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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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고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살아가는 것과 꿈을 향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담긴 책인것 같아 흥미로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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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 읽는 세계사 - 25가지 과일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역사
윤덕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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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어떤 주제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이야기는 정말 무궁무진해지는것 같다. 지금까지 수없이 언급되었던 같은 시대, 같은 인물도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과일로 읽는 세계사』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 의외의 과일들이 등장했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구나 싶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중에 한 가지를 보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름 과일 중 하나인 참외다. 임금의 행차에 등장하는 의장대가 참외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조선시대 당시에는 참외라는 말대 신 은립과 금횡과 은횡과라고 불렀단다.

 

게다가 청자에도 참외 문양이 있었다니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정도전이 태어나게 된 계기(?)도최응이라는 인물도 관련되었으며 이런 참외가 한국에만 거의 존재하는 과일이라는 점도 특이했다.

 

열대 과일 중 하나인 파인애플과 관련해서는 소위 귀족이나 왕족 중에 열대 식물원까지 건설해서 키우기 열풍이 있었고 이후 제임스 돌의 통조림으로 대중화가 이뤄졌다니 이런 변천사도 상당히 흥미롭다.

 

복숭아는 상당히 귀한듯 하면서도 거의 인류와 함께 한 태초의 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중성을 가진 과일로 손오공은 복숭아를 따먹고 벌을 받았고 그 유명한 도원결의도 있다. 유럽에서는 한때 말린 자두를 식량으로 썼으며 이런 자두를 둘러싼 전쟁까지 있었다니 한낱 과일이라고 치부하기엔 당시로써는 상당히 큰 의미를 가졌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이 책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을까 싶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지금도 맛있게 먹는, 때로는 제철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다양한 과일들에 얽힌 세계사를 담고 있다. 물론 모든 과일이 세상을 움직였다고까지 표현하기엔 다소 과한 면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말은 맞을것 같아 세계사를 맛있는 과일을 테마로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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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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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짧은 역사』라니 뭔가 아이러니함이 느껴지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인류의 역사보다 오래된 지구의 역사를 이렇게 표현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터. 그것은 아마도 그토록 방대한 분량은 한 권의 단행본 분량으로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며 그 내용 또한 시간의 흐름으로 나아가는 듯하지만 '하버드 자연사 강의'라는 말에 걸맞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학교의 자연사 교수라고 한다. 지구의 역사와 생명에 대한 강의를 했던 그는 관련 분야에서는 최고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 그런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하고자 했던 것은 자신이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내용들을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였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흐름의 일환으로 지구를 총 8가지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행성의 생성에 해당되는 화학적 지구를 시작으로 행성의 모형이 만들어지는 물리적 지구, 생명이 지구에 도래하는 생물학적 지구, 드디어 호흡을 할 수 있는 산소 지구, 그리고 생물이 커지는 동물 지구와 지구의 육지를 동식물이 지배하는 초록 지구로 이어진다.

 

지구의 변천 과정을 보면 몇 차례 위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내용과 관련해 멸종과 생명이라는 정반대일것 같지만 관련성이 있는 격변의 지구를 거쳐 마지막으로 가장 약한 존재인듯하나 지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인간 지구로 이어진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 온 시간은 이 전체 지구 단계에서는 처음부터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뿐인 행성, 지구를 가장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종의 멸종을 그 어느 시기보다 앞당기고 있고 생태계의 파괴를 일삼고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인간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행성으로서의 태동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까지 우리가 태어나고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흐름을 쫓아가며 그 과정에서의 생명과 지구의 변천 등을 알려준다는 점이 흥미롭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다양한 자연사적, 그리고 지질학적인 자료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유익한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점도 의미있는 시간이였지만 이런 내용을 강의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해운아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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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 읽다보면 역사의 흐름이 트이는 조선 왕조 이야기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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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라고 하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특히나 '조선사'를 주제로 한 책이다보니 하나의 흐름을 읽듯이 읽어내려가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져 1일 1페이지가 아니라 한 명의 왕에 대해서만큼은 하루에 읽고 싶어질수도 있을 정도로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바로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책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365개의 이야기로 담고 있는데 우리가 한국사 시간에 보통 업적이 많거나 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대의 왕이였던 경우에는 보통 좀더 깊이있게 학습하고 또 그만큼 시간이 많이 투자되는 경우가 있었을텐데 이 책에서도 27명의 조선 왕들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라든가 아니면 세종대왕 영조와 정조 등과 같이 평소 많이 언급되고 소위 유명세를 치른 왕들에 대해서는 지면이 다른 왕들에 비해 좀더 많이 투자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일 1페이지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시간순으로 매일 하나의 주제어가 나오는데 한 명의 왕에 하나의 주제어만 있진 않아서 그 주제어에 해당되는 시기의 왕이 소개된다. 새로운 왕의 시대가 시작되면 그 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과 함께 가계도가 유익했던것 같다.

 

사실 왕의 업적 같은 경우는 우리가 한국사 시간에 열심히 배워서 알만하고 또 다른 한국사 관련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었지만 기본 정보나 가계도를 이렇게 각 왕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경우는 최근에 잘 못 본것 같아 일반인들의 교양서로도 훌륭한 책이지만 학생들의 학습 부교재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었던 포인트이기도 하다.

 

덧붙여 차기 왕 또는 차기 왕의 직계 존속 등과 관련해서도 만나볼 수 있고 왕의 부인이나 자녀수도 나오는데 많긴 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각 내용에는 현대적 감각을 입혀 그 페이지에서 나올 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키워드를 해시태그로 표현해두었고 내용의 이해를 돕고자 도표와 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도는 높이면서 분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괜찮은 구성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해서 내용적인 면에서 부실하진 않다. 적어도 해당 주제어와 관련해서는 충실히 담고 있는데 물론 더욱 깊이 파고들자면 또다른 자료들을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도 적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볼때 책의 글자크기는 다소 작게 느껴진다. 한정된 지면에서 내용들을 담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부분을 생긴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유명해서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도 있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니지만 잘 드러나지 않았고 그다지 많이 주목되지도 않았던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라는 분야를 너무 어렵지만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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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통행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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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책의 표지도 그렇지만 내용도 기괴함이 흐르는 작품이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미미여사로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은 그 기괴함에 기대감을 더하는게 사실이다.

 

일본에도 소위 저승으로 가질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격인 영혼의 존재가 있나 보다. 그리고 이런 영혼들 중에서 자신의 기억을 잃은 영혼도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런 영혼들에게 기억을 찾아줌과 동시에 죽은 이가 마땅히 가야 할 곳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가 뱃사람이고 이 뱃사람이 가진 문서가 바로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영혼 통행증'이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흔히 죽은 이는 죽은자들이 가야 할 강을 건널 때 배를 타고 간다고 묘사되는데 일본에도 이런 부분이 언급된 점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너무나 다른 문화를 지녔지만 묘하게 동양적 요소인지 죽은자를 대하는 것이나 영혼, 그리고 귀천 등과 관련해서 비교적 비슷해 보이니 말이다.

 

이 작품은 '미야베 월드 2막'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시리즈의 경우에는 그녀의 현대적 작품과는 달리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좀더 기묘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것 같아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해당 작품 속에는 앞서 이야기 한 표제작인 「영혼 통행증」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무속신앙을 떠올리게 하는데 화재를 막기 위해 어떤 상징적인 존재를 조각해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화염 큰북」에서는 큰북님이 그 역할을 하지만 반전이 있다는 점에서 역시나 미야베 미유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한결같은 마음」에서는 제목처럼 자신을 희생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3편의 이야기는 짧지만 읽고 난 이후 남기는 여운은 결코 짧지 않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미야베 월드 제2막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는데 기회가 닿는다면 시리즈를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전반적으로 확실히 결을 달리해 하나의 장르처럼 시대극을 써내려간 부분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작품과 차별화되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획이지 않았나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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