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로열타운 케이스릴러
곽영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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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들이 하나하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한 작품, 『웰컴 투 로열타운』은 고즈넉이엔티에서 선보이는 케이스릴러이다. 그릇에 머리를 얹은채 엎드려 있는 여성과 그 앞에서 차를 따르고 있는 누군가의 손. 언뜻 봐도 기묘한 그림 속 정체불명의 두 사람은 누구이며 여성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야기는 상위 1%도 아닌 0.1%의 최상류층만이 거주할 수 있는 로열타운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주인공은 바로 샛별이라는 소녀. 그녀는 이제 20살을 넘긴 간호조무사로 그녀는 이곳에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원 회장을 간호하는게 목적이였던 인물이다. 누군가로부터 원한을 산것도 아닌데 싸늘한 시체로 발견됨으로써 사람들은 충격을 받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 로열타운을 지은 사람이 원회장이고 그의 병실을 지키고 있던 인물이 샛별이다. 밝은 성격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던 인물이기에 충격이였고 사람들은 그녀를 보내는 마지막 길에 추모도 하려고 하지만 바로 그때 발신인이 샛별인 메시지가 도착한다. 놀랍게도 자신은 죽지 않았다는 메시지.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녀의 죽음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는 샛별과 원 회장이라는 두 주요인물을 둘러싸고 이전까지 벌어졌던 일들이 하나 둘 밝혀지는데 사실 원 회장이 세운 로열타운의 부지는 원래 보육원에 있던 곳. 그렇다면 보육원에서 자라던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게 이야기는 이후 아이들의 삶,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보육원 출신으로 경찰이 된 현수와 함께 보육원 생활을 한 샛별, 그리고 이제는 죽음으로 마주한 샛별의 사건에 원회장의 탐욕적인 모습과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상처받은 이들의 이야기가 스릴러라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귀신만큼이나 무서운건 사람이구나 싶어지는 순간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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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양장) 명화로 보는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편역 / 미래타임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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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은 많이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형태로 출간된 바 있고 나 역시도 여러 편을 접했지만 이번에 만나 본 미래타임즈의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특별판)』은 '특별판'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소장가치가 높아 보이는 작품이다.

 

일단 고급스러운 보이는 푸른빛의 홀로그램이 들어간 양장본이라 좋고 책 속에는 단테의 『신곡』 내용과 어울리는 명화 300점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읽는 묘미를 더한다.

 

작품 그 자체를 놓고 보면 『신곡』은 가상의 이야기처럼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나 작가의 생애와 관련지어 보면 작품 전개에서 보여주는 내용들이 결코 픽션으로만 여겨지지 않아 자신의 작품에 스스로의 삶을 녹아들게 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각각 지옥 편, 연옥 편, 천국 편이다. 작품 속 각각에 대한 묘사라든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그냥 책으로 읽을 때도 그 모습을 상상해보게 되는데 이렇게 명화가 담겨져 있으니 마치 영상을 보듯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마치 영화 <신과 함께>를 떠올리게 하는 지옥의 풍경이 『신곡』에서도 여과없이 펼쳐지고 흔히들 지옥이 따로없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작품 속에 묘사를 보면 딱 그 말이 떠오르게 된다. 지옥에 오게 된 사람들, 그들이 처한 현실을 보면 당시 사람들은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게다가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많이 생각해봤을것 같다.

 

연옥은 지옥과 천국의 중간단계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어떻게 보면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지는것 같은 그래도 구원의 여지가 있어 보이는 존재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천국. 모두가 가고 싶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이곳.

 

『신곡』을 읽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라도 이 천국에 가고자, 그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했을것 같다. 성금요일 저녁에 길을 잃은 단테가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에는 고대 로마의 시인이라는 베르길리우스가 길잡이가 되어 지옥과 연옥의 여정에 함께 하고 마지막 천국의 여정에서는 단테가 어린 시절부터 흠모했다는 베아트리체가 등장한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고전문학의 경우 특유의 어체가 다소 읽기에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마치 현대소설을 읽듯이 읽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읽히도록 쓰여져 있다는 점이 300점의 명화 수록만큼이나 의미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점에서 볼때,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들에겐 다소 분량이 많아 보이나 오히려 읽기엔 편하고 더 재미있는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특별판)』을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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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SDGs - SDGs가 왜 필요할까?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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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지구,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은 물론 동물들까지 멸종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등장한 'SDGs'. 과연 SDGs는 무슨 말일까?

 

SDGs는 간단히 말해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의미한다고 한다.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나 세계 각국의 다양한 노력들을 생각하면 그리고 인류가 살아갈 새로운 행성을 발견해 그곳으로 모두 옮겨가지 않는 한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인 아이들도 충분히 알아둬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이대로라면 언제쯤 다 녹을거라는 이야기, 그 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이야기, 여기에 단순히 지구 환경의 문제뿐만 아니라 빈곤, 차별, 전쟁과 같은 문제들에 대한 부분도 SDGs에 포함된다는 점이 의미있게 느껴진다.

 

특히나 이 책은 다소 거창하게 느껴지는 목표로 인해 과연 어떠한 단체에도 가입되지 않은 평범한 우리 같은 시민들도 뭔가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우리들에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바라보게 하고 그것들을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고 또 조금씩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유엔이 정한 세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SDGs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는 단순히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임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이 참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된 것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SDGs에 대해 제대로된 이해를 도모하고 세계적인 관점과 내 주변의 문제 인식, 그리고 이를 통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아가 세계 공통의 문제는 무엇인지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어린이를 위해서'도 좋겠지만 어른들도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적절히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강압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있고 함께 알아두면 좋을 개념과 관련 사이트나 단체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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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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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있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최근만큼이나 인문학 도서가 인기였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도서들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심리학 도서의 경우에는 개인의 감정과 인간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고 철학서적도 예전만큼 어렵거나 감히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제본으로 딱 봐도 전공자나 봄직한 책으로 출간되지 않고 오히려 제목과 표지만 보면 이 책이 과연 철학서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흥미로운 책들도 많다.

 

이번에 만나 본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는 철학 분야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단순한 철학사상을 담았다기 보다는 시대정신으로 대표되는 15인을 엄선해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는 당연하게도 소크라테스, 공자와 같은 동서양을 막론한 철학가도 있지만 천문학자로 더 와닿는 코페르니쿠스,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 해방운동가로 잘 알려진 체 게베라, 문학가인 보부아르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편으로는 그들의 주장한 내용이 이전의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우이기도 하고 이후 그들의 주장은 지금까지 주류가 된 경우이기도 하다. 세계사 속에 그 이름을 남긴 15인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그들의 사상, 정신, 연구 결과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시대정신의 대표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일단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15인이라는 점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상당히 익숙하고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철학사상을 만날 수 있고 반면 익숙한 인물이지만 정확하게 그들이 철학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상식적인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을것 같다.

 

 

여기에 이들 15인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고양이화 시켜서, 그리고 그림을 통해 상당히 쉽고 재미있게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시대 정신을 알려주기 때문에 좋다. 물론 정보전달의 측면에서 처음에는 인물정보를 설명해주고 그들이 주장한 바에 대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쓰여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인류의 역사를 바꾼 시대정신의 아이콘 15인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꽤나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그려졌고 외적 모습은 물론 스타일까지도 최대한 고증하듯 고양이이지만 해당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철학 사상에 몰입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마치 어른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철학 동화책처럼 고양이 그림을 보면서 천천히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한 인물에 대해,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주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다른 주제의 시리즈나 동일한 시리즈로 더 출간되어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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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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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아니더라도 고양이 캐릭터나 그림속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다양한 철학자와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15인의 시대정신을 담은 이 책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것 같다.


만약 이런 내용의 책이 텍스트로만 이뤄져 있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섣불리 손에 잡진 않을것 같지만

이 책은 제목과 표지부터 호기심을 자극해 선택하게 만든다.


원죄에 대한 이야기나 정의로운 사회계약이란 주제를 이렇게 흥미롭게 풀어내기도 쉽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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