지인들이 추위를 이리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밀크티에 버터를 넣어 먹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고 하는구나. 은근히 끌리더구나. 커피숍에 가면 먹어볼 수 있는 것인가? 커피에 버터만 넣은 것이 아니야. 커피에 아이리쉬 위스키, 즉 술을 넣은 커피도 있어. 아이리쉬 커피. 그리고 급기야 커피에 생강청을 넣은 생강청 커피. 정말 다양한 커피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취재후기를 보니 생강청 커피는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 속의 커피였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이 만화의 자문을 주고 있는 커피숍 노아스로스팅에 생강청 커피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재현하였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생강의 맛과 향이 워낙 강해서 우유 거품을 추가했더니 괜찮은 맛이 나왔대.

 

2.

한 개 에피소드를 끝내면서, 커피에 대한 예찬이나 명언을 실어주곤 하는데, 4권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글들이 실려있었단다. 예나 지금이나 커피를 즐겼던 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같구나. 나폴레옹도 커피를 즐겼다니….

- 커피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분별 있는 사람이 못 됐을 것이다. – 데이비드 레터맨

- 나에게 빚진 돈을 갚지 않아도 좋으니 그 대신 커피를 주게. – 나폴레옹

- 커피는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준다 알랭 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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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3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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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3권에서는 먼저 커피에 관한 책을 번역한 김병순 번역가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시작했단다. 그는 커피라고 하면 봉지커피밖에 모르던 문외한이라서 처음에는 커피에 관한 책을 번역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어. 그래서 번역하는 데 공감할 수가 없어서 번역이 쉽지 않았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그는 원두 커피에 입문을 해서 원두 커피의 멋과 맛을 알고 난 뒤에 번역을 마칠 수 있었대. 사람마다 커피를 만나게 되는 계기도 다양한 것 같구나.

2권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한 것처럼 아빠가 몇 년 전에 회사 워크숍에 가서 처음으로 드립 커피를 해봤다고 했잖아. 그런데 신기한 게 같은 원두, 같은 물을 사용해도 어떻게 드립을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거야. 그것에 따라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있는 거겠지. 그래서 아빠는 드립 커피에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초보자를 위한 드립 커피가 있다는 구나. 클레버. 영리하다는 뜻을 가진 클레버. 대만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처음 드립 커피를 접하는 사람이나 집에서 간단히 드립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구나. 클레버가 원주 종류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 수준의 맛을 낸다고 해. 그래서 클레버가 웬만한 바리스타보다 낫다는 농담도 있다는구나.

 

1.

커피의 원료인 생두. 그러니 생두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거야. 그리고 유능한 바리스타일수록 생두 고르는 능력도 뛰어날 테고 말이야. 예전에 우리나라는 일본을 거쳐서 생두를 수입했다고 하는데 엘 카페의 사장 강인규가 직접 생두를 수입해서 공급하게 되었대. 그가 그렇게 생두를 직접 수입하게 된 것은 콜롬비아 출신의 그의 아내 마르셀라의 조언이 컸다고 하는구나. 그들의 이야기도 3권의 한 에피소드로 소개되었어. 콜롬비아의 아그로 타타마라는 국립공원에서 파초라는 농부가 갖은 노력 끝에 유기농 커피 재배에 성공을 했고, 그것이 콜롬비아 최고의 생두가 되었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생두로 손꼽히게 되었고 말이야. 콜롭비아를 커피를 이야기하면서, 콜롬비아의 국민 커피라고 부르는 틴토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어.

콜롬비아에 틴토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봉지커피가 있지 않을까?^^ 달달한 맛을 내는 봉지 커피의 맛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일거야. 이 봉지커피라고 부르는 인스턴트 커피는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대중화되었는데, 예전에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봉지커피를 먹고 극찬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어. 등산이나 여행을 갈 때면 꼭 챙기는 봉지커피등산 정복 후 산 정상에서 보온병의 뜨거운 물로 타 먹는 봉지커피. 그 달달함은 등산으로 지친 노곤한 온 몸을 위로해 주곤 했단다. 언론에서 봉지커피의 속에 들어 있는 인산염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어. 인삼염이 들어 있는 이유는 프림과 설탕이 잘 녹이기 위함인데, 그것이 몸에 나쁘려면 엄청난 양을 먹어야 한다는 거지.

2.

카페라테는 에스프레스에 우유를 첨가하는 것인데, 에스프레소의 검정색에 우유의 흰색의 만남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단다. 일명 라테아트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1980년대 후반 미국의 시애틀에서 데이비드 쇼머라는 사람이 시작하면서 대중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 바리스타의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고 한대. 그라테아크 경연대회도 있다고 하고하트 모양, 나뭇잎 모양은 기본이고, 에스프레소의 도화지에 우유라는 물감으로 그리는 한 편의 명작이 탄생하기도 한단다. 그런데 너무 훌륭하면 그 커피를 먹기 쉽지 않을 듯 하구나. 스푼 한번 휘저음으로 사라질 테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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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2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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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아빠가 3년 전에 회사에서 워크숍을 갔었는데, 거기서 커피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실제로 드립 커피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말이야. 먹기만 했지. 만들어지는 것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아빠가 처음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것을 해봤는데, 그 경험이 신선했었단다. 가는 물줄기에 집중과 인내를 가지고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드립을 하는 작업이 잡념을 잊게 하기도 했어. 이 책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무조건 드립커피를 내린다고 하는구나. 그러면 무념무상이 되면서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하네. 그 말에 부족 공감이 가더구나.

 

1.

요즘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을 가끔 듣는 경우가 있어. 아빠는 그냥 특별한 무엇인가 있다는, 그래서 품질이 좋은 커피만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류를 이끌고 있는 커피라고 하더구나. 커피에는 크게 세 가지 물결이 있었대.

첫 번째 물결은 19세기 폴저스라는 미국의 인스턴트 커피 회사가 문을 연 인스턴트 커피의 시대의 개막이라고 했어. 이 커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게 되었대. 그리고 두 번째 물결은 1960년대 스타벅스의 개업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가 본격화됐고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베리에이션 메뉴를 즐기는 대를 이야기한대. 베리에이션이라는 뜻은 에스프레소에 다양한 시럽, 생크림, 술 등을 넣은 커피를 말한대. 아직까지 이 두 번째 물결이 커피 세상을 주름잡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세 번째 물결은 2002 11월 미국 로스터스 길드의 소식지에 오클랜드에서 렉킹볼 커피 로스터스를 운영하는 트리시 로스갭이 처음 제 3의 물결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기존의 커피 맛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 출발을 생두에 있다고 했어. 이 세 번째 물결의 핵심이 바로 스페셜티 커피라고 하는구나. 이 스페셜티도 우리나라에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데, ‘프릳츠라는 커피숍이 유명하대. 그래서 2권에서 그 커피숍이 등장하기도 했어. 스페셜티 커피가 기존 커피와 다른 점이 쓴 맛이 아닌 신맛을 발견하게 된 거야. 그래서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방법에 쓴맛이 아닌 신맛이 포함되어 있대. 그리고 스페셜티의 또다른 특징을 원산지를 나라가 아닌 지역 이름과 농부, 품종까지 자세히 적는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기준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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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 재배의 이상적인 토양과 기후에서 생산된 아주 뛰어난 품질의 생두에서 추출된 커피.

2> 커피 생두 350g 당 결점두가 5개 이하. 향미에 결정적 악영향을 주는 결점두는 단 1개도 허용치 않음.

3> 커피 생두 수분 함유량은 수세식 커피 10~12%, 자연식 건조식 커피 10~13%.

4> 생산지 고유의 향미와 함께 그 향미에 결함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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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어만 봐도 엄격하다는 것을 알 수 있구나. 그래서 이름을 스페셜티라고 했나 싶구나.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진심이 담긴 커피라면 종류와 가격에 상관없이 모두 스페셜하지 않을까?

 

 

2.

커피로부터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아빠도 사실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기는 하지만, 마음이 심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더욱 커피 생각이 나고, 커피향에 잠시 마음의 평온을 찾는 느낌이 들기도 한단다. 그리고 달달한 커피로 위로를 받기도 한단다. 그런 커피의 대명사라고 하면 아포가토라는 커피가 아닐까 싶구나. 아빠는 아포가토라는 커피가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젤라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만든 것이래. 쓰디 쓴 에스프레소와 달디 단 젤라토의 만남. 이것을 보면서 갈등의 우리 사회, 양극화의 우리 사회도 아포가토처럼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 아빠가 너무 나간 걸까? ^^

….

2권에서도 커피에 대한 상식들이 많이 나왔어. 아빠가 커피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긴 부족했나 보다. 에스프레소가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영어로 하면 익스프레스란 뜻도 처음 알았으니 말이야. 그리고 더치 커피라는 것은 차가운 물이나 상온의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한 커피를 말하고, 네덜란드 상인들이 만들어 더치커피라고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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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1-28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실 커피의 쓴 맛은 커피콩을 덖을 때 태워서 그런거라구 하더라구요. 태우지 않고 약하게 볶아 내린 커피에선 과일차향이 났어요~^^ 이게 커피의 제3의 물결인 건 첨 알았네요~ 저한테까지 이런 커피가 닿은 걸 보면, 제 3의 물결이 빠르게 오고 있는 거 같아요~^^

bookholic 2017-01-29 23:0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스페셜티를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알라딘에서 팔고 있는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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