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의 영역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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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이야기라니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엄마인 이연은 마녀인 동시에 타로점집을 운영 중이며 그녀의 딸은 이단이다. 그동안 아빠에 대해 알지 못하고 살던 이단은 아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어느 날 에이단 매쿼리라는 자신의 생물학적인 아빠가 나타난다.

 

아빠가 있기를 바랬지만 그래도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에이단과 잘 지내는 이단이다. 각기 다른 삶을 살다가 에이단은 자신이 살던 미국에서 이뎐의 이메일을 받고 왔다고 말하지만 엄마 이연은 그걸 보낸 기억이 없다고 한다. 과연 이 일은 진실을 무엇일까 궁금증이 드는 대목이다.

 

그렇게 갑작스레 나타난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의외로 잘 지낸다. 에이단은 에이단대로 이단의 교육적인 부분을 맡고 이단은 이단대로 에이단을 따르며 열심히 배운다. 그 사이 이단과 로운이 보이는 로맨스가 있기도 해서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하지만 이후 이단이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고 에이단이 사고로 죽게 되자 그 과정에서 이연은 마녀로서의 의식을 치르게 되지만 아직 마녀로서의 삶을 선택하지 않은 이단의 입장에서는 그 모습을 쉽게 이해하긴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품 속 주인공들의 면면을 보면 이연과 그녀의 양어머니인 키르케의 모습은 서로가 힘든 상황 속에서 연대하고 피를 나눈 사람들보다 더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재미로 타로점을 보기도 하지만 마음 속의 답답한 일이나 뭔가 해결되지 않은 일을 때로 타로에 기대보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에서서 좀더 깊이있게 나아간 시커라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삶에서 어떤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타로 점을 통해 해답을 얻고자 하는 모습은 시커라고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지금 시기를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의 한 단면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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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 - 도시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런던의 오늘
성종민.김규봉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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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공존, 그속에서 발전을 이뤄가는 런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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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 - 도시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런던의 오늘
성종민.김규봉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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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런던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인문 도서 『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은 도시 재생, 하이테크, 창조성이 어울어진 런던 투어를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런던은 세계적인 도시로 많은 사람들에겐 관광지로서도 상당히 인기있는 곳인데 이는 비단 과거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건축물 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각기 묻어나는 도시 공간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마치 런던을 투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모 여행 프로그램을 떠올리게도 하는데 이는 책에 어떤 장소를 소개하면서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QR를 삽입해서 음악을 플레이하면서 책을 읽으면 방구석에서 안전하게 런던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와 예술, 역사의 도시답게 도시 전체가 고색창연한것 같지만 과거의 역사 속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 어떤 도시보다 첨단의 하이테크한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도시라는 이중적 매력이 있는 도시인데 책에서는 그런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실제 가이드분과 함께 도시 탐방을 하는 기분이 들도록 장소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궁금해할만한 포인트를 잘 짚고 넘어가며 그속에서 런던의 과거 역사과 현재의 달라진 점도 잘 비교하고 있고 과거 존재했던 도시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는가라는 점에서 도시재생이라는 부분과도 상당부분 맞닿아 있어서 런던이라는 공간을 이렇 주제로 접근하는 것도 참 흥미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장소나 건축물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의를 비롯해 어떤 과정을 거쳐 그 공간이 탄생하게 되었는지와 같은 이야기도 있으며 때로는 건축물의 구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또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서 확실히 전문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런던 시내를 투어하는 기분이 들어 재미있다.

 

서울에 있는 L타워와 너무나 닮은 건축물을 런던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점도 흥미롭고 화력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변모시킨 것을 보면서 프랑스의 기차역이 현재는 미술관이 된 사례도 생각났다.

 

끝으로 런던의 부동산 관련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런던 역시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높은 곳이라 그와 관련한 이야기,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 집값 상승과 관련한 역사까지도 담아내 여러모로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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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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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많은 눈이 내린 신게쓰고원 스키장 직원들은 만족스럽다. 시즌의 시작으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 많이 내린 눈은 손님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런 스키장에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겔렌데에 폭박물을 설치했다는 범인은 3천만 엔을 준비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게 장난이 아님을 증명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결국 시즌의 시작으로 이미 손님들이 투숙하고 있고 경찰 조사를 의뢰할 경우 발생할 혼란과 경제적 손실, 기업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이 정도 돈이라면 차라리 범인의 요구를 들어주고 해결하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린다.

 


 

스키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라타는 이에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다. 결국 몇몇 관리자만 알고 범인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지만 이후 범인은 폭발물이 설치되지 않은 몇 코스만 알려준 후 다시 3천만 엔을 요구하기에 이르는데...

 

놀랍게도 사장은 마치 예상이라도 한듯 다시금 범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애초에 한번 범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폭발 협박을 비밀로 했다는 사실, 여기에 실제 폭발물이 설치가 되어 있다면 그런 스키장에 대해 손님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스키장의 이익을 위해 손님들을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기에 회사측도 진퇴양난의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범인은 마치 이럴거란 예상을 하기라도 한듯 이제는 게임을 하듯 협박 사건의 주도권을 쥔채 스키장 측을 쥐락펴락한다.

 

그런 가운데 독자들은 과연 누가 협박범일까를 추리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용의선상에 떠오른다. 직원 중에서도 의문스러운 사람이 없는게 아니며 1년 전 이 스키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스노보더로 인해 아내를 잃은 남자도 의문스럽다. 굳이 그때 당시의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들에게 현장을 대면하게 하겠다며 데려 온 의도도 수상하고 금지된 구역에서 몰래 스키를 타는 인물도 의심스럽다.

 

여기에 새롭게 들어 온 신입 패트롤 대원도 의문스럽다. 여기에 처음 구라타가 대면했던 노부부라 여겼던 스키를 타러 온 인물들도 수상하고...

 

『백은의 잭』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동계스포츠 미스터리이며 『질풍 론도』,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와 함께 일명 '설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익숙한 이름이 등장한다. 그건 이 책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기에 개인적으로 다른 작품들을 읽고 이 책을 읽는 경우라 뭔가 프리퀄 같은 느낌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분명 많은 이들의 무고한 목숨을 노린 범행은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과연 범인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건에 관여된 인물들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묘미는 마치 시원스레 코스를 달리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모습과 맞물려 속도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다. 그리고 아직 '설산 시리즈'를 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시리즈 순서대로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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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사건편 - 벗겼다, 세상을 뒤흔든 역사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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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벌거벗은 세계사〉의 고정팬은 아니다. 솔직히 언제 방송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TV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면 이상하게 붙박인듯 보게 되는 내용이라 알고는 있는 프로이다. 물론 모든 편을 다 본 것도 아니고 그중에는 딱히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 아니여서 채널을 그대로 돌린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으로 또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려준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가 봐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역사라는 것이 누가 해석하고 누구에 의해서 쓰여지느냐에 따라 간혹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때로는 그날의 역사를 이야기하시는 분이 어떤 분인가 싶어 강연(한다고 표현하겠다)하시는 분의 약력을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어찌됐든 방송으로 다 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이렇게 책으로 출간했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두고 있으니 그때그때 읽어 볼 수 있다는 점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과 <인물편> 두 권이 출간된 상태이다. 더 많은 시리즈가 나올지는 알 수 없는데 콘텐츠가 나쁘지 않아 더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세계사 속에는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인물도 있었고 사건도 있었다. 이 책은 그중 사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데 무려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흥미롭긴 하다. 말 그대로 신화가 아닌가 말이다.

 

무려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흥미롭긴 하다. 말 그대로 신화가 아닌가 말이다. 신화라는 키워드 하나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몇 권의 책은 완성될것 같은데 이렇게 13개의 사건 중 3개의 사건으로 할당되어 이야기해놓은 점에서 무수한 신화 이야기 속 3가지의 사건이 차지하는 비중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제우스의 불륜,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트로이 전쟁이 그것이다.

 

각 이야기는 어떤 분이 당시 출연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지를 알 수 있게 표기 되어 있기도 하다. 이후 중국의 삼국지와 관련한 이야기, 초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후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페스트도 나오고 세계의 각축장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리고 문득 이 책을 보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너무나 떠오르고 있는 제1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냉전시대, 일본의 패망도 등장한다.

 

사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둘러싸고 세계가 혼란과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와 그 나라의 국민을 걱정하는 가운데 현재로써는 서방국가들과 미국은 무기 지원이나 다른 차원의 경제 제재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 혹여 다른 나라가 참전이라도 했다가 이러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싶은 우려도 있는게 사실이다. 책의 목차만 볼 때도 제3차 세계대전은 그저 일어날 일이 없는 일이라 생각했으니 말이다.

 

21세기에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일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접하게 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인데 세계사를 통해 제1, 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울 때만 해도 지나간 역사의 한 페이지다 싶고 왠지 너무 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나라 역시 남북 전쟁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일이며 여전히 휴전 상태이고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에 대한 걱정도 드는게 사실이여서 그런데 시기적절하게 이 책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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