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독학 일본어 첫걸음 (책 + 쓰기 노트/워크북 + 미니북h + MP3 파일 다운로드) 힘내라 일본어 시리즈
유세미 지음, 정의상 감수 / 다락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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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시작을 어떻게 하는냐는 각자의 공부 스타일마다 다를텐데 요즘엔 비대면 수업이 대세인만큼 온라인 강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독학을 하기도 하는데 정규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될만큼 교재들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나 교재에 무려 동영상 강의 등의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큰 이유를 차지할 것이다.

 

일본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들어보았을 출판사가 몇몇 있을텐데 그중에서도 어학 관련 교재 출판으로 유명한 다락원의 일본어 교재, 특히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교재 중 독학으로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해 보이는 교재가 바로 『힘내라! 독학 일본어 첫걸음』이다.

 


교재는 독학자들이 학습의 의지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현지 촬영 회화 무비 무료 제공,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별책부록 제공(쓰기노트, 워크북, 미니북, 데이터 CD, MP3)이 그것이다.

 

독학자의 입장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면, 특히나 동영상, 음성 지원 등과 같은 자료가 잘 구비되어 있다면 학습에 상당히 유용한데 『힘내라! 독학 일본어 첫걸음』은 바로 이런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각각의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유용한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며 아울러 제시된 학습 스케줄을 통해서 혼자 계획을 일일이 세우는 부담감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총 14개의 UNIT이 수록되어 있는데 먼저 학습내용을 소개하고 어휘 체크와 핵심 문형 체크, 핵심 문형 연습, 실전 회화 체크와 새로 나온 표현을 공부하는 순이다. 이상의 학습을 완료했다면 연습 문제를 통해서 실전 테스트를 해볼 수 있고 여기에 플러스로 나오는 것이 반말 표현이다.

 

일본어도 대체적으로 '00 입니다.'와 같은 정중한 표현을 위주로 학습이 이뤄지는데 마지막 코너로 친한 사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말 표현을 함께 실음으로써 보다 풍부한 표현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각 UNIT의 핵심 문형과 관련해서 많은 연습이 가능하도록 해주고 있는 점이 좋다. 이는 곧 회화 연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데 여기에 각 코너마다 나오는 새로운 단어의 경우에는 각 페이지의 오른쪽에 박스처리해서 따로 단어장 정리도 가능케 하기에 유용해 보인다.

 


『힘내라! 독학 일본어 첫걸음』의 장점 중 하나가 교재 자체도 독학용으로 훌륭하지만 부록이 참 좋은데 주요 단어와 회화, 여행 일본어를 담은 미니북을 비롯해 듣기 자료와 추가 학습 자료를 담은 데이터 CD, 쓰기노트와 워크북이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잘 활용하면 일본어 학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독학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아낌없이 활용하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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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의 환각 - 조선을 뒤흔든 예언서,《귀경잡록》이야기의 시초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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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율의 환각』은 흥미롭게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호러 연작소설이다. 언뜻 어울리지 않는듯한 설정이지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드라마 <킹덤>을 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인기임을 감안하면 역시나 기대해볼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책에는 총 3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실록에도 종종 지금으로 유추해보면 이상한 현상들이 존재했음을 떠올릴 때 아마도 비록 허구이기는 하나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그에 앞서서 『귀경잡록』이란 예언서와 그속에 담긴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앞으로 펼여질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니 빼놓지 말고 꼭 읽어보자.

 

「전율의 환각」은 귀양을 가던 구현담 일행이 우연히 괴상한 개구리 한마리와 마주하고 이를 죽였다가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 주요 무대가 섭주라는 공간이며 이곳은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에도 등장한다.

 

「검은 소」는 산골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소 한 마리가 들어 온 후 마을 사람들에게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이 소로 인해서 마을에 재앙에 가까운 일이 일어나자 결국 섭주의 사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파견하게 되는데...

 

 「지옥에서 온 사무라이」는 야스오라는 도둑이 김도국이라는 사람에게 가서 검은 연기가 나는 돌을 훔쳐오게 한 일을 둘러싼 이야기다. 그런데 야스오라는 도둑도, 돌의 정체도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로 과연 무엇이길래 영주는 사가모리는 야스의 가족을 인질로 잡으면서까지 그 돌을 가져오길 종용했는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너무나 궁금해지는 작품이였다.

 

현재가 아니라 조선시대이기에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장치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SF 호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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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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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중편소설 『피가 흐르는 곳에』는 총 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해리건 씨의 전화기」는 부유한 해리건 씨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크레이그의 이야기와 해리건 씨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어느 날 크레이그는 해리건 씨로부터 받은 복권 당첨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스마트폰을 선물하게 되고 나이가 든 어르신들이 최신 기계에 낯설어하고 다양한 기능을 조작하는걸 힘들어하는 것처럼 해리건 씨도 처음엔 스마트폰 사용에 힘들어하지만 이후 새로운 기계의 신기능에 매료된다.

 

 

그러다 노환으로 해리건 씨가 운명을 달리하고 평소 자신이 스마트폰을 좋아했던 그를 생각해 크레이그가 그 스마트폰을 함께 묻히게 하고 이후 그 전화로 전화를 걸게 되는데 해리건 씨를 그리워하는 크레이그의 마음이 언뜻 감동적인 스토리로 흐르는 것 같지만 작품은 그야말로 반전을 선사한다.

 

「척의 일생」은 지구 종말을 앞둔 시점에서 척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광고의 등장한 뒤 과연 척이 누군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척은 누구길래 이런 광고가 등장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에 덩달이 이 사람 누구며 뭐하는 사람이지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이였다.

 

 

표제작인 「피가 흐르는 곳에」는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발물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홀리가 이 소식을 전하는 체트라는 기자에게 의구심을 품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다.

 

마지막 「쥐」는 뭔가 환상적인 분위기마저 느껴지는데 작가인 주인공이 집필 작업을 목적으로 찾았던 시골에서 기상 악화로 갇히게 된 후 쥐 한마리를 구해진 이후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으로 독자들을 즐겁게 해 줄 스티븐 킹의 매력적인 중편소설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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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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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에 대적한다고 표현하면 좀 그렇겠지만 애거서 크리스티는 그에 못지 않게 인기있는 미스터리추리 소설 작가이다. 간혹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고 이미 드라마나 영화로 많이 제작되어 지금까지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작품을 여러 권 읽었고 영화도 보았지만 주로 범인을 찾는데 열중했던 기억이 난다.

 

아니면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시대의 인테리어나 패션, 소품 등을 관심있게 보는 정도인데 이번에 만나 본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는 역사학자의 시선에서 바라 본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작한 작품들의 시대적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한번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기에 과연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까 궁금했는데 애거서 크리스티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쳤고 간호사와 같은 역할을 했으며 글쓰기와 관련한 지도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여성으로서는 상당히 활동적이였구나 싶다.

 

게다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상당히 인기있는 작가였다고 하는데 이 작품을 보면 당시의 영국의 시대상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특히 그녀의 탐정 시리즈 중 대표 인물인 푸아로와 미스 마플이라는 인물에 대해, 그 두 사람이 활약했던 시대를 중심으로 펼쳐보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미 이들이 나오는 작품을 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경우라면 이 책을 읽고 다시 그 작품을 보게 될 경우 작품을 단순히 미스터리를 추리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관점에서 읽게 되는 기회가 될것 같다.

 

또 책에는 이야기와 관련한 사진 이미지도 수록되어 있는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모습, 당시의 하인들의 복장, 호텔과 같은 장소 등의 사진을 보면 단순히 글로만 적혀진 설명으로 읽는 것과는 달리 이미지와 함께 보면 좀더 이해가 잘되고 또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두 차례의 전쟁에서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영국의 현실, 당시 여성의 모습, 영국인 스스로의 자부심, 그러나 이를 작품 속에서 다소 비우호적으로 그려냈던 장면,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영국 사회의 신분제도와 관련한 이야기들까지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득하다.

 

미스터리 추리소설로만 여겼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이렇게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책은 처음만나보기도 하지만 책의 내용이 어떻게 보면 당시의 영국사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매개체로 읽어본다는 기획이기도 해서 설령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더라고 해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영국사를 좀더 색다른 관점으로 만나보고 싶은 사람,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색다르게 감상해보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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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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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즐겨보는 편이다. 아마도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을 즐겨보는 이유는 단순히 오락성을 위한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작품도 있지만 심심찮게 사회문제를 다룬, 특히나 불합리한 사법제도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많아서이다. 이는 비단 일본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충분히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뭔가 공감이 많이 되는데 어쩌면 『방황하는 칼날』 역시도 그런 화제작일 거라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청소년들의 잔악무도한 범죄가 사회를 분노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과연 소설 속 이야기일 뿐 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목숨보다 귀한 딸의 갑작스런 죽음, 누가 왜 자신의 딸을 죽였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도착한 범을 알려주는 메시지. 결국 피해자의 아버지는 그 메시지에 의지해 딸을 죽인 범인이라는 이의 집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영상을 보게 된다.

 

잔혹한 범죄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그 가족의 아픔을 법이 합당하게 가해자에게 처벌을 내리는 걸까? 성인인 경우는 그나마 제대로된 법의 심판을 받게 해볼 기회라도 생기지만 미성년자인 경우는 이마저도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고통은 피해자와 그들 가족을 두번 죽이는 일이 된다. 이 작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그들이 재미로 그랬든, 우발적으로 그랬든 피해자가 발생했고 그 가족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고통을 겪지만 단지 미성년자란 이유로 이들은 교묘히, 아니 합법적으로 법망을 피해간다.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직접 범인을 응징하고자 하는 마음, 엄연히 법치국가인 현실에서는 물론 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심정으로는 이해가 간다. 그래서 현실이 답답하고 이럴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처절한 복수가 더하면 더할수록 피해자의 가족이 도리어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나고 분노하게 만드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서 출간되었고 영화화도 된 작품을 보면서 점점 더 흉악 범죄의 연령이 낮아지는 요즘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미성년자의 강력 범죄 처벌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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