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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미나토 가나에. 우리나라에는 『고백』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바로 그 미나토 가나에가 선보이는 『미래』는 제목 그대로 무려 20년 후의 미래의 내가 나인 아키코에게서 편지가 온 뒤에 라는 주인공인 아키코라는 소녀가 살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을 다루고 있다.
10살이 된 아키코는 현재 아빠의 죽음 이후 엄마와 살고 있다. 그런데 엄마는 사실상 아키코의 완벽한 보호자가 되어주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 가운데 아키코에게 20년 후의 자신(아키코)이라고 밝힌 이가 편지를 보내게 된다.


처음에는 아키코도 편지의 쓰여진대로 누군가의 장난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소설이긴 하지만 이런 경우 처음부터 믿기란 쉽지 않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키코는 그 편지에 답장을 쓰게 된다.
왜냐하면 편지 속 주인공은 진짜 자신이 아니라면 알지 못할 내용들을 알고 있었고 더불어 아키코는 어쩌면 자신보다 아빠의 보살핌이 더 필요한 엄마의 현재 모습을 이렇게 되도록 만든 이들에 대해 복수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주고 받는 대화 속, 그리고 아키코 주변을 둘러싼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어린 소녀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가를 보여주기도 한다. 게다가 그런 소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어른들이야말로 오히려 아키코를 비롯해 친구에게 위험한 존재들임을 깨닫게 한다.
미나코 가나에의 작품의 묘미는 커다란 사회 부조리보다는 우리의 삶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의, 그리고 부조리를 담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속에 큰 반전을 통해 미스터리 장르라는 특성에도 부합하는 재미를 선사한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 역시도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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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