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은 어떤 용기를 내었는가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폴 김이 전하는 인생의 태도
폴 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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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용기를 내었는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스탠퍼드대 폴 김 부학장의 인생 지침서이다. 스탠퍼드라고 하면 동부의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부의 명문대로 저자가 이런 세계적인 명문대를 전교 골찌에서 어떻게 교육대학원의 부학장 자리까지 올랐을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고등학교 하위 1퍼센트의 성적이라면 사실 국내의 명문대도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미 유학을 떠났다는 사실에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는데 실제로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무모해지라고.



겁 없는, 무모한, 그러나 이것은 또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도전을 위한 용기와 대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등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저자가 글로벌 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렸다면 저자의 이야기는 감동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고 공감을 자아내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저자는 숱한 실패, 이 과정에서 경험한 두려움들이 있었고 다양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책에서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과 일화들이 잘 소개되어 있고 또 다양한 인연들과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 같지만 그속에는 세계적인 명문대의 교육대학원의 부학장이라는 지위에 걸맞는 교육 관련 이야기와 글로벌 마인드 등이 함께 어울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과연 글로벌 시대 우리는 어떤 자세와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야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무모해지라고 말하지만 본인도 분명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이를 용기로 바꿀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 저자만의 노하우가 있었을 것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노하우로서 삶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기 때문에 삶에서의 의욕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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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청소법 - 쓸고 닦고 버리고 정리하는 법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유노책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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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청소를 한다는 것은 더러움을 치우고 불필요한 것들을 버려서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쓸고 닦고 치우고 버리고... 이런 일련의 행동을 통해서 우리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행위로 이 과정을 거치면 물리적 공간이 깨끗해지는 것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몸이 힘들긴 해도 청소가 끝났을 때 마음 역시 정돈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스님의 청소법』에서 알려주는 '쓸고 닦고 버리고 정리하는 법'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사전적 의미의 그 청소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행위로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겐코지라는 절의 주지 스님으로 한 대학의 명예교수이기도 하고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불교에서 유명한 선 사상과 관련한 정원 디자이너라고도 하는데 다방면에 걸쳐서 능력을 보유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이 말하는 68가지의 청소법은 결국 우리가 가진 것들 중에서도 정리하고 버리고 난 뒤 진정으로 남겨야 할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일종의 수양 같은 의미로 접근하는 청소라니 더욱 궁금해지는데 청소라는 방식을 통해서 내 주변의 더러워진 것들을 정리함으로써 종국에는 내 자신의 마음까지 맑아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 목적인 셈이다.

사실 청소를 시작하려면 왠지 귀찮기도 하고 하고 힘들기도 해서 하기 싫지만 일단 시작하면 몸은 힘들지만 어느 순간 몰입하다 보면 오히려 잡생각이 사라져서 끝나고 났을 때 개운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언급을 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청소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스님은 이 책을 통해서 청소라는 행위가 우리로 하여금 인간관계, 인생, 나아가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바로 그러한 목적을 위해 총 6장에 걸쳐서 어떤 방식으로 청소를 하면 좋을지를 잘 알려주고 있으니 불교에서 말하는 명상을 하듯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생각으로 스님의 청소법을 배워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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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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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2페이지의 원고로도 자국의 지역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고 독일의 13개 출판사가 이 작품의 판권을 따내기 위해 경합을 벌일 수도 있다는,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길래 이토록 난리일까 싶은 화제작이 바로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이다.

흥미로운 점이 이 책은 작가인 페트라 펠리니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이토록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가는 실제로 간호사로 일했던 다년간에 걸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그 내용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 온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삶과 죽음에 진중함이 빠질 수 없지만 위트있게 표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15살의 린다라는 소녀와 86세의 후베르트라는 노인의 연대를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충분히 공감을 자아낼 수 있도록 그려내고 있다.

15살에 이미 죽음을 생각하게 된 소녀와 치매로 인해 어떻게 보면 죽음이 누구보다 가까울 수 있는 노인이 일주일에 3번의 만남을 통해서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특히 죽고 싶다는 생각이 일상이 되어버린 소녀에게 이 만남은 분명 의미있었을 것이다.



린다는 후베르트의 요양 보호사인 에바의 휴식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방문 보호자가 된다. 수영장 안전요원이였던 후베르트는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아내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집안에서 보내게 되고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사고 없이 아이들을 지켜낸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진 후베르트를 위해 린다는 수영장의 소리를 담아 그에게 들려준다.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후베르트에게 일주일에 세 번 만남 속에 그가 가장 자부심을 느꼈던 일에 대한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행복을 선사하는 린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상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에서 기쁨을 얻게 해주려는 소녀와 그런 소녀에게 죽음이 아닌 삶의 가치를 들려주고자 하는 노인. 나이를 뛰어넘는 두 사람의 우정과 연대가 잔잔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작품으로 영화화하면 꽤나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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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 11주년 특별 개정판,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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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한국 출간 11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으로 출간된 『파리의 심리학 카페』는 지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마도 그 이유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아진 탓도 있을테고 그러한 사람들이 어디 가서 진정한 위로와 공감을 얻기가 힘들었을텐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감정들을 느꼈기에 가능했을거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제목처럼 파리의 한 지하 카페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마다 열리는 일종의 심리 상담 모임으로 저자이자 심리학 카페의 주인장이기도 한 모드 르안은 이 ‘심리학 카페(Cafe-Psy)’를 통해서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고통과 아픔을 털어놓기를 바랐던 것이다.



처음 시작은 4명이였던 모임이 무려 18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총 5만 명이 거쳐갔다니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심리학 카페(Cafe-Psy)’는 위로와 치유, 공감의 공간이 되어준 반증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런 공간이 주변에 있다면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 나이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부분도 이해가 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심리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쉽사리 털어놓지도 못한다. 그러니 이런 마음을 털어놓을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는 총 5일 동안에 걸쳐서 29가지의 마음 수업이 진행되는데 이는 29가지의 마음 상처를 털어놓고 치유하는 시간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감정, 상처, 사랑, 관계, 인생이라는 주제 아래 그와 관련한 문제들을 털어놓고 마음의 치유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을텐데 이런 이유로 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겠지만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마음의 상처나 심리적 문제와 관련된 내용부터 먼저 찾아서 읽고 그외에 자신의 고민거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상처와 아픔에 많은 공감이 간다. 비슷한 문제들로 힘들어하는, 그러나 혼자서 그속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 계속해서 마음 속에 담아두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책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의 이야기를 타인 앞에 드러낸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에 이 ‘심리학 카페(Cafe-Psy)’에 찾아오는 것부터가 굉장한 용기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비록 내가 아닌 타인의 이야기이나 때로는 나의 이야기 같은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가진 문제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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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
가와이 도시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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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만나보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만남, 단절,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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