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바로 알기 1 : 서부유럽.중부유럽 세계도시 바로 알기 1
권용우 지음 / 박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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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유럽은 여행지로서 상당히 인기있는 대륙이였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세계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한데 『세계도시 바로 알기 1』에서는 그중에서도 먼저 <서중부유럽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반적인 여행도서의 이미지가 아니라 대학교재로 쓰인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느낌은 아니다. 그건 아마도 보기 좋게 제본되어 있기 때문일텐데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나라들의 역사를 다룬 교양서처럼 생각하고 접근하면 부담이 없을것 같다.

 


먼저 서부유럽에서는 영국을 필두로 프랑스, 모나코, 네덜란드가 소개되고 중부유럽에서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소개된다. 이 나라들 모두 한때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들이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전부라곤 할 순 없지만 몇몇 나라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들임에 틀림없다.

 

현재에 치중하기 보다는 이 나라들이 어떻게 지금에 오게 되었는가를 알아본다는 점에서 해당 국가들의 연대기와 성장, 변천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을 실음으로써 그 나라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수도에 국한된 이야기만이 아니라 제2의 도시나 다른 지역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역사의 변천과정에서 주변국과는 어떤 관계를 보여왔는지도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 관심이 좀더 갔던게 사실이다. 프랑스에 대한 로만이 있기 때문일테고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남부지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던 차에 이 책에서 바로 그 지역들을 따로 다루고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한 나라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것이다.

 


지면상의 한계일수도 있고 여러나라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지 않는 점은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는데 그 나라의 대표적인 도시들과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 사진 이미지 등과 함께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은 마치 이 분야의 전문 도슨트와 함께 서중부유럽의 도시들로 문화 기행을 떠난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너무 빡빡하지 않게 내용이 잘 짜여져 있다는 점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도 지나치게 전공서적 같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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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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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을 읽지 않다보니 어느 작품이 유명한지도 모르다가 뒤늦게 화제가 되어 종이책으로 출간되면 이런 작품이 그동안 인기를 얻었구나 싶어하는 경우이다. 그래서인지 로맨스 소설 『재혼황후』 역시도 잘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보게 된 『하렘의 남자들』이란 작품을 통해서 두 작품이 같은 작품임을 알게 되었다.

 

두 작품의 작가인 알파타르트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평가할 순 없지만 확실히 도입부가 강렬하다. 작품 속 배경에서는 그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그 누구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여자 주인공의 당돌함을 넘은 주체적인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였던것 같다.

 

보통 로맨스 소설에서는 여자주인공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야기의 주도권은 남자 주인공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런데 황제가 자신이 데려 온 여자와의 결혼을 위해 현 황후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황후는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재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니 말이다.

 


일종의 복수심이였을수도 있지만 쫓겨난 비운의 황후로만 머물지 않겠다는 그 모습은 높이 사고 싶다. 황제도 차마 이런 부분은 계산에 없었을테니 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하진 않았지만 어차피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소비에슈 황제와 나비에 황후 사이에서 둘은 비교적 우호적으로 지냈다. 그러나 황제가 어느 날 갑작스레 데려 온 라스타라는 도망친 노예 출신의 조연까지 등장하면서 둘의 관계는 파탄지경에 이른다.

 

황제의 권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황후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을터. 그런 그녀가 주장한 재혼 승인은 자칫 뻔할 수 있는 스토리에 변주를 주어 과연 앞으로 이들의 삼각, 그리고 황후의 재혼 상대까지. 다른 여자에게 눈이 멀어 조강지처를 벌이는 황제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뜬금없이 등장했으나 어딘가 모르게 그 정체가 의뭉스러운 라스타라는 미모의 여인과 하인리 왕자와 그외의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과연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꽤나 고구마인 구간도 있지만 그래도 로맨스 소설의 특징상 해피엔딩과 권선징악도 분명 있을테지 완결까지 읽어보고 싶어진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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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왕 - 정치꾼 총리와 바보 아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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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의 세계에서 특정인의 몸이 체인지 되는 건 낯설지 않은 전개다. 어떻게 보면 몸은 그대로 인데 그 안의 정신이 달라졌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보통 이 경우에는 평소 극과 극의 성향을 보이는 성별, 또는 같은 성이지만 평소 대립의 구도를 보이는 인물들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정에서 서로를 향해 던졌던 비난의 화살, 그리고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상대에 대한 이해를 그리며 웃음과 재미,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감동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역지사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민왕 : 정치꾼 총리와 바보 아들』도 그런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나 '정치꾼 총리와 바보 아들'이라는 문구가 상당히 눈길을 끌고 위의 컨셉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데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찌됐든 일반적으로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아들이 '바보'라는 점은 상당히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더욱이 일본이 배경인데 일본에서 총리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제를 취하는 나라의 총리와는 또다른 느낌이니 말이다.

 

이미 TV로 방영되어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의 원작소설이라고 하는데 소설도 그렇지만 드라마도 재미있을것 같긴 하다. 게다가 이 이야기가 실제 아소 다로라는 총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니 그 흥미로움을 배가 된다.

 

총리의 자리에까지 오를 정도라면 이미 그는 정무적 감각은 뛰어날텐데 이런 무토 다이잔 총리가 대학생인 쇼라는 아들과 몸이 바뀌는 사태가 발생한다. 총리를 배출한 민정당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상황이 나아지려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당내에서는 연이어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한다.

 

그런 가운데 정치인 2세임에도 정치에는 문외한이 쇼의 행동과 반대로 아들의 몸에 들어간 다이잔 총리의 활약(?)은 서로의 인생에 흑역사를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서로 막상막하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겐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꼬집고 반대로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에겐 그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그러면서 두 부자라는 개인에게는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주는 재미난 책임에 틀림없다.

 

일종의 역지사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민왕 : 정치꾼 총리와 바보 아들』도 그런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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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파리의 도서관 1~2 - 전2권
자넷 스케슬린 찰스 지음, 우진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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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다룬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아마도 흔히들 말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 소설 같은 이야기가 사실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는 사실에 놀라움과 함께 감동과 재미는 더욱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파리의 도서관』 역시도 그러하다.

 

이 작품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했던 당시에 파리의 한 도서관에서 일하던 한 사서와 동료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펼쳤던 나치 독일에 대한 저항기이기도 하다.

 

전쟁이라는 지극히 특수한 상황 속,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도서관을 떠난다한들 과연 누가 그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있을까? 심지어 한 나라의 수상마저 수도를 버리고 떠나는 마당에 말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소위 영웅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탄생한다. 영화 <다이하드>를 보면 그런 대사가 나온다. 주인공에게 왜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려고 묻는 질문에 주인공은 아무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러자 그는 말한다. 그래서 당신이 영웅이라고.

 

자신의 자리에서 그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이 사회를 움직이는 진정한 영웅이며 그 상황이 전시라면 이는 더욱 놀라운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그렇기에 나치가 자신의 반대편에 있던 적국 출신의 도서관 직원들에 대한 탄압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특히나 유대인들 회원들을 위해서 책을 배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용기있는 행동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이런 오딜이 살았던 격동의 시절 프랑스와 1980년대의 미국에 사는 릴리라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교차시킴으로서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연결짓고 있다. 학교의 과제로 프랑스에 관련한 이야기를 써야 하는 릴리에게 오딜은 그 내용을 알려줄 최격적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런 릴리가 오딜의 치열했던 그 시절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연 어떠했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유대인 수용소에서 목숨을 건 도서관이 운영되었던 이야기나 지금 이 이야기처럼 책이 강탈당하고 읽는 자유마저 없어진 상황에서조차 그 읽기에 대한 갈망을 멈추기보다 목숨으로 저항하며 책을 지켜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과거 우리가 일제의 치하에 있을 때 목숨을 걸고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고자 했던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은 그것이 단순한 말과 글이 아니라 한 민족의 혼이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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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의 세계 - 어느 미술품 컬렉터의 기록
문웅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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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많은 것을 수집하는 일종의 저장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정말 한 분야를 파고들어 화제가 되어서 방송 출연 등과 같은 유명인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그냥 좋아서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재테크 수단으로 무엇인가를 수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훗날 그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서 엄청난 부의 창출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이 어떤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간혹 해외 사례로 우연히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 산 물건이 유명 화가의 그림이라든가 유명 작가의 친필 원고나 초판본이라는 사례도 종종있긴 하지만 그것은 알고 샀다기 보다는 운에 가까운 일이다. 

 

그렇기에 '어느 미술품 컬렉터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수집의 세계』는 막연하게 요즘 주목을 받는 수집에 관련한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들려줌과 동시에 실제로 수집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수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수집이라고 하니 자연스레 경매와 낙찰이 떠오르고 이는 또 수억에서 수십, 수백 억원에 달하는 고가품을 떠올리면서 당연히 엄청난 자산가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겠지만 이 책의 저자만해도 우연한 기회를 시작으로 평범했던 대학생이 지금은, '저걸 가격으로 환산하면 도대체 얼마야?' 싶은 솔직한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작품들을 수집하기에 이르기까지의 무려 50년에 이르는 수집가로서의 활동기를 담고 있으니 만약 관심이 있어 실제로 수집을 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몰랐던 사람들, 그리고 수집가의 이야기 그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수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흥미로웠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별개 다있고 이런 걸 다 모을 수도 있구나 싶었고 한편으로는 수집을 할때 이후 어떤 작품들이 좀더 가치가 있는지를 알려주어 작품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참 좋았던것 같다. 

 

또 작품의 가치와 관련된 저작권이라든가 아니면 우리가 흔히 어떤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때 이 대표작이란 어떻게 결정되는가와 같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타이틀을 보면 '정말 그러내?!'싶은 궁금증을 저자가 직접 정해서 그에 대한 대답을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꼭 수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픈 사람이 아니더라도 예술작품에 관련한 이야기로서 접근해 읽어봐도 좋을 교양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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