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 간호사 비자의 마음 처방전
최원진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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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여 년간의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사태로 인해 일반 시민들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많은 분들이 애쓰셨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의료진들이 보여준 모습은 직업이기 때문에라고 하기엔 참 고생스러운 시간이였다. 

 

더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검사를 하고 치료를 하는 의료진들의 수고에 국민들이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기에 일선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 중에서도 간호사분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야기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는 제목부터가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왔던 책이다.

 

 

책 속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인 여전히 현역에서 일하는 간호자 비자의 에세이로 본명은 최원진 님이다. 병원에 가면 의사보다 더 많이 마주하게 되는 간호사분들. 그러나 그분들을 대하는 환자들의 모습은 간혹 진상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분들도 많아 힘들겠다 싶어진다.

 

간호사로서의 직업적 소명과 자부심도 있지만 의료 현장의 실패도 고스란히 보여주는 여러 대목을 보면서(여전한 간호인력의 부족과 같은) 아픈 사람들을 대면하는 직업인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몇 배로 힘들텐데도 자신의 길을 가는 저자의 모습이 참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다. 해당 에피소드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책에 담긴 내용들은 저자가 간호사라는 직업의 현장에서 경험한 일들 중 느낀 부분이나 깨닫게 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는 어떠한 삶을 살고 싶다는 어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인도 현장에서 힘든 순간들이 참 많아 보이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혹여라도 자신과 똑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비슷한 고민이나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고자 하는 고운 마음이 담겨져 있는것 같아 어떻게 보면 이 책속의 이야기는 작가님이 자신에게 하는 마음 위로 처방전이나 또다른 많은 이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해주어 읽는 내내 여러모로 공감하게 되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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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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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입소문을 통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한국에서만 무려 30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하니 놀랍다. 그렇기에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을 터.

 

후속작에서는 가미야 도루가 떠난 후 1년이 지난 시간을 기점으로 시작되는데 대학생이 된 와타야 이즈미의 시점으로 전작에서 이즈미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을 앓던 마오리와 친구였고 그 마오리에게 고백했던 도루 사이에서 점차 도루를 좋아하게 되는 인물로 그려졌는데 대학생이 된 이즈미 앞엔 그녀에게 당당히 고백하는 나루세가 있다. 

 

 

나루세의 고백에 이즈미는 과거 마오리가 도루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고백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놀랍게도 나루세는 이즈미의 조건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사랑으로 인해 사람이 변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이즈미, 어쩌면 이즈미는 그런 사랑을 자신도 해보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결국 두 사람은 사귀지만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기묘한 조건 아래 교제를 이어간다. 하지만 남녀가 사귀는데 더군다나 호감에 기반한 교제인데 과연 이 조건이 지켜질 수 있을까?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고 해도 사귀다보면 힘든 순간들이 오는데 나의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을 나는 짝사랑만 한다면 어떨까.

 

고백조차 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절한 사랑을 해보지 않았다곤 할 수 없는 상황과 그런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에게 마치 안전장치를 해두듯 진짜 좋아하지 말라고 말하는 나의 모습이, 엇갈린 사랑의 모습과 어딘가 모르게 완전히 끝을 맺지 못한 사랑이 여전히 이어지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타깝게도 느껴진다.

 

 

참고로 현재 스튜디오오드리 공식계정 (@studio.odr) 에서는 출간기념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정판 제작 굿즈부터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책도 읽고 이벤트도 꼭 참여해보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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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 - 십자군 유적지 여행 여행자의 시선 1
임영호 지음 / 컬처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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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조차 종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 중세 시대, 특히나 유럽 사회에서의 종교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컸다. 특히 중세 유럽에서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이야기는 따로 파트를 떼어내어서 이야기를 해도 될 정도로 하고자하면 이야기는 많을 것이다. 

 

그런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십자군 유적지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책이 바로 『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이다. 어렸을 때는 친구 따라 교회도 가봤고 부모님이 불교라 절에도 갔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종교란 그 종교를 믿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평화를 주고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받게 해주며 나아가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해도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종교만큼 배타적인 것도 없다는 생각을 시간이 가면서 느끼게 된다. 

 

그런 모습은 종교가 전쟁을 불러와 자신의 종교가 아닌 이들을 단순히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복하고자 했던 역사 속 모습만 봐도 알 수 있고 여전히 종교로 인해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면 십자군 원정의 과정에서 보게 되는 유적지를 찾고 종착지에 이르기까지를 보면 그 속에서 성지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던 전쟁의 과정에서 그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책이다.

 

또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역사적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서 그 흐름을 정리하듯이 읽어볼 수 있어서 세계사 속에서 이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이고 유적지를 찾아떠나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작가님이 각 장소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많이 남겼다는 점이다. 사실 처음 들어 보는 곳들도 많았던 이유도 이쪽 종교가 아니기 때문인데 세계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는 의미로 접근하니 종교와 무관해도 읽는 재미는 있었다. 

 

또 종교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자신의 종교와 관련해서 성지순례를 떠나는 분들도 있을텐데 책은 그런 성지순례를 테마로 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무엇보다도 해당 도시의 역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기에 성지라는 점에서 종교와 관련한 여러 장치들을 만나보는 부분은 꽤나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역사의 흔적을 말하지 않으면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도 한다. 한편으로 여전히 성지순례로 인기가 있는 곳은 여러 나라의 말로 쓰인 주기도문이 벽에 붙여져 있을 정도인 경우도 있었는데 그중 한글로 적힌 주기도문도 있어서 신기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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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 - 20세기 틴에이저를 위한 클래식 K-POP
조윤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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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틴에이저를 위한 클래식 K-POP'라는 부제가 눈길을 끄는 에세이,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다. K-POP의 인기가 상당한 가운데 20세기를 10대의 나이로 보낸 사람들이라면 완벽하게 가사를 외우진 못해도 음정만큼은 흥얼거릴 수 있을것 같은 음악들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이다. 

 

당시 딱히 어느 가수의 팬클럽에 가입하지도 않았고 열렬히 음반을 사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음악을 열심히 들었던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노래들의 향연이라 너무 반갑기도 했고 읽는 관련된 이야기에서 많은 공감을 했던 책이다. 

 

 

음악을 듣고 싶으면 CD를 사거나 테이프를 사거나 아니면 음반 가게에 가서 원하는 곡만 녹음을 해달라고 말해야 했던 시절, 라디오에서 DJ가 방송된 노래를 소개하고 녹음할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해주던 시절이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의 추억을 떠올려보게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새로운 음반이 출시된다는 소식, 출간 즈음의 상황들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만드는 이야기도 꽤나 흥미롭다. 그리고 조금은 내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고 그 이야기와 관련한 음악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으며 작가님이 작사가로서 활동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걸그룹, 보이그룹의 노래들, 흔히 길보드 차트라고 해서 길거리 노점상과 음반 가게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오는 노래일수록 인기를 대변했던 때에 그중에서도 전설 같은 노래들을 이 책에 담고 있는데 열심히 따라불렀던 노래에 대한 이야기가 새삼 당시의 추억으로 나를 데려가는듯하고 역시나 작가님도 이 당시의 10대였던 독자들과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그런 작가님이 보아의 노래 <Listen to My Heart>의 번안 작사로 데뷔해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다수에 참여하며 노랫말을 짓고 2017년에는 '올해의 작사가상'을 받기도 했다니 어찌보면 성덕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오타쿠 기질이 반영된 팬심과 전문가인 작사가 사이를 적절히 오가며 발휘되는 그때 그 시절의 노래들에 대한 이야기, 그 노래들이 담고 있던 메시지와 그 노래가 당시의 10대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20세기의 틴에이저들에게는 아련했던 추억을, 21세기의 틴에저들에게는 지금의 K-POP이 있게 한 탑골 K-POP 아티스트들의 멋진 노래들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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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체코 & 프라하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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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체코의 매력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여행 가이드북, 『해시태그 프라하 & 체코』이다. 2022~2023년 최신판으로 책을 보고 있으면 셀프 가이드북으로 활용해도 좋을만큼 내용이 상당히 자세하고 친절한 가이드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체코의 여러 도시들 중에서도 프라하에 좀더 집중한 여행 정보 가이드북이기도 하지만 체코에 갔을 때 함께 여행하면 좋을 주변 도시들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체코 가이드북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먼저 등장하는 내용은 체코라는 나라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 전달이다. 체코의 역사, 여행 계획짜기, 음식이나 축제, 쇼핑, 물가, 교통 정보 등이 잘 정리되고 있으니 코로나 이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그 계획에 체코가 포함되어 있다면 충분히 참고할만한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나오는 내용은 이 도서의 주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하 여행과 관련된 정보인데 프라하 가고 프라하에서 나오는 방법, 교통편, 추천 코스, 스타일에 맞는 여행 정보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프라하 여행이 이 도서의 핵심인만큼 프라하 시내를 각 구역별로 나눠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프랑하를 여행할 때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루트만 잘 짜면 도보여행을 하면서 프라하의 멋진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프라하 시내의 식당과 숙소 정보는 물론 아시아 음식이 그리울 때 가면 좋을 식당 정보는 개인적으로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할 경우 너무나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유럽하면 카페 문화를 빼놓을 수 없기에 대표적인 카페와 함께 좀더 분위기를 내고 싶다거나 신혼여행처럼 여행자에게 좀더 의미있는 여행 목적의 프라하 방문이라면 미슐렝 레스토랑을 고려해봐도 좋겠다.
 

 

이외에도 함께 나오는 곳인 동화마을 같은 체스키 크룸로프나 오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도 빼놓을 수 없고 조금은 낯설지만 역시나 매력적인 쿠트라호라, 체스케 부데요비체, 플젠, 모라비아, 올로모우츠, 브르노, 레드니체, 텔치까지 기존의 체코 여행을 소개한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지 않았던 생소한 도시까지 잘 소개하고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체코 한 나라를 좀더 집중적으로 여행하고자 할 때 이 책만한 책은 없어 보인다. 

 

각 도시마다 간략한 도시 소개와 함께 그 도시로의 이동 방법과 관광지 정보가 소개되니 여행 일정을 잘 짜서 소도시들의 경우에는 그 거리가 가깝다면 하루에 묶어서 함께 여행하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유럽 특유의 붉은 지붕이 너무 매력적이다. 도시들이 모두 예쁜 동화 마을 같은 느낌이라 가만히 산책하듯 걷거나 아니면 노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될 것 같은 풍경이여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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